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쫑갱아지 전체글ll조회 845l 1

 

 

 

 

[샤이니/민호]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下 | 인스티즈

 

 

 

 

“알려줄게요.” 내 가엾은 로미오, 줄리엣은 민호의 뺨을 부드럽게 만지며 입술을 그 위에 닿았다. 그리고 붉은 자국이 그의 뺨에 남아 지워질 줄 몰랐다.

물론, 지워지게 만들 그녀도 아니였거니와,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아이들이 있었어요. 정확하게 말해서는, 한 아이가. 금발의 왕과 왕비의 아름다운 최고의 피조물, 그리고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 줄리엣이.”

그녀가 나왔어요. 아름답게 왕비의 몸에서 고귀한 피를 묻히고 나왔어요.

 

“그녀의 뺨은 희고 고와서 햇빛이 그녀의 뺨에 벌을 주려고 콕콕 쑤셨지만, 절대로 아무것도 나지 않았어요. 그녀를 위협할 수 있는 그 무엇도 그녀 곁에 두지 않았거든요.

왕과 왕비는, 그랬고. 항상 그래야만 했어요. 그런데 어쩌나,”

 

그러지 못했는데.

 

민호의 두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며 고개를 들려하자 다시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었다, 조금만 더 가만히 있어줄래요 나의 로미오. 나는, 로미오가 아닌데에도, 말을 할 수 없었다. 민호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무슨 일인지 말을 하려고 해도 기침만 심해질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될 수 없었다. 아름다운 한 켤레의 구두를 신은 줄리엣의 발이 두 개, 세 개로 보인다. 그리고 몸은 움직일수록 뱀이 그의 온 몸을 휘감는 것처럼 딱딱하게 조여온다. 정신만이, 오직 정신만이.

 

 

 

 

 

 

 

왕은, 풍요로운 한 공간에 정착할 수 없었어요. 선왕들 또한 왕비와 아이를 사랑하고 아꼈지만 왕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정을 주지 못해 아이를 바라보도 않고 만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왕비가 아이를 출산하여도 왕의 몸은 근질거려서 참을 수 없었다고, 그렇게 적혀 있어요. 그래서 아이를 돌보느라 지친 왕비의 왼쪽 뺨에 키스를 하고 평범한 서민의 옷을 걸친 체 밖에 나가 공기를 쐤다고 해요. 하지만, 한두번이 서너번이 되고 서너번은 곧 한달에 기여하고 말죠. 하지만 왕비는 천천히 생각했어요. 그의 성격을 아는 바, 애인이 생겼을 리는 없고 지겨운 것인가. 나와, 내 아이와, 이 평화가. 아이가 곤히 자고 있었어요. 흰 볼에 발그레한 뺨. 사랑스러운 아이를 왕은 좋아하지만 자신이 키워야한다는 책임감은 없었던 거죠. 무책임하죠?

 

아이가 울어도, 왕은 아이를 항상 왕비의 손에 맡긴 체, 회의가 생겼다며 성문 밖을 나가기 일수였죠. 성문 밖은 왕국과는 다르게 시끄럽고 조잡하고 여러 사람이 섞여있어요. 불결한 사람들도 음란한 사람들도 말이죠.

 

왕은, 처음에는 도박과 노름에 빠져버렸습니다. 이쯤 되서 사람들은 슬슬 눈치를 채기 시작했어요. 평범한 서민의 옷을 입은 사내가 큰돈을 들고 와 진탕 날려버린다는 소문이, 모두들 그런 바보가 있느냐며 보러오곤 했어요. 그리고 그런 그에게 누군가가 제안을 하는 거죠.

 

‘도박을 하여도 어찌 하나도 따지 못하는가?’

‘내 다음에는 꼭 다 쓸어오도록 할 것이네, 다음판도’

‘퀘퀘한 사내와 계속 도박을 하자니 재미가 없군.’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다시 나와 함께 놀겠는가?’

 

아아, 순진한 왕.

 

‘계집질도 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사내가 아니지.’

 

그래서 그는 같이 도박하던 이에게 순박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와 함께…

왕을 데려간 이는 참으로 묘한 사람이였습니다. 어느순간부터 그의 입에서는 썩을 듯한 달콤한 향기가 났습니다.

 

 

‘검은 머리라니, 흉측하군.’

‘자네는 왜 싫어하는 거지?’

‘그들은 옛 왕국의 파멸에 기여했고 항상 좋지 않은 행동으로 우리를 위협했어.’

‘마치 자네가 국왕인 것처럼 이야기하는군?’

‘……’

‘도박보다 더 재미난 게 뭔 줄 아나? 응?’

‘……’

‘흔해빠진 금발 미녀들은 널렸고, 검은 머리의 작고 예쁜 소녀들은 많지.’

 

이상한 향로에 정신이 혼미해지고 새빨갛고 흰 입술의 검은 소녀들이 그를 맞이하고 있었답니다.

 

 

 

‘왕의, 성은(聖恩),’

 

 

 

기록에 의하면, 정신이 끊겼다고 해요. 일어나보니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배를 쓰다듬던 검은 머리의 여인과

‘…’ 말을 잃은 왕비, 조용한 분위기가 무서워 우는 아기 마지막으로

 

‘전하의 씨를 받았다고, 태동(胎動)이…’ 진맥을 하면서 왕비의 눈치를 보며 덜덜 떠는 의원의 그의 앞에 있었습니다.

 

 

그 이후의 기록은 잘 적혀있지 않아요.

 

 

왕의 성은을 받아도 피부만 빛나는 햇살처럼 화사했을 뿐, 검은 머리, 검은 눈동자는 여전했고. 왕비는 그런 그녀를 버리고 싶어 그녀가 성년이 되는 열여덟 살에, 탑에 가둬졌다는 소문.

 

 

“검은 눈동자를 가진 이들은 그 심연 깊숙이 볼 수 있다고 해요.”

“……”

“로미오, 당신이 본 그 괴물은 어떻게 보였나요? 나에 대한 분노와, 추악함이 보이던가요? 응?”

새하얀 달빛을 받아 그녀가 미친 듯이 웃었다. 나는, 저 달이, 너무나도 싫어요. 그녀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

 

 

  

-

 

  

 

“…아가씨”

“나를 싫어하는 ‘줄리엣’ ”

유모가 나를 한참 쳐다보다가 안아줍니다. 이 탑은, 너무나도 춥고 외로워서. 사람이 숨도 못 쉬게 만듭니다. 그래도, 유모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미쳐버리고 싶지 않아요,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인기척도 없는 성에 밤마다 찾아오는 이는 차가운 달빛밖에 없습니다. 달빛마저 들어오지 않는 방이었다면 아무래도 목매달고 죽었을 지도 모르죠. 아니, 죽기라도 하면 누군가가 찾아와주기라도 할까요.

 

“그녀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

“나는 숨을 쉬지 못하겠어요.”

 

 

“어째서 나였는지, 아니 왜, 도데체”

“진정하세요.”

“이 머리카락, 머리카락이 싫어요. 이 눈도. 싫어요. 마녀에게서라도 가서 부탁하고 싶어요.”

‘나를 이 나라 사람으로 만들어줘.’ 

 

 

“이 손도, 묻은 시녀도, 나 때문에 죽어가요. 다들, 나로서 삶을 끝나게 되요. 유모 나는, 도데체.”

유모가 내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토닥여줍니다. 나는 그런 유모의 곁에서 울음을 터뜨리게 되요. 아직까지도 울음이 많아서. 유모를 지켜줘야 하는 건 나인 데에도, 나는 그저 유모품에서 숨어 우는 아이가 되어요. 영원히, 영원히 이 품안에서 있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그럴 때마다 그가 아른거립니다.

 

로미오.

 

내 머리카락이 아름답다고 칭찬해주던 그가, 그의 얼굴이, 그의 목소리가, 그의 다부진 어깨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다가도 나를 죽여요.

 

“유모, 나는, 이번만큼은”

“아가씨,”

“더 이상 주기 싫어요, 도데체 왜, 왜, 언제나 줄리엣은 내 모든 것들을” 거칠어지는 호흡과 충혈되는 눈들, 전혀 아름답지 않습니다.

적어도 빛나는 금발이 아니면, 금발이, 금발이,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나는 유모의 손을 꼬옥 잡고, 두 눈을 뜨기 싫지만 떠야 해요. 언제다 그런 순간들이 있죠. 내가, 이 탑에 가둬져 있기 전 누군가가, 눈을 열 번 천천히 깜빡였다가 앞을 보면 악몽들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그 사람은, 유모가 아니었어요.

   

 

“가짜 줄리엣은, 무서워서 못 나오는 건가?”

유모가 나를 뒤에 숨겼습니다. 나는 숨을 죽이고 유모의 옷자락에서 그리운 냄새를 맡습니다. 어쩌면 엄마도 유모와 같은 향기가 아니었을까요.

 

병사들이 잘 열리지 않는 나무문을 부스고 들어옵니다. 약한 탑은 부서지지 않으려 지키려들어요. 굉음(轟音)이 생기지만 모두들 귀를 닫지 않아요. 의무에 집중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할 수 없는 왕국의 병정들. 그리고 그 중점에 서있는 줄리엣.

 

 

“여전히 너는 그대로야, 괴물.”

“…말이 심하시지 않습니까 공주님.”

“머리가, 비었는가?” 마침내 문을 다 부슨 병정들이 그녀에게 인사를 하고는 유모의 어깨를 꺾어버릴 듯이 잡아챕니다. 아아, 유모.

 

 

“성인이 된 후 일 년간의 은혜가 네게 내려졌다. 그리고 일년 후에 너의 죄인의 생사가 여부되는 날이지, 모든 이방인들의 선택으로. 

허나 일년 후인 지금 또한 너는 여전히 사람들을 유혹해 죽이는구나.”

“제가, 그러지 않았습니다.”

 

“네가 줄리엣이 될 수 없다는 건 네가 잘 알잖아?”
“……”

“그를 만나도 안돼. 네 위치는 여기지.”

“계속, 계속 여기에 있었어요. 여기에 갖쳐서 아무것도 보지도 먹지도 못했어요. 쥐죽은 듯이 살았다가 쥐죽은듯이 죽으라는 소리인건가요?

나는, 나 또한 이 나라의 한 국민으로서 내 권리를 주장하고,”

 

 

“처형식은, 내일 아침이야.”

입안으로, 끊임없이 웅얼거리던 그 말들. 그녀의 진짜 이름은,

 

 

“…지금 죽이고 싶지만, 여기서 멈출테니, 나의 로미오에게 무릎을 꿇고 키스하여도 너는 그를 가질 수 없어. 발버둥쳐보아라 마녀야, 너는, 내일 죽는단다.”

병정이 줄리엣에게 무릎을 꿇고는 아름다운 벚꽃을 바쳤습니다. 줄리엣은 내게 벚꽃들을 던졌어요.

새하얗게 날리는 꽃들이 머리카락으로 어깨로 발밑으로 떨어집니다.

 

 

 

 

 

-

 

 

 

 

 

유모가, 보고싶었습니다. 하지만 보지 못했어요. 유모는 나로 인해 죽어야할 인물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나는,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습니다. 금발의 병사가 내게 수갑을 채웠어요. 수갑마저 까만 흑색이 빛나보여 나도모르게 만지작거리자 그에게 침뱉음을 당했습니다.

나는 그저 웃습니다, 마지막까지. 환하게.

 

“미쳐도, 미쳤군”

“웃으세요. ” 그대도, 오늘은 좋은 날이니까요.

그렇지만 오늘이 마지막으로 로미오를 보는 날이니까, 아직 다 읽지도 못한 로미오와 줄리엣이 남아있는데, 낡은 서재에 흔해빠진 책들을 다 읽기로 유모와 약속했었는데, 그래도 가끔은 남들 모르게 바깥 나들이를 하면서 유모와 함께 지내고 싶었는데, 그리고 아주, 아주 운이 좋다면 그도 만날 수 있었을텐데.

 

 

 

사람들은 많고 모두들 내게 놀람과 조롱의 경의로움을 갖추고 있어요. 나는 고개를 들며 웃습니다.

새까만 머리카락의 탑에서 거주하던 괴물, 내 죄명은 이 왕국의 모든 죄명으로 붙여져 판결을 받습니다.

 

“본 왕국의 재판장으로서 언제나 공정함을 실천하…”

“재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증거물들을”

유모가 묶여있습니다. 유모 곁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다 웃으며 유모를 바라보고 있어요.

 

“…칭하는 괴물로서, 현재까지 그녀를 지지하던 그녀의 측근들이 그녀의 손에 다 사라졌습니다.”

“증거를 제출해주시길바랍니다.”

“여태까지 치밀하게 태워버린 시체들 가운데, 우리는 태우지도 못한 불쌍한 하녀의 시신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나를 위해 죽었던 그 하녀,

미안합니다.

“그녀는 불쌍하게도 몸의 부위들이 조각난 체 억울하여 눈도 감지 못하고 썩지도 못했습니다.”

“증거가 확인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죄인을 벌하는 것에 타당성과 합당성을 얻기 위해 이방인의 의견또한 참고하여 재판하겠습니다.”

 

 

아아, 로미오.

“…본 당국이 아닌 동쪽 끝의 자리잡고 있는 최가(家)의 신분을 빌려 말하옵건데”

울지마세요.

“…괴물을, 마땅히, …마땅히 벌하고”

“…왕자님”

“마, 마땅히, 처형을, 영원한 고통을, ”

“받아도 마땅하다는 의견입니다.”

사랑하는 이가 우는 모습이 싫어서 고개를 들어 손을 뻗어보아도, 다가가지 못하는 이 마음을 아시나요.

 

“아…” 웅크리고 있습니다.

“줄리엣, 나는, 그러는 게”

 

“왕자님, 마음이 여리시군요.” 그녀가 다가가 로미오의 손을 잡습니다. 새하얗고 이쁜 손들이 얽힙니다. 아름답고, 볼품이 없는 나. 보잘것 없는 나.

이제는 담아보지도 못할 그대를, 조금만 더. 조금만, 조금만.

 

 

 

“이로서 재판이 판결났습니다. 괴물은 죽습니다. 빛나는 태양의 신으로 당신을 벌하고 그의 육신과 영혼은 당신이 조각내버린 이들처럼 흔적또한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이 내 머리에 검은 두건을 쓰입니다. 검은 머리에 검은 두건이라, 내 눈동자도 검어서. 눈을 뜨더라도 감더라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내 팔또한 움직일 수 없게 단단히 봉쇄했습니다. 더이상 움직일 수 없습니다.

다리에 투명한 실로 팽팽 감씁니다. 내 다리는 더욱 희어져 그나마 빛나는 태양과 같이 더욱 아집니다.

입술에는 수건을 물려 그대의 이름조차 부를 수 없게 합니다.

그래도, 나는 내게 친절해준 그대를 좋아하기에.

 

“죄인 티볼트를 사형에 처합니다.”

바깥에 나와 느껴지는 햇빛은 눈이 부십니다. 나는 언제나 달빛만을 보고 살아왔기 때문에, 너무나도 뜨겁고 눈이 부셔 눈물이 나는군요. 어찌 눈을 가려도 들어오는 아름다운 금빛들이 나를 취하게도 나른하게도 만들어. 그대밖에 생각나게 하지 않아요. 아아.

줄리엣, 당신이 이겼어요. 그 이름을 가지세요. 그리고 로미오 그대는,

 

 



혹시나 혹시나 해석편?

혹시나 해서 여러분이 해석을 원하실 것 같아서 이렇게 적어봅니다ㅎㅎㅎㅎㅎㅎ

제목과 똑같이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는 상중하로 나뉘어졌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마구잡이로 휘갈겨 쓴 탓에 마무리가 많이 허술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한달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인티를 하지못해 이때 몰입하던 감정이 떨어진 게 없지않은 적이 있습니다.

혹시나 혹시나 기다리셨었던 분들을 위해서 포인트는 적게 맞쳐두었으니 댓글 짧게 쓰시고 다시 가져가세요!

처음 글의 모티브는 제가 서강대에서 본 로미오와 줄리엣이였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성별자체가 바껴서 로미오는 거칠고 행동으로 실행에 옮기는 여성이고 줄리엣은

어머님 손에서 자라는 마마보이에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어서 저도 나름대로의 감명을 받고 캐릭터를 하나 추가시켰죠. 티볼트를요!

티볼트는 원작 셰익스피어에서 나오는 줄리엣의 친척쪽? 여튼, 줄리엣보다 나이가 더 많아 로미오 家의 사람들을 증오합니다. 무척이나 증오해서

로미오 家와 싸움이 났다가 결국에 피를 본 사람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싸운 이들 모두 죽었다고 기억해요.

로미오는 아시다시피 최민호군입니다. 이방인, 즉 검은머리카락의 소유자이면서 절대로 흑발의 줄리엣과는 다르게 관대받고 접대받아왔습니다.

지역상으로 따지자면 서쪽의 맨 끝에 있는 왕국와 로미오가 있던 곳은 동쪽 중부쪽에 자리잡던 동양인들의 나라였기 때문에 검은머리카락은 흔하기도 흔하죠.

같은 흑발임에도 차이가 다르다구요? 당연하죠. 저쪽은 왕자님이고 흑발의 줄리엣은 죄인으로 낙인이 찍힌 사람이기 때문에 차이가날 수 밖에 없어요.

더군다나 이 두 나라의 교류는 통 없었으니 흑발 = 죄인&꽤죄죄 but 타국의 왕자는 깔끔하게 차려입고 뭔가 범접할 수 없는 포스? 아 뭐라고 해야하지 제가 잘 못설명해서

못알아 들으셨다면 다시 한번 얘기해드릴게요 덧글로 알려주세요ㅠㅠㅠ

금발의 줄리엣의 나라는 앞에서 부족한 글의 내용을 부연설명해준 것과 같지 흑발의 사람들에게 정치적이나 여러가지의 형태로  당해온 기록도 남아있었기 때문에,

왕국의 사람들은 흑발을 더 배척하였었고 경멸할 수 밖에 없었던 거죠.

 

 

하지만 여기 위에서 ‘나를 이 나라의 사람으로 만들어줘’ 라는 문구가 있죠?

여러분은 혹시 금발의 줄리엣의 모든 말을 믿으시나요? 보기에도 뭔가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너무 로미오에 집착한다던가, 사실 사람의 말은 여러가지로 바꿀 수 있어요.

말그대로 기록을 자신의 생각으로 해석한 것이지 직접 그 기록을 보지 않는이상 모를 뿐입니다.

검은 여인이 첩이 아닌, 실제 왕의 여인이였고 (즉 왕비는 원래부터 흑발) , 오직 왕만이 금발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선왕들 또한 왕비와 아이를 사랑하고 아꼈지만 왕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정을 주지 못해 아이를 바라보도 않고 만지지도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선왕들과는 다르게라는 것에 집중하셔하는데, 말그대로 자신을 닮지 않은 아이가 나왔기 때문에 정을 주지 못하였고 그리하여 점점 멀어지게 된 케이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왕을 데려간 이는 참으로 묘한 사람이였습니다. 어느순간부터 그의 입에서는 썩을 듯한 달콤한 향기가 났습니다."

저는 마약을 하는 이를 입에서 썩을 듯한 달콤한 향기가 나는 사람이라고 비유했습니다. 기록은 왕의 기억에서 비롯된 기억이고 그 기억을 기록해 금발의 줄리엣이 읽으니

당연히 내용이 달라지는 수 밖에 없죠. 그래서 금발의 여성들과 함께 쎄쎄쎄를 해서 금발의 줄리엣을 나아, 진짜  줄리엣은 흑발의 줄리엣이였던 겁니다!!! 그ㅐㄹ요!!!!!!

무엇보다 잠깐 말했듯이 흑발의 줄리엣은 왕비를 너무많이 닮아 탑에 갖쳐산 케이스고, 첩의 자식이지만 그래도 머리색과 눈색을 많이 닮은 티볼트가, 줄리엣이 되는 겁니다.

이름과 운명이 바뀐거라고 보시면 되요.

그리고 마지막에 처형식때에는 티볼트라고 흑발의 줄리엣에게 이름이 붙니다.

해석이 조금 뒤죽박죽인 것 같아요 ㅠㅠ

 

 

"입안으로, 끊임없이 웅얼거리던 그 말들. 그녀의 진짜 이름은, " 줄리엣이 끊임없이 티볼트티볼트 중얼거려도. 절대로 다른이들은 알지 못하죠.

설령 듣는다고 해도 그게 누구야? 하고 묻겠죠? 왜냐하면 진짜 금발 줄리엣의 이름을 다들 모르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흑발의 줄리엣이 진짜!! 왕비를 닮아서 버려진 거!!!!!! 못됐다 왕!!!!!

왕이 문란하게 놀아서 생긴 첩의 아이는 금발의 줄리엣 (=티볼트) !!!!!!!!

쵬노씨는 진짜 줄리엣을 좋아했지만 재판이 거의 확정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고 신하또한 고개를 저어 줄리엣을 구하는 것에 실패하다1!!!!!

오랜만에 나와서 결국에는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됐네요.

로줄을 쓰면서 많이 머리도 아프고 나름대로 애정이 이렇게 생길줄은 몰라서 의외였어요. 여태까지 저와 함께 달려주신 분들과 감사하며.

곧 공지를 올릴 계획입니다. 단편 두서개를 구상한 것들이 있고, 장편도 서너개정도 구상해 놓은 것들이 있는데 여러분이 선호도에 따라 장편들을 풀어낼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하...쫑갱...수고많앗어ㅓㅠㅠㅠ여ㅜㅠ유ㅠ유ㅜㅠ퓨ㅜㅠ퓨;ㅊ품;ㄷ패ㅑㅣㅊㄹㄷ재ㅑㅇㄴ라)

 

 

 

끝♥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 pattern 05.10 01:12
샤이니 [샤이니/쫑총] 우아한 탐닉 0312 제인 05.10 00:20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 탬키빠순 05.09 20:51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 서지양 05.09 20:40
샤이니 [샤이니/온유] 내가 다 설레는 발라드그룹 'some'일화1081 썸팬 05.09 20:26
샤이니 [샤이니/현유] 푸른밤 청취자입니다.kakao20 현유톡 05.07 21:23
샤이니 [샤이니/쫑총] 우아한 탐닉 029 제인 05.06 22:02
샤이니 [호현] Cipher3 록록 05.05 21:59
샤이니 [샤이니/쫑총] 우아한 탐닉 0115 제인 05.05 20:03
샤이니 [샤이니/현유] 연락두절 김종현.kakao17 현유톡 05.05 12:49
샤이니 [샤이니/현유] 나 외박할거야.kakao9 현유톡 05.05 12:43
샤이니 [샤이니/온키] Sunshine,my angel.프롤로그 너의 곁에. 05.04 13:23
샤이니 [샤이니/온유] 내가 다 설레는 발라드그룹 'some' 일화994 썸팬 05.04 01:50
샤이니 [샤이니/온유] 시나브로0932 썸팬 05.01 17:11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6 서지양 04.27 12:46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서지양 04.27 03:01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1 서지양 04.27 00:54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 록록 04.26 23:44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서지양 04.26 16:19
샤이니 [샤이니/민호]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下 쫑갱아지 04.25 20:44
샤이니 [샤이니/김종현/최민호] 구남친 김종현 현남친 최민호 썰27 한서 04.23 23:38
샤이니 [샤이니/온유] 시나브로0816 썸팬 04.18 00:26
샤이니 [샤이니/온유] 시나브로0730 썸팬 04.16 00:06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비추다 04.14 22:52
샤이니 [샤이니/온유] 시나브로0621 썸팬 04.13 19:56
샤이니 [샤이니/샤월] Kiss Ma Daling 064 키앤크 04.08 00:33
샤이니 [샤이니/온유] 시나브로0525 썸팬 04.07 00:09
전체 인기글 l 안내
4/30 14:06 ~ 4/30 14:0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