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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대사 - 검은색

온유대사 - 분홍색

종현대사 - 주황색

기범대사 - 초록색

민호대사 - 파란색

태민대사 - 보라색

※ 대사 색을 정리해두었지만, 상황에 따른 인물 사진도 올려져있으니 즐겁게 읽어주세요^^

[샤이니/샤월] Kiss Ma Daling 06 | 인스티즈

 

 

 

 

 

 

 

 

 

 

 

 

 

 

 

 

 

 

[샤이니/샤월] Kiss Ma Daling 06 | 인스티즈

 

 

 

 

 

방금 전의 2차에 관한 뭣같은 대란이 일어난 후, 이감독의 제안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었다.

 

 

 

뭐, 어떤가…. 그 사태를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다행인 거 아닌가…?

 

 

 

그 생각도 잠시, 내 앞에 놓여지는 컵에 의해 혼자 굴리던 머릿속을 잠시 놓았다.

 

 

 

 

 

"이렇게 시간 내줘서 고마워요. 사실 이 자리에 나온 것도 이 일 때문인데… 그래도 관심을 보여주는 것 같으니 저도 좋네요-"

 

 

 

 

 

씽긋- 날 향해 웃으며 말하는 그와 달리 나를 쫒아온 기범의 표정은 어딘가 많이 불편해보였다.

 

그런 기범이 신경쓰이긴 했지만, 별 일 아니겠거니 생각하며 넘겨버렸다.

 

 

 

 

 

"…시나리오부터 보고 싶네요-"

 

 

 

 

 

그의 말에 나 또한 웃으며 말을 했다. 하지만 그 웃음이 전혀 행복해서 짓는 웃음이 아닌, 거짓웃음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알 듯 했다. 

 

타악- 앞에 놓여진 두개의 대본. 꽤나 두툼해보이는 양이  앞으로의 해야 할 일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 대본을 잡으니 만만치 않은 양이란 걸 실감하게 해주었다.

 

그만큼 앞으로의 일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란 걸 뜻하기도 했다.

 

 

 

 

 

 

촤르륵- 꼼꼼히 살펴보는 기범과는 달리, 그저 대강대강 읽어보는 00.

 

어차피 자신에게 선택권이란 존재하지 않으니 촬영하기 전에 숙지하면 끝이란 마인드로 대본을 볼 뿐이었다.

 

그닥 맘에 찬다 안 찬다라고 구분하기엔 이미 그 대본에 대한 생각따위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남자에 대한 호기심이 그녀 속에는 존재할 뿐이었다.

 

 

 

이태민이란 남자. 그 남자는 어떤 남자일까….

 

 

 

그 생각만이 그녀에게 존재할 뿐이었고, 그녀에게는 전혀 비지니스 적인 만남이 아님을 알렸다.

 

 

 

 

 

 

 

타악- 기범이 어느샌가 다 읽은건지 대본을 내려놓았고, 그와 동시에 태민은 자신의 앞에 놓인 음료를 한 모금 들이킬 뿐이었다.

 

기범의 말을 궁금해 하는 눈초리인듯 했다.

 

 

 

 

 

"…재밌네요. 스토리."

 

 

 

 

 

그저 재밌다라는 말이 끝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말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 기범의 말에 인상을 찌푸린 것은 다름 아닌 태민이었다.

 

 

 

 

 

"결정…하실 건가요…?"

 

 

 

 

 

약간은 조심스런 태민의 물음에 아무 대답 없는 그.

 

원래대로라면 맘에 안 들면 안 든다, 들면 든다, 다 이야기 할 만한 그의 성격이었지만, 오늘은 어딘가 많이 이상했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은 하나도 내놓질 않고 있으니 말이다.

 

 

 

 

 

"…대답해 주시죠?"

 

 

 

 

 

보다 못한 태민이 꾹 눌러두었던 까칠한 목소리를 내뱉으며 대답을 재촉하고 있었다.

 

그 재촉에 못 이겨 대답하듯 겨우겨우 입을 떼는 기범.

 

 

 

 

 

"…제가 찍는 당사자가 아닌데 어떻게 제가 골라요. 찍을 사람이 골라야죠- 안 그래…?"

 

 

 

 

 

그리 말하며 날 본다.

 

 

 

그러니까 지금 저 말은 나보고 고르라는 뜻…?

 

 

 

평소와는 너무 다른 기범의 행동에 어찌 할 줄 몰랐는데 이리 나오니 머리가 아파져오기 시작했다.

 

 이 일을 어찌 해야하나…난감한 표정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앞에 앉은 이태민의 표정을 확인하니, 참 거절하기 힘든 표정이었다. 결국 나도 모르게 이 불안정한 선택을 하고 말았다.

 

 

 

 

 

"…할게요…."

 

 

 

 

 

 

 

 

 

 

 

 

 

 

 

 

 

 

 

 

 

 

 

 

 

 

 

 

 

 

 

 

 

 

 

 

 

 

 

 

 

 

 

 

 

 

 

 

 

[샤이니/샤월] Kiss Ma Daling 06 | 인스티즈

 

 

 

 

 

 

 

-

 

 

 

촬영은 2주 후부터 들어간다는 말에 기겁하고 말았다.

 

이미 주연배우와 모든 것이 다 준비 된 상태였다고 들었으나, 그 말에 한숨이 먼저 나왔다.

 

사실 시나리오도 읽어보지 못하고 나중에야 천천히 받아 읽어 본 시나리오는 그야말로 한숨, 그 자체였다.

 

전에 찍었던 영화보다 노출도 잦았으며 꽤나 배드신도 많이 나오는 영화라 더욱 한숨이 나왔다.

 

기범의 의사결정에 맡기겠다고 자신이 시나리오를 읽지 않은 게 크나큰 화근이었다.

 

하지만 엎질러진 물이기에 주워담을 수 없었다. 이미 계약 체결을 끝냈고, 돈까지 다 받아든 상태였으니 말이다.

 

그나마 위로 가능 한 것은 예상 외로 꽤나 두둑히 들어온 페이(Pay)였다.

 

 

 

 

 

 

 

리딩 연습이니 뭐니 스케줄 잡기 시작하니 앞으로의 고생길이 훤해보였다.

 

남자 배우하고도 친해져야하고 앞으로의 연기들도 연습해야 할 생각에 그저 한숨만 푹푹 세어나왔다.

 

조그마한 연습실 안에 대본을 들고는 삼삼오오 모여있는 곳으로 향했다. 첫 만남이자 리딩 연습을 위해 모인 이들이었으니 당연지사였다.

 

 

 

 

 

"여기는 이번 영화 여주인공을 맡은 000씨- 여기는 남자주연 맡은 김종현씨- 둘이 처음 보지? 인사해-"

 

 

 

 

 

연습실에 들어가자마자 조연출의 손에 이끌려 간 곳은 다름 아닌 연습실 구석에서 열심히 대본을 읽어대던 김종현이란 남자 앞이었다.

 

 

 

 

 

"아…안녕하세요-"

 

 

 

 

 

밝게 인사해오는 김종현이란 남자. 나 또한 질 수 없다는 양 눈웃음을 치며 인사를 권했다.

 

 

 

 

 

"안녕하세요-"

 

 

 

 

 

그리곤 자연스레 둘이 친해지라며 어느샌가 조연출은 빠져 주고 없었다.

 

 

 

 

 

"저…00씨 팬이라서… 영화 잘 보고 있어요-"

 

 

 

 

 

먼저 팬이라며, 영화를 잘 보고 있다고 치고 들어오는 김종현의 말에 나 또한 지지 않는다는 양 웃어댔다.

 

 

 

 

 

"아, 고마워요- 그나저나 드라마에서만 보셨는데, 영화계는 처음이신가봐요-"

 

 

 

 

 

"아…네-"

 

 

 

 

 

사실 드라마쪽에나 다녔던 김종현이란 남자랑은 엮일 일이 한 번도 없던 터라, 그저 이름만 아는 사이였다.

 

 드라마 주연급으로도 열심히 활동했던 사람이기도 하니 모를 리 없었다.

 

 

 

 

 

"…이번에도 주연 따내셨다고 들었는데- 영화랑 드라마, 번갈아 하시느라 바쁘시겠어요-"

 

 

 

 

 

눈웃음도 살살 쳐가며 옆에서 말을 거니 꽤 흥미롭다는 눈으로 날 쳐다본다.

 

나 또한 그 시선이 그리 싫지만은 않기에 은근 즐기고 있었다.

 

그런 분위기와 함께 서로 대화를 해가며 차츰차츰 알아갈 즈음 저 멀리서 조연출이 우리를 부르기 시작했다.

 

 

 

 

 

"자아- 대본 연습해 볼게요-"

 

 

 

 

 

대본연습의 막을 알렸고, 연습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누가 뭐라 할 것도 없이 연습할 구간을 서로 펴고 있었다.

 

 

 

 

 

 

 

 

 

 

 

 

 

 

 

 

 

 

 

 

 

 

 

 

 

 

[샤이니/샤월] Kiss Ma Daling 06 | 인스티즈

 

 

 

 

 

 

 

 

 

-

 

한창 대본연습을 하며 거의 막바지 무렵, 저 멀리서 이태민이 000을 부르고 있었다. 누군가 연습실에 손님이 찾아 온 듯 했다.

 

 

 

 

 

"00씨- 손님 왔어-"

 

 

 

 

 

자신이 이 곳에 오는 것은 스케줄을 관리하는 매니저와 자신을 관리하는 기범만 아는 일일텐데….

 

그 외에는 찾아 올 이가 없었다. 더군다나 오늘 기범은 사업건으로 인해 자신에게 내 줄 시간은 없었다.

 

 

 

 근데 손님이라니….

 

 

 

약간은 의문을 가지며 이감독의 근처로 향했다.

 

 

근처로 다가가니 보고 싶지 않은 얼굴을 보게 될 줄이야….

 

 

 

 

 

 

"…뭐예요…. 최민호씨…."

 

 

 

 

 

"뭐…아니, 다른 것은 아니고…연락이 없기에 말이야…."

 

 

 

 

 

연락…? 무슨 연락….

 

 

 

 곰곰히 생각하며 그의 말을 이해하려 애를 썼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연락인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다.

 

 

 

 

 

"…무슨 연락을 말하는 거죠?"

 

 

 

 

 

참으로 웃겼다. 모른 척 하는 건지, 모르는 건지.

 

자신이 이 곳에 올 일은 단 한가지 밖에 없을 텐데….

 

 

 

 

그야말로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분명 자신이 만난 일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일인데 이리 모른척이라니 맹랑하기 짝이 없는 년인듯 했다.

 

 

 

 

 

"…스폰서 말이야."

 

 

 

 

스폰서…하니까 급격하게 떠올랐다. 내게 그닥 중요하지 않았다고 생각되었는데, 이리 찾아올 줄은 몰랐다.

 

아니, 조금은 황당했다. 스폰서가 이리 뛰어다니다니…. 그것도 자신만을 위해서 이렇게 시간을 내주다니 말이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아…그거요…? 제 쪽에선 결정 못하니 대표님 만나뵈서 말씀드리세요. 물론 좋은 대답은 기대 말구요."

 

 

 

 

 

…당돌한 년. 민호는 00이 스폰서를 앞에 두고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몰아내는 당돌한 년이라 코웃음을 쳤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리 자신에게 충고까지 할 입장이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그 당돌함이 민호에게는 크나큰 신선함이나 다름없었다.

 

 

 

 

 

 

 

"…그러지. 그럼."

 

 

 

 

 

 

 

다른 대답 없이 그 대답만을 한 채, 자신을 향해 등을 보이는 그. 내 시야에서 얼른 사라져 버렸으면 했다.

 

달깍.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나고, 나 또한 뒤 돌아보지 않고서 연습하는 곳으로 향했다.

 

 

 

 

 

 

 

 

[샤이니/샤월] Kiss Ma Daling 06 | 인스티즈

 

 

 

 

 

"…누구…? 아는 사람?"

 

 

 

 

 

자리에 돌아오자, 한동안 지켜보았던지 날 보고 있던 감독님이 날 향해 물어왔다.

 

 

 

 

 

"…음…그냥 그런 사람이요-"

 

 

 

 

 

씽긋. 웃으며 건성건성 대답해주었다. 그러자 끄덕이는 이태민. 그런 이태민을 뒤로 한 채, 김종현의 옆자리로 향했다.

 

 

 

 

 

"앉아도 되죠?"

 

 

 

 

 

웃으며 물어오는 내 말에 보답이라도 하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김종현.

 

 

 

 

 

"…얼마큼 나갔어요?"

 

 

 

 

 

방금 전의 만남으로 따라잡지 못한 부분을 알아야 했다. 그 만큼 내가 허비한 구간이기도 하니 말이다.

 

 

 

 

 

"여기서부터 여기까지요-"

 

 

 

 

 

그러자 내 질문에 차분히 대답해주는 종현. 그런 종현을 향해 고맙다고 눈꼬리를 내리며 웃어보였다.

 

역시나 내 웃음에 답하기라도 하듯 같이 웃어보이는 종현이다. 그렇게 서로의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키앤크입니다*^^*

사실 너무 늦게 돌아온 것 같아서 독자님들에게 되게 죄송한 마음 뿐이예여...ㅜ 무려 일주일에 걸러 돌아왔더근여...ㅜㅠ

스토리가 안 나왔다는 되도 않는 핑계는 댈 수 없어영....ㅜ~ㅜ

그런 의미로 7편은 내일 데리고 돌아올 예정이예영^^;;

미리 7편까지 써놓았지여...ㅜ~ㅜ 근데도 늦게 돌아온 키앤크입니다...ㅜ

조금 더 빠른 업뎃속도를 기대하며...

그와 더불어 시험기간의 고충을 만끽하며....ㅜ~ㅜ

앞으로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되는 키스 마 달링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 _)(^^)

 

 

 

+) 밍트밍트한 브금은 화양연화 O.S.T의 Yumejis Theme 입니다^^

 

 

암호닉은 아직 제가 미숙한 관계로 못 받구 있어영 ㅜ~ㅜ

조금 더 익숙해지면 받기로 할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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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도 요즘 시험기간이라 그기분공감해요...☆★천천히 오셔도 되여ㅎㅅㅎ신알신은 빠르니까요ㅋㅋㅋㅋㅋ쪽지오면 완전 설렌다눙 두큰두큰!!!!아 작가님 완전 취향저격이심ㅠㅠㅠ나 영화찍는픽 완전좋아하는데♥오늘도 잘보고가요!7편도 보러올게요 데헿ㅎㅎㅎㅎ
10년 전
독자2
휴ㅠㅠㅠㅠ역시 짱짱재밌어여ㅜㅜㅜㅠㅠㅠ내일도보러올게요!!!! 안늦엇숨니다 시험 화이팅하시길 바랄게요!!!
10년 전
독자3
작가님 스릉흠느등ㅋㅋㅋ 시험 잘 보시구요 꼭 오세요ㅠㅠ♥ 이야기는 점점 미궁속으로... 미노 무서워요... 설마설 종현이까지 여주를 좋아하고 그런............
10년 전
독자4
헐ㅠㅠㅠ진짜 뒷내용 궁금하다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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