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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정신으로 회사에 돌아왔는지도 모른다. 아가씨의 얼굴로 나타난 자칭 최여주라는 여자는 머릿속을 헤집기 충분하고도 남았다. 한참을 얼빠진 상태로 있다가, 옆에서 지켜보다못한 동료가 한소리 하고 나서야 다시 서류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머리론 믿지 않았지만 왠지 거짓말을 하는것 같지는 않았다. 아가씨는 그런 농담은 일체 하는분이 아니니까.

아가씨께서 팔려가듯 결혼하시고 나서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도 모른다. 아가씨께선 외출을 좋아하시지 않았고, 결혼후 D기업과의 인연을 완전히 끊은듯 했다. 카페에서 보았던 상처투성이 손이 떠올랐다. 대체 무슨일이 있으신거야.

한참을 고민하다 결심을 하고 잠시 자리를 벗어나 휴게실로 향했다. 전화 연결음이 한참 들리더니, 곧 나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최여주씨."
[아,네? 아, 네.]
"주소 좀 보내주세요."



내 막무가내인 말에 당황한듯 하더니 이내 "아,네,안믿으실것처럼 그러시더니. 화이팅하세요."라며 어눌하게 대답한다. 예상치못한 대답에 웃으며 예,알겠습니다.하니 민망한듯 말을 얼버무리는 최여주씨다. 이제 확신이 갔다. 나 자신도 어이없지만 이런 믿을 수 없는 현상을 나는 믿기로했다.




무엇보다 또다시 허무하게 놓치고 싶지 않았다.







[방탄소년단/김태형] 어쩌다 유부녀 07 | 인스티즈




어쩌다 유부녀


w.희익





다음날, 어떻게 일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6시가 되자마자 밥먹자는 동료의 말도 거절하고 서둘러 나왔다. 운명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처음 아가씨를 만났을때가 떠올라 가슴이 설렜다. 최여주씨에게서 온 문자에는 아가씨가 운영한다는 카페 이름과 주소가 적혀있었다.


차를 타고 얼마 안가 보이는 자그마한 카페에 멀직이 주차를 하고 슬그머니 다가섰다. 유리창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이전에 알던 아가씨와 퍽 안어울려 웃음이 나왔다. 시선을 돌리니 카운터에 작은 체구의 여자가 손님에게 웃으며 커피를 내주고있었다. 한번도 본적이 없는 환한 웃음이었다. 숨이 턱 막히는듯해 멍하니 보고있다가 사람이 문을 열며 나오길래 황급히 벽뒤로 몸을 숨겼다.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에 민망해 뒷머리를 긁적였다. 막상 들어가려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정말로 아가씨께서 좋아하실까. 차갑게 내치시지는 않으실까.


다시 돌아가려고 발걸음을 옮기려고 했다. 이렇게 돌아가면, 그때와 뭐가 다르냐. 멍청하게 웃으면서 축하한다고밖에 할수없던 그때랑, 시도도 안해보고 지켜보는거랑 뭐가 다르냐고.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목소리에 결국 결심을 했다. 그래, 안좋아하시면 어때. 내치시면 어때. 내 자신을 다독이며 살며시 문을 열었다.




"어서오세…."




테이블을 닦으며 인사하던 아가씨는 고개를 돌려 나를 보더니 말을 멈춘다. 눈은 토끼처럼 동그랗게 커지고, 입도 벌려져 있었다. 많이 변하셨구나. 새로운 모습에 웃음이 번져나왔다. 아가씨는 곧 다시 테이블을 닦으며 시선을 피하며 말했다.




"조,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한참을 손에 들린 행주를 만지작거리던 아가씨가, 주춤거리며 카운터로 향했다. 그 모습에 그녀를 따라 마주보고섰다. 아가씨는 답지않게 눈을 아래로 내리고는 손장난만 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어쩌다 유부녀 07 | 인스티즈


"오늘은 창밖구경 안하시네요, 날씨도 꿀꿀한데."


"…아, 그, 그게."

"마침 또 밖에 비오던데."

"여기 왜 온거야."




포기한듯 대답한 아가씨는 한숨을 푹,하고 내쉰다. 그 모습에 만족스러워 씨익 웃어보이니 또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가린다. 내 걱정과 달리 나를 내치지 않는 모습에 속으로 깊은 안도를 했다.




"많이 변했네요. 예전보다 더 행복해보여."

"…응. 즐거워. 주변 눈치도 안봐도 되고, 안숨겨도 되고 좋아."

"저도 좋아요."




내 말에 고개를 번쩍 든다. 이제야 예쁜얼굴 보여주시네. 그전에도 아름다웠지만 다른모습인 지금도 너무 예쁘다. 나를 바라보는 눈을 마주보고 있으려니, 아가씨의 얼굴이 홍당무마냥 새빨갛게 달아오른다. 어떡하지,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렇게 감정을 다 드러내시면. 아주 오래전부터 가슴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말이 나왔다.





"좋아해요, 아가씨."






**





가게 문을 잠시 닫아두고 의자에 마주보고 앉아 얘기를 나눴다. 언제나 상상하기만 했던 모습이, 드디어 이뤄짐에 오히려 현실감이 없었다. 두근대며 앉아있는 나와 달리 아가씨는 내 고백에 정황이 없어보였다.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돌직구로 날렸나? 한참을 고민하는듯 하던 아가씨가 입을 열었다.




"난 아무것도 없어. 예전의 얼굴도 아냐."

"여전히 예쁘시네요."

"이제는 대기업 딸도 아니야."

"저야 좋죠."

"몸도 지금 불안정해. 언제 원래 몸으로 돌아갈지도 몰라."

"…그건 조금 고려해봐야겠네요."

"…."

"그래도 전 아가씨가 좋아요."

"내 어디가 좋은거니. 우울증에, 말도 없고, 감정표현도 못하는 첩의 자식일뿐이야."




자기비하가 충분한 그녀의 말에 미간을 좁혔다. 그러자 아가씨도 입을 꾹 다물었다. 상체를 숙여 탁자에 팔을 기댔다.




"오주연."

"너…"

"이제 대기업 딸 아니잖아."

"…."

"오주연은 다른사람과 다를바없는 사람이야. 그리고 오기훈회장과 작은사모님의 딸일뿐이고."

"…."

"내가 좋아하는 오주연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마."




내 말에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한다. 자리에 일어나 아가씨에게 다가가 안아주었다. 힘없이 내 가슴팍에 머리를 기대고 우는 아가씨는 역시 내가 알고있는 오주연이었다. 언제일지 모르는, 기약없는 그날이 될때까지 사랑해줘야지.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



첫만남 때의 그 혼란스러움 없이 확신에 찬 김비서의 목소리에 나는 궁금해졌다.




"그런데, 갑자기 왜 그런 확신이 생기신거예요?"

[별거 아니예요. 아가씨는 오른손잡이세요.]

"그건 또 언제 보셨데. 예리하시네."

[그리고 아가씨는 컵을 잡을때 손잡이 안잡고 몸통을 잡아요.]

"오…."

[무엇보다 아가씨는 커피가 남으면 한번에 들이키지 않으세요.]

"…."

[말투도 얌전하시고 차분하시….]

"그만."




전화를 끊고 신경질적으로 폰을 옆으로 던지니 부엌에서 물을 마시던 민서방이 어리둥절하게 쳐다본다.

저 인간은 이런 차이를 아나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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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익입니다.

전체적인 틀은 잡았는데 이야기 진행을 못하고 버벅대느라 혼나썽요....글 못올릴뻔 큰일날뻔 그럴뻔...

예 여러분 제가 쓴글 넘 쓸데없고 길어서 읽어보셨을지 잘 모르겠는데 떡ㄱ밥이라는게 +에 써져있는 저거였어요..

오주연씨가 상처내서 붕대감은 손은 왼손! 그러니 오른손으로 ..촥촥 했겠죠?

그리고 밴드를 덕지덕지 붙여놓은 손은 오른손! 왼손으로 유리조각을 집어 오른손에 차곡차곡 쌓아놓다가 베이고 말았지요..

김태태의 멘탈공격을 할때 커피를 마시는데 김태태가 그 모양을 바라보고 있었던것도 알아차리게 하기 위함이였지요.


네 여기까지 설명벌레 희익이였슴니다.


원래 좀 약간 풀어서 쓸라했는데 마음이 급해서 순식간에 이야기가 전개되버렸네요...흭리둥절...

다른 화도 그렇지면 저번화에 너무 감동적인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감개무량해요..오늘밤 베게에 얼굴묻고 울ㅇ거예욨...

그리고 쓰다가 전편에 댓글을 써주신 분들이 더 계시더라구요!!!!!!!1비회원 그..등록되면 바로 읽을게요 총총,,♡

여러분 싸랑해요

[방탄소년단/김태형] 어쩌다 유부녀 07 | 인스티즈





암호암호닉 암호암호닉 자상하고 다정다감해 암호암호닉

0103님/항암제님/지민꽃님/란덕손님/열원소님/소년정국님/92꾸이님/뿌뿌님/즌증구기일어나라님/침탵님/긍응이님/구가구가님/비븨뷔님/망개야님/사랑둥이님


뉸뉴냔냐냔님/민빠답님/미늉기님/슙기력님/누삐님/장작님/배고프다님/압솔뤼님/삼월님/윤기윤기님/꽃오징어님/세이쓰님/눈꽃ss님/찌몬님/민슈프림님/베릴님/꾸꾸님/가위바위보님/자몽님/단미님/쫑냥님/룬님/74님/청록님/●달걀말이●님/달콤이님/검은여우님/컨태님/쟈가워님/고무고무열매님/즁이님/개나리님/복숭아잼님/딸기빙수님/윤기어빠님/♥계란말이♥님/망개똥님/숭늉님/chouchou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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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망개똥 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 태형이 말대로 이제 더이상 뭐 대기업 딸도 아니고 그러니까 둘이 맘대로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젠 행복하게 맘대로 살때도 됐잖아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
햄보캐지세오... 아가씨... 자까님 저 암호닉 신청해두 될까여 ㅎ0ㅎ..? 융태태<로... 자까님글 너무 재미쏘여..!
7년 전
독자3
슬프게 살아 왔으니... 이제 두 번 다시 없을 하루하루를 소중히 아낌없이 보냈으면 좋겠네요...
7년 전
독자4
누삐에요!! 주연이가 비록 여주의 몸이지만 그래도 태형이와 함께 이전과는 다른 행복한 날을 보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작가님 신알신이 뜨면 항상 기분이 설레요! 요즘 글도 되게 자주 올려주셔서 저야 감사한데 작가님 몸에 무리가 가거나 하신건 아닌지 걱정될 때도 있어요. 항상 몸 건강 챙기시구요!! 방금까지 일하느라 정말 힘들었는데 작가님 글 보니까 한결 편안해지네요..작가님 항상 애정합니다♡
7년 전
비회원221.178
저 눈치있는 캐릭터도 좋아해요!!!!이번편도 굿굿 짱짱 나이스나이스!!!
7년 전
독자5
윤기윤기에요 ㅠㅠㅠㅠㅠㅠㅠ어ㅓㅇ엉츄ㅠㅠㅠㅠㅠㅠ 오주연씨 ㅜㅜㅜㅜㅜㅜㅜ태태랑행복햇으면좋겟어요 ㅠㅠ
7년 전
독자6
개나리에요 오주연 언니 이제 태태랑 행복하세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88.17
즁이에요!
이번편은 넘나 애잔한것 ㅜㅜㅜ,,,,
아가씨 이제 행복하세요 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7
태태 그런거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었구나ㅠㅠㅠㅠㅜㅠ 모습 차라리 이제 아에 안 바뀌어ㅛ음 좋게따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
엉엉 자가님 진심 내 심장가져여 엉엉 저 저번에 댓글 달았던..(내마음 가지고 더위 잘보내라는)사람이에여!! 그래요 저 기억안해도 되니까 그냥 오늘도 내사랑머고 무럭무럭자라시길! 작가님! 내사랑 오늘도 다 줄게여!!흑 큭..(심쿵)
7년 전
비회원54.107
[그므시라꼬]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사랑해요
7년 전
독자9
쫑냥입니다ㅜㅜㅜㅠ 태형이도 행복 하고 좋네요ㅠㅜㅠㅠ 이제 윤기랑만 잘되면 좋겟어여ㅠㅜㅠㅠ
7년 전
독자10
정주행 다 했어요! 암호닉 [뜌]로 신청할게요! 신알신도 하고 다음편도 기다릴게요ㅠㅠ 작가님 넘 재밌어요ㅠㅠ 이 사람들 다 행복해졌으면! 좀 미운말이지만 영혼 다시 안 바뀌었으면 좋겠네요ㅠㅠ 뭔가 바뀔거 같기도 하지만ㅎㅎ 작가께 모든걸 맡기겠어요ㅋㅋㅋㅋㅋ 작가님 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8.203
●달걀말이●에여
핡 이제 두사란도 행복해질때 됐어여 ㅠㅠㅠㅜㅠㅜㅜㅜㅜ하 ㅠㅠㅠㅠㅠㅠㅜㅜ 행복하길 ㅜㅜㅜ

7년 전
독자11
방금 정주행 끝냈어요ㅜ [현질할꺼에요] 암호닉 신청해도되나여ㅛ??/
7년 전
비회원78.31
청록입니다 주연이가 여주의 몸에 있는 그동안만이라도 태형이랑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는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둘이 편안하고 행복하다면 다행이죠ㅠㅠ
7년 전
비회원54.162
chouchou임다...! 하... 작가님은 오늘도 제 맘에 저격을... 제 취향을 저격해주시고... ㅠㅠㅠㅠㅠ 주연아 이제 너도 행복할 일만 남았어!!!!!! 여주는... 잘 진전되고 있으리라 믿어...!!!! 다들 얼른 행복해지면 좋겠네여 ㅠㅠㅠㅠㅠ 느린 전개든 급전개든 작가님이 하시면 사랑이라는 거! (하트) 오늘도 글로 힐링 받고 감니다...!
7년 전
비회원187.158
계란말이입니다!! 아 진짜ㅠㅠ뭔데 둘이 너무 아련..좋습니다 ㅠㅠㅠㅠ둘이 잘됐으면 정말 좋겠어요..윤기도 빨리 달달해졌으면 좋겠습니다..ㅎ 오늘도 잘 읽고가요!♥
7년 전
비회원43.88
컨태
꺄아아아아앙ㅇ ㅇ드디여ㅕㅠㅠㅜㅠㅠㅠㅠ 오주연씨랑 태형ㅇ이랑 엉??? 네ㅔ??? 크으으으으.ㅡ 이제 여주랑 윤기만 남은거게ㅛ죻ㅎㅎㅎㅎㅎㅎㅎㅎ유훌 너무신나^!^

7년 전
독자12
룬입니다!!!!!!!!!! 호우!!!!!! 이예!!!!! 연결되는건가요!!!!!!!! 기뻐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한편으로 걱정되는건..... 제대로 돌아오고 나서는 어떻게 한대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13
삼월이에요!!!김태형 너란남자...멋진남자...진짜 오주연씨 많이좋아하나봐요헝 영혼바뀌며는 오주연씨 몸 윤기껀데ㅠㅠㅠ 근데 작가님 이렇게 맨날맨날 글 쓰시는거 안힘드세요?ㅜㅜ읽기만 하는 제가 죄송스럽네요엉엉 항상 감사하게 읽고있어요♥ 사랑해요 작가님♥
7년 전
비회원116.9
이겁니다!!! 으헝 너무 잘 어울려 ㅠㅠ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리둥절하게 쳐다보시는 민서방님은 뭐땜시 귀여운겨 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14
[슈가나라]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이제 정주행을 다 했습니다!! 아...역시 태형이도 오주연씨를 좋아했군여ㅠㅠㅠㅠㅠㅠ둘이 되게 힘들었으니까 잘 됐으면 좋겠네여!! 잘 됐지만 뭔가 씁쓸하네요ㅠㅠㅠㅠㅠㅠ윤기랑 여주도 빨리 잘 됐으면 하네여!!

7년 전
독자15
... 김비서 참 잘뒀구먼... 크으...
7년 전
독자16
저인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17
캬 김태형 므찌다!!! 주연아 행복해야해ㅜㅜㅜ 눈치 보지말구 태형이라유ㅠㅠ 이제 윤기랑 여주두 행복하게 되기릉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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