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야. 하고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올린 지호가 눈앞에 서있는 재효를 바라봤다. 싱글벙글 웃고있는게 뭐 좋은일이 있나보다.하품을 크게 한 지호가 아직 잠이 덜깨 목이 잠긴 탓에 이리저리 갈라진 목소리로 왜? 하고 물으니가만히 지호를 내려다보던 재효는 갈데가 있다며 지호의 손을 잡아끌었다.
어? 얼떨껼에 자리에서 일어나 재효에게 끌려나가던 지호가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 학교가 다 끝난 시간인지 이미 재효와 자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 어디 가는데? "
지호의 질문에 재효는 아무 대답도 하지않았다.
같은 반이긴 했지만 정말 필요할때를 빼고는 한번도 말을 해본적이 없어서. 더이상 무슨 말을 붙히기도 뭐하다는 생각에 그냥 재효가 끄는데로 따라가던 지호가 문득 뒤에서 하나 더 들려오는 발소리에 뭔가 하고 뒤를 돌았다.
" 표지훈? "
재효와 마찬가지로. 아니 재효보다는 조금 더 말을 섞어봤지만 그래도 역시 친하지는 않던 지훈이 언제부터인지 제 뒤를 따라오고있었다. 자신과 눈이 마주친 지호에게 슬쩍 웃어준 지훈이 바지 주머니에 손을 쑤셔넣고는 앞을보라며 지호에게 턱짓했다. 지호는 자신이 왜 지훈의 말을 들어야하나 싶었지만 안재효에표지훈에. 정말 무슨 일이라도 있나 싶어 그냥 말을 듣기로하고 다시 앞을 바라봤다.
복도 위로 울리는 세개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걷던 지호가점점 느껴지는 한기에주위를 둘러보다가하. 하고 입김을 내뱉었다. 하얀 입김이 몽글몽글 뱉어졌다.
" 밖에 뭐 있냐? "
" ... "
"안재효? "
" 체육실이 있지. "
재효의 목소리 대신 들려온 굵직한 지훈의 목소리에 지호가 뒤를 돌으니 안보이냐는듯 손가락으로 체육실을 가르킨 지훈이 지호가 체육실을 바라보자 슬쩍 걸음을 빨리해 그 옆에 서 어깨를 감았다.
" 우지호. "
어. 고개를 끄덕인 지호가 점점 가까워지는 체육실에 인상을 찌푸렸다. 뭐야. 체육수행 연습이라도 하나. 워낙 남이하는 스퀸십을 싫어하는 탓에 짜증난다는 티를 내며 자신의 어깨위 지훈의 팔을 걷어낸 지호가 이번에는 슬쩍 자신의 엉덩이를 건들여오는 손길에 놀라 재효에게 잡혀있던 손을 빼내려했다.
하지만 어찌된건지 아까와는 달리 있는그대로 힘이 들어간 재효의 손이 지호의 손목을 틀어쥐고 놔주질 않았고. 그에 당황한 지호가 재효와 지훈을 번갈아 바라보다가는. 이내 뭔가 잘못됬다는것을 알았는지 우뚝 그 자리에 멈춰섰다.
" 지호야. 빨리와야지. "
웃는 얼굴로 지호의 팔을 끌어당기던 재효가계속해서 움직이지 않으려는 지호를 한번 위아래로 훑어보다여지껏 계속 지호의 옆에서 걸어가던 지훈에게 대충 눈짓했다. 야. 밀어.
" 야! 놔. 야! "
재효의 눈짓에 어깨를 으쓱해보인 지훈이 그말대로 지호의 양 어깨를 잡았고. 앞에서는 재효가. 뒤에서는 지훈이 밀어대니 자연스럽게 직직 끌리듯 체육관 안으로 들어서던 지호가 악을 질렀다. 야. 뭐하려고! ! 지호의 입에서 욕이 터져나오니 인상을 쓴 재효가 한번에 힘을 쎄게 주고는 그대로 지호를 체육관 내부로 잡아끌었다.
쾅. 하고 체육관 문이 거칠게 닫히고. 재효가 그대로 지호의 팔을 놓아버린 탓에 땅바닥에 쳐박혀 굴러버린 지호가 표정을 구기며 몸을 일으키니 목에 걸려있던 넥타이를 풀며 지호에게 다가온 지훈이 지호의 먹살을 잡아끌어 메트위로 눕혔다. 그덕에 자연스럽게 지훈의 밑에 깔린자세가 된 지호는 그런 지훈의 밑에서 빠져나오려 했으나 아까 땅에 떨어질때 팔이 잘못 부딫힌모양인지 도무지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 지호야. "
손에 쥔 지호의 옷을 놔주고는그대로 지호를 내려다 보던 지훈이 손에 쥔 넥타이를 이리저리 고개를 흔들어대는 지호의 목에 천천히 묶기 시작했다.
" 예쁘다. "
리본 모양이 된 빨간색의 넥타이가 지호의 하얀 목에 곱게 자리잡았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는듯 급히 목에 손을 가져다 대려는 지호의 행동을 재효가 저지했다. 양 손이 그대로 잡힌채 재효쪽으로 당겨진 지호가 팔이 머리위로 올라간 자세에 재효의 손을 뿌리치려 힘을 줘봤지만 아까 다친 팔만 아플뿐 손이 빠질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 왜 이러는! "
소리를 치려던 지호의 입이 그대로 지훈의 손으로 덮혔고. 자연스럽게 뒷말이 묻힌 지호가 읍읍 대며 애써 소리를 지르려하니 들리지도 않는다는듯 반대쪽손으로 천천히 지호의 교복 단추를 풀어 내리는 지훈의 행동이 지호가 발버둥을 쳤다.
업뎃은 해야겠는데 쓴건없고............ 그래서 예전에 쓴거 올려여 떡은 투비컨티뉴
0.5인 이유는 아마 길어질거같아서...??? 짧으면 뭐 쩔수없져
오늘은 암호닉 씀
와꾸 떡쳐라 김밥 현기증 낑깡 떡덕후 파라다 우샤론 뽀 모기장 0201 요정 백사자
다 나랑행쇼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