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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슙민] 그린비 e.01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슙민] 그린비 e.01 | 인스티즈 

 

 

"티비는 왜 끄는 거야?" 

"뉴스 재미없으니까" 

"아 그래도 채널을 돌리면 되잖아" 

"너 내가 내 옆에 오지 말랬잖아" 

"그래도 심심하잖아" 

"너 어차피 눈도 안 보여서 티비도 못ㅂ.." 

"..." 

"아.. 미안" 

"아니야 괜찮아 안 보이는 건 사실이잖아" 

이 아이는 항상 뭐가 좋아서 웃는 걸까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저렇게 실실대기만 하는 이 아이가 너무 싫다. 처음에 내가 어머니와 아버지의 눈을 피하기 위해 찾았던 이 고아원에서 그 어떤 아이도 나를 신경 쓰지 않았고, 이 고아원의 소유권이 우리 아버지에게 있다는 걸 아는 선생님들은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자연스레 이 고아원에 딸려있는 작은방은 나의 혼자만의 공간이 되었고, 나는 이 방에 하나 둘 내 물건들로 채워갔다. 점점 이방은 나만의 방이 되어갔고 내가 이 고아원을 찾는 횟수도 점점 늘어났다. 그래도 나에게 신경 쓰는 사람은 없었다. 그렇지만 며칠 전에 다른 고아원이 망하면서 이 고아원으로 새로 오게 된 이 아이는 달랐다. 눈도 보이지도 않으면서 이방에 잘도 찾아와서 나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나는 혼자 있는 게 편해서 이 아이가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게 영 불편했다. 그리고 항상 좋은 일도 없는데 웃기만 하는 게 제일 미치도록 싫다. 

"야 너 왜 자꾸 나한테 오는 거야 좀 나가" 

"네가 맨날 혼자 있잖아" 

"내가 언제 빨리 나가" 

"항상 혼자 있는 걸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어 나ㄴ.." 

"아 좀 나가라고!!!" 

내가 소리를 지르자 그제야 이 아이는 더듬거리며 일어나 방에서 나간다. 이제 좀 자유로워졌다. 나는 이 아이가 확실하게 나간 것을 확인하고 다시 티브이를 켰다. 나는 혼자 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이 자유로움이 좋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저기" 

"..." 

"저어기" 

"..." 

"저기 있잖아!" 

"아 왜!! 내가 나가라고 했잖아!!!" 

"그렇지만 혼자면 심심하잖아" 

"안 심심해" 

"심심한 거 다 알아" 

"니가 뭘 안다고 그래 니가 그렇게 나에 대해 잘 알아?" 

"어?" 

"...나가" 

"그래ㄷ.." 

나는 대답도 듣지 않은 채 이 아이의 손목을 잡아 방문으로 가서 방에서 내보내고 방문을 잠갔다. 이제 나는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하지만 곧 나의 휴대폰이 울렸다. 아버지였다. 

"여보세요" 

'너 지금 어디서 뭐 하는 거냐' 

"..." 

'어디냐고 물었다' 

"..." 

'어서 집에 들어오거라' 

"싫어요" 

'뭐?' 

"친구랑 있어요 오늘 늦을 거예요" 

그리고 난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친구가 설마 나야?" 

 


 

 

 




 

생각보다 늦게왔네요.. 봐주셔서 고마워요! 댓달고 포인트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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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정주행하렵니다!!!❤︎
8년 전
kinophio
감사합니다ㅜㅜ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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