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비플렛 전체글ll조회 56556l 112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 암호닉 신청을 해주시는 분들이 몇몇 보였는데 이미 끝났으므로 받지 않았습니다... Trrr...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황제와 나의 천야일야(千夜一夜) : 2부 12 | 인스티즈

 

황궁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밤낮 구분없이 깨어있는 채로, 조용하지만 신속하게 일처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정국은 마음을 침착하게 내리눌렀다. 평소와 비슷한 상황이었더라면 더 빨리 하라고 닦달했을 테지만, 오히려 가장 시급하고 위험한 상황에 놓이니 머릿속이 차분하고 냉정해졌다.

 

석진에게서 그녀가 암살단을 피해 황궁 밖으로 나갔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듣자마자 정국이 한 일은, 최고순위 보호령을 내리는 것이었다. 박지민과의 사실 관계 여부는 나중으로 미뤄두고 일단은 그녀의 안전을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어쩌면 지금 두 사람의 행복을 가만히 뒤에서 빌어주고 있어야 할 게 아니라, 자신의 힘이 필요한 상황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먹잇감을 잡아 숨통을 끊어놓기 전에는 멈추지 않는 월영단. 정국은 주먹을 꽉 쥐었다.

 

최고순위 보호령을 내린지 하루만에 보고가 들어왔다. 정국의 앞으로 걸어온 남자가 고개를 짧게 숙여보인 후 시간을 더 지체하지 않고 입을 열었다.


"이틀 전에 묘사한 것과 같은 인물들이 중앙 여관에 묵었었다고 합니다. 여관 주인이 얼굴을 기억했습니다. 덧붙인 말로는 새벽에 일찍, 다른 남자 한 명과 같이 나갔다고 하더군요."


다른 남자 한 명과 합류했다, 라. 예정된 조력자? 정국은 미미하게 눈쌀을 찌푸린 후 다른 것을 물었다.


"그 다음은?"

"묘사된 남자가 마차 하나를 앞세우고 서쪽 관문을 통과했다고 합니다. 방향을 보아하니 유단이나 아란 지역으로 이동한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머릿속에서 예상되는 길을 그려보던 정국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만일 둘이서 정말 도피를 했던 것이라면, 순행 예정지와는 반대편 쪽으로 가야하지 않았을까. 언젠가 도망쳤다는 소식이 귀에 들어와도 시간을 그나마 벌기 위해 최대한 자신과 멀리 떨어질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했을 것이다. 하지만, 유단이나 아란 지역은 순행 지방중의 하나인 하적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었다. 거리상으로 따져보자면,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

이어지려는 생각을 끊은 정국은 성큼성큼 방을 걸어나갔다. 지금 황궁에서 지체하는 이 순간에도, 월영단이 그녀의 뒤를 쫓고 있을지도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 황궁에 남아있을 생각이 털끝만큼도 없었다.


 

내려오는 정국을 발견한 태형은 호석과 짤막하게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느라 멈춰있던 발걸음을 옮겨 정국의 앞으로 걸어갔다. 매서운 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두터운 겉옷을 입고 나온 황제의 얼굴은 단호했다. 그 표정에서 황제가 곤 무슨 말을 내뱉을 것인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미 황궁을 떠날 준비는 애초부터 끝마친 채 정국을 기다리고 있던 태형이, 입을 연다.


"폐하께서도, 가실 거죠."

"어디든."


정국이 짤막하게 대답하며 그 옆을 지나친다. 정국의 옆을 재빨리 따라오며 태형이 말을 받았다. 그러실 것 같아서,


"이미 아까부터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최대한 빨리 현재 황궁에 있을 사단을 불러와 황궁을 떠날 생각이었던 정국은 눈 앞에서 절 기다리고 있던 4사단을 보고서는 눈을 깜박였다. 그것도 잠시, 곧 제일 앞에 있는 말을 잡아타 그 위로 올라탔다. 자신의 말 위로도 올라탄 태형은 황제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따라 큰 소리로 명령을 내뱉었다.


"출발한다!"

 

* *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둑어둑한 바깥이었지만, 언제 암살자들이 들이닥칠지 모르기에 마음을 놓고 퍼질러 잘 수는 없었다. 이동하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잠만을 자고 방 밖으로 나온 나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오는 간단한 죽을 손에 든 채 걸어오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


"이게 뭐에요?"

"아침 식사죠."

"...태평하네요."


한술 더 떠서 준은 아예 먹으면서 걸어오고 있었다. 도망치는 신세인데, 아침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자 절로 웃음이 나왔다. 아침 식사라는 단어 하나에 팽팽하게 당겨지고 있던 긴장감이 일순간에 놓여져, 마냥 평화로운 시간 같았다.

비식 새어나오는 웃음을 가리지 않은 채, 준의 손에서 죽을 받아든 나는 빈 손으로 옆에 서있던 박지민에게 물었다.


"지민님은 안 드세요?"

"저는 먹었어요."

"난 깜짝 놀랐어요. 먹는 게 아니라 마시는 줄 알았다니까."


죽이 아니라 물인 줄?

 

흘러나오는 준의 말은 또 웃긴다. 서서 두어번 떠먹다가 귀찮았는지 죽을 들이키는 그 모습은 박지민과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웃다가 박지민과 시선이 마주쳤다. 나는 웃음을 흐리며 그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살짝 눈꼬리를 휘어보이는 박지민의 모습은 이제 괜찮아 보였다. 어젯밤에 날 찾아와서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날 사랑했을 거냐고 물었던, 애달펐던 그의 모습은 점차 사라질 것이었다. 박지민도 내 표정을 읽고서는, 살짝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나도 수저를 들어 죽을 한 입 떠먹으려다가, 이미 두 사람은 다 먹었는지 오래인데 나만 태평하게 수저질하고 있는 것도 민폐같아 그릇에 입을 대고 쭈욱 들이켰다. 그런 날 보고 박지민이 당황해서 그릇 반대편을 잡아온다. 그러나 그가 그릇을 뺏어들었을 때는 난 이미 반 정도 들이켠 후였다.


"아니 굳이 왜.... 저희가 짐 챙길 테니, 그동안 천천히 드시면 되잖아요."


박지민은 당황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못 들은 척, 나는 꿀꺽 삼킨 후 그의 손에서 그릇을 다시 뺏어들었다.


"웃긴 아가씨네."


피식 웃고서는 방 안으로 들어가는 준의 목소리도 들렸다. 박지민은 내 모습을 보다가 입을 비죽이며 준을 따라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 박지민의 뒷모습을 보던 나는, 생각보다 빨리 그의 마음이 정리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와 박지민이 가지고 온 짐은 거의 없었기에, 준만 짐을 챙기면 바로 떠나는 상황이었다. 준이 짐을 다 챙기고 마차로 이동하면서 나는 그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어제 했던 충고, 고마워요.

내 말에 그가 나를 돌아보았다. 어젯밤, 단호한 표정으로 전정국을 만나면 한 방 먹이고 시작하라는 준의 말이 다시 떠올라 피식 웃고서는 말을 이었다.


"그가 나를 보고 화를 내도, 나도 맞서서 소리지를 거에요. 화만 내지 말고, 내 말도 들어보라고."

"그래요?"

"그럴 거에요. 그가 황태자 시절일 때, 난 그보다 더 심한 것도 했었으니깐."


그를 부려먹기도 하고, 삿대질도 하고 그랬으니까요. 나는 웃어보였다.

 

- 은인?

첫 만남 때, 나에게 장난기 섞인 말투로 불러오던 그의 목소리.

 

- 거긴 대체 왜 간 겁니까.

연무장에서 검을 들고 있었을 때 여기서 뭐하냐고, 언성을 높이는 전정국에게 내가 뭘 잘못했냐고 덩달아 언성을 높이면서 상대하던 나.

...걱정해주신 거에요? 하고 묻는 말에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돌려버리던 전정국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

 

- ....나를 보고 싶어했다니, 그걸로 족해요.

나를 끌어안은채 한참동안이나 중얼거리던 그 말 또한, 기억하고 있다.


"실제로, 달라진 마음은 없는 걸요."


나는 말아쥔 손에 힘을 주었다. 상황은 더없이 심각하지만, 마음은 한없이 편해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코끝에 차가운 무언가가 내려앉자, 놀라서 고개를 들은 나는 멍하니 중얼거렸다.


"....눈이다."


눈이 내리고 있었다.

 

* *

 

연화궁이 불에 탔다는 소식을 듣고 황궁까지 쉬지않고 달려왔고, 두 눈으로 서신에 적혔던 것과 같은 광경을 보고 모든 의욕을 잃은 채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렇게 가만히 있다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자 또다시 쉬지않고 그녀가 이동했던 곳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전혀 힘들지 않았다. 정신은 점점 또렷해지기만 한다. 정국은 달리던 말의 속도를 늦추었다. 관문을 통과하자, 한적한 시골길이 눈에 들어온다.

 

정국이 황궁에서 출발하기 직전, 보고받은 내용이 하나 더 있었다. 만일 정국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출발했더라면 듣지 못했었을 중요한 내용이었다. 어제 저녁에, 아란 지역의 관문을 통과하는 마차를 보았다는 내용.

그 곳은 본래 유동인구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마차 몇 대가 지나갔는지 정도는 쉽게 파악 가능한 일이었다. 마차 옆에는 묘사되어 있는 것과 거의 일치하는 남자가 함께 있었다고. 여기에도 역시 본래 정국이 최고 보호령을 내렸던 두 사람 이외의, 다른 남자 한 명이 함께 있었다고 했다.

 

말들이 푸르륵거리며 머리를 흔들었다. 말이 움직이는 대로 놔두는 정국의 입에서는 하얀 입김이 짙게 새어나왔다. 장시간 달려온 탓에 입술은 핏기가 없었다.

정국은 말고삐를 고쳐잡고서 앞을 바라보았다. 하늘에서는 간간히 내리던 눈송이들이 점차 짧은 간격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십 년이상 오지 않았던 눈의 등장에, 뒤를 따라고 있던 사람들이 작게 감탄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 황궁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다면 분명히 아름다울 텐데, 아쉬워요.

 

정국은 눈을 깜박였다. 마을 전체를 주욱 흝고 있자니 저 뒤쪽에서 검게 피어오르는 연기가 보였다. 정국은 그 곳을 향해 말을 몰았다. 이동하기 시작하는 황제를 태형이 뒤따랐다.


 

 

아름답게 눈이 내리는 배경 사이로, 비극적으로 시커멓게 타버린 여관이 더욱 부각되어 보였다. 무너져버린 여관을 확인한 정국은 말의 옆구리를 걷어차며 짧게 내뱉었다.


"지름길로 간다."


예상되는 길은 세 군데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눈이 내리는 와중에서 이동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려면.... 단 하나 뿐이다.

 

* *

 

이동하는 동안 몇 송이만 간간히 내리던 눈송이는 그 뒤로 잠시 그쳤다가, 폐쇄령으로 사람들이 모두 떠나 지금은 비어있다는 마을 입구쯤에 도착했을 때에는 시야를 방해할 정도로 펑펑 내리고 있었다. 다행인 건 폭설만 쏟아질 뿐, 바람은 거의 불지 않았던 정도랄까. 나는 마차 밖으로 하얗게 쏟아지는 눈송이를 바라보았다.


여기는 근 십 년이상 눈이 안 왔어.


전정국에게 여기는 몇십년 동안 눈이 오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들었던 말과는 다르게 거세게 쏟아져내리는 눈발이다. 나는 손을 내밀어 떨어지는 눈송이를 잡아보았다. 손바닥에 내려앉자마자 금세 녹아버렸다.

다행히 전정국이 나에게 했던 그 말이 거짓말은 아니었던 건지, 박지민과 준 모두 당황한 표정이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통 하얗게 내리는 눈송이에 결국 이동을 중단하고, 비어있는 집들 중 아무곳으로 들어가 눈발이 좀 잦아지면 그때 다시 출발하기로 했다.


 

용케도 안 쓴 성냥과 촛불을 찾아낸 준이 불을 키자 어둑했던 주변이 어느정도 밝아진다. 나는 창가 옆에 의자를 두고 앉아서, 눈이 오느라 낮에도 회색빛인 하늘을 바라보았다. 고요한 마을이 점차 백색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건 확실히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그러나, 안에서 눈이 그만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어도 눈발은 도저히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나는 하얗게 쏟아지는 눈발을 바라보며 뒤에서 이야기를 주고받는 두 남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눈이 이렇게 많이 오다니...."

"이 정도로 계속 내리면 마차가 제대로 나갈 수 없을텐데."

"이렇게 많이 온 적, 아니 그 전에 눈이 온 적도 없었고..."


예상치 못한 변수에 제각기 걱정을 토로하는 목소리였다. 준이 한숨을 내뱉는 소리가 들렸다. 계속 이 상태로 눈이 내려서 쌓여버린다면, 마차가 아니라 말을 타고 이동하기도 힘들어.

나는 하얗게 창가에 달라붙은 눈송이들을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어쩔 수 없네요.


"마차를 놔두고 말을 타고 이동해야겠어요."

"하지만......"


나는 뒤를 돌았다. 박지민은 임신중인 내가 마음에 걸렸는지, 내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미 결정을 내린 터였다. 그리고 반대해도, 나중에는 내 의견에 동의를 해야 할 일이었다. 나는 입을 열어 단호하게 말했다.


"그렇지만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여기서 계속 시간만 버릴수도 없는 일이에요. 눈이 이만큼 오면 그들도 쉽사리 쫓아오지는 못할 거에요. 우리만 불리한 게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나는 천천히 말을 끝마쳤다. 다행히 눈만 올 뿐, 바람은 안 불고 있기도 하고요.

그렇게 말한 후 박지민과 준을 각각 번갈아 쳐다보았다. 준은 내 말을 듣고 창 밖을 바라보다가, 한숨을 쉬며 머리를 쓸어넘겼다.



 

결국, 이긴 건 나였다.

마차를 몰고 가던 말들에게 안장을 채웠다. 나는 박지민과 함께, 그리고 준은 나머지 말을 따로 탔다. 눈은 이미 쌓이고 있어서 우리가 지나갈 때면 말발굽들이 눈 위에 고스란히 남았다. 저 발자국이 조금 걱정되었지만, 쏟아지는 눈발들에 곧 묻힐 것이리라.

 

모포로 들이치는 눈을 막으면서 박지민이 입을 열었다.


"태어나서 눈 오는 걸 처음 봐요."


박지민이 멍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눈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바로 뒤에서 신기하다는 감정이 담긴 박지민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나도 새삼스럽게 하앟게 쌓여가는 눈을 바라보았다.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할 때가 아니었지만 나도 모르게 하얗게 스며들어가는 풍경들에 정신을 놓고 있을 때였다.

 

쨍그랑-.

 

바로 옆에 있던 빈 집의 창문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고개를 돌렸다. 이번에는 저 쪽에서 날아온 화살이 문에 날아가 콱 박혔다. 박지민이 놀라 울음소리를 내는 말을 힘껏 붙들었다. 그들이 기어이 우리를 찾아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달려!!"


준이 말의 옆구리를 걷어차며 소리쳤다. 박지민도 말의 옆구리를 세게 걷어찼다. 마을 어디에서 날아오는지도 모를 화살들을 피해 숨을 곳이라고는, 눈앞에 보이는 산밖에 없었다. 미친 짓이었지만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 있는 길은 그것 하나뿐이었다.

눈이 쌓여 올라가다가 미끄러질뻔 하면서도 우리는 달렸다. 산 위로 도망가는 우리들을 발견하고 따라온 건지, 화살이 날아와 나무에 퍽 하고 박혔다. 그리고, 박지민이 짧게 비명을 내질렀다.



 

동굴 속으로 숨어들어간 후, 나는 말에서 떨어지듯이 내리는 박지민을 간신히 붙들었다. 동굴로 들어온 터라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박지민이 얼만큼 다쳤는지 제대로 확인할 수가 없어서 발을 동동 굴리고 있을 때였다. 아까 머물렀던 빈 집에서 성냥을 챙겨왔던건지, 불을 붙인 나뭇가지를 가져온 준이 박지민을 향해 기울였다.


"윽....."


나는 박지민의 왼쪽 팔에 박혀있는 화살을 볼 수 있었다. 박지민도 그것을 확인하고, 화살을 뽑으려고 하다가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질렀다. 비명소리를 듣고 재빨리 박지민의 행동을 저지한 준이 시커멓게 죽어가기 시작하는 피부를 보고 중얼거렸다.


"독화살이야."

"아으......"

"이것 좀 들고 있어봐요."


나는 그가 만든 작은 횃불을 받아든 채 고통에 신음하는 박지민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해. 내가 떨어지지 않게 받쳐주느라 충분히 피할 수 있던 화살을 피하지 못한 것임을 알고 있었다.

부스럭거리며 내던진 가방에서 뭔가를 찾아온 준의 손에는 붕대와 단도가 들려 있었다. 나는 그가 무슨 일을 할지 몰라 당황해서 눈알만 박지민에게 갔다, 준에게 갔다를 반복했다.


"독이 더 퍼지기 전에 맞은 부위를 도려내야 해."

"으......."

"참아."


준은 들고 있던 붕대를 박지민의 입에 쑤셔넣었다. 그리고 단도를 고쳐쥐었다. 그의 손에 들린 단도가 불빛에 반사되어 예리한 빛을 냈다.

나는 차마 박지민의 살을 도려내는 걸 볼 수 없어서, 그가 상처부위를 잘 볼 수 있게 횃불을 고정한 후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잠시 후, 박지민의 꽉 막힌 신음소리가 울려퍼졌다.


"으으으읍....!"


박지민은 입에 물린 붕대를 있는 힘껏 악물며 살을 파내는 아픔을 견뎠다. 들킬까봐, 차마 크게 소리를 지르지 못하는 박지민이 너무 고통스러워 보였다. 지켜보는 나조차 그 고통이 느껴질 정도라서 아랫입술을 사정없이 깨물었다. 박지민의 이마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곧, 화살촉과 함께 도려낸 살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박지민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연신 막힌 신음을 흘렸다.


"이제 놔."

 

박지민에게서 붕대를 빼내어 파인 상처 위에 약초를 올려놓은 후, 그 위를 붕대로 세게 감는 준의 이마에서도 땀이 맺히고 있었다. 붕대를 다 감자, 박지민은 그대로 옆으로 털썩 쓰러진 채 입술을 짓씹으며 통증을 참아냈다. 견딜 수 없다는 듯, 간간히 몸부림을 치기도 했다. 그러다 고통스러워하는 신음이 점차 잦아들어갔다.

나는 정신을 잃은 박지민을 바라보다, 준의 가방을 끌고 와 그의 머리에 대어주었다.

 

까무룩 정신을 잃은 박지민의 이마에 맺혀있던 식은땀을 닦아주고, 모포를 그의 몸에 둘러준 나는 그에게 박혀있던 화살촉을 빼내어 유심히 불에 비춰보고 있는 준을 쳐다보았다. 새빨간 피로 물든 화살촉은 보기에도 징그러웠지만, 옆으로 다가가서 그가 보고 있는 것을 자세히 바라보니 지금껏 보아왔던 화살촉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

박지민에게서 빼낸 화살촉의 끝은 갈고리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빼낼 수 없게끔 되어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단순한 화살이라고 생각해서 처음에 화살을 잡아챘을 박지민을 생각하니 저절로 몸서리가 쳐졌다.

그것을 들여다본 준은 심각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아무래도 붙은 게 월영단인 모양이군.


"월영단이요?"

"암살단의 이름이에요. 이러한 모양으로 생긴 화살촉을 쓰는 건, 월영단밖에 없어요."


나는 그걸 어떻게 아냐는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았다. 준은 씁쓸하게 웃어보였다. 그놈들과는 조금 인연이 있거든요.

그렇게 말하는 준의 옆모습은 슬퍼 보여서 나는 차마 더 깊게 묻지 못했다. 준이 화살촉을 내려놓으며 말을 덧붙였다. 월영단은, 악몽이에요.


"의뢰받은 대상의 목숨이 완전히 끊어질 때까지 따라다니는 끈질긴 놈들이죠."


나는 세찬 바람과 함께 매섭게 눈이 휘날라고 있는 동굴 앞을 바라보았다. 죽을 때까지 따라다녀요. 방금 들은 내용이 귓가를 떠돌아다녔다.

나는 여전히 정신을 잃은 채 누워있는 박지민을 잠시 지켜보다가, 무릎을 모으고서 배를 감싸안았다. 방금 전 무리한 탓인지 다시 고통이 느껴지기 시작했지만, 살을 잘라내는 고통을 견뎠여야 했던 박지민에 비하면 내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이를 악물었다. 




 

어느덧 땅바닥에 소복히 쌓여가기 시작하던 눈들은 급박하게 들이치는 말발굽들에 더러워져 회색빛이 된 채 힘없이 바닥을 굴러다녔다. 정국은 숨을 몰아쉬었다. 저 쪽에서, 부서져있는 마차를 발견할 수 있었다. 깨진 유리창들, 비어있는 마을. 어지러이 달아난 말발굽 자국들. 그 위로 내리는 눈꽃송이들.

정국은 말의 옆구리를 세게 걷어찼다.

 

* *

 

한참동안이나 조용히 동굴 속에 머물러있었다. 그들이 공격할까봐 나가지 못한 것도 있고, 박지민이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도 있었다. 준은 피곤한 건지 눈을 감은 채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있었다. 끊임없이 내리는 눈발은 그대로였지만, 매섭게 불던 바람은 이제 잦아든것을 확인한 나는 입을 열었다.


"우리가 산으로 숨는 걸 봤을 텐데, 왜 아직까지 잠잠한 걸까요."


질문은 준에게 한 것이었으나, 대답한 것은 그가 아닌 다른 목소리였다.


"..아마, 제 발로 나오기까지 기다리고 있는 거겠죠. 굳이 귀찮게 찾아다닐 필요 없이. 어차피 도망갈 곳은 더 이상 없으니까요."


박지민이 깨어났다. 약간 잠긴 목소리로 그는 말을 끝마쳤다. 아니면 얼어죽기를 기다리고 있거나요.

나는 그에게 상투적으로라도 괜찮냐고 물어볼 수가 없었다. 안색이 창백한 게 육안으로도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묻지 않았는데도 박지민은 입을 열었다.


"전 괜찮아요."


그 말을 듣는 나와 준은 모두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았다. 준이 한숨을 푹 내쉬는 소리만이 들렸다.

나는 박지민을 보았다. 머리가 아픈 듯, 오른손으로 이마를 짚고 있다가 붕대로 칭칭 동여매어진 왼팔을 바라본다. 왼팔을 움직려다가 순간적으로 윽 소리를 내며 어금니를 아득 깨무는 것도 보았다. 그러나 결심했다는 표정으로 대충 던져두었던 검을 향해 손을 뻗는다. 나는 그 모양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쳐다보고 있었다.

 

불을 피우고 있었지만 그걸로는 큰 동굴 속을 버티기는 힘든 것이라서, 공기가 점점 얼어붙고 있는 것도 느껴졌다. 이대로 계속 있다가는 박지민의 말대로 얼어죽을 게 뻔했다. 나는 입을 열었다.


"나갈까요."


내 목소리에 두 사람이 나를 바라본다. 나는 그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잠시 숨을 멈추어 고통을 한 번 참아낸 후, 멀쩡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우리가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거라면, 나가줘야죠."


나는 피식 웃으며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넘겼다. 여기 있어도 추위에 얼어죽을 거고, 밖에 나가더라도 저들에게 공격당해 죽을 거라면. 조금 쉰 다음에 눈빛을 강경하게 바꾸고서 말을 이었다. 끝은 선택하고 싶네요.


"죽을 때 죽더라도,"


나는 마음을 굳혔다. 그리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최후의 최후까지 발악해볼 거에요."


원래 내 모습대로요.

결심이 선 내 얼굴을 바라보던 두 사람은, 곧 나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 *

 

종아리까지 쌓인 눈 덕분에 이동이 쉽지 않았다. 머리 위로 내리는 눈송이들이 이제는 마냥 거치적거리기만 했다. 말들은 우리들의 옆을 따라 천천히 걷고 있었다. 이렇게 느리게 이동하면 금방 발각될 것임을 알았다. 하지만 다가올 위험이 무섭다거나 하는 감정은 들지 않았다. 어차피, 동굴속에서 나올 때부터 이게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관계없는 준이 휘말려든게 미안했다. 그러한 내 얼굴을 본 그는,


'나도 그놈들에게 갚아야 할 게 있으니 미안해하지 말아요.'


라고 했다.

마음속의 짐을 덜어주려고 그냥 해본 말일까, 저의를 몰랐으나 나를 향해 슬쩍 웃어보이는 그의 얼굴을 보고 생각은 그만두고 나도 미안한 웃음을 지어보였을 뿐이었다.


 

걸어가고 있던 중, 더 심한 복통이 느껴져 이를 아득 깨물었다. 또 시작이었다. 나는 눈을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 저 앞에서 나무에 소복히 쌓여있던 눈들이 우수수 떨어져 내리는 게 보였다. 감지한 스산한 기운에 나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잡고 있던 말고삐를 놓고, 말의 엉덩이를 두드려 쫒아보냈다.

 

열 걸음쯤 남은 나무에 화살이 날아가 박혔다. 나는 뒤로 천천히 돌았다. 쏟아지는 눈발 속에서 검은 인영들이 언뜻언뜻 보이고 있었다. 박지민이 내 옆으로 조용히 다가왔다. 본래 사냥감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우리의 꼴을 보고서 살아돌아간다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것을 눈치챈 걸까. 마지막 자비를 베풀어 준다는 뜻인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었다.


"하나,"

"둘,"

"넷,"


박지민이 검을 고쳐잡으며 중얼거렸다. 다섯. 준이 덧붙였다.

눈발이 부드럽게 떨어진다. 나는 깜박깜박 흐려지는 시선 사이로 점점 그 수가 늘어나는 월영단들을 볼 수 있었다. 나올 때, 최후까지 발악해본다고 했는데. 왜 항상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돌아가지 않을까. 누가 양 손으로 장기를 쥐어짜는 듯 극심한 고통이 느껴졌다. 다리 사이로 무언가가 조금씩 새어나오는 것도 느껴졌다. 나는 결국, 털썩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아,"

 

- 사랑해요.

 

전쟁터로 떠나기 직전, 바람에 흔들리는 막사 안에서 그가 나에게 건넸던 마지막 한 마디.



 

수많은 기억들이 눈앞에서 스쳐지나간다. 점점 의식이 멀어져가고 있었다. 나는 그제서야, 단 한 번도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없었음을 깨달았다. 사랑해, 정말 사랑해. 한번만이라도, 사랑한다고 말해줄 걸...

 

눈썹에 내려앉은 눈송이의 무게에 눈을 감으며, 나는 아득한 암흑 속으로 빠져들었다.

 

 

 

 

털썩. 쓰러지는 소리에 지민은 고개를 돌렸다. 소리가 난 곳을 쳐다보자, 정신을 잃고 하얀 눈발 속에 파묻힌 그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녀의 손목을 짧게 붙들어보아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지민은 자신이 입었던 겉옷을 벗어 덮어주고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옆에서는 나타나는 월영단들의 수를 읊던 남준의 목소리가 마지막으로 들려왔다.


"...열 둘."


지민은 모습을 다 드러낸 검은 인영들을 보았다. 열 둘. 절로 헛웃음이 나왔다. 날씨도 최악이었고, 신체 조건도 최악이었다. 상처를 입은 몸으로 저 인원을 모두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 지민이 비릿한 웃음을 흘렸다. 남준도 같은 생각을 한 건지 바람빠지는 소리를 낸다.


"그래도 나름 죽을 장소로는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들판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소원은 아무래도 다음 생에서 이뤄지길 비는 게 좋을 것 같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농담을 내뱉는 남준의 말에 지민은 피식 웃으며 되받아쳤다.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송골송골 배어나오고 있었다. 남준이 대답했다.


"그래, 그게 좋을 것 같다."


지민은 천천히 손을 내리는 자를 주시했다. 그리고 검을 고쳐잡았다. 그녀가 말했던 것처럼, 최후의 최후까지 발악해보자.

 

그 때, 쏟아져내리는 흰 눈 사이로 암살자 하나가 픽 쓰러졌다. 목숨을 단번에 끊어놓는 대신, 급소를 아주 살짝만 빗겨나가게 맞추어 감당할 수 없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암살자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예상하지 못한 장면에 지민은 눈을 깜박이며 주변을 휘휘 둘러보았다. 그러는 사이, 화살이 제 바로 옆을 지나가 다른 한 명을 또다시 쓰러뜨린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암살자들이 빠르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지민은 그들을 따라갈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숲을 바라보았다.

 

하얗게 뒤덮인 숲이 울린다. 그리고, 타오르는 불빛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단 한 놈도 놓치지 마라!"


지민은 그 누구보다 존귀한 신분인, 짧지만 강렬하게 울려퍼지는 이 목소리의 주인을 잘 알고 있었다. 황명에 말들이 재빠르게 달려나간다. 도망치는 암살자들의 뒤를 향해, 또다른 목소리도 들려왔다.


"포위망을 좁혀, 절대로 놓치면 안 돼!"


 

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렸을 때, 지민은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친구를 볼 수 있었다. 말 위에 탄 태형이 산 주변에 대기하고 있는 인원들이 정황을 알 수 있게끔 불을 쏘아올려 신호를 내렸다. 많은 숫자가 태형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 순식간에 흩어졌다.

어느 새, 세 사람을 보호하듯 빙 둘러싸며 들이친 말들 위에서 한 사람이 훌쩍 뛰어내려 지민의 곁에 쓰러져 있던 그녀를 안아들었다.


 

황제였다.


 

긴 사담(정말 김)

제가 나름 글 올리는 주기가 있는데..그걸 지키려고 노력하는ㄷㅔ...

1박 2일로 놀러갔다와서 오늘 올리네요 껄껄 (독자님들: 얜 무슨 매일 놀러다녀;;)

 

11화~12화 초반부를 쓸 때 개인적으로 정말 힘들었어요...ㅇ<-<

예전에는 한 화에 길어봤자 4-5시간이면 끝났는데, 뒤로 갈수록 한 화에 들어가는 내용이 복잡하고 많아지고..

또한 정국이와 여주가 서로 떨어져있으니 시간 순서 문제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ㅠㅠㅠㅠㅠ

11화는 하루를 꼬박 붙잡고 썼던 기억이 있네욤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황제와 나의 천야일야(千夜一夜) : 2부 12 | 인스티즈

그래도 끝냈다!!!!퐈이햐!!!!!!!!!!!!!!!

 

시간배열은 별거 아닐줄 알았더니만 진짜 복잡하더라고요

이렇게 스토리를 짠 저 자신에게 죽빵을 날리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무사히 끝낸 거 같아 한시름 놓였네요 (님덜: 아니 무사히 안 끝낸거 같은데?)

 

자세히 읽지 마세요 제가 경고했어요...자세히 읽지마...시간 따지면서 읽지 말라구...분명...어딘가 틀린 게 있을 거야..

하지만 전 더 고칠 자신이 없어... 여러분들을 믿습니다 찡긋


그리고 저는 그동안 사실 댓글들을 보면서 조금 느낀점이 있었습니다

 

계속 사이다가 필요하다고 하는 댓글들을 많이 보면서

아...내가 생각하던 내용들이 풀어져가려면 아직 여정이 남았는데 읽어주시는 분들이 지쳐서 떠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생각해둔 이야기들을 수정해야 할까, 진지하게 며칠씩 고민했지만

저는 그냥 제가 생각한대로 끌고 나가기로 결정을 내리고..이렇게 글을 계속 썼습니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 것도, 애초에 제가 이러한 내용들로 끝까지 쓰고 싶어서 시작한 거니까요!

다른 의견들에 따라 생각해두었던 내용을 바꿔버리면 그건 더 이상 제 글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쥬르륵

결론은 마침내 정국이와 여주가 만나게 되었구요!(짝짝짝)

이제 갈등성애자 작가가 갈등을 그만둘 때가 되었습니다 ^~^

 

답답하지만 참아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하트 뿅뿅

13화에서 뵈어요! 13화도 힘들 늑힘....하지만 힘낼게욧 u////u

 

+)

독방보니 개학시즌이라면서요? 저는 개강하려면 한달이나 남았지롱!! 깔깔깔

 

조금만 더 힘내서 끝까지 런런런~

#525, #그대에게, #김태태, #방치킨, #원슙, #쩔어, @천일, , ☆요미☆, ☆이현☆,

☆침침☆, ♡♡♡♡♡, ♡모래♡, ♥슈가형♥, ♥침쨔, 0070056, 01, 0208태양, 0309, 030901,

0418, 0419, 0522, 0523, 0808, 0814, 0901, 0926, 1211, 1407,

17, 27cm, 2반♥ , 74, 777, 8, 9495, 970901, 97,  9월의 소년,

cu호빵, D.시걸O. , Dr.Drug, eeggg, Flos, J, SAY, U, Whalien 52, 가온,

간장밥, 갈매빛, 감자도리, 갓태형, 강아지 꾸꾸, 게살버거, 겨란말이, 경단, 경쨩계란두뷰,

계피, 고기만두, 고무고무열매, 고미, 고삼, 골드빈, 곰돌이, 곰씨, 곰티콘, 공배기,

광어, 구구, 구름, 국쓰, 군주님, 굴레, 굿굿 ,권지용, 귤, 그뉵쿠키, 그대로 이야기,

그대에게, 긍응이, 긍이, 김까닥, 김빛사랑해, 김사장, 김육상, 김정봉, 김태태, 김태태♡,

김태형, 까만콩, 깐따삐야, 깜비, 꼬르륵, 꼬맹이, 꼬물이, 꼬소미 ,꼬이, 꼼데,

꽁꽁이, 꽃소녀꾸가, 꾸기꾸기가조아, 꾸기가준쿠키, 꾸기까꿍, 꾸기꾸기, 꾸기맘마, 꾸기쀼쮸빠쮸,

꾸기안녕, 꾸기쿠키, 꾸꾸야, 꾸우꾸, 꾸쮸뿌쮸, 꾸치미, 꾹꾹이, 꾹꾹이♥, 꾹봄, 꾹블리,

꾹이는 달콤해, 꾹잉, 꿀떡맛탕, 꿀링, 꿀비, 꿈빛, 꿈틀, , , ㄴㅎㅇㄱ융기,

나그네, 나니, 나연희, 나의 그대, 난나, 난석진이꾸야, 남장,  남준이보조개에빠지고싶다, 낭자, 내손종,

너나들이, 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거시기해잉, 너를위해, 너와나의거리, 넌너무예뻤지, 넌봄, 네티, 넬스, 노란잠옷, 녹녹,

녹차, 누텔라, 눈부신, 눙누낭나, 다녀왔어, 다람이덕, 다람쥐, 다섯번째 계절, 다영, 다우니향,

다이오드, 다정, 다홍, 달님, 달보드레, 닭강정, 당근, 대나무, 대두, 대전,

댜룽, 던킨도너츠, 도롱도롱, 도메인, 도비도비♥, 도손, 돈까스, 돌핀이, 동그레, 동도롱딩딩,

동동, 동룡, 됴♡ㅏ, 됴종이, 두둠칫, 두둡칫, 두부, 두부야~, 둠치둠, 둡부,

들국화, 디어산타라뷰, 디즈니따슙, 딸기빙수, 딸기야, 또비또비, 또이, 뚜르르, 뚱바,

띠뚜, 라일락, 라임, 라임오렌지, 라즈베리, 랑요, , 레드, 레몬망고, 레몬사탕,

레인보우샤벳, 로렌, 로망, 롸롸롸롸, 루미, 루이비, 룰루랄라, 리자몽, 리프, 릴리코,

링링뿌, , 마맘마, 마시멜로우, 마이태태, 마토군, 마틸다, 막꾹수, 막둥이든꾸기, 만두,

말랑, 맑공, 맙소사, 망고, 매듭, 매직레인, 매직핸드, 맥도날드, 맨투맨, 맴매때찌,

머쉬룸, 머스크플, 메로르, 메비포유, 메코메코, 멜랑꼴리, 모니몬, 모히또, 몬이,

몽유, 무리, 무미니, 무민, 문연디, 미낭소리, 미니, 미니미니, 미니언, 미름달,

미스터쿠야, 미역, 미융, 미카, 민군주, 민군주천재짱짱맨뿡뿡, 민빠답없, 민슈가, 민윤기 코딱지, 민윤기군주님,

민윤기의현모양처, 민초빙, 민트, 밍뿌, 바나나, 바나나킥, 바다맛사탕, 바람에날려, 박력꾹, 박뿡,

박지민, 박쿠야, 반짝여보, 발꼬락, 밤비, 밤식빵, 방탄비글단, 방탄스타, 뱁새, 버블버블,

벚꽃난 ,베네, 베라생, 별나라, 별님달이, 보고싶찐, 보라돌이뚜비나나뽀, 복숭아, 복숭아모찌, 복실애기,

, 봄날의 꽃, 봄봄, 봄탄, 봐보, 부라더소다, 부랑이, 부릉부릉, 부엉이, 분홍이불,

분홍하늘, 불닭발, 붕붕이, 뷔글뷔글, 뷔글뷔글하게, 뷩꾹, 뷰꿈, 블락소년단 ,블리, 비림,

빙구빙그레, 빠네빠네빠, 빠밤, 빵떡아좋아해, 빵빠레, 뻐꾸기, 뻥튀기, 뽁뽁, 뾰로롱,

뾰로롱♥, 뿌링클, 뿌빠빠, 뿌엥, 뿌용, 뿡뚱뿡뚱, 뿡뚱이, 뿡뿡이, 쀼뺘삐뾰, 쁘띠젤,

삐요, 삐용, 사과슈, 사랑둥이, 사랑아 정국해, 사빠딸, 사스가민군주님 ,사탕, 새벽, 새벽별,

새벽하늘, 색소포니스트, 색시, 샐리, 샤루망 ,샤프, 설레임과자, 설렘, 설탕맛쿠키, 섬유탈취제,

섬혜, 세젤예세젤귀, 셜록, 소녀, 소뿡, 소청, 송포도, 수박마루, 수액, 수푼,

순대곱창, 순수, 숯불김밥, , 쉬림프, 슈가민천재, 슈가슈가룬, 슈가야금, 슈기, 슈룹,

슈만이, 슈비두바, 슈언, 슈테른, , 슙맨, 설탕, 슙슙이와 침침이, 슙큥, 스무살의봄,

스젤예, 스티치, 시나몬, 식염수 ,심쿵, 아가사, 아리, 아리아나, 아이, 아침2, 아킴,

안녕재화나, 안녕치킨♥, 안소희하트, 앙팡, 애봉이, 애플릭, 앵버들, 야채, 야호야호, 얏호,

양념치킨, 양념치킨먹닭, 양양, 양화대교에 눈사람, 어디가, 에그, 에뜨왈, 에이요뚜힝, 엑스, 엘리뇨,’

여나리, 여름달, 여우비, 여지, 여코, 여하, , 연두, 연심, 연우,

연이, 영이, 옆집 남자, 오렌지, 오리, 오빠미 낭낭, 오아시스, 오알유레딧, 오징어만듀, 오징어짬뽕,

오키도키, 오타, 오투, 오허니, 올때메로나, 요괴, 요정이야사람이야, 우당탕, 우왕굿, 우울,

우유, 우주, 워더아이, 원텔라, 원형, 월남쌈, 유자, 유쟌, 윤기꺼야, 윤기는윤기난다,

음오아예, 이즈먼, 인절미, 일일구1, 임세명, 임슈가, 있잖아요..?, ㅈㄱ, ㅈㅈㄱ, 자몽,

자몽소다, 자몽에이드, 자몽쥬스, 자몽티, 1230322, 작가님사랑해요, 잔디, 저저구, 적꾹, .정국,

전기장판, 전꿍, 전루살이, 전시걸, 전정구끼, 전정국보스, 전정국오빠, 전정꾸기꾸깃한 종이, 전정뱅, 전정쿠키,

전종국, 전쿠야, 전휘혈...★☆, 정국아, 정국아블라썸, 정국이랑, 정규깅, 정근, 정꾸기냥, 정꾸한테인생배팅,

정닺뿌, 정전국, 정콩국, 정쿠키런, 정팔이, 제주, 젤라또, 조막부리, 종구부인, 준나,

줜줭구기, 쥬잉, 즌증구기, 증원, 지민새끼손가락, 지민씨, 지블리, 지안, 지우개, 지팔,

진부, 진있다멋짜, 진진♥, 짐니언, 짐빈, 짐잼쿠, 집요정꾸기, 징니, 짜끄리, 짜몽이,

쩡구기윤기, 쮸쀼, 찜뽕, 찰찰찰, 창문너머할매, 채꾸, 챠밍, 체니체니첸, 체리, 체리쥬빌레,

체블, 첼리, 초딩입맛, 초코나무숲, 초코송이, 총총, 최승철, 쵸코두부 ,칅칅칅, 치명Y,

치카초코, 치킨머쨔, 침니쩌이쩌이해, 침을태태, 침침, 침침모찌, 침침보고눈이침침, 침침아안녕, 침침이. , 침침참참,

카모마일, 카페오레, 칼집, 캔디, 커몬요, 켓흐, 코꾹이, 코코, 코코팜, 쿠마몬,

쿠마쿠마, 쿠야, 쿠야쿠야, 쿠쿠, 쿠키, 쿠키전, 쿡쿡, , , 키코,

탄뚱탄뚱, 탕수육, 태태(김태형) ,태태, 태태21, 태태야, 태태요정, 태태침침, 태태쿠키, 태태태탯,

태형오빠, 택부, 탱탱, 탵탵, 토끼, 토끼야토끼야, 토익, 토쿠, 투덥이, 트리케라슙쓰,

파란, 파랑새, 파스텔, 파우더, 파트너, 판다, 팔이, 팥빵, 팬돌이, 퍼플,

펀치, 평야, 포뇨, 포티아, , 퓨마, 퓨아, 프레시, 플랑크톤회장, 피닝,

핑슙, 핑콩이, 핑퐁, 하늘, 하늘하늘해, 하람, 하리보, 하울, 하이욤, 하트반지,

햇살 ,허니꿍, 허니버터잼, 허니비sss, , 헤르츠, , 현이, 현지짱짱, ,

호떡, 호미국이, 호빈이호석이두마리치킨, 호시기호식이해, 혹주, 홈매트, 화양연화, 황금올리브유,

황제태태, 휴지는노랑색, 흑슈가, 희야, 힐링

☆요다☆, 꾸꾹이, 밤열한시, 뫙뫙이, 1016, 꽃반지, 복동, 시금치, 침치미, 또또,

숟가락, 뽀뽀, 정국쓰스물인디,사랑꾼, 마리마린, 부농부농태태, 자몽사탕, 씨리얼민군주, 두부두부, 민유린,

또롱, 지오지오, 백, 망개쿵떡집, 허니통통, 재간둥이뿌뿌뿌, 보름달, 꽃잎, 수특, 굥기,

침침춍춍, 모찌햄찌, 쿠키주주97, 연블리, 짐짐, 망고, 허니쿠키, 승환유찬, 후레쉬팡, 소소,

망겅, 서나안서나, 우유선생, 민빵기, 꿀꾹, 봉글이, 뿔테, 톰톰, 론, 삐리,

여름겨울, 두비두밥, 별, 민슈프림, 팔포, 달이밝다, 19951013, 허니귤, 은굠, 섭징어,

모찌, 마망, 리블리, 이리다, 0221, 정국맘, 릴루랄루, 꼬꼬, 국국멍, 유니,

설, 레몬녹차, 몽실구름, 세젤귀, 모찌♡, 힘다, 국정전, 쿠브준, 명언, 침침아까꿍,

정국이는 침침이, 1234, 요레요레, 영덕대게, 꿀, 본시걸, 쩡국, 정국아전정국, 작은별, 황멍이,

고사미, 모니모니, 나의군주, 버터링, 끙챠, 쿄쿄S, 딩동, travi, 날봐태태, 햇님,

퉁퉁이, 항암제, 민트슙, 정이, 생활과 윤리, 상상, 1205, 슈탕, 355, 꾹몬,

공대생, #가을, ♥옥수수수염차♥, 조남자, 므앙고, 거덜RUN, 메리, 토토잠보, 윈트, 감자요정,

슙프, 스페셜캔디, 민트초코칩, 꽃치르미, 쩌이쩌이, 냠냠쩝쩝, 나의별, 골목대장, 꾸기파팡, 미자,

스리, 윤기야, 춘기, 바라기, 야끙, 향수, 츄파츕스, 배이, 민개, 소다,

포뇨뇨, 꾸꾸인누왕, 황제전정국, 찌몬, 또비또비, 커잠정쿠키, 맹고젤리, 흑돼지, 운전, 녹는중,

자몽자몽♥, 뿅아리, 쩨이호옵, 이프, 졸려도참아야지, 제인, #V, 듕듕, 초코아몬드, 마망고,

카라멜마끼아또, 윤기야밥먹자, 토마토마, 속상해, 꾱이, 뿌뽀뿌, 꽃님, 꿍꾸, 쓰니워더, 꼬깔콩,

smms, 센트럴, 꾸뀌, 자몽석류, 허블, 구가구가, 시래기국, 찐빵, 요망개, 딸기스무디,

곰순, 암소, 방형네셋째아들정호석, 나닛, 안돼, 애플망고, 쩌어, 짱짱맨뿡뿡, 호박죽, 네덜란드고양이,

마틸다, 꾹까츄, 어남민, 박낭만, 쿠키마망, 3414, 부규, 후야, 마르살라, 나침반,

오해피데이꾸기, 부둥이, 깐돌이, 치즈, REAL, 태쮸, 순살, 애봉이, 참크래커, 우연한사람,

귤과레몬, 공책, 태형아!, 전정국(BTS/19), 박방탄, 설날, 뿌꾸, 악기무능력자, 후르츠스타, ☆더침☆,

에비_츄, 매운족발먹고싶다, 눈이내리는날, 설슈, 황막꾹이, 들레, 둥이마망, ㅇㅇㅈ, 보고싶찐, 빡지,

삥꾸, 나니고래, 치키타, 부농이, 뿌잉뿌잉뿌뿌, 조꼬딩, 바카0609, 온도니, 뿡뿡뿡, 복받은부라더,

미랑아, 투렙, 꼼장어, 뿌장뿌장, 원형, 호박고구마, 바다, 오레오, 61, 댐므,

물결, 공중전화, 행인A, 꿀먹었어꿀, 깡총깡총, 뜌, 메이♥, 껌댕이이, 헤르츠를믿어, 뚠뚜니태태,

보마, 미숮가루, 젤라또, 0328, 정꾸의개, 이슙우화, 뽕따, 태태꾸야, 비담, 쿠앤크,

망고버블티, 어디, 민트슈가, 피글렛, 자몽향기맛소시지, 자몽더쿠, 고돈치돈, 여름밤, 슙럽, 충전기,

민군주♥, 호빵맨, 콩콩, 열원소, 혱짱, 도토리국, 짐찌, 윤기차, 작가님워더, 지금당장콜라가먹고싶다,

티버, 정국아치과가자, 꾹이, 나니꺼, 우마이봉, 자몽에이슬, 0626, 눈두덩이왕자, 정국아여기봐, 밤이죠아,

창작, 치킨이랑전정국이랑고르라면나는못골라, 청보리청, 959512, 석진이시내, 윤블리슈가, 후뿝뿝, 먹먹, 이팔정국, 0997,

여름, 짝짝, 페이퍼, 전정꾸욱, 우유, 커피사탕, 잘난태태, 팬더눈, 너는나의봄, 린,

유월의 봄, 슈가슛, 오하요곰방와, 봄잠바의 비밀, 0711, 난나누우, 침침한내눈, 정국어마마망

첫글/막글

위/아래글
현재글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황제와 나의 천야일야(千夜一夜) : 2부 12  783
8년 전
작가의 전체글

공지사항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12345678

독자655
정국이 등장....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황제였따... 황제 였다!!!!!!!!!!!!!!!!!!!!!!
7년 전
독자656
지민이 진짜 멋지네요ㅠㅠㅠㅠㅠ 여주를 위해서 끝까지 노력하는... 정국이도 너무 멋저여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57
하결국 아기는 잘못됐르려나요ㅠㅠ안되는데ㅠ
7년 전
독자658
박지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멋있는 남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59
진짜 황제님. ㅠㅠㅠ 매번 봐도 봐도 멋진!!!
7년 전
독자660
정말 지민이는 이렇게 멋진데 얼른 더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정국이와 여주도 얼른 오해를 풀었음좋겠어요8ㅅ8
7년 전
독자661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7년 전
독자662
진짜 지민이는 뭔가 저에게 아픈 손가락 같달까요....ㅠㅠ
7년 전
독자663
지민이 끝까지 너무 멋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더 맘이 아프고 ㅠㅠ 그나저나 정국이 등장 ㅠㅠㅠㅠ
7년 전
독자664
와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와............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이도 ㅐㅁ찢 정국이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65
황제가 왔군요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아 제발 무사히 돌아기ㅡ길ㅠㅠㅜㅠㅜ지민이도 같이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666
세상에 정국이 ㅠㅠ 그리고 지민이 진짜 너무 멋있어요 ㅠㅠㅠㅜㅠㅠㅠㅠ
7년 전
독자667
헐ㅠㅠㅠ드디어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68
아지민아 왜이렇게 멋있어 어 ?... 끝까지 이렇게 멋있는면 내가널놓아줄수가없어 ㅠㅠㅠ없다규 ㅠㅠ
7년 전
독자669
다시읽는중이에여! 아 박지민끝까지ㅓㅅ있다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70
정국이 결국 구해내네요 이제 오해만 풀면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겠죠?!
7년 전
독자671
크흐흡....멋아따설레뮤ㅣ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오빵ㅠㅠㅠㅠㅠ 0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72
지민이 너무 멋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보는 내내 울먹거리면서 봤어요ㅠㅠㅠ 정국이가 와서 다행이에요ㅠㅠㅠ
7년 전
독자673
하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74
황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유산이 아니였음 좋겠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제바루ㅜㅜㅜㅜ
7년 전
독자675
지민이는끝까지멋있네요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ㅜ
7년 전
독자676
으엥.. 지민이는 추방시키지마라어.. 살려줘요..ㅠㅠㅠㅜ제발루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77
ㅠㅠㅠㅠㅠ 정국이가 드디어 나타났네요 ㅠㅠㅠㅠ 지민이 추방시키지는 안겠죠 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78
아 진짜 오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79
황제의 타이밍 이즈 굿.....! 백마탄 욍자님 처럼 정꾸가 빨리 구해줬으면ㅜㅜㅜㅜ그리구 여주에게 아무일도 없었으면 ㅠㅠㅠㅠ
7년 전
독자680
와ㅠㅠㅠㅠㅠ타이밍이ㅠㅠ정국이는 여주가 임심한 사실을 알면 좋아하겠죠 아 빨리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7년 전
독자681
진ㅁ자ㅠㅠㅠ드디어ㅠㅠㅠ
7년 전
독자682
아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전정ㄱ규규ㅠㅠㅠㅠ정국아ㅠㅠㅠㅠㅠ아 어떡해ㅠㅠㅠㅠ너무 멋있오ㅠㅠㅠㅠㅠ아ㅠㅠㅠ
7년 전
독자683
헐헐 유산하는건가요 안되는데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84
드디어ㅜㅜㅜㅜㅜㅠ황제가나타났다ㅜㅠㅜㅜㅜㅜ다죽여버려ㅜㅠㅠ
7년 전
독자685
흐잉ㅜㅜㅜㅜㅜㅜㅜ유산하믄 어떡해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
7년 전
독자686
아 퓨ㅠㅠㅠ뷰ㅠㅠㅠㅠㅠㅠ백마탄황제님.. 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오해풀고 행쇼핮시다 ㅠㅠㅠ엉엉
7년 전
독자687
여주 잘못되면 어떡해요ㅠㅠㅠㅠ 그래도 타이밍좋개 정국이가 도착해서 다행이에요
7년 전
독자688
헝 눈도 황제도 기쁜데 ㅠㅠㅜㅠㅠㅜㅠㅜㅠ지민이ㅠㅜㅠㅜㅜㅜㅜㅜㅜ왜항상너만찌통이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ㅜㅠㅡㅜ아넘슬프네오ㅡ ㄴ사ㅠㅜㅡㅜㅠㄲᆞㅊ길만걷자 애기들...
7년 전
독자689
어기인 리딩하러 왓어욤 .....정구기 넘 멋있구 지민이 찌통이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 항상 널 응원해
7년 전
독자690
하ㅠㅠㅠㅠㅠㅠ여주어떡해ㅜㅜㅜ
6년 전
독자691
그 말이 여기서 쓰일 줄은 진짜..몰라따......
뭘까 궁금했는데 ㅜㅠㅜㅠㅜㅠㅜㅠ대바규ㅜㅠㅜㅠ

5년 전
독자692
아직도 보고 있는 사람 나야 나~!
3년 전
12345678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9 1억05.01 21:3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9 1억 05.01 21:30
나…16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전체 인기글 l 안내
5/2 8:52 ~ 5/2 8:5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