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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유성 / 망고빙수 / 호시십분 / 홉푸 / 일공공사 / 봄봄 / 스몰디노 / 피치피치 / 도메인 / 리베 / 아이셔 / 뿌야 / 몽쉘크림 / 미스터호시 / 닭키우는순영 / 떼더네임 / 호식 / 뿌뿌 / 달님 / 레인보우샤벳 / 제삐 / 권아빠 / 지금몇시 / 홋홋 / 호시우! / ♡♡♡♡♡ / 밍구 / 잔디밭 / 낭낭 / 자리주삼 / 부리풀 / 해나 / 뀨륵이 / 여남 / 잠깐소녀야 / 마이뿌  / 한체 / 후니 / 짜몽이 / 수녕이 / 천사 / 호우쉬 / 뿌뿌뿌 / 호시야 / 강낭콩 / 뿌 / 수녕하트 / 꿀벌 / 동키즈 / 골룸 / 스무디 / 시로 / 밍쩡 / 태태한침침이 / 숨 / 뻥튀기 / 에필로그 / 아자뿅 / 민윤기코딱지 / 더침♡ / 니뇨냐 / J / 윤도야 / 아이닌 / 권호시 / 허니꿍 / 티거 / 우왕굿 / 순영이네꼬꼬 / 리히트 / 뚱이 / 복덕방아줌마 / 꿈꾸우지 / 짱짱맨뿡뿡 / 솜 / 10시10분 / 심쿵 / 꽃화 / 시우내꺼 / 뿌슙 / 핑퐁 / 0609 / 몽쉘통통 / 갓노필 / 블리 / 포뇨뇨 / 라코 / 0218 / ♥지뚜쮸♥ / 순영이어머니며느리 / 꽃 / 로즈티 / 별 / 꿈빛 / 세상아 / 부루살이승관이 / 하얀의자 / 맙소사 / 삼디다스 / 마징기 / 0526 / 유블리 / 여동생 / 민건살 / 순뿌 / 호시집 / 상상 / 재비 / 조시우아 / 고망맨 / 잼잼 / 더침 / 원블리 / 플로라 / 순영아 / 8월소년 / 돌하르방 / 호랑이 / 연꽃 / ♡아카쨩우리지훈이♡ / 늘보 / 828 / 제주부씨 / 울액희 / 아츄 / 현화 / 더블유보힐 / 윤정한의체온 / 댐장 / 우와우오아우오 / 내작뿐 / 스포시 / 호시탐탐 / 요거트 / 밍구리 / 라퓨잉 / 뚱이 / 세봉자몽 / 제주소녀 / 민꾸꾸 / 안농밍구 / 승관앙날짜잡자 / 새콤달콤 / 옥수수 / 붑붑 / 호우쉬 / 워누과자 / 아기돼지 / 속상해 / 뿌사니 / 장판 / 삼디다스 / 하라케케 / 뚜꾸 / 은하수 / 밍짜 / 갈매기살 / 원우셔틀 / 춘향 / 소원 / 낙타 / 섭징어 / 우리집 / 올림포스 / 깃발 / 백일몽 / 가방님 / 옆집승관이 / 꿍꽝꿍꽝 / 라라 / Hello / 밍구야 / 하나둘셋넷 / 순영진강 / 석민오브더석민 / 한라봉젤리 / 배불러 / 최봉구 / 지수부인 / 소년소녀 / 스안 / 안녕하새오 / 사이다 / 가끔 / 0808 / 초록이불 / 오메기떡 / 황금사자상 / 윤천사 / 수학망해라 / 부등뿌등 / 이지훈요정 / 조슈아 / 순선 / 샤넬 / 니나내나 / 핑퐁 / 순영 / 민머리 / 가나다라 / 모시밍규 / 뿌 / 문준휘 / 은고리 / 블루레몬 / 자몽몽몽 / BBB / 치킨 / 세븐판다 / 수박에는된장 / 이과민규 / 니네고래 / 자몽자몽 / 워아이니 / 밍꽁 / 엪무새 / 누누 / 달링 / 흰백 / 짐잼쿠 / 밍도 / 블리 / 구칠즈 / 여름 / 아륄리지훈이 / 갓원우 / 20 / 달마시안 / 박뿡 / 세븐틴넘나좋은것 / 호시시팡 / 와와 / 꽁냥꽁냥 / 반달 / 룰루랄라 / 100404 / 비둘기 / 권순대 / 사계절 / 찡찡이 / 키순이 / 수박승관 / 거인 / 원우의개그 / 열일곱 / 모과 / 밤비 / 선샤인 / 김냥 / 사과즙 / 1211 / 뿌썩쑨 / 궁둥잉 / 쥬빌레 / 쯜리퍼 / 춐 / 우리엄마사위전원우 / 숙자 / 이석민규 / 돈돈이 / 상상 / 이다 / 알쏭 / 녕이 / 계란초밥 / 바나나우유 / 포에버 / 쿱승철 / 자몽빛봄 / 용존산소량 / 살구누나 / 쿱뜨마카롱 / ★수녕★ / 맙소사 / 츄츄츄 / 콩당무 / 카마 / 다기 / 히펭 / 버블티 / 동도롱딩딩 / 순돌이 / 0614 / 봉구 / 모찌 / 숭늉 / 딸기찹쌀떡 / 누나 / 열연연 / 원우야 / 라임 / 뿌존뿌존 / 그르릉 / 미낭소리 / 버건디 / 퍼플 / 으헤헿 / 치즈 / 닭꼬꼬 / 흰윤기 / 뿌승관 / 원형 / 워누워너 / 연하 / 만원 / 해바라기 / 지훈아 / 빨간머리 / 프리 / 3912 / 자몽 / 허니통통 / 아낌잼 / 엽떡 / 뿌까뿌까 / 아봉 / 수뇽 / 1221 / 뀨잉 / 망고 / 호시탐탐 / 유명한찹쌀순대집 / 뽀로로 / 코끼리 / 쑤누 / 923제 / 가액 / 생생우동 / 사랑둥이 / 포뇨 / 뿌씅꽌 / 십분쓰 / 숲 / 포카칩 / 샤순 / 너누리 / 퐁퐁쓰 / 레드립 / 무지개떡 / 알라비 / 우리 / 세하 / 뽀삐 / 예에에 / 00000 / 1014 / 선샤인 / 초롱치즈 / 말랑이 / 바나나우유 / 부도령 / 순수녕 / 부수녕 / 깐새우 / 뿌야 / 더쿠 / 아이쿠 / 랭짱 / 앙기모티 / 흰색 / 스파클링 / 요괴 / 최허그 / 아이고7봉아!! / 바나나에몽 / 채꾸 / 무릎뼈 / 빵떡 / 투녕 / 52952 / 혼혈왕자 / 레몽 / 옹동이 / 혀니 / 순영블리 / 애기애기 / 홍일점 / 문홀리 / 영순위 / 쑨 / 모모지리 / 젤리 / 조지아 / 카레맛세봉 / 초코 / 캉캉 / 아토 / 킬리만자로 / 세젤웃 / 찬늘 / 올리브나무 / 코카콜라맛있다 / 서성이는권순영 / 햄찌 / 핑쿠핑쿠 / 자몽자몽 / 권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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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권순영] 옆집에 애아빠가 산다 08 | 인스티즈 

 

[세븐틴/권순영] 옆집에 애아빠가 산다 08 | 인스티즈 


 

♥붑붑님 ♥
 

여러분들 이거 보이세요? 제가 로고 선물을 받았어요(감격) (입틀막) 

저 너무 행복해서 정말... 깨꼬닥.. 이거 자랑하고 싶어서 정말 얼마나 애가탔는지... 

로고에 살아있는 옆집수녕이 캐릭터 넘나 사랑스러운것... 붑붑님도 세젤사랑스러운것...
 

 


 

 



 



 


 



 


 


 



 


 


 


 


 


 


 


 


 


 


 



 



 


 

옆집에 애아빠가 산다
 



 

08 


 


 


 


 


 


 


 


 


 


 


 


 


 


 


 


 


 


 

*** 


 


 


 


 


 


 


 

 사파리 입구에는 역시 예상대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줄을 서 있었다. 시우를 품에 안고 어깨에는 순영씨,의 코트를 걸친 채로 그 줄의 끝에 가 섰다. 이제 진짜루 어흥이 보는거야아? 기대에 찬 목소리로 빼꼼 고개를 든 시우의 쌀쌀한 날씨 탓에 빨개진 볼을 한번 쓰다듬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와- 하고 헤헤 웃으며 다시 내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기다란 줄을 보며 오늘 안에 들어갈 수는 있는걸까, 작은 걱정을 하고 있는데 시우가 내 어깨에 기댄채로 어딘가를 빤히 보더니 곧 고개를 번쩍 들며 제 아빠를 불렀다. 


 


 


 


 


 


 

" 아빠, 아빠아- " 


 

" 어, 왜? " 


 

" 나두 저거 먹고시퍼요... " 


 


 


 

 시우가 뻗은 손끝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 나란히 시선을 옮기자 건너편 줄에 아이스크림을 세상 맛있게 먹고 있는 초등학생 쯤 되어보이는 남자아이가 보였다. 아빠아.. 나두 저 형아가 먹는거 먹구 시픈데... 안대..? 말 끝을 늘어뜨리며 느릿느릿 뱉는 시우의 말에 슬쩍 옆에 선 순영씨의 눈치를 보자 어쩔 수 없다는 듯 피식 웃으며 시우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이리저리 눈을 돌리며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을 찾는 듯 고개를 기웃거렸다. 그러다 금새 찾은건지 한걸음을 떼던 순영씨가 아, 하며 다시 고개를 돌려 나를 마주봤다. 아이스크림, 어떤맛 먹어요? 갑자기 내게 던져진 질문에 눈만 동그랗게 뜨며 어버버 거리다 곧 아, 초코요! 하고 우렁차게 대답해버렸다. 생각보다 훨씬 우렁차게 터져나온 목소리에 뒤늦게 민망해져 얼굴이 달아오르는데, 답하는 나를 빤히 보던 순영씨가 입꼬리를 올려 웃더니 잠깐만 기다려요, 하고 줄을 선 사람들 틈을 파고들며 멀리 사라졌다. 


 


 

 누나아, 아빠 아스크림 사러 간거야? 또다시 빼꼼 고개를 들며 내게 묻는 시우에게 응, 금방 오실거야. 하고 고개를 끄덕여보이자 배시시 웃으며 다시 품에 폭 안긴다. 품에 안긴 시우가 혹시 춥지는 않을까 시우가 입은 외투를 한번 더 꼭 여며주고 품에 더 끌어안았다. 안은 팔에 힘을 주자 품 안에서 히히, 하는 웃음소리가 들려 나도 따라서 작게 웃었다. 점점 줄어드는 앞의 줄을 바라보며 순영씨는 언제 돌아오나, 고개를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저 멀리서 양 손에 아이스크림 콘을 쥐고 성큼성큼 걸어오는 익숙한 실루엣을 발견하고 얼른 손을 들어 흔들어보였다. 


 


 


 


 


 


 

" 줄이 금방 줄었네요? " 


 

" 네- 가시고 부터 빨리 줄더라구요. " 


 

" 자, 권시우. 이제 내려와서 이거 먹자- " 


 


 


 

  나와 눈이 마주치고 다시 사람들 틈을 지나 내 옆으로 온 순영씨가 손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내 품안에서 싱글벙글 웃으며 아이스크림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시우에게 내려오라 말하자 시우는 군말없이 내려오려는 제스쳐를 취했고, 나는 그런 시우를 바닥에 살짝 내려놓았다. 땅에 발을 딛고 서자마자 팔을 뻗으며 아이스쿠림! 하고 방방 뛰는게 귀여워 웃고 있는데 나와 똑같은 마음인건지 순영씨도 말 그대로 흐뭇한 아빠미소를 지으며 그 작은 손에 시우 몫의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을 쥐어주었다. 흘리면 안돼, 조심해서 먹어야되요. 알겠지?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고. 


 


 


 

 제 아빠에게서 아이스크림을 받아들자마자 계속 이어지는 당부에도 대충 고개를 몇번 끄덕이며 얼른 입으로 가져가기 바쁜 시우가 사랑스러워 그 동그란 뒷통수만 내려다보며 쓰다듬고 있었는데, 내 시야에도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들어왔다. 깜짝 놀라 움찔하며 고개를 들자 얼른 받으라는 듯 어깨를 한번 으쓱 해보이는 순영씨의 모습에 눈인사를 하고 아이스크림을 받아들었다.  


 

 사실 학생때부터 부승관에게 늘 초딩입맛이라고 구박을 받을 정도로 초콜릿같이 단 음식에 환장을 하던 나라서 손에 아이스크림을 들자마자 나도 모르게 헤- 웃으며 얼른 맛을 봤다. 음! 생각보다 훨씬 달콤한 초콜릿 맛이 입 안에 감돌자 눈을 크게 뜨고 감탄사를 내뱉으며 행복하게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것 같다. 그래, 원래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랬어.  


 


 


 

 그렇게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먹다 정신을 차리고 슬그머니 고개를 돌려 옆을 보자 웃음을 참는 듯 우스꽝스런 얼굴을 하고 나를 보고 있는 순영씨가 눈에 들어왔다. 그제야 지금 내 모습을 깨닫고 얼른 입에서 아이스크림을 떼어내고 아이스크림이, 참 맛있네요... 하하, 하고 어색하게 웃자 못참겠다는 듯 빵, 하고 웃음을 터뜨린 순영씨가 눈물을 닦는 시늉까지 하며 웃었다. 


 


 


 


 


 


 

" 아- 진짜, 그렇게 맛있어요? 시우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 


 

" 아니.. 왜 그렇게 웃으세요... " 


 

" 귀여워서 그랬어요, 귀여워서. " 


 


 


 

 자꾸 웃기만 하는 모습에 뚱한 얼굴로 아이스크림을 먹는둥 마는둥 하자 내 머리를 한번 쓰다듬으며 귀여워서요, 하고 예상치도 못한 멘트를 날린 순영씨가 아이스크림을 쥔 내 손을 붙잡고 다시 입가에 갖다대주며 씩 웃다가 아래에서 아빠아.. 나 손에 묻어써어- 하고 칭얼대는 시우의 목소리에 바로 권시우, 아빠가 조심해서 먹으랬지- 하며 쪼그려 앉아 시우의 손을 닦아줬다.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 아무 의미 없이 한 행동이겠지만 나는 그 한마디 말과 한번의 행동의 엄청난 후폭풍에 어쩔 줄 모르며 멍하니 서 있었다. 


 


 


 


 


 


 


 


 


 


 


 

 시우와 내 손에 들린 아이스크림이 모두 사라졌을 때 쯤, 우리는 드디어 사파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사파리 버스 내부의 한켠에 순영씨와 나란히 앉고 순영씨의 무릎에 시우를 앉혔다. 자리에 앉자마자 매고 온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내 아이스크림을 먹고 끈적일 시우의 손을 닦아주고 물티슈를 정리한 뒤 창 밖을 보자 막 첫번째 입구를 통과해 저 멀리에 호랑이가 보이기 시작했다. 제 아빠의 품에서 창문에 달라붙다시피 하고 입을 헤- 벌린 시우의 모습에 나는 또 사진작가에 빙의해 얼른 휴대폰을 꺼내들었고, 쉴새 없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창 밖의 호랑이에게 말이라도 거는건지 창 밖을 보며 진지한 얼굴로 어흥, 어흥아, 하고 중얼거리는 모습에 순영씨와 나는 소리없이 큭큭대며 웃어댔다. 

  


 


 

 여느 또래 사내아이답게 사파리 안의 호랑이며 사자를 보고 그 작은 입을 다물 새도 없이 쉴새없이 우와, 와! 하는 감탄사를 내뱉던 시우는 지치지도 않는지 제 아빠의 무릎을 딛고 서서 계속 창문에 달라붙어 있었다. 특히 커다란 바위 위에 몸을 늘어뜨리고 있는 백호를 보고는 입을 떡 벌리고 나와 제 아빠를 돌아보며 와, 하얀 호랑이야! 지짜 머시따! 하고 난리가 났었다.  


 

 그렇게 몇개의 입구를 더 지나 마지막 코스로 접어든 사파리 버스가 천천히 움직이다 커다란 곰들이 가득한 장소에 멈춰섰다. 이제 어흥 다 끝나써?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어오는 시우에게 응, 이제 어흥이들은 다 끝난 것 같네? 하자 그제야 다시 자리에 털썩 주저앉으며 다리가 아팠는지 제 다리를 통통 내리친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시우의 다리를 살살 주물러주고 있었는데, 버스 맨 앞에 서서 사파리 내부를 안내해주던 직원이 갑자기 손을 번쩍 들며 우리 곰한테 건빵 줘볼 어린이 있나요? 하고 발랄하게 외쳤다. 그 발랄한 목소리에 다리를 주무르던 나와 시우, 시우 아빠까지 고개를 들고 그 직원을 쳐다봤는데, 눈이 딱 마주치자마자 해맑게 웃던 직원이 우리 앞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 여기 너무 보기좋은 가족이 있네요~ 우리 잘생긴 친구 이름이 뭐예요? " 


 

" ...시우요오... " 


 

" 그럼 우리 시우가 한번 건빵 줘 볼까요? " 


 


 


 

 성큼성큼 다가오는 직원에 겁을 집어먹은건지 제 다리를 주물러주고 있던 내 품으로 쏙 안긴 시우가 눈만 빼꼼 든 채로 직원의 말에 작은 목소리로 이름을 말하고, 제게 손을 뻗는 직원을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다 곧 나를 올려다보며 울상을 지었다. 나도 퍽 당황스러운 상황에 어... 하며 눈만 데굴데굴 굴리고 있었는데, 또다시 해맑게 웃으며 발랄한 목소리로 음, 그럼 우리 어머님이랑 같이 해볼까요? 근데, 어머님 맞으시죠? 되게 젊으시다~ 특유의 그 쓸데없이 과한 발랄함으로 내 손을 잡아 끄는 직원에 뭐라 제대로 대답도 하지 못하고 얼결에 끌려가서 버스 앞자리 열린 창문을 통해 시우와 함께 건빵을 던져주었다. 살짝 겁을 먹었나 싶던 시우도 건빵을 던지는 족족 받아먹으며 재롱까지 부리는 곰을 보며 어느새 꺄르르 웃고 있었다. 해맑게 웃는 시우의 얼굴에 나도 어느새 방금 전 직원의 말에 당황했던 것은 잊은 채 품에 시우를 안고 열심히 건빵을 던졌다. 


 


 


 


 

 곰에게 건빵을 던져주는 체험을 마지막으로 사파리버스는 모든 코스를 끝마쳤다. 버스에서 내리며 내 품에 안긴 시우를 내려주며 권시우, 이제 좀 걷자. 너 오늘 계속 안겨있었던 거 알지? 하며 짐짓 엄한 표정을 지은 순영씨가 제 엄한 표정에 시우가 시무룩한 얼굴을 하자 피식 웃으며 손을 뻗었다. 아들, 손, 하는 제 아빠의 목소리에 금새 표정을 풀고 덥석 그 손을 잡은 시우가 고개를 돌려 뭘 찾나 싶더니 한발짝 쯤 뒤에서 따라가던 내게 팔을 뻗었다. 응? 하며 가까이 다가가자 헤실헤실 웃으며 다가온 내 손을 꼭 잡고 열심히 걷기 시작했다. 


 


 


 

 시우의 양 손을 각각 잡고 여느 가족이 그렇듯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동물원을 조금 더 구경하다 금새 지쳐 걸음이 점점 느려지는 시우에 그만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으로 들어서자마자 저 멀리 차를 발견하고 우다다 튀어나가는 시우를 따라 달려가서 차 앞에 서서 따라온 나를 올려다보는 시우를 번쩍 안아들고 뒤에서 걸어오고 있는 순영씨를 기다렸다.  


 

 금새 따라붙은 순영씨에 의해 문이 열리자마자 뒷좌석 카시트에 시우를 잘 태우고 벨트까지 매준 뒤 반대편으로 돌아 시우의 옆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여전히 어깨에 걸쳐져 있던 순영씨의 코트를 조심히 벗어서 무릎에 살포시 얹고 멀뚱멀뚱 앉아 차가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가 앉은 쪽의 뒷좌석 문이 벌컥 열리고 열린 문틈으로 순영씨가 머리를 들이밀었다. 


 


 


 


 


 


 

" 권시우, 벨트 잘 맸어요? " 


 

" 으응- 아니야아, 아빠아, 나 앞에 앉으면 안대? " 


 

" 왜, 앞에 앉고 싶어? " 


 


 


 

 제 아빠의 질문에 입을 삐죽이며 작은 손가락으로 앞자리 조수석을 가리키며 칭얼대는 시우에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젓던 순영씨는 시우가 앉은 카시트 벨트를 풀어 품에 안아 조수석으로 옮겼다. 그대로 시우를 조수석에 앉히고 잠깐 멈칫 하더니 다시 뒷좌석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내게 -같이 앞에 앉을래요? 하는데 영문을 몰라 네? 저요? 하며 손으로 나를 가리키자 고개를 끄덕이며 나오라는 듯 살짝 옆으로 비켜선다. 뭔가 싶으면서도 생글생글 웃으며 팔을 뻗고 나를 반기는 시우에 조수석에 앉아있던 시우를 품에 안고 조수석에 앉았다. 


 

 자, 벨트 맸죠? 출발 합니다- 뒷좌석을 마저 정리하고 운전석으로 돌아와 벨트를 매며 옆을 힐끗 돌아본 순영씨가 출바알! 하며 잔뜩 신이 난 시우를 보고 피식 웃으며 집을 향해 차를 몰기 시작했다. 차가 달리는 동안 품에 안긴 시우는 지치지도 않는지 창 밖에 시선을 고정하고 작은 것 하나에도 우와아- 하며 큰 리액션과 함께 나를 올려다보며 즐거워 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는게 즐거워 같이 웃으며 시우의 손을 붙잡고 함께 창 밖을 구경했다. 


 


 


 

 몇분이나 흘렀을까, 이제 좀 지치는지 점점 시우의 목소리가 작아진다 싶더니 곧 시우가 내 품에 늘어지며 새근새근 고른 숨소리를 냈다. 정말 잠들었나 살짝 그 얼굴 앞에 손을 흔들어 확인한 후 혹시 불편할까 싶어 꿈틀거리며 시우가 조금 더 편하도록 품에 안았다. 정말 동화책에 나오는 아기천사마냥 색색 소리를 내며 곤히 잠든 시우의 흘러내린 머리칼을 살짝 걷어주며 흐뭇하게 그 얼굴을 보고 있는데, 옆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시우 자요? " 


 

" 아, 네. 잠들었네요, 오늘 피곤했나봐요. " 


 

" 그럼, 그렇게 신나서 방방 뛰어다녔는데. " 


 

" 그러게요.. " 


 

" 안 피곤해요? 오늘 시우 만큼이나 잘 돌아다니던데, " 


 

" 어우, 아뇨? 오늘 너무 재밌었어서- 저보다야 아버님이 훨씬 더 피곤하실 것 같은데요? " 


 


 


 

어, 지금 뭐라고 했어요? 웃으며 건넨 내 말이 끝나자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슬쩍 내 쪽을 돌아보는데 순간 내가 무슨 말실수라도 한건가 싶어 얼른 내가 방금 뱉은 말을 돌이켜봤다. ...뭐, 딱히 실수한 건 없는거 같은데... 눈만 데굴데굴 굴리며 눈치를 보는데 그런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더니 크게 웃음을 터뜨린다. 아니- 방금 아버님이랬잖아요, 내가 아까 나 뭐라고 부르랬더라? 능청스럽게 고개까지 갸웃거리며 말하는 모습에 그제야 아아.. 하며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네에.. 순영씨, 그렇죠... 말 끝을 흐리며 어영부영 순영씨, 세글자를 뱉자 왠지 모르게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씩 웃은 순영씨는 다시 운전에 집중했고, 나는 괜히 품에 안긴 시우의 손만 만지작거리며 어느새 어두워진 창밖에 시선을 고정했다. 얼마나 그렇게 멍하니 창 밖만 보고 있었을까, 금새 익숙한 동네로 접어든 차는 곧 우리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섰다.  


 


 

 다 왔습니다- 하는 순영씨의 목소리에 시우의 잠을 깨우기는 좀 그래서 조심히 시우를 품에 안아들고 차 문을 열려는데, 그런 내 행동보다 더 빨리 움직여 어느새 조수석 문을 열어주는 순영씨에 작게 고개를 한번 끄덕여 고마움을 표시하고 차에서 내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에도 내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곤히 잠에 빠진 시우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팔을 뻗어보이는 순영씨에게 조심히 시우를 옮겨 안겨준 뒤 여전히 내 팔에 걸려있던 코트도 순영씨의 어깨에 걸쳐주었다. 그 움직임에 잠시 칭얼대나 싶다가도 얌전히 다시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는 시우에 작게 웃으며 소리 없이 들어가세요- 입모양으로 인사를 건네자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 순영씨가 곧 주머니를 뒤적이다 휴대폰을 꺼내 흔들어보였다. 어느새 우리사이에 암호처럼 자리잡은 그 행동에 나도 슬쩍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집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을 확인하고 나도 집으로 들어와 불을 켰다. 뒤늦게 몰려오는 피로감에 눈을 비비며 침대에 풀썩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아, 그냥 자고싶다. 푹신한 이불의 감촉이 느껴지자마자 그대로 몸을 뉘이고 싶은걸 겨우겨우 참으며 억지로 자리에서 일어나 코트를 벗고 씻으러 들어갈 채비를 했다. 대충 화장실에 들어가 세수만 겨우 하고 나와서 다시 이불 속을 파고 들어가 바로 눈을 감았다. 진짜 오랜만에 푹 잘 수 있을 것 같아.. 베게에 머리를 부비며 그대로 잠에 빠져드나 싶었던 찰나에 전화가 시끄럽게 울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수신인을 확인할 필요도 없이 바로 전화를 받아 귀에 가져다 댔다. 


 


 


 


 


 


 

- 잘 들어갔죠? 


 

" 그럼요, 이제 다 정리하고 침대에 앉았어요. " 


 

- 그렇구나, 나도 막 씻고 나와서 바로 전화한건데. 


 

" 네에... " 


 


 


 

또 괜히 애꿎은 머리를 베베 꼬며 첫사랑에 빠진 수줍은 여고생마냥 고개를 숙였다. 그런 행동을 하는 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전화를 통해 이 목소리를 들을 때 마다 이러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의미없이 느릿느릿 이어지던 대화의 끝은 그럼, 자요. 피곤할텐데. 하는 순영씨의 말이었다. 네에, 내 대답을 듣자마자 곧 끊길 듯 한 전화에 나도 모르게 안녕히 주무세요, 순영씨. 하고 얼른 한마디를 뱉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끊긴 전화기를 멍하니 바라보며 눈만 꿈뻑이다 곧 내가 지금 뭐라고 한건가 상황파악이 끝나자마자 이불을 머리 끝까지 올려 뒤집어썼다. 


 


 


 


 


 


 


 


 


 


 


 


 

***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곤히 잠든 시우를 품에 안고 조심히 현관을 지나 시우의 방으로 들어갔다. 애를 지금이라도 깨워서 씻기고 다시 재우는게 맞는거라는걸 알면서도 세상 모르게 푹 잠이 든 아들을 굳이 깨우고 싶지는 않아 옷만 살살 갈아입히고 방에서 나왔다. 뻐근한 뒷목을 몇번 주무르며 화장실로 들어가 대충 씻고 나온 뒤 바로 휴대폰을 들어 전화를 걸었다. 아까 집 앞에서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한게 아쉽다는 핑계로 건 전화는 어느새 10분이 넘어가게 이어졌다. 별다른 주제 없이도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주고받다 곧 내가 아니라 상대가 피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전화를 끊으려 인사를 건넸다. 네- 하고 여느때처럼 돌아오는 짧은 대답에 전화를 끊으려 휴대폰을 귀에서 떼어내는데 다시 목소리가 들려 얼른 귀에 갖다댔다. 


 


 


 


 


 


 

" 안녕히 주무세요, 순영씨. " 


 


 


 

 부끄러운 듯 그 한마디를 끝으로 금방 끊긴 전화를 계속 귀에 갖다대고 있다가 뒤늦게 피식 웃음을 터뜨리며 손에 꽉 쥐었다. 사실 나도 무슨 생각으로 요구한건지 모르겠는 호칭이었는데, 막상 이렇게 들으니 훨씬 듣기 좋다- 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다 불현듯 아까 찍었던 사진들이 생각나 사진첩에 들어갔다. 사파리 버스 안에서 갑작스럽게 안내원에 손에 이끌려 체험을 하러 나갔던 시우를 나름 열심히 찍었었는데, 그 결과물을 흐뭇하게 웃으며 한장 한장 넘겨보다 한장의 사진에서 손가락이 멈췄다. 


 

 해맑게 웃고 있는 시우를 살짝 안고 함께 건빵을 던지고 있는 모습을 멍하니 보다 지금 내 행동이 웃기다는 생각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휴대폰을 책상 위에 내려놓고 침대로 향했다. 그러고보니 아까 그 안내원이 뭐라고 했더라, 가족, 어머님. 이라고 했던가, 그제야 오늘 우리 세사람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괜히 머쓱해졌다. 아직 살짝 젖은 앞머리를 손으로 털며 애써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들도 털어내려 애를 썼다. 


 


 


 


 

근데,  

웃는게, 예쁘긴 예뻤지. 

  


 


 


 


 


 


 


 


 


 


 


 


 


 


 


 


 


 

*** 언제나 할말이 많은 옆집쓰의 사담쓰 *** 


 


 


 

안녕하세요! 드디어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흐르고서야 8화를 들고 돌아온 옆집쓰 입니다 하하하 

글이 참 안써져서 몇번을 꺼냈다 덮었다 꺼냈다 덮었다 했는지 몰라요... 


 


 

그나저나 글쎄 내일부터 콘서트라고... 믿고싶지 않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이번 콘서트를 못가게 되었거든요! 겉돌기라도 가고 싶은것이 솔찍헌 수니의 맴이지만... 

에휴 불쌍한 저 대신 독자님들 재밌게 즐기다 오세요ㅠㅠ! 


 


 

그리고 글에 대한 말씀을 잠깐 드리자면, 

일단 저 폰트 질렀어욤 헷 그리구 약간 글 쓰는 형식도 바꿔봤습니다! 이게 더 보기 편하신가욤 아니면 예전처럼 쓰는게 더 편하신가욤! 

모바일에서 볼때랑 PC로 볼때랑도 어떻게 다를지 몰라서... 

또 비지엠은, 이제 막 추가하기 시작했는데 무식한 저희집 컴퓨터가 음성파일 업로드를 해주지 않길래... 실패했어요... 되는 화 부터 비지엠 다시 추가할게요! 

순영찌가 설렌다는 수많은 글들을 보며 조금이라도 더 설레게 쓰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답니다 하하 어떻게 좀 설레시나요...? 


 


 

또 맨 위에서 말씀 드렸지만 암호닉 같은 경우에는 7화에서 제가 몇번을 강조했듯이, 댓글에서 제가 암호닉 신청 받는다고 적어둔 댓글에 !답글로! 신청해주신 분들까지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3차 신청은 언제 받을지 나도 몰라 여러분도 몰라 아무도 몰라... 신청 이번에도 못하신 분들은 다음 기회를 노려주세요..! 


 


 

또 독자님들과의 소통을 사랑하는 저란 옆집쓰, 

지금까지는 혹여 귀찮아하실까 답글을 달지 않아왔지만, 혹시라도 혹시라도 혹시라도! 저의 답글이 귀찮지 않다! 좋다! 하시는 독자님이 계시다면, 그거슬 댓글에서 어필해 주신다면! 열심히 답글을 달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러브소통!!!!! 

어차피 전 콘서트 못가서 한가하디 한가한 닝겐이니까요...☆★ 


 


 


 


 

그리고 자랑은 해도해도 끝이 없는거니까 마지막으로 한번 더 자랑할게요 


 

[세븐틴/권순영] 옆집에 애아빠가 산다 08 | 인스티즈 

붑붑님께 선물받은 제 생에 첫 로고ㅇㅅㅇ 

사랑합니다 헤헷 


 


 


 


 

 

 


 


 


 


 


 


 

그럼 여러분, 언제 돌아올 지 모르지만 9화에서 다시 만나용~ 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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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독자347
웃는게 예쁘다니... 권순영 이 멋있는 남자야ㅠㅠㅠㅠㅠ 로맨틱한 남자야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48
마지막에 보인 순영이의 속마음이라니... 속마음이라니...
7년 전
독자349
순영이 너무 설레요 이런가족같은분위기 너무좋구요ㅠㅠㅠㅠㅠ♡ 순행설♡
7년 전
독자351
설렘포인트 딱 맞춰주셔서 감사해요ㅜㅜ잘 읽었습니다!
7년 전
독자352
아이스크림 먹는게 귀여웠엉ㅅ요 아이구 나한테는 쑤녕이 니가 더 귀여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53
설렘이 팡팡팡☆ 작가님완전금손이세요ㅠㅜ
7년 전
독자354
순영씨.........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조아여
7년 전
독자355
귀엽다ㅠㅠㅠㅠㅠㅠㅠ웃는게예쁘긴예뻤ㅅ지래 ㅠㅠ큽ㅠㅠ
7년 전
독자356
순녕씨 안ㆍ552ㅇ3 주무세여....저도 백번전번 해줄쉬
있누데

7년 전
독자357
예쁘다는 말은 진짜 정말 언제 들어도 예쁘고 설레고 다 하는 말이지만 순영이가 하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사랑해요 작가님...!
7년 전
독자358
으어 이거이거진짜 쥬금이예여ㅠㅠㅠㅠ으헝
7년 전
독자359
순영쓰ㅠㅠㅠㅠㅠㅠ 너무좋아용ㅠㅠㅠㅠㅠㅠ 계속 잘읽고잇습니당ㅠㅠ
7년 전
독자360
와......권순영 아빠씨......넘나 발린다고.....진짜 권순영 같은 남자랑 결혼하고싶다ㅠㅠㅠㅠㅠ시우 친엄마는 무슨 복이야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61
어흥 잡아먹을테야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설레어도되나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362
순!!!!영!!!!!씨!!!!!!!!!순영씨!!!!!!!!!몇번이든 불러드릴스 있어여...♡
7년 전
독자363
전화더하고싶닿ㅎ핳ㅎㅎㅎㅎ 그나저나 웃는게 이뻤다니ㅎ...너무 설렌다
7년 전
독자364
아 좋다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
7년 전
독자365
웃는게 예뻤대.......와타시 오늘 심쿵했어요...수녕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예뻤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66
하 웃는게 이쁘... 사망 하ㅠㅠㅠㅠㅠ진짜 내 심장 나대지마ㅠㅠㅠㅠㅠㅠㅠ진짜 설레 죽을듯
7년 전
독자367
하아 웃는게 예쁘긴 예뻤대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설레요...
7년 전
독자368
유유ㅠㅠ인생 순영
7년 전
독자369
순영이 왤캐 능글맞앜ㅋㅋㅋㅋ 시우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70
읏는게 예쁘구낳ㅎㅎㅎㅎ매일 웃어야겠닿ㅎㅎ
7년 전
독자371
웃는거는 당신이 거 이쁘답니다^^~~~~
7년 전
독자373
헐ㅠㅠㅠㅠㅠㅠㅠ헉ㅠㅠㅠㅠㅠㅠ
꺄아ㅠㅠㅠㅠ수녕아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74
예뻤대ㅠㅠㅠㅠㅠㅠㅠㅠ 수녕이 사랑꾼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75
아...진짜 시우같은 아들에 권순영같은 남편이 있다면 무슨느낌일까요..ㅜㅜㅜ
7년 전
독자377
아무리보ㅏ도... 순영이가 짱이에요ㅜㅜㅜㅜㅜㅜㅜㅜ 덕통사고 당하고 가요ㅜㅜㅜ
7년 전
독자378
웃는게 예뻤디라니퓨ㅠㅠㅠㅠㅠㅠ 너무 설레는거 아닌가요ㅠㅠㅠ
7년 전
독자379
ㅠㅠㅠㅠ맞아수녕아 너처럼 예뻤을거야ㅠㅠㅠㅠ
7년 전
독자380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81
아세상ㅇ에.....웃는게 예쁘긴 예뻤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녕ㅇ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82
반존대해줏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83
마지막에서 심쿵 ㅠㅠㅠ 너무 설레는거 아니예요?! 넘 꿀잼 ㅠㅠ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384
아씌ㅜㅠㅠㅠㅠㅠ뭐야무ㅜ야ㅠㅠㅠㅠ이제 본ㄴ격적으로 연ㄴ애라ㅡㄴ건가여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가족이라니ㅜㅠㅠㅠㅠ벌ㄹ써 설레네ㅠㅠㅠㅠㅠㅠ하ㅏㅏ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시우ㅜ나 수녀ㅕㅇㅇ이나ㅜㅠㅠㅠㅠ진짜ㅜㅜㅠㅠ귀엽구난리ㅜㅠㅠㅠㅠ
7년 전
독자385
권순영 너무 설렌다ㅠㅠㅠㅠㅠ 둘이 썸타는 거 좋아요ㅠㅡㅠ
7년 전
독자386
아 심장아
7년 전
독자387
진짜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7년 전
독자388
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 권수녀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설레주거여
7년 전
독자389
ㅜㅜㅠㅜㅜㅠㅡ진짜설렘포인트어떻게 이렇게잘짚죠...하 순영씨!!!
7년 전
독자390
으엉 순영씨... 호칭 너무좋아여 작가님 ㅜㅜㅜ
7년 전
독자391
아아아아아아ㅏㅏ 설레서 죽을거같아ㅜㅜ우ㅜㅜㅜㅜ
7년 전
독자392
순영씨 ㅠㅠ 순영씨 ㅠㅠ 매일매일 불러 줄수 있는데 말이져 ㅎㅎㅎ 그리고 웃는게 예쁘데요!!! 오늘 여러번 심장을 놀래키네요 ㅎㅎㄹ
7년 전
독자394
아 .....행복해요....겨론하자..........
7년 전
독자395
순영씨ㅠㅠㅠㅠ너무 설레는거 아닙니까ㅠㅠㅠ
7년 전
독자396
겨론하자 수녕아,,,
7년 전
독자397
아버님ㅠㅠㅠㅠ왜 당신은 아버지인건가요ㅠㅠ더 설레게ㅠ
7년 전
독자398
순영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헝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99
웃는게 예쁜.... 얼마나 이뻣으면 가족처럼보이는것도 좋고 이글은 사랑입니다ㅜㅜㅠ
7년 전
독자400
이제 럽럽럽 시작하나요???
7년 전
독자401
ㅜㅜㅜ 아 진짜 막 심장에 불 지르고 가네요 계속 안 돼 빨ㄹ 결혼하자 순영씨 ㅜㅜ
7년 전
독자402
헝헝항 예뻤지라녕 ㅠㅠㅠㅠㅠㅠㅜ누ㅠㅠ헝헝헝 순영씨 ㅠㅠㅠㅜㅜㅜㅜㅜ정말 ㅜㅜㅜㅜㅜ죽씀당 ㅠㅠㅜ누ㅜㅠㅠ
7년 전
독자403
아악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 웃는게 예뻤구아ㅜㅜㅜㅜㅜㅜㅜㅠ
7년 전
독자404
그러면서 연인이 되고 아내가 되고 가족이 되죠 허허 좋ㅇ아요좋아
7년 전
독자405
헐헐헐헐 마지막 말 대박이내여ㅠㅠㅠㅜㅠㅜㅜㅜㅜㅠㅠㅜㅜㅜㅜ예뻤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설래요ㅠㅠㅠ 작가미뮤ㅠㅠㅠ
7년 전
독자406
으아아ㅏㅏㅏㅏㅏ 너무 설레고요.... 순영씨 멋있어요ㅠㅠ7
7년 전
독자407
순영씨ㅜㅠㅠㅜㅠㅠ
7년 전
독자40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순영씨라고 불러줄게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09
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웃는게 예뻤다니.....설레 죽겠다ㅠㅠㅠㅠ
7년 전
독자410
웃는게 예쁘긴 예뻤지라니 후 권순영 너란 남자 도대체 매력이 어디까지니 .. 그냥 바로 결혼해버려라 ㅠㅠㅠㅠㅠ 아 진짜 넘나 달달한데 ㅠㅠㅠㅠㅠㅠ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까지 녹는 기분이에요 ㅠㅠㅠㅠㅠ 넘나 좋은것 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11
수녕 ㅠㅠㅠㅠㅠㅠㅠ 매 회 나를 힘들게 하는 수녕 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12
세명 완전 잘어울리는거같아요 너무 이쁘다는..♡
7년 전
독자413
으악 순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찌 여주하고 시우랑 수녕이 같이있으니까 가족처럼 버랴요ㅠㅠㅠㅠ 그래서 진짜 가족은 언제되는거죠???
7년 전
독자415
충분히 설레이고 설레는 순영씨......♡♡♡
7년 전
독자416
하 진짜 어떻게 설레는 포인트를 이렇게 잘쓰세요... 여기서도 설레고 갑니당
7년 전
독자417
아아아ㅜㅜ진짜 너무 설레요ㅜㅜㅜ
7년 전
비회원44.202
문라이트♥ 온 몸이 간질간질 두근두근...!!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추석 날 옆집쓰를 다시 영접하게 되어 매우 기뻐요... ㅠㅠㅠㅠ
7년 전
독자420
설레죽겠어요ㅜㅜㅜㅜㅜ 그래 순영씨 이제 연애합시다!!!
7년 전
독자421
마지막 정말..........♡ 저 심장 죽습니다........
7년 전
독자422
ㅠㅠㅠㅠㅠㅠ 순영이 너무 설레요 ㅠㅠㅠㅜㅜㅜㅜ 완전 멋있어 ㅠㅠㅠㅠ
7년 전
독자423
순영씨......순...영......씨.. 사겨라(짝)사겨라(짝) 왜이렇기 설레는거조ㅜㅜㅠㅠㅠㅠㅠ 피식피식 웃는구 진짜 너무 젛아요ㅜㅜ❤️❤️
7년 전
독자424
그래요....아버님이 순영씨되고 순영씨가 여보되는거죠 뭐.....ㅎㅎㅎㅎㅎㅎㅎㅎㅎ
7년 전
독자425
순영미ㅠㅠㅡ순영아넘귀어위..
7년 전
독자427
웃는게 예쁘면 끝났지뭐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고백해ㅣㅣㅣ
7년 전
독자428
순영씨 참 좋군뇨 ,, 졈말 졓슴미다 ,,, 몽글몽글 하구 막 진짜 순영이는 정말 달달하군요 허허 ,❤️
7년 전
독자429
좋네옇ㅎㅎㅎㅎㅎㅎ
7년 전
독자430
아 진짜 설렘의 대명사 수녕씨에여...♥
7년 전
독자431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순영아ㅠㅠㅠㅠㅠㅠㅠㅠ 내맘을때리는구나ㅠㅠㅠㅠ
7년 전
독자432
진짜 모든이상형이 웃을때이쁜사람ㅈ
7년 전
독자433
순영씨8^8 순영씨!!!!
7년 전
독자434
엏렁엉ㅇ엉ㅇㅇ,,,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꺄ㅑ넘설레여
7년 전
독자435
아아.. 좋아요 아아ㅠㅠㅠㅠㅠㅠ큽
7년 전
독자436
아ㅜㅜㅜ진짜 사랑꾼 순영씨,,,
7년 전
독자437
그냥 대박입니다 ㅜㅜㅜㅜ 진짜 간질간질해여 ㅜ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438
으아아 진짜 글을 보면서 계속 엄마 미소를 하는 것 같네요 너무 행복해요ㅠㅠㅠㅠ 이렇게 제 시험공부도 안녕…★ 그치만 멈출 수 없어요ㅠㅠㅜㅠㅠ
7년 전
독자439
와!!! 우!!!! 그렇게 관계가 발전 해 나가는거죠 순영씨.. 오우 제가 오글거립니다ㅋㅋㅋㅋㅋ여튼 진짜 짱짱 쟈밌어요 오랜만에 설렘.. 슬프지만 댜리만족이다 이거!!
7년 전
독자440
순영씨라니ㅠㅠㅠㅠㅠㅠ저도 곰한테 건빵 잘 던지는데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41
순영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가족이네요 가조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42
순영이랑 이제 가족이되자!!!!! 헝 순영이 시우 넘넘좋다ㅜㅜ
7년 전
독자443
이제 다른 사람들이 여주랑 순영이랑 시우랑 셋이서 다니면 가족으로 봐주시니깐 제가 다 기분이 좋은거 같아여❗ 셋이 진짜 가족이나 해라‼
7년 전
독자444
저 이거 오늘 처음 보고서 정주행 줏ㅈ이에요 ㅠㅠ 수녕 쏘 스윗 ㅠㅠ
7년 전
독자445
헝ㅠㅠㅠㅠㅠ가족이라니 너무 좋아요
7년 전
독자446
순영이 너무 스윗해요ㅠㅠㅠ
6년 전
독자447
아ㅠㅠㅠㅠㅠㅠㅠ 웃는게예쁘대ㅠㅠㅠ
5년 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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