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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유성 / 망고빙수 / 호시십분 / 홉푸 / 일공공사 / 봄봄 / 스몰디노 / 피치피치 / 도메인 / 리베 / 아이셔 / 뿌야 / 몽쉘크림 / 미스터호시 / 닭키우는순영 / 떼더네임 / 호식 / 뿌뿌 / 달님 / 레인보우샤벳 / 제삐 / 권아빠 / 지금몇시 / 홋홋 / 호시우! / ♡♡♡♡♡ / 밍구 / 잔디밭 / 낭낭 / 자리주삼 / 부리풀 / 해나 / 뀨륵이 / 여남 / 잠깐소녀야 / 마이뿌  / 한체 / 후니 / 짜몽이 / 수녕이 / 천사 / 호우쉬 / 뿌뿌뿌 / 호시야 / 강낭콩 / 뿌 / 수녕하트 / 꿀벌 / 동키즈 / 골룸 / 스무디 / 시로 / 밍쩡 / 태태한침침이 / 숨 / 뻥튀기 / 에필로그 / 아자뿅 / 민윤기코딱지 / 더침♡ / 니뇨냐 / J / 윤도야 / 아이닌 / 권호시 / 허니꿍 / 티거 / 우왕굿 / 순영이네꼬꼬 / 리히트 / 뚱이 / 복덕방아줌마 / 꿈꾸우지 / 짱짱맨뿡뿡 / 솜 / 10시10분 / 심쿵 / 꽃화 / 시우내꺼 / 뿌슙 / 핑퐁 / 0609 / 몽쉘통통 / 갓노필 / 블리 / 포뇨뇨 / 라코 / 0218 / ♥지뚜쮸♥ / 순영이어머니며느리 / 꽃 / 로즈티 / 별 / 꿈빛 / 세상아 / 부루살이승관이 / 하얀의자 / 맙소사 / 삼디다스 / 마징기 / 0526 / 유블리 / 여동생 / 민건살 / 순뿌 / 호시집 / 상상 / 재비 / 조시우아 / 고망맨 / 잼잼 / 더침 / 원블리 / 플로라 / 순영아 / 8월소년 / 돌하르방 / 호랑이 / 연꽃 / ♡아카쨩우리지훈이♡ / 늘보 / 828 / 제주부씨 / 울액희 / 아츄 / 현화 / 더블유보힐 / 윤정한의체온 / 댐장 / 우와우오아우오 / 내작뿐 / 스포시 / 호시탐탐 / 요거트 / 밍구리 / 라퓨잉 / 뚱이 / 세봉자몽 / 제주소녀 / 민꾸꾸 / 안농밍구 / 승관앙날짜잡자 / 새콤달콤 / 옥수수 / 붑붑 / 호우쉬 / 워누과자 / 아기돼지 / 속상해 / 뿌사니 / 장판 / 삼디다스 / 하라케케 / 뚜꾸 / 은하수 / 밍짜 / 갈매기살 / 원우셔틀 / 춘향 / 소원 / 낙타 / 섭징어 / 우리집 / 올림포스 / 깃발 / 백일몽 / 가방님 / 옆집승관이 / 꿍꽝꿍꽝 / 라라 / Hello / 밍구야 / 하나둘셋넷 / 순영진강 / 석민오브더석민 / 한라봉젤리 / 배불러 / 최봉구 / 지수부인 / 소년소녀 / 스안 / 안녕하새오 / 사이다 / 가끔 / 0808 / 초록이불 / 오메기떡 / 황금사자상 / 윤천사 / 수학망해라 / 부등뿌등 / 이지훈요정 / 조슈아 / 순선 / 샤넬 / 니나내나 / 핑퐁 / 순영 / 민머리 / 가나다라 / 모시밍규 / 뿌 / 문준휘 / 은고리 / 블루레몬 / 자몽몽몽 / BBB / 치킨 / 세븐판다 / 수박에는된장 / 이과민규 / 니네고래 / 자몽자몽 / 워아이니 / 밍꽁 / 엪무새 / 누누 / 달링 / 흰백 / 짐잼쿠 / 밍도 / 블리 / 구칠즈 / 여름 / 아륄리지훈이 / 갓원우 / 20 / 달마시안 / 박뿡 / 세븐틴넘나좋은것 / 호시시팡 / 와와 / 꽁냥꽁냥 / 반달 / 룰루랄라 / 100404 / 비둘기 / 권순대 / 사계절 / 찡찡이 / 키순이 / 수박승관 / 거인 / 원우의개그 / 열일곱 / 모과 / 밤비 / 선샤인 / 김냥 / 사과즙 / 1211 / 뿌썩쑨 / 궁둥잉 / 쥬빌레 / 쯜리퍼 / 춐 / 우리엄마사위전원우 / 숙자 / 이석민규 / 돈돈이 / 상상 / 이다 / 알쏭 / 녕이 / 계란초밥 / 바나나우유 / 포에버 / 쿱승철 / 자몽빛봄 / 용존산소량 / 살구누나 / 쿱뜨마카롱 / ★수녕★ / 맙소사 / 츄츄츄 / 콩당무 / 카마 / 다기 / 히펭 / 버블티 / 동도롱딩딩 / 순돌이 / 0614 / 봉구 / 모찌 / 숭늉 / 딸기찹쌀떡 / 누나 / 열연연 / 원우야 / 라임 / 뿌존뿌존 / 그르릉 / 미낭소리 / 버건디 / 퍼플 / 으헤헿 / 치즈 / 닭꼬꼬 / 흰윤기 / 뿌승관 / 원형 / 워누워너 / 연하 / 만원 / 해바라기 / 지훈아 / 빨간머리 / 프리 / 3912 / 자몽 / 허니통통 / 아낌잼 / 엽떡 / 뿌까뿌까 / 아봉 / 수뇽 / 1221 / 뀨잉 / 망고 / 호시탐탐 / 유명한찹쌀순대집 / 뽀로로 / 코끼리 / 쑤누 / 923제 / 가액 / 생생우동 / 사랑둥이 / 포뇨 / 뿌씅꽌 / 십분쓰 / 숲 / 포카칩 / 샤순 / 너누리 / 퐁퐁쓰 / 레드립 / 무지개떡 / 알라비 / 우리 / 세하 / 뽀삐 / 예에에 / 00000 / 1014 / 선샤인 / 초롱치즈 / 말랑이 / 바나나우유 / 부도령 / 순수녕 / 부수녕 / 깐새우 / 뿌야 / 더쿠 / 아이쿠 / 랭짱 / 앙기모티 / 흰색 / 스파클링 / 요괴 / 최허그 / 아이고7봉아!! / 바나나에몽 / 채꾸 / 무릎뼈 / 빵떡 / 투녕 / 52952 / 혼혈왕자 / 레몽 / 옹동이 / 혀니 / 순영블리 / 애기애기 / 홍일점 / 문홀리 / 영순위 / 쑨 / 모모지리 / 젤리 / 조지아 / 카레맛세봉 / 초코 / 캉캉 / 아토 / 킬리만자로 / 세젤웃 / 찬늘 / 올리브나무 / 코카콜라맛있다 / 서성이는권순영 / 햄찌 / 핑쿠핑쿠 / 자몽자몽 / 권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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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가나다순으로 정리를 한번 해야할텐데... 엄두가...)








[세븐틴/권순영] 옆집에 애아빠가 산다 09 | 인스티즈

♥붑붑님♥ 























옆집에 애아빠가 산다


09















***






 아주 오랜만에 하루종일 밖에서 돌아다닌 덕에 정말 말 그대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침대 위에서 몇번 뒤척거리다 저절로 떠진 눈에 기지개를 한번 켜고 멍하니 눈만 꿈뻑거리며 누워 있다 고개를 돌려 시계를 확인하고 손만 뻗어 휴대폰을 찾아 손에 쥐었다. 충전기를 꽂지도 않고 잠에 들어 켜지지 않는 휴대폰에 충전기를 꽂고 화면을 켜자 왠일로 부승관의 메세지가 남겨져 있었다.







[ 너 요즘 너무 나한테 무관심한거 아님? 너 이제 내가 필요 없는거니 그런거니 ]

[ 이 오빠가 출근하기 전에 너네 집 들렀다. 식기전에 얼른 아침 갖다 먹어라 ]





 메세지를 읽자마자 피식 웃으며 [ 뭐래, 내가 부승관 없이 어떻게 사냐, 잘 먹을게 일 열심히 해라. ] 꾹꾹 눌러 답장을 보낸 후 옷걸이에서 얼른 외투를 하나 주워 걸치고 현관으로 향했다. 오늘은 뭘 사왔으려나, 급격히 배가 고파지는 느낌에 배를 부여잡고 현관문을 열자 바로 문이 뭔가에 걸린다. 조금 더 힘을 줘서 문을 열자 익숙한 로고가 그려진 봉투 안에 아직 따뜻한 포장용기가 들어있었다. 흐뭇하게 웃으며 봉투를 품에 안고 다시 들어가려는데, 옆집 문이 열렸다. 뭐지, 하며 옆집을 보자 노란 원복을 입은 시우가 혼자 집에서 나오고 있었다. 제 아빠도 없이 혼자 집에서 나오는 왠지 모르게 비장하기까지 한 표정의 시우를 보고 깜짝 놀라 봉투를 내려놓고 얼른 다가가자 나를 확인하고 활짝 웃는다.









" 누나! "


" 시우야! 너, 너 왜 혼자 나와? 아빠는? "


" 아빠 아파아... 그래서 오늘은 시우 혼자 가야대, "




 내 물음에 곧바로 눈꼬리를 축 내리며 히잉, 소리를 내는 시우에 한번 더 놀라 옆집 문을 쳐다봤다. 어디가 아픈거지, 걱정도 잠시 혼자 유치원에 간다는 시우의 손을 붙잡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버튼을 눌렀다. 제 손을 잡은 나를 올려다보며 모야아? 하는 시우에게 웃으며 누나랑 같이가자, 누나가 데려다줄게. 하자 와! 하며 싱글벙글 웃더니 내 손을 잡아끌며 앞장을 선다. 그 모습이 귀여워 얌전히 시우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저번에 이어 두번째로 시우를 데려다주며 찾은 유치원에는 역시나 해맑게 웃으며 반겨주는 선생님이 계셨고, 다녀오겠습니다아- 하고 꾸벅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시우의 인사도 여전했다. 흐뭇하게 웃으며 잘 다녀와 시우, 하고 함께 손을 흔들어주다 시우가 완전히 유치원 안으로 사라지고 나서야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지금은, 부승관이 사다 준 내 아침이 들어있는 봉투를 품에 안아들고 옆집 문 앞에서 갈팡질팡 하고 있는 중이다. 아프다는 말에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라 무작정 집 앞에 서 있기는 한데, 또 막상 들어가보자니 민폐인 것 같기도 하고. 그치만 이대로 돌아가자니 내 품안에 있는 요놈이 딱 지금 옆집을 위한 음식이란 말이다. 혼자 안절부절하며 옆집과 우리집 사이를 왔다갔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결국 옆집 문 앞에 서서 한숨을 내쉬었다. 오지랖이라고 해도 할 수 없어. 사람이 아프다잖아? 그냥 모르는 척 하는건 정이 없는거지. 그럼.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어영부영 자기 합리화를 한 뒤 조심스럽게 초인종을 눌렀다. 한번으로 문이 열릴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니, 몇번을 더 연달아 초인종을 누르자 느릿하게 문이 열리며 잔뜩 갈라진 목소리가 들렸다.









" 큼, 누구세요.. "


" 안녕하세요? "


" 어, 어떻게.. "


" 저, 일단 좀 들어가도 되요? "




 열이라도 나는건지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하고 나오는 모습을 보자마자 품에 안은 봉투를 더 꽉 안으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여전히 갈라진 목소리로 몇번을 마른 기침을 하며 뒤를 졸졸 쫓아오는데 계속 아니, 어떻게, 저기.. 같은 말을 늘어놓는게 잔뜩 당황한 티가 나 봉투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억지로 등을 떠밀었다. 아침 안드셨죠? 내 물음에 말없이 고개를 두어번 끄덕이고 또 다시 무언가 말을 하려 입을 열길래 얼른 다시 등을 떠밀었다. 좀 주무시고 계세요, 아침 먹고 약 먹어야죠. 나름 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는데, 가만히 나를 쳐다보다 곧 피식 웃으며 고개를 숙인다. 그 웃음에 괜히 민망해져 한번 더 등을 밀자 결국 방 안으로 들어갔다.



 방 안으로 사라지는 뒷모습을 보고 부엌 안으로 들어섰다. 식탁 의자에 걸려있던 앞치마도 매고 품에 안고 들어온 봉투에서 그릇을 꺼냈다. 승관아, 너가 사준거 남 줘서 미안하다. 사랑해, 그릇을 한번 쓰다듬다가 어느새 식어버린 내용물을 냄비에 옮겨 데우기 시작했다. 부승관이 사다준 음식은 죽이었다. 전복죽. 어려서부터 승관이가 봐온 나는 늘 잔병치레가 잦았고, 그 때마다 죽을 찾았다. 아프지 않아도 죽을 즐겨 먹던 나라서 부승관이 사다주는 음식은 종류만 바뀌며 늘 같은 프렌차이즈 점의 죽이었다.




 오늘은 진짜 죽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겠네,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죽을 데우고 그릇에 옮겨 담았다. 부엌 찬장을 이리저리 뒤져 쟁반까지 찾아 그 쟁반 위에 그릇을 올리고 숟가락에 따뜻한 물까지 컵에 가득 담아 조심조심 방으로 옮겼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이불을 덮고 문가를 힐끔거리며 누워있던 몸이 기다렸다는 듯 벌떡 일어났다. 그 모습에 작게 웃으며 앉은 이불을 판판하게 펼친 뒤 그 위에 쟁반을 올려놓고 방에서 나가려는데 저기, 하고 붙잡는 목소리가 들렸다.








" 어디 가세요? "


" 아, 약 없을 것 같아서 약 좀 사오려구요. 드시고 계세요! "


" 약 집에 있어요. 안 가셔도 되요. "




그냥. 옆에 있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아님 같이 아침 먹던가...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괜히 손에 쥔 숟가락으로 그릇에 든 죽을 휘휘 젓는 모습에 어.. 그럼, 식사 끝날때 까지 옆에 있을게요. 하며 침대 옆에 의자를 끌어다 앉았다. 멀뚱멀뚱 앉아서 죽을 먹는 모습을 빤히 보다가 지금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 웃음이 터졌다. 고개를 숙이고 큭큭거리며 웃는 나를 보던 시우 아버님도 피식 웃음을 터뜨리며 마저 수저를 떴다.



 걱정과는 다르게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싹싹 긁어 비우는 모습을 끝까지 바라보다 곧 시우 아버님이 가리키는 서랍에서 약까지 찾아 건넸다. 약을 입에 털어넣고 물과 함께 삼키는 모습까지 확인하고 다시 쟁반을 손에 들었다. 이제 주무세요. 시우는 이따 제가 시간 맞춰서 데리고 올게요. 하자 이불을 덮고 누운채로 나를 올려다보며 고개만 끄덕인다. 어린 아이처럼 무방비하게 누워있는 모습이 꽤 귀여워 억지로 웃음을 삼키며 방에서 나왔다.







 방에서 나와 설거지를 한 뒤 앞치마도 다시 잘 정리해두고 뒤를 돌자 시우 아버님이 아프신 탓인지 집안이 전혀 정리되지 않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었다. 그래도 남의 집이라는 생각에 잠깐 망설이다 결국 마음을 먹고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우리 집도 아니고, 남의 집을, 이렇게 열심히 청소한다니, 이리저리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드는 생각에 고개를 저으며 널부러진 거실을 정리했다. 대충 깔끔해진 거실을 둘러보며 쇼파에 주저앉아 숨을 골랐다. 멍하니 쇼파에 앉아 눈만 꿈뻑거리고 있는데 어째 이 쇼파가 좀 많이 푹신푹신한 것 같기도 하고, 눈꺼풀이 좀 무거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미쳤어, 남의 집 와서 잠이나 자고. 나도 참 세상 편하게 산다- 혼자 깜짝 놀라 몸을 부르르 떨며 잠에서 깼다. 언제 또 쇼파에서 잠이 든건지 쇼파에 놓인 쿠션을 베고 참 잘도 잤다. 밖이 어두워진 걸 보니 시우를 데리러 가야할 것 같아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급히 입고있던 후드집업 지퍼를 잠그고 막 현관으로 나가려다 방에서 죽은듯 소리도 없이 자고있는 시우 아버님의 상태가 궁금해 슬쩍 문을 밀고 들어가봤다.



 약을 먹어서인지 조금은 편하게 색색 소리를 내며 자고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방에서 돌아나오려는데 책상 위에 작은 사진 한장이 눈에 띄었다. 책상 구석에 놓여있는 사진에 괜히 호기심이 일어 그 쪽으로 다가가 사진을 보니 누가봐도 예쁘다, 하고 감탄할 정도로 예쁜 여자가 활짝 웃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사진 속 여자의 미모에 감탄하며 사진을 집어들었는데, 반으로 접힌 흔적이 보여 사진을 온전히 펴보았다.






 반으로 접힌 사진의 나머지 부분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앳된 모습의 시우 아버님이 있었다. 사진 속 여자와 함께 활짝 웃으며 손을 잡고 있는. 꽉 잡은 두 손을 보자마자 아, 시우의 엄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우의 얼굴에서 시우 아버님이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여자와 꼭 닮아 있었다. 동그랗게 커다란 눈망울도, 새하얗고 뽀얀 피부도.



 시우 아버님은 이렇게나 예쁜 여자를 사랑했구나, 하며 왠지 모르게 씁쓸한 기분에 내가 왜 이런 기분이 드나 싶어 애써 고개를 이리저리 저으며 다시 사진을 접으려 뒤집자 뭔가를 지운듯한 흔적 위에 작은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직접 적은 듯 연필자욱이 남은 짧은 문장이었다.
















***






 아침보다는 훨씬 개운하게 잠에서 깼다. 느릿하게 눈꺼풀을 들어올리고 몇번 깜빡거리다 몸을 일으켜 앉았다. 시간을 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어 있었다. 방 밖이 조용한걸 보니 시우를 데리러 간 모양이었다. 혼자 앓던 새벽보다는 훨씬 나아진 몸이었지만 아직 남아있는 감기기운에 몸이 무거워 침대에 앉은채로 눈만 깜빡거렸다.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곧 작은 소음이 들리더니 도어락이 풀리는 소리가 들렸다. 뒤이어 들려오는 잔뜩 신난 시우의 재잘거리는 소리에 피식 웃음을 터뜨리며 몸을 일으켰다. 방에서 나오니 갑자기 밝아지는 시야에 잠깐 인상을 찌푸리다가 곧 시우의 말에 그랬어? 와- 재밌었겠다, 하고 하나하나 대답해주며 원복을 갈아입히고 있는 어느새 익숙해진 뒷모습이 눈에 들어와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지었다. 다가온 나를 본건지 어! 하며 활짝 웃는 시우에 곧이어 여주씨도 뒤를 돌아보며 일어났다.








" 일어나셨네요? 몸은 좀 어때요? "


" 덕분에 훨씬 좋아졌어요. 오늘 진짜 감사했습니다. 시우도 그렇고. "


" 어우, 아니예요. "




 손을 내저으며 웃는 모습을 보며 나도 웃고 있었는데, 곧 시우가 가까이 다가와 바짓자락을 붙잡고 울망울망한 얼굴로 아빠아.. 이제 안아파요오? 하고 매달린다. 이 쪼그만 녀석이 하루종일 제 아빠 걱정을 했구나, 싶어 번쩍 들어 품에 안고 얼굴을 부비며 아빠 다 나았어, 괜찮아. 하자 정마알..? 하더니 그 작은 손으로 내 양 볼을 붙잡고 이리저리 얼굴을 확인한다. 그 모습이 웃겨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 시우를 씻기려는데, 급히 내 손을 막는 다른 손에 당황해 쳐다보자 그래도 아직 환자신데, 제가 시우 씻길게요. 주세요. 한다. 얼떨결에 시우를 넘겨주고 쇼파에 앉았는데, 문을 통과해 거실까지 들리는 시우의 꺄르르, 하는 웃음소리가 듣기 좋아 괜히 콧노래가 나왔다.




 씻고 나온 뒤로도 자꾸만 가지말라며 붙잡는 시우 탓에 어쩔 수 없이 여주씨는 시우가 잠에 취해 눈을 꿈뻑꿈뻑거리며 제 발로 방에 들어갈 때 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누나 가지마, 외치며 매달리던 시우를 침대에 잘 눕혀주고 시우의 방에서 나오는걸 보고 미안한 마음에 머리를 긁적이며 사과를 하자 손을 내저으며 아니라고 몇번을 괜찮다며 사람 좋게 웃어보인 뒤 이제 가보겠다며 인사를 하고 현관쪽으로 향했다.


 바로 옆집이긴 하지만, 배웅은 해야지 싶어 현관 앞에 섰는데 문을 열자마자 밖에서 비가 쏟아지는게 보였다. 갑자기 왠 비야, 소나긴가, 하는 시덥잖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문을 열던 여주씨가 그대로 굳어 서 있었다. 뭔가 이상한 느낌에 살짝 그 어깨에 손을 올리자 흠칫 몸을 떨었다.








" 왜그래요? "


" 아니, 저... 어... "


" ...혹시, 비 와서 그래요? "


" ... "


" 힘든거면, 그냥. 여기서 자고 갈래요? "




 말을 뱉으면서도 지금 내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건지 정리가 되지 않았다. 점점 몸을 크게 떠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당황을 했는지 아무 말이나 뱉고 있었고, 결국 점점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에 여주씨는 다시 집 안으로 들어왔다.





 내가 들어오라고 해놓고 막상 다시 마주보고 서 있자니 영 분위기가 어색해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래도 한방에서 잘 수는 없는 노릇이니 내 방을 내줘야겠구나 싶어 쇼파에서 잘 준비를 하려 뒤를 도는 내 손을 덥석 잡아오는 손길에 놀라 다시 뒤를 돌았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습에 왠지 걱정이 밀려와 잡힌 손을 조심스럽게 고쳐 잡고 방 안으로 이끌었다.


 어쩐지 평소와는 다른 모습에 천천히 침대 쪽으로 걸어가 침대에 앉히자 느릿느릿 이불을 덮고 침대에 자리를 잡는다. 그대로 나가자니 무슨 일이라도 생길것만 같은 불안함에 망설이고 있는 순간 창 밖에서 크게 천둥소리가 들려왔다. 나도 놀라서 몸을 움찔 떨었는데, 여주씨는 소리를 지르며 내 품에 와락 안겼다.




 갑작스러운 포옹에 놀란것도 잠시, 심하게 떨리는 몸에 더 놀라 조심히 옆에 걸터앉아 어깨를 토닥였다. 한참을 품에 안긴 작은 몸을 토닥이다가 저번에 여주씨가 아팠던 날도 비가 왔던 즈음이었던게 생각나 더 꽉 끌어안았다. 점점 사그라드는 떨림에 품에 안았던 몸을 살짝 떨어뜨려 조심히 침대에 눕혔다.


 잠이 든건지 살짝 눈물이 맺힌 두 눈을 감고 있는 얼굴을 빤히 내려다보다 눈을 돌리니 내 손을 꼭 잡고 있는게 보여 몰려오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한참을 물끄러미 그 잡힌 손만 바라보다 슬그머니 그 옆에 누웠다.




 한참을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귓가에 계속해서 울리는 창을 때리는 빗소리와 눈 앞에 있는 잠이 든 얼굴. 그리고 풀어낼 수 없이 꽉 잡힌 손 때문에.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 감정이 자꾸만 몰려와 나를 흔들었다. 다시는 겪을 일 없을거라 믿었던, 그래서 애써 무시하려 했던 감정이 자꾸만 내게 몰려왔다.

이미 감당할 수 없이 내게 몰려온 그 감정에 나는 어쩔 수 없이 잠겨버렸다.














***





얼마만에 보는 사진인지 알 수 없었다. 시우를 재우고 서랍을 정리하다 나온 살짝 구겨진 사진에 나도모르게 웃음이 터졌다.

나도, 너도, 참 많이 어렸다.

한때 목숨이라도 내놓으라면 흔쾌히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사랑했던 너의 얼굴을 보며 이제 나는 다른 사람의 얼굴이 떠올리기 시작했다.


한참을 그 사진 속 얼굴을 바라보다 사진을 뒤집어 사진 뒷면에 적힌 글을 읽다가 꾹꾹 눌러 그 위를 덮을 글씨 몇 자를 적었다.

그리고 그 사진을 반으로 접어 책상 위에 던지듯 놓았다.





사랑할게, 영원히

사랑했어. 아주 많이.






















***** 언제나 할말이 많은 옆집쓰의 사담쓰 *****




안녕하세요 오늘도 역시나 똥글 들고 돌아온 옆집쓰라고 합니다.

제 주제에 슬럼프라도 오는지 이번 글은 꽤 오래 붙들고 있었어요.(맨날 이소리 하는 듯 합니다 하하) 며칠째 임시저장함에 들어있던 이 9화를 오늘 급히 마무리만 지어서 올려버리게 되었어요...

사실 분량도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제가 무슨 생각으로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고8ㅅ8

이게 급격한 다이어트의 폐혜입니다. 여러분,(진지)


아, 그리고 요즘 저는 동생을 닦달해가며 투표와 스밍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곧 다가올 앙콘에 설레하고 있지요. 아시다시피 저는 첫콘을 못갔기에 앙콘은 티켓팅 시도 할거구요!!! 이제 고3이지맘ㄴ!!!! 티켓팅만 성공하면 갈거예요!!!!!!!!!!

혹시 티켓팅에 성공하게 된다면 우리 독자님들과 꼭 앙콘 콘서트장에서 만나고 싶네요...





에휴 벌써 10화가 다 되었는데, 여주와 순영이 사이 진도가 너무 느린듯 해 좀 급하게 진도를 빼버려서 덕분에 글이 아주 난장판이 되었어요 헤헤 막장이다 헤헤


글이 전개도, 연재도 너무 느려터진 것 같아서 좀 빨리빨리 당겨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괜찮으신가요?????

이 속도로 가다간 2016년 안에도 완결 못내겠어!!!!!!!








우리 모두 세봉이들의 신인상을 위해 투표하러 떠나볼까효?

저는 곧 (제발) 빠른시일 내에! 10화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첫글/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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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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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5
권쑤녕 ... 사람이 이렇게 멋져도 되는겁니까 ....
7년 전
독자346
아 권수녕.....너무좋아요 ㅠㅠㅜㅜ 작가님ㅠㅠㅜㅜ
7년 전
독자347
아.... 맴찢이다 진짜ㅠㅠ 이제행복해야해ㅠㅠㅠ
7년 전
독자348
사랑했어 아주많이라는 말에서 이제 여주를 좋아하는구나 라느 생각이 마구마구 드네요 ㅎㅎㅎ 막 간질간질 거려요 ㅎㅎㅎ
7년 전
독자349
뭔일있었던거야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
7년 전
독자350
허어억 사랑했어 아주 많이래,,, 사랑했어,,,,,,
7년 전
독자351
뭐야ㅠㅠ과거가 너무 슬프잖아요ㅠㅠ
7년 전
독자352
아아아ㅏ 권순영ㅠㅠㅠㅠㅠㅠㅠ넘나 멋있구요ㅠㅠㅠㅠㅠㅠㅠ아프지마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53
여주 사연도 궁금하고 시우 엄마 사연도 궁금하네요ㅜㅠㅠㅠ
7년 전
독자354
하ㅠㅠㅜㅠㅠㅠㅠ설레요ㅠㅠㅠ죽어요ㅠㅠㅠㅠ무슨일이있얼던 걸가용 ㅠㅠㅠㅠㅠ 궁금하네요ㅠㅠㅠㅠ사랑합니당 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55
그래서 여주는 그 사진 보고나서 순영이가 글씨 바뀐거죠?
7년 전
독자356
여기서 드디어 순영씨가 자각을 했군요 ㅜㅜ 우리 여주는 언제 자각을 하려나요... 얼른 셋이 같이 사는 모습을 보,보거싶다
7년 전
독자357
ㅠㅠㅠㅠㅠ이쯤되면 거의부부ㅜ 빨리서로의마음을 알아챘으면 좋겠어요
7년 전
독자358
둘이 이제 좋아해라ㅠㅠㅠㅠㅠㅠㅠ아니 사로한테 마음을 표현하라ㅜㅠㅠㅠ
7년 전
독자359
쑤녕 이제 여주한테 마음이 간거야?!!!그렇다면 겨론해 겨론해 망설이다가 뿌야한테 뺏길수도있어!!!!!!
7년 전
독자360
헐헐헐헐헐 순영이가 드디어 자기 마음을 깨달았네여ㅠㅠㅜㅜㅜㅜ 그냥 고백해ㅜㅜㅜㅜㅠㅜㅜㅜ
7년 전
독자361
순영아ㅠㅠㅠ고백하자ㅠㅠㅠ
7년 전
독자362
순영이 분위기가ㅠㅠ너무 아련ㅠㅜㅠ
7년 전
독자363
아 권순영 고단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승관이는 달래주러 안왔나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64
둘이 빨리 이어져라ㅠㅠㅠㅠㅠㅠ분위기 대박
7년 전
독자365
시우 아버님 넘나 설레는것 아니에요? 하 완전 타이밍이 딱 좋았어요 ㅠㅠㅠㅠ 진짜 ㅠㅠㅠㅠ 시우집에 있어서 다행이에요 정말 ㅠㅠㅠㅠㅠ 순영이랑 인제 진도 확 나가자 여주야 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66
권순영 설레 죽어 ㅠㅠㅠㅠㅠㅠㅠ 짖짜 ㅜㅜ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67
순영이랑 시우엄마랑은 무슨 일이있었던걸꺼 너무 궁금하네용
7년 전
독자368
아ㅠㅠㅠㅠㅜㅠㅠㅠ너무 안타까워요.. 비를 무서워하는 여주랑 시우엄마와 얽힌 수녕이.. 그와중에 알콩달콩한 케미라니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36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순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 꼭 알콩이 달콩이해라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70
으엉ㅜㅜㅜ 순영이도 그런 사랑을 했다니ㅜㅜㅜ 그러니까 결혼하고 시우도 있었겠지마누ㅜㅜㅜ 그래도 순영이랑 잘 이어지고 있는것같아 마음이 좋아요!
7년 전
독자371
순영아ㅜㅜㅜㅜㅜㅜㅜ여주는 무슨사연이있는거야ㅜㅜㅜㅜ
7년 전
독자373
아 심장이 간질간질 거리네요ㅜㅜ 이제 시우 엄마는 보내주는건가요? 이제 여주와 잘되면 좋겠네요~!
7년 전
독자374
순영아ㅠㅠㅠㅠㅠ사랑해
7년 전
독자375
순영이가 시우엄마를 많이 아꼈나봐여ㅠㅠㅠㅠㅠㅠㅠ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왜 엄마가 없는지 궁금하네요ㅜㅜㅜ
7년 전
독자376
무슨 사연이 있는거죠ㅠㅠㅠㅠㅠㅠ 시우엄마도 그렇구 여주도 그렇고 무슨일이에요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너무 설레고가요!!~❤️❤️
7년 전
독자377
권순영ㅜㅜㅜ순영미좀봐요ㅜㅜ
7년 전
독자379
승관이 걱정할텐데.....왠지 승관이는 여주좋아하는거 같은데....ㅠㅠ
7년 전
독자380
여주는 무슨 사연이있어서 비오면 무서워할까용 ,, 순영이 전 아내분 ? 은 무슨일 때문에 수녕이와 빠이 한것일까요 ,,,,,,,
7년 전
독자381
재밋어여ㅠㅠ
7년 전
독자382
그냥 지워버리지 않고 사랑했다고, 아주 많이 사랑했다고 고쳐적었다는게 참 좋네요. 지나간 사랑을 소중히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더라도 그만큼 소중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7년 전
독자383
헉 뭔가 슬프고 그러네요ㅠㅠㅠ 비만오면 불안해하는 여주가 넘 안쓰러워요..
7년 전
독자384
헐헐 순영이 이번편도 설렘폭발ㅠㅠㅠㅠㅠ진짜 시우엄마얘기랑 여주얘기가 너무 궁금합니다ㅠㅠㅠㅠ♥
7년 전
독자385
시우엄마얘기얼른알고싶네요~
7년 전
독자386
세상에.. 사랑했어 아주많이..ㅠㅠㅠㅠ 순영아ㅠㅠㅠㅠ 아련해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387
유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ㅠㅠㅠ
7년 전
독자388
후억ㄱㄱ대박,,, ㅠㅅㅠ 쑤뇽 마음이,,
7년 전
독자389
진짜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90
개맴찢.....
7년 전
독자391
ㅠㅠ규ㅜㅠㅠ과거형 ㅠㅠㅠㅠ 큽 ㅠㅠㅠ 하 퓨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92
와 떡밥이 이렇게 던져지고.... 전 궁금해서 죽을거같습ㄴ다 ㅜㅜㅜㅜ 얼른 다음편 읽으러 갈게요 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93
헐 마지막..헐..사랑했어 ..헐...ㄴ....헐....
7년 전
독자394
으아아ㅠㅠㅠㅠㅠㅠ 뭔긴 맴찢이네요ㅠㅠㅠㅠㅠㅠ 미래를 꿈꾸며 행복했던 시절이 지나고 이제 정말 끝을 깨달은거 같네요ㅠㅠㅜㅠㅠ 도대체 둘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ㅠㅜㅠㅜㅠ
7년 전
독자395
근데 그럼 승관이는요........?그와중에 수녕이 스윗한거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96
ㅜㅠㅜ 마지막이 슬프네요 어떻게 헤어졌길래... 여튼 에구.. 여주 스토리도 궁금하고 빨리 봐야겠아요!
7년 전
독자397
순영이 순정파ㅜㅜㅜㅜㅜ헝ㅜㅜ저런남자 어디없나요ㅜㅜ
7년 전
독자398
순영이가 시우엄마랑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문구를 쓰는 것 보니깐 안 좋아게 헤어진거 같아 보이진 않아서 다행이네여 ㅜㅜ 순영이가 여주에 대한 감정 때문에 마지막이 시우엄마에 대한 감정을 과거형으로 썼을거라고 생각합니다❗❗
7년 전
독자399
승관이 오늘만 오지 마... ㅠㅠ 수녕 씨 쏘 스윗 저 죽어요 ㅠㅠㅠ
7년 전
독자400
아 짠하다..정말
7년 전
독자401
넘ㅁ 짠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02
정주행하고있습니가ㅠㅠㅠ 오늘은 여기까지 읽어야 내일 일어날고같은데 너무재밌어서 잠이안오네요ㅠㅠ여주한테 무슨사연이있었던건지 궁금해지네요점점 ㅠㅠ
7년 전
독자403
정주행하는 중입니다
둘만모르는연애를 하고있네요 여주와 순영이에게 있던 일이 어서 밝혀지기를 기다리며 계속 정주행하겠습니다

7년 전
독자404
얼른 둘의 러브라인이ㅠㅠ마지막문구가 마음에 와닿네요
6년 전
독자405
아ㅠㅠ 진심 너무 설렌다... 사랑할게 영원히는 이제 여주가 되는 거겟됴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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