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이상했다.평소처럼 눈을 뜨면 파란색 천장이 보여야 하는데 푸른색 대신 하얀 천장이 눈에 들어왔고,몸에 덮어있는 이불도 역시 내것이 아니였다.그리고 결정적으로 옷은 전혀 입고있지 않았다.-침대에서 일어나 두리번거리면서 옷을 찾았지만 어제 입었던 하얀 니트와 청바지는 전혀 보이지않았다.한참동안 찾다 이불을 몸에 둘둘 말고 방문을 열었다."안 나오시길래 들어갈려고 했는데"흥수놈이다.그다지 친하지도,싫어하지도 않은 놈.그건 그렇고 이놈이 왜 여기 있냐는 말이다.그것도 노릇하게 구워진 토스트와 베이컨이 든 접시나 들고서."너가 왜 여기있어?"순간 그놈이 푸훗,웃음을 터뜨리더니 냉큼 내손을 잡고 침대 위에 앉혀놓고는 접시를 내 손위에 쥐어주었다.먹으라는 듯이 포크까지 얹어 주며.그리고 말했다."잘 들으세요.한번만 말할거에요."그 녀석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고 토스트를 입에 물었다.바삭바삭한게 맛있었다."선배 저랑 잤어요."그 한마디에 놀라 입에 물고 있던 토스트를 내뱉는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그리고 어제 일을 회상하는것 또한 오래 걸리지않았다."그래도 덮친건 선배님 이었어요."모든것이 다 생각 났다.키스를 한것도,옷을 먼저 벗은것도 다 나였다.그래도 술이 들어가면 어쩔수 없었다."그..많이 아파요?"이불을 다리쪽으로 더 내렸다.분명 조금 욱신거리기는 하지만 아픈정도는 아니였다.그리고 분명 흥수녀석도 아픈곳이 있을것이었다."나 옷 어디있어?"분명 어제 벗어놓은것은 기억나지만 지금 안보일 따름이니 조금 민망하기도 했다."빨아서 널었어요."빨아서 널었다니,그럼 이러고 더 있어야 되는 건가?한참 어쩔까 생각을 하고 있다가 대뜸 눈앞에 불쑥 나타난 연고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저 어깨 좀 발라주세요."흥수가 내린 어깨부분은 긁어놓은 듯이 빨갛게 줄이 생겨있었다.조금씩 붉어오는 뺨을 애써 가리고 손가락에 연고를 덜어 흥수놈의 어깨에 골고루 펴발라 주었다."남순 선배."나를 부르며 녀석이 내쪽으로 몸을 돌렸다.자연스럽게 내 목을 휘어잡고 그대로 입을 맞추었다.꽤 깊은 키스였다.연고가 손에서 떨어지던 접시가 떨어지던상관없이 그놈의 목에 팔을 둘렀다.이번에는 하나도 까먹지않고 다 기억할것 같았다.-----------------------------------------------------------하하하하ㅎ하하햐히ㅏ내가 또 쓰다닠ㅋㅋㅋㅋㅋㅋ달달하게 쓰고 싶었을 뿐이였어욬ㅋㅋㅋㅋㅋㄱㅋㅋㅋ쨋든 흥수남순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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