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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집 

 

 

 

 

 

“아으.... 머리야....” 

 

 

 

어제 술은 진탕 마신 탓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여기가... 어디야..... 아.. 머리야.. 눈을 떠 주위를 둘러보니 내 자취방이었다. 어제 얼마나 마신 건지 기억을 더듬는 중에 누가 내 엉덩이를 만지기 시작했어. 설마, 설마.. 이불을 들춰 안을 보니 나는 나체였고 옆에.. 옆에 남자도 나체였다. 망했다. 

 

뒤를 돌아보니 남자가 내 등에 얼굴을 부비고 있었다. 미친 거 같다. 집에 제대로 돌아가기는 무슨. 조심스레 손으로 남자의 머리를 내 등에서 떼고 얼굴을 확인했다.  

 

 

 

 

 

 

“.......미친.” 

 

 

“.........” 

 

 

 

나와 눈이 마주치자 김정우는 술이 깬다는 듯이 동공을 확장하며 나와 눈을 맞췄다. 그 순간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  

 

 

 

아, 좆됐다. 

 

 

 

 

 

 

 

 

-2 무슨 일이냐면 

 

 

 

 

 

 

 

 

“누나 이따 정우랑 재현이 만날건데 갈래?” 

 

 

“너는 왜 전역하고 우리 집으로 온거야?” 

 

 

 

“엄마랑 아빠 여행 갔잖아. 6시에 사거리에서 만날거야.” 

 

 

 

“집이 있으면 너네 집으로 가. 나 자야 돼.” 

 

 

 

“말 무시하지 말고. 갈 거야?” 

 

 

 

“야 아이스크림 먹자. 나는 베리베리스트로베리.” 

 

 

 

“삼겹살 먹으러 갈거냐니까?” 

 

 

 

 

“어!! 티비에 엓오 나온다!!! 변백현 개 잘생겼어!!!” 

 

 

 

 

“내가 살거야.” 

 

 

 

 

“그랭~“ 

 

 

 

 

김도영은 생각했다. 존나 싫다..... 

 

어제 전역한 엄마 아들-혈육이자 나보다 어리다.- 김도영 22세. 본가를 두고 굳이 우리 집에 눌러 붙어 있다. 밥 사준 다는 말에 신이나 준비를 시작했다. 아싸 김도영 후드 입어야지~  

사이는 여느 남매와 똑같이 자주 싸우고 틱틱 거린다. 그래도 나름 누나 챙겨주는 동생? 이정도. 약속 시간이 되어 김도영과 함께 사거리로 향했다. 사거리에 동생 친구 1, 2를 만나 근처 고깃집을 향해 걸어갔다. 김도영이 고기를 굽는 족족 나는 집게로 집어먹었다. 공주는 먹기 바쁘니까. 

 

 

 

 

 

(엔시티/김정우) 동생 친구 | 인스티즈 

 

 

 

“누나, 누나는 친구도 없어요?” 

 

 

 

 

“야 도영아 된장찌개 시키자.” 

 

 

 

 

(엔시티/김정우) 동생 친구 | 인스티즈 

 

 

 

“너 그러다 누나한테 맞아. 김도영 어릴 때 깝치다가 코뼈 휘었잖아.” 

 

 

 

 

 

 

“난 아직도 비만 오면 코가 욱씬거려. 성격이 왜이렇게 드센지 모르겠다.” 

 

 

 

 

 

“이모 여기 된장찌개 하나요! 아, 프레쉬도 하나요!” 

 

 

 

 

 

 

누나 술 마실거야? 김도영이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김정우와 정재현은 바라보니 잔을 내민다. 그렇게 시작된 술자리는 인당 2병을 넘어서고, 깨어나보니 이 지경이었다. 

점점 정신이 돌아오더니 어젯밤의 필름이 돌아왔다. 

 

 

 

 

 

 

‘......찮아요? 누나.....아요?” 

 

 

 

 

 

 

동생 친구랑 술 마시고 원나잇이라니. 창피해 죽을 것 같았다.  

 

 

 

 

 

 

 

-3 기억나세요? 

 

 

 

 

김정우도 머쓱하다는 얼굴로 이불을 주섬주섬 주워 서로의 몸을 가리며 괜시리 헛기침을 한다. 그.. 누나, 기억나세요? 

 

 

 

 

 

“아니? 나 하나도 기억 안 나는데?” 

 

 

 

 

 

“기억 나시나봐요.” 

 

 

 

시발 

 

 

내 당황한 말투를 눈치챗듯이 김정우는 민망함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아니 누가보면 내가 겁탈이라도 한 것 같아. 저 순진한 얼굴로 부끄러워하니 내가 쓰레기가 된 것 같았다. 맞긴 하지... 2살 연하를.... 이것저것 머리를 굴리던 차에 김정우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전.... 누나 좋아요.” 

 

 

 

“뭐? 너 그럼 지금까지 나를....? 설마 이것도 계획된거-“ 

 

 

 

 

이런 내 대답에 김정우는 입을 가리며 소리친다. 아니! 그 뜻이 아니라!  

 

 

 

 

 

“그래.” 

 

 

 

“서로 어젯 밤 실수지만, 그래도.... 이렇게 된 이상 무시하기도 이상하잖아요.” 

 

 

 

“원나잇은 그냥 원나잇 아니야?” 

 

 

 

“그...! 그 단어 좀 쫌..!” 

 

 

 

“그래.” 

 

 

 

“.....그냥 천천히 서로 알아가보는 거 어때요? 그냥 친구 누나, 동생 친구 말고...” 

 

 

 

“섹파라는 거야, 썸타자는 거야.” 

 

 

 

 

“.............” 

 

 

 

 

“그래! 나도 알아가는게 좋을 것 같아!” 

 

 

 

 

 

 

 

 

나를 죽일 듯이 쳐다보는 김정우를 보니 더이상 깝치면 혼날 것 같아서 입을 닫았다.  

 

 

 

 

 

 

 

 

 

-4 왜 둘이 같이 와 

 

 

 

 

 

서로 옷을 입고 해장하자며 연락 온 김도영의 문자에 대답해 같이 해장국집으로 걸어갔다. 집에서 나온 김정우는 손을 한참을 꼼지락 거리더니 말을 걸어왔다. 손 잡아도 돼요? 그 모습이 귀여워 나는 웃으며 손을 잡았다. 아, 이래서 연하에 환장하나보다.  

 

저 멀리 가게 앞에 서있는 김도영과 정재현을 보며 황급히 손을 놨다. 우리에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며 인사를 하다 김도영의 표정이 서서히 굳어갔다.  

 

 

 

 

 

 

“.....둘이 왜 같이 와?” 

 

 

 

“아, 이 앞에서 만났어.” 

 

 

 

“김정우 너는 왜 어제랑 옷이 똑같아....?” 

 

 

 

“그.... 하! 날씨 좋다!” 

 

 

 

 

 

 

갑자기 나와 김정우를 바라보는 김도영의 눈빛이 달라졌다. 능청스럽게 딴 짓을 하는 김정우도 째려보는 김도영도 귀엽네.  

해장국집에 들어가 김정우는 갑자기 나를 챙기기 시작했다. 방석을 건네주고 앞치마와 앞접시, 식기구를 건네주는데.... 

 

 

 

 

-탁! 

 

 

 

“우리 누나는 내가 알아서 챙길게.” 

 

 

 

 

 

 

시무룩한 강아지같은 김정우와 물어뜯을 것 같은 표정으로 쳐다보는 김도영, 그리고 우리 셋 사이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눈치만 보며 웃는 정재현... 나에겐 그저 이 상황이 웃기기만 했다. 이거 먹고 아이스크림 먹어야지! 

 

 

 

 

 

 

 

 

 

제가 이 내용을 타싸이트에서 인물들만 바꾼채 똑같은 내용으로 쓴 적이 있습니다. 혹시 보신 분들이 혼란을 겪을까 남깁니다. 

 

 

 

최대 피해자는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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