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온앤오프 성찬 엑소
익은감귤 전체글ll조회 1169l








[인피니트/현성] 팀장이라는 그 존재에 대하여 06 - 남우현 특별편上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 팀장이라는 그 존재에 대하여 06 - 남우현 특별편上






남들보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좋은 환경에서 부족함없이 지내다 아버지의 회사로 입사한 뒤 바로 팀장이라는 직함을 달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부를 가진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어린 나이에 팀장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직책은 나에게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불러왔다. 앞에서는 웃으며 나에게 인사하는사람들이 내 뒤에서는 나를 욕하는 것이 걱정되었고 내 직책에 맞는 행동을 해야한다는 무언의 압박이 내 양 어깨를 짓눌렀다. 그래서 팀장직에 부임한 이후로 밤잠을 편히 잔 날이 드물었다. 항상 꿈에서는 사람들이 나를 욕했고 나에게 손가락질했다. 소위 빽으로 회사에 들어와 편하게 인생을 산다고.


사실 처음 부임하고 나서 한동안은 회사 분위기와 내 업무에 적응하느라 직원들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초반에 어린 게 건방지다는 말이 나왔었고. 나는 그 이야기를 아버지를 통해 듣고 뒷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내가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 헤매고 있을 때 친절한 웃음을 지으며 하나하나 설명해줬던 직원들이 그런 말을 흘리고 다녔다는 게 분하고 원망스럽고 눈물이 날 것만큼 억울했다. 


그 뒤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순간 내 자신이 상처받는 다는 것을 깨닫고 직원들을 더 냉정하고 사무적으로 대했다. 그저 팀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베푸는 친절들. 직원들을 보고 웃을 때마다 헛구역질이 올라왔지만 꾹꾹 참아냈다. 내가 이곳에서 잘 견디고 버텨내야 증명할 수 있을 테니까. 내가 무능력하지 않다는 것을. 그것이 내 목표이자 원동력이었다. 팀장직을 버틸 수 있는.


하지만 아무리 사무적으로 직원들을 대하려 노력해도 계속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김성규. 남자치고 하얀 피부에 가느다랗고 긴 눈, 꽤 작아보이는 붉은 입술은 사람들에게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실제로 김성규는 알게 모르게 여자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꽤 많았다. 본인이 눈치가 없는 건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김성규는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둔하다면 둔하지.


김성규에게 관심이 가면서 그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 어디에 사는지, 애인은 있는지, 퇴근하면 다른 부서 사람과 어디를 그렇게 가는건지, 어째서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건지.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김성규가 궁금했고 신기했으며 매력적으로 느껴지기까지했다. 나는 그에 대한 나의 감정을 애써 부정하려하지않았다. 이런 상황이 신선했다. 내가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하고 지켜본다는 것이.


일부러 괴롭히기 시작했다. 김성규 본인은 모르겠지만 꽤 꼼꼼하고 완벽에 가까운 일처리를 하고있었기에 꼬투리를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른 직원들이었으면 그냥 넘어갔을 사소한 실수들을 김성규가 하면 어김없이 꼬투리를 잡았고 신경에 거슬리는 말을 했다. 그러면 혹시나 김성규가 나에게 관심을 더 가져주지 않을까 하고. 순전히 내 개인적인 욕심으로 김성규를 괴롭혔다. 그게 내 방식이었다. 사람 대하는 것에 서투른 나의 표현법. 너에게 관심이 있다는.


그러나 이런 나의 방식이 오히려 독이 되었나보다. 그래, 매일 자기를 괴롭히는 데 누가 그 상황과 사람을 좋아할 수 있을 까. 날이 갈수록 김성규가 날 피하는 것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나는 다가가는 방식이 잘못되어있다는 걸 깨달았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김성규에게 이미 이런 사람으로 인식되어버렸는데 갑자기 태도를 바꾸면 이상한 사람으로 볼까 걱정됐다. 물론 지금도 충분히 이상하게 보고있지만.


그 와중에 다른 부서 직원인 이성열까지 날 신경쓰이게 만들었다. 어째서인지 김성규와 이성열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고 그 속도는 굉장히 빨랐다. 점심을 같이 먹는 횟수가 늘어나고, 같이 퇴근하는 모습이 늘어가는 것을 보며 짜증이 솟구칠 대로 솟구쳤다. 나는 김성규에게 제대로 된 말 한마디하기도 어려운 데 이성열은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집에 간다는 이 상황이 미치도록 싫었다. 어느 새 김성규가 내 마음속에 너무도 크게 자리잡아버린 것이다. 나도 미처 느끼지 못할만큼.















작가의 말 + 암호닉


왜 항상 올리려고 했던 날보다 더 늦게 올릴까요..네, 다 저의 게으름 탓이에요ㅠㅠ

우현이 특별편은 2~3편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요!

아무런 대화없이 독백형식이라 많이 지루하시죠ㅠㅠㅠㅠ 

이렇게 쓰는 게 우현이 마음을 더 잘 표현하는 방법인것같아서 어쩔 수 없었어요ㅠ

좀 더 빠릿하게 정성들인 글로 또 올게요!!


+저번편에 한분한분 댓글 다 못달아드려서 죄송해요ㅜㅜ



암호닉

뇨뇽

감성

꾸꾸미

테라규

망태

해열제

사인

올뺌

나루




첫글/막글

위/아래글
현재글 [인피니트/현성] 팀장이라는 그 존재에 대하여 06 - 남우현 특별편上  17
10년 전
작가의 전체글

공지사항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비회원일때부터 보고있었어요!!!드디어ㅠㅠㅠ회원으로 입성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현아...왜그래써...이바부...ㅠㅠㅠㅠㅠ이상황을 우현이가 우째 해나갈려나ㅠㅠㅠ화이팅 남팀장ㅠㅠㅠ
10년 전
독자2
꾸꾸미!!!!! 남팀장에게 이런 모습이 ㅠㅠㅠ 이런 유딩같은 남자 ㅠㅠ
10년 전
독자3
뇨뇽이야이야요
남나무..... 사람이 생각을하고 살아야지... 어휴... 언넝 ㅎㅅㅎㅅ하기류ㅠㅠㅠ 여라....방해만은 하지말아다오 흡... 도움은 주되 방해만은 ㅠㅠㅠ

10년 전
독자4
남팀장ㅜㅜㅜㅜ어서 방법을바꿔!!표현을하란말이여ㅜㅜ
10년 전
독자5
정쥉하고 왔어요 남우현 사고방식이 되게 아직 철 덜 든 초등학교 남학생 같아요ㅋㅋㅋ 귀엽다 괴롭혀서 관심 받으려고 하는 게
잘 읽고 갑니다!

10년 전
독자6
해열제에요! 저 어제 가입해서 이제 드뎌 회원ㅠㅠㅠㅠ엉엉엉 감동적이네요ㅠㅠㅠㅡ우현팀장님 좋아요...☞☜저런상처입은섹시한팀장님어디없나요ㅠㅠㅠ엉엉 담편도 기대할께요!
10년 전
독자7
망태에요!!!!!!! 나무가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니 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ㅜㅠㅜㅠ이제 남은건 ㅎㅅㅎㅅ
10년 전
독자8
나루에요!!!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현이편이네요ㅠㅠ 우현이는 예상대로 폭풍질투ㅋㅋㅋㅋㅋ 우리 남팀장님 너무 귀엽네요♥♥♥ 어서 성규랑 행쇼를 해야할텐데요ㅎㅎ
10년 전
독자9
남튐장님귀엽네이제성규에게달달하게다가가봐여ㅜㅡ
10년 전
독자10
감성 이에요 아니에요 뭐가지루해 ㅠㅠ 겁나재밌구만 ㅠㅠ 으헝 ㅠㅠ 나무 너 ㅠㅠ 쪼꼼 불쌍하지만그래도 ㅠㅠ 아직은 네잘못 ㅠㅠ 네가 괴롭힌거니까
10년 전
독자11
테라규에요!!! 완전 좋다.,,,남우현 진짜 귀엽닼ㅋㅋ
10년 전
독자12
아오ㅠㅠㅜㅠㅠㅠ남팀장 이런생각도 하는구낰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3
아으ㅜㅜㅜㅜㅜㅜㅜㅜㅜ남팀장 속맘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타조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4
빵떡이!
우현이의 초딩마인드가 마음에 들어요 ㅠㅠ 좋아해서 더 괴롭힌다니 ㅠㅠ 저는 그냥 웁니다! 성열이의 자극으로 앞으로 더 두근두근 해질것 같아요 !

10년 전
독자15
남우현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지만 불쌍하다....ㅠㅠ
10년 전
독자16
우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안타깝다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7
우혀나ㅜㅜㅜㅜㅜㅜㅠ성규좀 잘해줘 쫌...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1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4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2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채형원] 유사투표2 꽁딱 08.15 06:49
전체 인기글 l 안내
5/14 8:58 ~ 5/14 9:0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