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일곱, 여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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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인터뷰로 시작합시다
에디터_ 늘상 있는 일이지만 항상 짜증 나는 일이 하나씩 있을 법한데……. 뭔지 물어도 될까요?
진_ 다이어트, 그만 먹으라는 잔소리, 내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내 몸. 이 정도가 되겠네요.
슈가_ 염색을 너무 많이 하면 머리가 녹더라고요. 뚝뚝 끊어지더라고, 머리가. 그래서 막 머리카락이 떨어져요. 두피도 아프고. 근데 색깔이 예뻐서 어쩔 수가 없고. 그거랑, 작업 안 풀리는 거? 딱히 뭐. 짜증 나는 건 별로 없어요.
랩몬_ 자고 싶은데 애들이 차안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거. 사실 이제 익숙해져서 별 상관은 없지만 차가 흔들리는 건 아직도 적응이 안 돼요. 진 형과 마찬가지로 춤을 출 때 제 관절이 안 움직여요. 또 뭐가 있냐. 아, 성대가 약해서 몇 번 무리하게 쓰면 목이 그냥 쉬어 버려요. 그게 좀 스트레스받죠.
뷔_ 저도 역시 다이어트. 햄버거랑 짜장면, 콜라를 좋아하는데 식단 관리 때문에 자제해야 할 때가 몇 번 있어요. 음. 뭐가 있지? 어, 정국이가 성인이 된 후로 계속 절 때리고 집어던져요. 막 정국아~ 불렀는데 저리 가라면서 집어던지고. 진짜 못됐다.
지민_ 저도 다이어트요. 복근 관리하기가 좀 까다로워요. 저도 뭐 딱히 없는데? 굳이 뽑자면 붓는 얼굴? 음식을 먹으면 다음날에 바로 부어 버려요. 그래도 진 형처럼 인중까지 붓진 않고요.
정국_ 딱히 없습니다. 가끔 나는 음이탈? 연습하다가 음이탈이 좀 나더라고요. 근데 무대 설 땐 안 나서 괜찮아요.
제이홉_ 저도 별로 없어요. 솔직히 제 이름처럼 희망희망! 하면서 뛰어다니는 게 가끔 힘들긴 했는데, 이제는 완전히 제 성격이 되어 버려서. 진짜 없습니다.
00_ 다이어트. 성희롱. 성대 관리. 간간이 오는 불면증. 사실 제가 안 자려고 하는 것도 있지만 자고 싶을 때 못 잘 때가 있어서 괴로워요. 성대 관리도 잘 안 되고. 다이어트랑 성희롱은 늘상 함께인 거라서 뭐……. 그래도 짜증 나는 건 사실이에요.
151. 연예계란
00은 관조적이라는 말을 좋아했다. 관조적(觀照的). 일,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보는. 또는 그런 것. 이, 행동력 없이 무관심하게 보거나 수수방관하는. 또는 그런 것. 전자는 관조적 견지였고, 후자는 관조적 성격이었다. 00이 관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건은 아니니 전자쯤 되겠네. 아무튼 00은 관조적이라는 말을 좋아했다. 동시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좋아했다.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보는. 시력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않았지만 관찰력은 남들보다 뛰어났다. 그건 00의 이야기 못할 자랑거리였다. 당당한 자랑거리는 아니었지만 자랑이었다. 00은 그것을 좋게 생각해 왔다.
연예계에 들어온 이후로, 좋지 않게 생각하게 되었지만.
연예계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더럽고, 추악하고, 거지 같았다. 그 사실들을 하루 종일 보기 싫어도 알아차리게 되니까 죽을 맛이었던 것뿐이다. 귀찮고 성가시다. 그래도 00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자신만이 가진 기분이었으니까. 그 귀찮음과 성가심은 자신만이 떠안고 있으니까. 가족들과 멤버들이 알지 못하는 기분과 감정이니,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그저 자신은 눈 딱 감고 지나치면 되는 것이니까.
"……아오, 진짜."
0현오, 근데 너는 왜 정의로운 척을 하고 난리냐. 어?
152. 히어로는 없어. 원래 그래
"이상해."
"뭐가."
"저 사람들이 잘못한 걸 내가 바로잡아 준 건데 왜 사과는 내가 해야 해?"
"네가 먼저 주먹을 날렸으니까."
"……."
"원래 그런 거야."
153. 동생이 싸웠다
상대는 신인 보이그룹이었다. 00을 성희롱했다고 한다. 00의 몸매가 어쩌고, 홍일점이니 당연히 뭘 했을 거라더니, 새벽에 저쩌고……. 매니저의 부름을 받고 달려간 현오는 그 사실을 들었다. 현오는 한숨을 쉬었다. 현오의 머릿속에 담긴 생각은 한 가지였다. 아, 저 새끼들을 쥐어패야겠구나.
"……이 병신아. 먼저 주먹을 날리면 어떡해. 네가 한 대 쳐맞고 때렸어야지. 넌 누굴 닮아서 이렇게 무식하냐."
"저 새끼들은 쫄아서 먼저 주먹 못 날린다고. 그럼 내가 먼저 때리는 수밖에 없잖아."
입만 살아선. 매니저와 함께 달려온 00이 현오를 타박했다. 매니저는 얼굴에 멍이 든 보이그룹을 보고 혀를 끌끌 찼다. 맞을 짓을 했다는 게 바로 이런 거지.
"매니저랑 연락해 보세요."
"저기요, 먼저 때렸으면 사과를 하는 게 먼저 아닙니까?"
"너는 나 성희롱해 놓고 사과했냐, 새끼야?"
"……."
명백한 살기다, 저건. 사람 하나를 죽여도 모를 느낌이었어. 보이그룹의 멤버 하나가 입을 꾹 다물고 매니저에게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곧 보이그룹의 매니저는 헐레벌떡 뛰어와서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아직 애들이 철이 덜 들어서……. 00은 현오 옆에 쪼그려 앉아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식상해. 앞에서만 굽실대다 결국 보이그룹 멤버들의 머리를 한 대씩 때리겠지.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
"그런데 먼저 폭력을 가하신 건 사과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아, 그건……."
"우리 누나 성희롱한 거 녹음했는데요."
"……."
"제가 행한 폭력은 충분한 정당방위라고 생각합니다. 이의 있으신지."
"……."
……푸하하하하하! 00이 호탕하게 웃었다. 현오는 녹음 기능이 있는 휴대 전화를 흔들었다. 확실히 예전과는 달랐다. 증거 하나 없어 주먹을 날렸다는 이유로 고개를 숙여야 했던 게 상당히 수치스러웠는지, 현오는 무엇 하나라도 증거를 남겼다. 아, 너무 웃겨……. 00이 현오의 뒷통수를 쓰다듬었다. 아, 예뻐라.
154. 왜 왔어?
"현오 안녕."
"어? 현오다."
"오랜만이네. 안녕."
"그동안 잘 지냈어?"
"어, 안녕."
"여기 어떻게 왔어?"
"뭐야, 여기 왜 있어?"
정국의 표정이 어리둥절했다. 현오는 정국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멤버들과 스태프들에게 꾸벅꾸벅 인사했다.
"그나저나, 여기 왜 온 건데?"
"내가 불렀어."
"오빠가요? 왜?"
소파에 앉던 00의 눈동자에 물음표가 새겨진 착시를 일으켰다. 매니저는 마찬가지로 의자에 앉고는 말했다.
"현오 경호학과잖아. 경호 경력 쌓아 보면 어떨까 해서."
그 말인 즉슨…… 현오가 멤버들의 경호원이 된다는 것이었다. 물론 계약직으로. 공항과 스케줄, 어디서든 따라붙는.
"안 돼."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00은 바로 대답을 뱉어 냈다.
"오늘 같은 일들이 허다한 게 연예계야. 너 오늘 같은 일 있으면 또 주먹 날릴 거야?"
"……."
"너 아직 어려. 학교 생활이 먼저야."
"00아, 그래도 여기서 경력을 좀 쌓는 게 낫지 않을까? 나중에 현오한테 도움되는 것도 있고……."
"낙하산이랑 뭐가 달라, 그게. 말이 추천이지 낙하산이잖아요."
호석과 남준이 소근댔다. 여기서 칼부림 나면 어떡해? 호석의 물음에 남준이 손을 씹으면서 답했다. 무조건 칼부터 빼앗아.
00의 말을 줄곧 듣던 현오가 고개를 들었다.
"이런 일이 허다하다고?"
"……."
"오늘 같은 일이 허다하다는 거야?"
"……오늘 같은 일이 뭔데?"
석진이 눈을 도르륵 굴리며 질문했다.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현오의 얼굴이 험악해졌다. 현오가 화나는 사실은 딱 하나였다. 성희롱 같은 일들이 허다하다는 것. 지금 이게 무슨…….
"생각보다 누나 네가 있는 곳은 더럽구나."
"……."
"됐어, 그럼. 나 간다."
155. 철학적이네
00은 현오를 따라나갔다. 현오의 얼굴이 일그러져 있었다. 말 그대로 툭 치면 눈물을 떨어뜨릴 얼굴이었다.
"연예계는 언제부터 이랬어?"
"……몰라. 원래부터 이랬어."
"원래 그렇다는 건 당연하다는 거야?"
"그렇게 되나?"
"누나 네 말대로라면 그렇게 돼."
"그럼 그런가 보지."
"하지만 당연한 건 당연한 게 아니라면서?"
"……원래 그런 거야."
뭐야, 그게. 오늘 누나 너 진짜 마음에 안 들어. 현오의 말에 00이 푸스스 웃었다. 원래 그런 거야, 남매는.
156. 이번 일은
"무슨 일 있었어?"
"그냥요. 특별한 일은 아니에요."
"늘 있던 일이구나."
"응, 그런 셈이죠."
성희롱이 일상인 삶이라니. 참으로 스펙타클한 삶이 아닐 수 없다. 석진이 한숨을 쉬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호석과 지민은 눈치껏 가만히 있었다. 함부로 위로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 일을 직접 겪어 보고 그 심정을 느껴 본 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기에 00의 상태가 어떤지 이해할 수조차 없었다. 그래서 더 미안했다. 매니저도 섣불리 행동할 수 없었다.
미안하다는 말 같은 건 꺼내지 못했다. 당연히 00은 태연한 얼굴로 물을 테니까. 왜 미안해 하는데? 너네들은 나한테 성희롱 안 했잖아? 뻔했다. 가서 그 새끼들을 쥐어팰 수도 없고……. 윤기가 머리를 꾹꾹 눌렀다. 두통은 없었지만 없던 두통이라도 생길 것 같다.
"오빠, 녹음본 파일 넘겨받았어요?"
"어? 응."
"어떻게 할 건데?"
"고소는 싫어. 현오가 때린 것도 있고. 괜히 귀찮아져."
00의 표정은 진심으로 귀찮다는 표정이었다. 어떻게 할 것이냐 물었던 윤기는 잠자코 00의 입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그쪽 소속사에 녹음본 보내야지."
"달랑 관계자가 쓴 사과문 하나만 받으면?"
"전쟁이지. 오빠, 기사 내도 괜찮죠?"
"우리 사장님이라면 분명 그렇게 하실걸."
매니저가 말한 답은 확신이었다. 분명히, 그렇게 하실 거야. 00이 고개를 끄덕였다.
"기사 내고 그쪽에서 현오가 폭력 행사한 걸로 꼬리 잡으면 녹음본 풀어 버리면 돼. 그리고 0현오가 걔네 때린 건 충분한 정당방위로 인정받을 수 있어. 법 말고 적어도 대중들한테서는."
"그것도 중요하지만 사과는? 걔네한테 사과는 받아야 할 거 아니에요."
"그런 사람들이랑은 상종를 말아야 해. 그러니까, 말로 해서 듣는 사람들이라면 몰라, 그런 사람들한테 쏟는 시간이 아깝다고."
"그래도요."
"아, 손편지로 사과문 써오라고는 해야지. 그 정도는 당연한 거잖아. 진심이 들어갔든 안 들어갔든 성희롱 같은 걸 했으면 적어도 사회에서 외면받을 각오는 했다는 거 아니야."
그것도 아이돌이라는 새끼가. 그제서야 멤버들은 수긍했다. 그래, 그래야지.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게 마땅하다.
"……근데 00아, 너 짜증 난다고 얼굴 비볐니?"
"……아뇨? 안 그랬는데요……?"
"뭐가 아니야. 눈 번졌잖아! 화장 수정할 시간도 없는데!"
"아, 언니, 아! 때리지 마요! 한 번만 봐 줘라, 좀! 아!"
……그러게 왜 얼굴을 비볐어.
157. 잠깐 잊고 있었다
"야, 너 어디야?"
"왜."
"너 아까 약속 있다고 휙 가 버렸잖아. 어딘데?"
"트위들 모래 사러. 왜."
"네 친구가 자꾸 보고 싶다잖아."
"전정국?"
00의 옆에 착 달라붙은 정국이 헤헤 웃었다. 진짜 눈물 나는 우정이다, 아주……. 장거리 연애라도 하나 봐. 전화 건너편에선 아마 모래 봉투인 듯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현오는 작게 웃었다. 이상하게 현오는 정국을 귀여워하곤 했다. 정국이 막내라 그런가. 그렇게 치면 현오도 막내인데. 아무튼.
"밥 먹자 그래."
"밥? 뭐 먹을 건데."
"그건 전정국한테 물어보고."
"전정국, 밥 뭐 먹고 싶어?"
"밥이요? 뭐 먹지. 몰라요."
"……모른대."
"전정국한테 전화할 테니까 끊어."
00이 정국의 손에 들린 정국의 휴대 전화를 가리켰다. 받아라. 정국은 눈을 똘망하게 뜨고선 물었다. 누나, 누나도 같이 밥 먹으러 가요.
"야. 어린 애는 어린 애끼리 놀아."
제법 단호한 어투에 정국이 힝, 하고 들리지 않을 앙탈을 부리면서 현오의 전화를 받았다.
158. 갔다 와
"정국이 어디 가?"
"0현오랑 밥 먹으러요. 올 때 뭐 사올까요?"
"콜라 사와."
"기각."
"아, 누나!"
누나가 매니저 형도 아니고……. 콜라를 외치던 태형이 입술을 주욱 내밀었다. 00은 손등으로 태형의 입을 툭 치고 나가는 정국을 따라 현관 앞까지 섰다. 신발이 하도 많아 현관이 어지러웠다. 신발을 피하는 요령이 생긴 정국이 자신이 자주 신는 신발을 집어 신기 시작했다.
"잘 갔다 와."
"네. 뭐 필요한 거 없어요?"
"없으니까 그냥 와. 너무 늦지는 말고."
"네에."
신발끈을 조이던 정국이 몸을 일으켰다. 멀뚱히 서 있는 00을 보며 정국이 웃었다. 오늘 그래도 놀랐을 텐데 쉬어요. 현오한테는 내가 잘 말할게.
"……그래."
"응. 갔다 올게요."
00은 현관을 나서는 정국의 뒷모습을 보고선 생각했다. 아, 아가가 너무 커 버렸어.
159. 움직여라, 매니저
매니저는 00의 일을 처리하느라 바빴다. 회사에 가랴, 멤버들 체크하랴, 전화받으랴. 매니저를 불쌍하게 여긴 00은 조심스레 물었다. 오빠, 그냥 녹음본 풀어 버릴까요? ……그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하니? 아님 말고. 하아. 한숨을 쉬었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녹음본을 풀어 버리고 기사를 내고 싶었지만,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다. 그 보이그룹의 소속사가 이제 막 시작하는 신생회사인 게 천만다행이었다. 자신의 회사처럼 어느 정도 운영되고 있는, 같은 위치의 중소였으면 답도 없다.
"그냥 걔네를 내가 쥐어패고 오는 건데."
"……오빠 목이 간당간당했을 텐데, 그럼?"
"……녹음본 보냈다. 얘네 회사가 일처리 하나는 좀 괜찮더라. 신생회사라 그런가."
"우리 회사는 왜 피드백이 이 모양이에요?"
"몰라, 인마."
아악, 오빠! 지금 오빠가 내 얼굴 비벼서 화장 번졌잖아요! 00의 외침에 메이크업 스태프가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뭐? 오빠 지금 나 일 더 주려는 거야? 월급 더 얹어 줄 거야, 오빠가? 애 얼굴을 왜 비벼, 비비긴!
"……그래, 내가 나빴다. 나를 죽여라."
"이리 와 봐, 00아. 눈에 화장품 들어갔어?"
"그런가 봐……. 언니, 나 눈 따가워."
"이리 와, 이리 와. 언니가 해 줄게."
누가 보면 막 완전 10년 만에 떨어져 지내다가 지금 만난 가족인 줄 알겠네. 누가 보면……. 매니저가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한숨을 쉬던 매니저 덕분에 00은 그 보이그룹이 손수 직접 쓴 사과문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160. 인터뷰로 끝냅시다
에디터_ 확실히 연예인으로서 버티는 건 쉽지 않죠.
00_ 특히나 혼성그룹은 더요.
에디터_ 남자 멤버들이 잘해 주셔야죠.
랩몬_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이홉_ 그래도 저희 잘해 주는데……. 안 그래요, 누나?
지민_ 아냐, 솔직히 우리 너무 양심 없다. 누나 입장에서 보면 우리 때리고 싶을걸요.
뷔_ 왜? 나 맨날 누나한테 예쁜 짓 해 주는데?
정국_ 안 예뻐요.
진_ 그거 되게…… 때리고 싶어, 태형(뷔)아.
슈가_ 잘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00 씨, 저희가 못하고 있습니까?
00_ 있잖아요, 그냥 입을 닫아 주세요.
전체_ …….
+) 00의 현오의 문자
[야. 0현오.]
[ㅇㅇ.]
[용돈 얼마.]
[150.]
[천 오백 원?]
[아, 좀.]
[뒤지고 싶지 않으면 제대로 말해.]
[알아서 넣어.]
[용돈받는 주제에 퍽도 당당하다. 아주 프리티 걸인 줄 알았어. 언제나 당당하게 걷기~!]
[트위들 모래랑 먹이랑 관리비 다 내가 부담하는데. 진짜 퍽도 당당하네. 못생긴 주제에 프리티 걸인 줄 알았잖아.]
[ㅇㅇ. 정국이랑 밥 잘 먹었어? 안 체했고? 너 체하라고 기도하긴 했는뎅.]
[멍청하네. 기도가 다 이뤄지는 거였음 진작 내가 너 망하라고 기도했겠지.]
[그럼 말이 씨가 되도록 매일매일 일어나서 0현오 망하라고 외쳐야겠다.]
[나 수업.]
[구라면 죽는다.]
[내가 너냐.]
[ㅡㅡ 0현오 개못생김.]
[ㅇㅇ ㄱㅅ.]
사담 |
이번편 같은 경우에는 '차별'이라는 것도 다뤄 보고 싶었는데, 여성 차별에 대해서 다뤄 보고 싶었지만 너무 상황이 심각해질까 봐 손을 못 대겠어요. 왜냐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타인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잖아요. 거기다가 방탄이들과 00이는 성별도 다른 상태라서……. 지난번 갈등에서의 00이 말처럼 멤버들은 당연하지 않은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차별로서 오는 00이의 서러움을 멤버들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진다, 는 쪽으로 그려 낸다면 갈등이 빚어지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그리구요 여러분ㅋㅋㅋㅋㅋㅋㅋㅋ 독방에서 절 보신다면 그냥 모른 척해 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너무 당황해서 요령 없이 행동했단 말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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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회원, 밑은 비회원. 참고해 주세요. 은갈칰/호비/아망떼/푸후후야/예찬/핀아/카멜리아/푸귀아니/솔트말고슈가/우리사이고멘나사이/달달한비/삐삐걸즈/짐니는나만의연예인/버뚜/민윤기다리털/지니/청보리청/착한공/고딩윤기/만원/현기증/꾹꾸기/올리브/단아한사과/침침한내눈/잠만보/민윤기/리프/방소/라바/사랑현/덮빱/퍼머넌트/이불/윤기윤기/날오/요괴/공주니93/너를위해/융기/전정국오빠/꾸깃꾸깃/프리즈마/망개에이드/방실방실/둥둥이/0328/아이닌/뱁새이/향기/슈볼/뜌/골드빈/새벽밤/Remiel/감귤/라온하제/#침쁘#/흩어지게해/ㅣㄴ굥/다홍/지니위즈/내발가락/여하/짐떡/금요일에만나요/크왕/먀먀/아멜리아/마코/AgustD/뷔밀병기/동상이몽/비비빅/뉴밍뉴밍/단려/1129/내마음의전정쿠키/빵/밍기융기/777/정꾸기냥/듀크/애플릭/미니꾸기/쫑냥/얼음대완간지/망개다/꾸기밥/스타일/오빠미낭낭/돌고돌아서/좋아서그레오/입틀막 띠리띠리/유루/포뇨/제티♡/2학년/얄루얄루/보노보노/배고프다/찐빵/모닝빵/연서/명탐정코코/뱁새☆/밤이죠아/우리사랑방탄/그냥날안아줘/쿠우쿠우/복숭아꽃/자연은알로에/1013/슈멬이/트리플엑스/chouchou/슙/멜팅/0815/퐁퐁/아말카/다을비/소진/지민이랑/니케님사생팬1호/민슈프림/새벽/꽃오징어/동물농장/미스터/백발백뷔/고려대18학번/잘자네아무것도모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