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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몽 전체글 (탈퇴 )ll조회 1771l 2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오자몽입니다. 오늘 오후에 제 글 <요계>가 네이버의 타그룹 빙의글을 표절한 것 같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세븐틴 독방에 올라왔고, 당시 독방에 있던 저는 그 게시물을 빨리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 글을 읽자마자 해당 글을 찾아 읽어보았고, 표절 의심을 받아도 무방할 정도의 유사성을 띄고 있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글의 업로드 날짜는 5월 29일이며 <요계>의 업로드 날짜는 5월 31일로 약 이틀간의 짧은 텀으로 제가 늦게 업로드 했기에 표절을 의심해 볼만 하다는 생각에 미쳤습니다. 따라서 바로 약 네시간에 걸쳐 피드백을 작성하여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과 배경, 세계관을 해당 작가님께 보내드렸습니다.

  해당 작가님께서는 요괴와 차원 이동물이라는 특성 상, 비슷한 설정이 나올 수 밖에 없고 내 생각과 남 생각이 같을 수도 있다며 연재를 이대로 진행해도 문제 없다는 입장이셨습니다. 해당 작가님께 답해주신 메일을 피드백에 올려도 될는지 여쭈어보았고, 작가님께서는 원만히 잘 해결 됐다는 말이면 될 것 같다고 하시기에 캡처본은 없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작가님께 보내드린 피드백을 올리기에는 제가 짜놓은 모든 설정과 앞으로의 흐름까지 담겨있기 때문에, 해당 작가님께 보내드린 피드백을 여러분께 그대로 보여드리기엔 무리라고 판단되어 일부 정리하여 다시 올리겠습니다.




  이사 온 집을 구경하던 여주는 단추를 떨어뜨리고 단추를 찾기 위해 마루 밑으로 몸을 숙이고 들어가자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뜨자 생소한 푸른 들판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요.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기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들판을 빠져나와 저자로 향합니다. 저자에서는 구미호, 두꺼비, 여우, 토끼 등 다양한 수인들을 만나게 되고, 불안함에 아랫입술을 물던 여주의 입술이 터지게 됩니다. 여기서 한 요괴가 인간의 피 냄새가 난다며 입맛을 다시고 이에 다른 요괴가 문이 막힌 지가 언젠데 인간이 들어오냐며 타박합니다. 극한 두려움에 빠진 여주는 맨발로 소요에서 벗어나려고 도망을 치다가 더 깊은 골목으로 들어가게 되어 홍등가를 접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너구리 기녀들과 어울리고 있는 순영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순영의 집으로 향하게 된 여주는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고, 순영은 밥을 먹은 후에 알려주겠다며 설득합니다. 그러나 여주가 밥을 먹은 후에 순영이는 이계의 음식을 먹고도 현계로 돌아가길 바라냐며 약속과 다른 말을 합니다. 충격을 먹은 여주에게 순영이는 자신의 신부가 되어 축하한다고 전하구요. 그러나 여주는 받아들이지 않고 순영에게 화를 내고 순영은 입을 맞추며 여주의 손목에 자신의 이름을 새깁니다.

   시간이 지나고 침착함을 되찾은 여주는 기운을 차리고 빠져나갈 방도를 찾기 위해 순영에게 바깥구경을 하고 싶다고 하고, 순영은 이에 저자를 구경시켜주겠다며 데리고 나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여주는 마물의 위협을 받게 되고 크게 놀라 순영에게 의지하며 순영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과 이렇게 만든 순영에게 원망스러운 마음을 가지지만 크게 놀라 열병을 앓는 자신을 보살피는 순영을 보고 서서히 순영과의 생활에 적응이 되어가기 시작합니다.

  

  해당 작가님께 보내드린 현재의 <요계> 스토리 진행 상황입니다. 밑줄 친 부분이 비슷한 부분이구요.



  처음 다른 세상으로 떨어졌을 때 해당 작품은 꽃밭이고 <요계>는 풀밭이라는 배경이 유사합니다. 타작품의 여주가 장터에서 헤매는 것과 <요계>의 여주가 저자에서 헤매고, 심지어 그 장터(저자)에서 구미호의 꼬리를 세고, 두꺼비를 만났으며, 인간 냄새(인간 피 냄새)가 난다며 입맛을 다시는 부분이 흡사합니다. 또한 해당 작품의 남주인공이 여성들에게 둘러싸여져 있었다는 점과 요계의 순영이 기생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부분 또한 흡사하구요. 먹은 후에 알려준다며 회유하던 방식까지 똑같음을 인정합니다. 더불어 작가님의 사담까지 제가 생각한 설정과 비슷합니다. 해당 직품에서 그나마 사람과 닮은 남주인공에게 의지하게 되는 여주의 모습이요. <요계>의 여주 또한 낯선 곳에서 사람이 모양을 한 순영에게 밉지만 의지하게 되고요.

  이계의 음식을 먹으면 돌아갈 수 없다와 같은 내용은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이야기에서 페르세포네가 지하세계의 음식을 먹었기에 지상으로 돌아갈 수 없었는데, 이 이야기에서 따온 설정입니다. 이 설정에서 해당 작품이 특수한 경단을 먹고 돌아갈 수 없게 되는 설정과 유사했구요. 문이 막힌 이유는 세계관과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와 연결이 되어있어 아직 밝혀드릴 수 없으며, 인간을 먹이로 생각한다는 설정은 여러 애니메이션에서 따온 것입니다. 다른 부분은 이렇다하게 기원된 부분이 없어 무어라 피드백을 해드려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첫화는 누가 봐도 제가 해당 작가님의 글을 베낀 것처럼 흐름까지 똑같음을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그 작가님의 작품을 저는 읽은 적이 없습니다. 사실 <요계>라는 글은 제가 3월달에 시놉시스를 작성했고, 시놉시스를 작성함과 동시에 1화를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요계>를 연재하기 전에 <경국지색>이라는 장편을 기획해 두고 있었기에 동시연재는 무리라고 판단을 해서 비축분을 만들어 놓은 후에 <경국지색>을 마무리 짓고 업로드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약 다섯편의 <경국지색> 비축분이 날아가게 되고, 심적으로 힘들어서 <경국지색>은 사실 상 연재중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때 써두었던 <경국지색>이 날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게 심적으로 힘들어지고, 성적과 함께 겹쳐 슬럼프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간간히 글을 써서 올렸지만 이마저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독자분들에게 좋은 글을 보여드리고자 예전에 써두었던 요계를 먼저 선보였던 것입니다. 후에 마음을 추스르고 요계 2편과 3편을 쓰고 업로드를 하였으며, 표절인 것 같다는 의혹을 받게 되었구요. 해당 작가님의 작품에 영향을 받지 않고 3월달부터 준비했음을 어떻게 입증할 지 고민하다가 캡처본이라도 올리는 게 맞다고 판단 되어 캡처본을 올립니다.


[오자몽] 표절 관련 피드백입니다 | 인스티즈



  흐름뿐만 아니라 제목까지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시놉시스와 1화까지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 인스티즈 익명잡담에 글을 올려 의견을 물었고, 댓글 중에 요계가 마음에 들어 요계로 제목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오자몽] 표절 관련 피드백입니다 | 인스티즈

[오자몽] 표절 관련 피드백입니다 | 인스티즈



  여기까지 제가 준비한 피드백이며, 제가 해당 작가님께 보내드렸던 피드백의 일부입니다. 

 


  먼저 많이 놀라셨을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될 거라곤 저도 생각조차 못했고, 더 신속하고 어른스러운 피드백을 보여드리 못해 죄송합니다. 이런 일이 여러번인 것도 이상하지만 이런 일이 처음이라 피드백또한 굉장히 허술하고 횡설수설한 감이 있구요. 실망하셨을 여러분께 제가 어떻게 말해야할지 감조차 오지 않습니다. 처음에 표절 의혹글을 보고 온몸을 발발 떨 정도로 놀랐구요. 사실 아직도 가라앉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 저는 글을 쓸 때 어러분을 위해서 쓰는 것만은 아닙니다. 1차적으로는 절 위해 글을 쓰고 있어요. 절 위해 쓰는 글인데, 남의 글을 베끼고 떳떳하지 않게 된다면 그건 저 스스로 제가 행복할 기회를 좁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제 자신에게 떳떳한 글을 쓰고 싶고 그로 인해 제가 좀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제 급에 맞지 않은 소망이지만, 제 글을 읽는 여러분과 함께 감정을 나누면서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제가 여러번 말씀드렸던 부분이기도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하는 유대에서 오는 그 기쁨은 형용할 수 없이 값지고 소중합니다. 너무 아까워서 지워버리고 싶은 수준의 창피한 예전 글들도 댓글을 다시 읽고 싶어 남겨두고요. 저에겐 정말 소중한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들께 지저분한 속을 속이고 글을 올리기엔 제가 그만한 그릇이 못됩니다. 떳떳해야 행복하고, 떳떳해야 여러분과 공감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항상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누구보다도 죄송합니다.



당신에게 사랑을 담아,

오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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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세상에 요새 글잡에 표절 얘기가 많이 올라오네요.......작가님을 누구보다 응원하고있는 닭순입니다! 잘 해결됐다니 다행이에요... 저는 타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의혹을 제기하셨던 분들에게도 납득이 될 피드백이였으면 좋겠어요. 글 항상 잘 읽고있습니당..!
7년 전
독자3
세상에.. 작가님도 많이 놀라셨을거라고 생각돼요 시놉시스 저장하신 날짜도 나와있고 그러니까 의혹을 제기하셨던 분도 이제 오해가 풀리셨을거예요 제가 낮의 독방 상황을 보지는 못했지만 의혹을 제기하셨던 분께는 이 피드백이 꼭 필요하셨을 거예요 오자몽님도 많이 놀라셨을텐데 푹 쉬시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뵀으면 좋겠어요 글 항상 잘 읽고 있어요!
7년 전
독자4
작가님 말랑이에요! 그 빙의글을 읽어보지못해서 얼마나 유사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의혹을 제기했던 분들에게도 해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 네이버 작가님께서도 문제없다는 입장이시니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봐도 괜찮겠죠...?ㅠㅠ 작가님 놀라셨을텐데 걱정내려놓으세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5
독방에서부터 지켜봤는데 좋게 해결되었다니 다행이에요!ㅠㅠ 타돌 작가님께서도 좋게 해결해주셔서 다행이네요..
작가님도 갑자기 자신의 글이 표절논란에 올라가서 힘드셨을텐데 잘 마무리하시고 앞으로 좋은 글 써주세요!

7년 전
독자6
일공공사 / 해결이 잘 된 거 같아 다행이에요 작가님 늘 응원할게요
7년 전
독자7
3ㅅ3 요근래 표절 얘기가 많이 나와요 8ㅅ8 타 그룹의 빙의글을 읽어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잘 해결된거 같아 보여서 다행이에요 ㅠㅅㅠ 차분히 마음 재정비 하시고 더 좋은 모습으로 봐요

사랑을 담아 8월소년이♡ㅅ♡

7년 전
독자8
돌하르방이항상응원해요ㅠㅠ 작가님앞으로도화이팅입니다ㅜㅜ
7년 전
독자9
아고 너무 늦게봤지만!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에요..
7년 전
독자10
자까님 항상 응원해요❤❤❤❤요계짱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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