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끝까지 읽어주세요9ㅅ9
확인이 필요한 암호닉이 두분 계십니다!
뭐가 어떻게 된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내 암호닉이 아래 중 하나다! 하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두 분과 합의 끝에 암호닉을 바꾸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암호닉 '쭈꾸미' 님
2. 암호닉 '뿌승관' 님
+
그리고 '흰색' 으로 암호닉 신규 신청 하신 비회원 독자님!!! 이 글 보신다면 암호닉이 중복이니 새 암호닉으로 다시 신청해주세요...!
그리고 이 분 말고도 비회원 분들은 꼭꼭 다시 댓글 확인해보세요... 비회원 분들은 제가 답글을 달아도 알림이 가지 않으니까ㅜㅁㅜ 혹시 모르자나요...
*
지금이 시험기간인 점도, 이번이 평소보다 훨씬 기간이 짧았던 점도 이해하지만
이제는 저도 현생이라는게 있고... 저도 사람인지라...
이번에는 정말 칼같이 마감했습니다.
3시 이후에 댓글 다신 몇분도 제가 8시에 집에 들어와서 그 때까지 댓글을 유효로 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여기부터는, 제가 늘 드리고 싶었던 말씀입니다.
제가 암호닉을 받았던건, 전혀 다른 이유 없이 순전히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독자님들과의 편한 소통을 위해서였습니다.
꾸준히 찾아와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독자님들을 익명독자1,2로 부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암호닉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암호닉을 신청해주시는 분들께 뭔가 드려야하는게 아닐까 싶어서 고민도 많이 했어요
텍스트파일을 암호닉분들께 따로 메일링을 해드려야하나, 아니면 번외라도 특전이라도 보내드려야하나.
하지만 암호닉이 제가 감당할 수 없을만큼 많아져버렸고(이번 정리 전에는 약 680분정도, 이번에 정리를 하고도 약 430분 정도입니다.)
원래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해오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제 능력이, 역량이 모자라서 그 모든 분들께 일일이 메일링을 해드리기는 힘들겠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리고 옆집에 애아빠가 산다가 완결되면 텍스트파일도 전체공개로 그냥 올릴 예정입니다. 누구든 다운받아 보실 수 있도록이요.
그래서 저는 제 암호닉분들께 전혀 드릴게 없어요.
늘 말해왔지만 저는 제가 글잡에 있는 다른 작가님들보다 소통이 적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순전히 소통을 편하게 하고 싶어서, 더 가까이 내 독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암호닉을 받아왔어요.
저에게 암호닉을 신청해주신 몇백명의 독자님들이 정말 제 글을 지금까지 함께 읽어주셨는지도 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암호닉 신청을 받을때마다 저는 이상하게 현타 비슷한게 오더라구요.
이번에 기존 암호닉 분들의 댓글을 보면서도 너무 낯설어서 정말 원래 함께 하시던 분인가? 하고 확인까지 하나하나 해본 분들도 많아요.
물론 독자님들이라고 매번 글을 읽을때마다 댓글을 다시긴 힘드시겠죠, 제가 생각해도 귀찮으실 것 같아요.
분명 뭐 쓰차를 당하셨든... 정지를 당하셨든... 현생이 바쁘시든... 뭔가 다들 사정이 있으셨을거라고 애써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 때마다 오는 허탈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어떤분들은 네가 얼마나 잘났길래 글도 제대로 안올리면서 매번 이렇게 말만 뻔지르르 늘어놓냐 하실지 몰라요.
그냥 다른소리 말고 글만 올리면 되는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구요.
하지만 저는 정말로 늘 독자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게 좋아서 글잡에 있는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순영이를 좋아해서, 세븐틴을 좋아해서 글잡에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해도,
지금은 그 마음 반 독자님들에 대한 감사함과 애정 반으로 이 곳에 있는거거든요.
저는 몇백분의 암호닉도, 글잡담 초록글 맨 윗줄도,
그 어떤것도 신경쓰지 않아요.
물론 감사하고 또 감사하지만, 전 그런것때문에 글을 쓰고 있는게 아니거든요.
지금 암호닉을 신청하시는 분들이 저에게 뭘 바라시고 신청하시는지는 모르겠어요.
물론 정말 저와 소통하고 싶어서, 매일 내가 댓글을 다는데 나를 특별히 기억해줬으면 해서 신청해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그냥 암호닉을 정리하다가 문득 든 생각을 아무 생각없이 줄줄 적어봤어요.
이 글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주실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유난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지만... 그냥 제 생각이 그랬다구요......(쭈굴)
어쨌든 암호닉은 마감됐고, 아직 오픈이 되지 않은 비회원 독자님의 댓글과 중복암호닉이 수정되면 목록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 양식 안지키신 분들 확인댓글 없이 그냥 칼같이 잘라냈어요^ㅁ^ 제 글 안읽으셨다는 뜻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