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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녹차하임 전체글ll조회 4116l 2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4 | 인스티즈





















14.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4 | 인스티즈














"궁금한게 많죠?"













나라면 평생 한번 오기도 힘들었을 삐까번쩍한 레스토랑에서 손에 잔뜩 힘을 주고 스테이크를 썰다가 
김준면의 질문에 모든 동작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그를 봤어.
나와는 달리 여유있게 고기를 써는 김준면이야.
조명때문인지는 몰라도 하얀 얼굴이 더욱 빛나는 김준면과는 달리
난 자꾸 쭈구리가 되어가는 느낌.. ㅎㅎㅎㅎ...

김준면이 내 시선에 씨익 웃어보이고는 내자리에 있던 스테이크 접시와 자신의 접시를 바꿔주었음.
그의 행동을 지켜보던 내가 한참 고민 끝에 고개를 끄덕거렸어.
사실 궁금한거 진짜 많긴 했거든 ㅋㅋㅋㅋㅋ
내가 고개를 끄덕거리니 김준면도 이해한다는 듯이 같이 고개를 주억거리면서 
내가 낑낑거리며 초토화시켜 놓은 고기를 잘 정리해 잘라 썰어.
근데 저런 질문을 던졌으면 보통 그럼 물어봐요. 라든가 나중에 다 말해줄게요. 하는 말이 이어져야 하는 거 아냐?
그저 조용히 다시 고기를 써는 김준면이 답답해서 옆에 놓인 와인으로 목을 축이고 내가 말을 꺼냈어.












"물어봐도 돼요..?"
"그래요."













ㅇㅇ..
내딴엔 용기있게 던진거였는데 김준면은 아직도 안물어보고 뭐하냐는 듯 쿨하게 대답해버리는 거임 ^^;;
여기 직원들 하나같이 이게 문제야.
자꾸 말려들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들에겐 고민고민 하지마~ 고민하는게 필요가 없어요 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락까지 떨어졌겠다 난 지금부터 궁금했던 거 싸그리 물어볼 작정이었음.












"저 어떻게 합격한거에요?"
"그게 궁금했어요?"













ㅇㅇㅇ.......
사실 나같은 거 스펙도 그닥이고 아주 좋은 학교를 나온 것도 아니고
봐줄게 하나도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실 면접 봐놓고도 그 쟁쟁한 면접자들을 보면서 여긴 내 직장이 되긴 글렀구나 생각했지.
사실 동기로 입사한 웬디도 스펙 빵빵에 유창한 외국어, 제 2외국어 실력 등등...
거기에 비해 봐줄 것 하나 없는 나란 년이 왜 합격했는지 의문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 볼 거 없었잖아요... ㅎㅎ"
"많아요."
"제가요?"












김준면이 포크와 나이프를 든 채로 얘기하다가 눈을 빛내며 바라보는 나를 슬쩍 보더니
손에서 식기를 내려놓고 냅킨으로 입가를 정리하고 내 눈을 직시하고 다시 이야기를 시작함.













"직원을 뽑을 때 스펙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게 있어요."
"... 그게 뭔데요?"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4 | 인스티즈











"눈동자에요."
"...?"
"면접을 많이 봐서 그런지 눈동자만 마주하고 있어도 많은 것을 알게 돼요. 오징어씨 눈동자에서는 많은 것들을 봤어요. 
무엇을 봤는지는 들어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분명 오징어씨를 뽑은 이유는 있습니다."
"그랬구나... 웬지 쑥스러운데요? ^^"
"...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 미소였어요."
"?"













"그 미소에 반했거든요."













............. 코피 팡.....................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김준면이 던진 떡밥에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올라 급하게 고개를 내림.
물론 면접관으로서 하는 말이겠지만 '반했다'는 단어에 심장이 쿵쾅쿵쾅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포크를 집어 고기를 입에 꾸역꾸역 집어넣으며 김준면의 시선을 피하니 곧 김준면도 다시 식사를 하는데
눈을 살짝 굴려 힐끔쳐다볼 때마다 태연하게 나와 눈을 마주쳐오는 김준면임.
아직 하고싶었던 질문은 산더미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아... 겨우 달아올랐던 얼굴과 심장을 진정시키고 다시 고개를 들어 김준면을 마주보고 웃음을 날렸음.












"그러고보니 점장님, 면접 때 마지막 질문의 답에 탐탁지않아 하셨잖아요. 이유가 뭐에요?"
"..."












내 간을 콩알만하게 만들었던 이유 중 하나였던 마지막 질문.
그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김준면이 아까와는 달리 입을 쉽게 열지 않아.
근데 아까보다 더 강렬해진 시선에 어..어... 하면서 눈동자를 굴렸음.
김준면의 시선.. 왠지 내 눈이 아닌 입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은 내 도끼질인 걸까...?
그 때 김준면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내 쪽으로 손을 뻗고 훅 다가왔음.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4 | 인스티즈













.............!!!

진짜 그대로 굳어 눈을 꿈뻑일 뿐 놀란 반응도 못하고 있었는데 다가온 김준면이 손으로 내 입가를 슥 문질렀어.
입가에 손이 닿자마자 찌릿거리는 느낌까지 받았다 ㅋㅋㅋㅋㅋ
아직도 저릿한 기운이 남은 자리를 내 손으로 감싸고 멍하니 김준면의 손을 바라봤는데 소스가 묻어있어.
아 창피해... 하는 순간 제 엄지를 혀로 핥는 모습에 다시 벙..................













"점장님... 그냥 말해주셔도 됐는데..."
"이게 더 빠르잖아요."
"... 하..."
"왜 그래요?"
"점장님때문에 체하겠어요..."












헙... 나도 모르게 나온 속내에 화들짝 놀라 입을 막았는데
이미 뱉어진 말에 김준면이 놀라 나를 보더니 금세 표정이 일그러졌어.
이런... "불편해요?" 하는 물음에 손사래를 치며 부정을 하긴 했는데 이미 김준면은 상처를 받아 시무룩해져 있는거야.












"그,그게 아니라... 점장님...이.. 너무 잘생기셔가지고... 아니.. 그러니까... 자꾸 설레게... 
아.. 그러니까 제가 혼자서 막... 아.. 이게 아닌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풉.."













혼자서 허둥지둥 이렇게 저렇게 변명을 하려는데 잘 되지가 않아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결국 이게 아닌데... 울쌍을 지어보였음 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김준면이 작게 웃음을 터뜨리더니 입을 막고 큭큭거리며 웃음을 터뜨렸음.
여전히 울상을 지으면서 김준면을 원망스럽게 바라보니까 큼큼거리며 웃음기를 정리하더라 ㅋㅋㅋ
괜히 토라져서 내가 "빨리 질문에나 대답해주세요..." 하고 퉁명스럽게 말했음.
김준면이 아차하면서 내 질문을 다시 상기하는 듯이 생각을 하다가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어.













"아.. 기대했어요."
"네?"
"내 얘기가 나오길 조금 기대했었는데 다른 매장이 나오더군요. 조금이 아니라 꽤 했었나봐요. 표정으로 드러난 걸 보면..."
"아... ㅋㅋㅋㅋㅋ"













이번엔 내가 웃음이 터짐 ㅋㅋㅋ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한 대답이었음 ㅋㅋㅋㅋ
뭐니, 이 귀여운 대답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와는 반대의 상황에 김준면이 머쓱했는지 볼을 긁적이다가 내가 하도 웃으니 
그만 웃어요.. 했는데 그거에 또 웃음이 터져서 한동안 웃다가 김준면까지 같이 꽤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점장님, 점장님은 점장님 별명 아세요?"
"별명이 있어요?"













문득 김준면에게 별명을 아느냐고 물었는데 김준면은 모르나 봄.
헐.. 마트 전직원이 아는 별명을 별명의 주인만 모른다니...
비밀이었나...?
괜히 말꺼낸거 아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이미 떡밥을 덥썩 문 김준면이 내게 자신의 별명이 뭐냐고 꼬치꼬치 묻기 시작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강요와 압박에 못이겨 별명을 말해줘 버렸어... ㅋㅋ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4 | 인스티즈














"준멘?"
"신 같은 존재라고 해서 붙여진 거에요."
"제가 신 같은 존재라고요?" 
"네, 다른 직원들은 하루에 한번도 점장님을 보지 못한다고 하던데..."
"아..."
"이상하네요, 전 오늘만 세번째 보는건데 ㅋㅋㅋ"












말하다가 어라? 하고 오늘 일을 떠올리며 손가락을 접어보니 유난히 나는 김준면을 자주 봐 ㅋㅋㅋㅋ
내가 신기하다는 듯이 말하니까 김준면이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임.












"오늘은 유난히 제 뜻과 다르게 많이 보긴 했네요."
"뜻이라뇨?"
"제가 일부러 보러가는거 몰랐어요?"













엥...??????????
이건 또 무슨 소리.............??
김준면이 일부러 나를 보러오는 거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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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잖아요. 반했다고."














............ 나니.....?
반했다고?? 반을 뭘 했는데..??
이럴 때가 아닌가...?? 미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계속해서 저격질만 하다가 이젠 직접 칼로 심장을 도려내려는 김준면...
난 그대로 KO............ 는 개뿔...

당황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보이며 장난치지 말라며 넘어가면~












"... 그래요."














................... 끝......................ㅠㅠ
진짜 끝이 났네.. ㅋㅋ....ㅋ...ㅋ...
좀 더 즐길 걸 그랬나...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낚이지 않고 괜히 들뜨지 않은 걸로 위안을 삼으면서 화제를 돌렸음 ㅋㅋㅋ












"점장님은 민석오빠랑 친해요?"
"민석오빠? 아, 그러고보니 면접볼 때 민석이랑 같이 있었죠?"
"아, 네. 사실 마트 지원한 것도 민석오빠가 얘기해줘서 했던거에요."
"오징어씨는 민석이랑 많이 친한가봐요?"
"네! 어렸을 때부터 따랐던 오빠거든요 ^^"
"그래요?"












그때를 시작으로 민석오빠의 얘기가 좀 더 나왔는데 김준면의 표정이 눈에 띄게 어두워짐.
말할 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랬던 것 같아.
내가 어렸을 때 있었던 얘기를 할 때는 막 웃어주고 그랬는데
그 뒤에 꼭 민석오빠, 민석오빠 따라나오니까 움찔움찔하더라 ㅋㅋㅋㅋㅋ











"..."
"그래서말이죠, 막... 점장님, 재미없어요?"
"네."












.............. 단호하네. 단호박이세요?
ㅇㄴ.... 어떡하지............................
재미없다고 하는 김준면의 말에 단박에 소심해져 입을 앙 다물고 물을 한모금 마시면서 눈치를 보았지.
근데 김준면이 여전히 뚱한 표정으로 나를 보는거야.
물 먹다 사레걸릴 뻔..ㅋㅋㅋㅋㅋㅋㅋ
내 얘기가 그렇게 재미없었나 ㅠㅠㅠㅠㅠㅠㅠ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4 | 인스티즈














"오징어씨 어릴 적 얘기는 재밌는데 김민석 얘기는 재미없네요."
"아..."













그제야 김준면 표정이 왜 안좋았는지 이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말끝마다 나오는 민서오빠 얘기가 무척 거슬렸던 모양이야 ㅋㅋㅋㅋㅋ
말투에서 툴툴거림이 흘러나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민석 얘기는 그만해줘요." 하는데 그 말투가 막 아이같고 귀여웠음.
김준면 ㅋㅋㅋㅋ 말을 하면 할수록 첫 이미지가 와장창 깨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나쁘다는 건 아님.
인간다워서 훨씬 보기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
"저는 점장님, 민석이는 민석오빠... 불공평한 것 같지 않아요?"
"..."












할말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 '그래요? 그럼 준면오빠라고 부를게요~' 라고 하기엔 내 철면피도 감당 못할 것 같고
'점장님은 아직 어색해서...' 하기엔 더 어색해질 것 같고...
설마 나보고 정하라고 한 말은 아니겠지... 하면서 그저 말없이 김준면을 바라봤어.
근데 맞나봐 ^^ 김준면 너란 남자.... ㅁ7ㅁ8 하..
기대 가득한 눈으로 날 보고 있는 김준면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보고 어쩌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
"..."












본의아니게 급눈싸움으로 번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에겐 묵비권만이 유일한 상책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1분간 지속된 눈싸움은 김준면의 작은 한숨으로 끝이 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움하하하하하. 이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in!!
하지만 김준면은 한 발 물러섰을 뿐 완전히 포기하진 않았어.













"오빠라는 소리는 포기할게요. 대신 이름으로 불러줘요."












나니.................? 아, 이게 이런 느낌이었구나..............................
괜시리 전에 이름으로 부르길 강요했었던 도경수가 떠올라.....................
경수씨, 미안 ^^.....................

내가 시선을 돌려 딴생각을 하고 있던 것을 눈치챘는지 김준면이 나를 부르며 재촉하는데..
하................ 이게 바로 인과응보다 오징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주.. 준.. 김준면씨..."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4 | 인스티즈










"... ^^"













얼굴을 붉히며 간신히 입술을 뗐는데 도무지 안나오는 거임.
처음엔 성을 떼고 부르려다가 진짜 이러다 숨넘어갈 것 같아서 급하게 바꿔 성을 붙여 불렀어. 
근데 김준면.. 넌 얼굴이 왜 빨게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더 붉어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 하나에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에 너도나도 부채질을 해대며 괜히 헛기침을 시전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김준면하고 눈이 마주쳤는데 동시에 푸핫 웃음이 터져서 한동안 또 웃기만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처럼 먹을 것을 앞에 두고도 이야기에 정신팔려 배불리 먹지 못했음..
근데 아쉽지가 않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준면이란 사람에 대해 얻은게 너무 많아서 그런가봐 ㅋㅋㅋㅋ
어느덧 멈춘 두사람의 손에 음식들이 차디 차게 식어있었어.
시계를 확인해보니 벌써 자정이 되어가는 시침에 놀라 우리는 허겁지겁 자리에서 일어남.
종업원들의 얼굴이 초췌한 걸 보니 괜히 미안해졌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스토랑을 둘러보니 우리 둘 뿐이더라구... ㅋㅋㅋㅋ
그래도 미소를 잃지 않고 우릴 배웅해주는데 최대한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이면서 급히 빠져나왔지 ㅎ

마트 근처에 있던 레스토랑이었으니까 당연히 우리집과도 가까웠음.
그래서 당연히 얼른 김준면을 보내고 집에 가야겠다 생각했지.
근데 김준면이 차로 갈 생각을 안하는거야.
뭐지? ......... 가만히 김준면을 보고 있었음.

마트에서는 어차피 유니폼을 입고 있어서 난 집에서 항상 얇게 입고 나오는 편이었음.
집과 마트 거리가 5분도 안되니까 딱히 추운지도 몰랐고..
밤이라 그런지 쌀쌀한거야 괜히 오들오들 떨게 되더라 ㅠㅠ
근데 나도 모르게 좀 심하게 부르르 떨었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있던 김준면이 "춥죠?" 하면서 쟈켓을 벗어 나에게 걸쳐줌.
진짜 묻고 걸쳐주는데 물 흐르 듯 너무도 자연스럽게 1분도 안걸려서 순간 멍해짐.
깨닫고나서 다시 건네주려고 해도 정색하는 바람에 가만히 걸치고 있었어..ㅋㅋㅋ













"차 어디있어요?"
"보냈어요."
"네?!"












차타고 가니까 쟈켓 없어도 되겠지 생각하며 물어봤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김준면이 말했음.
그런데 보냈다니........................ 왜때문에..??
이제 차를 타고 집으로 가야할 사람이 차를 어디로 보냈다는거지????????????
무슨 소리냐고 정색하니까 김준면이 나를 보며 싱긋 웃고 하는 말이..













"데려다줄게요."












..................... ㅇㄴ 이 속편한 사람아.........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그래, 나를 데려다준다고 쳐. 그 후엔 어떡할건데................
내 말에 그제야 김준면이 아... 하면서 손바닥을 마주 치는데 너무도 멍청해서 평소 성격 나와 뒷통수 때릴뻔......ㅋㅋㅋㅋㅋㅋ













"빨리 다시 불러요!!"
"... 괜찮아요. 버스 있잖아요."
"... 하... 타본 적은 있어요?"
"..."
"............ 준면씨... 장난이죠...?"
"...ㅎㅎ... 일단 가요."












제발 장난이라고 말해.................
하지만 김준면은 내 눈길을 슬쩍 피하며 앞장을 서기 시작함.
준멘도 불리한 때는 말을 돌리는구나.......ㅋㅋㅋ...ㅋㅋ..ㅋ...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어떡하겠어.
정 못가겠으면 다시 부르겠지.
될대로 돼라. 나도 이젠 체념하고 조용히 김준면의 뒤를 따랐음.
근데 너 길은 알고 먼저 가는거니......?
아니나 다를까 이상한 방향으로 빠지려는 김준면을 붙들고 겨우 집에 도착했어.












"마트랑 정말 가깝네요?"













김준면이 신기하게 마트와 우리 집 건물을 번갈아보며 말했어.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어서 차를 불러 가라고 하려던 찰나 골목길 한 쪽에서 라이트를 켜고 우리쪽으로 다가오던 차가 멈춰 섰음.
갑작스러운 불빛에 순간 눈쌀을 찌푸리며 차를 바라봤는데 그 안에서 번듯한 사내 한명이 내리더라.
근데 차 앞에서 반듯하게 서서 무표정으로 우리들을 쳐다볼 뿐이었어.












"?"
"이제 가볼게요."












당황한 나와는 달리 그를 향해 한번 웃어주고 다시 나를 향한 김준면이 태연하게 가보겠다는데
난 멍하니 고개를 끄덕이다가 번뜩 정신을 차리고 김준면을 붙잡고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어.

알고보니 차를 보냈다는 건 거짓말이었음.
그냥 데려다주겠다고 하면 내가 거절할까봐 차를 보냈다고 하고 데려다준거였데..............
그동안 김준면의 차는 기사에 의해 우리 뒤를 조용히 따라온거였고......
집에 도착해서 김준면을 모시고 가기 위해 차를 가까이 댄거였어.................

저 착한 얼굴로 거짓말은 꿈에도 생각 못해서 제대로 속아 넘어갔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사기 당한 기분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또 날 데려다주겠다는 뜻이라 화도 못내겠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이 전해주려던 쟈켓을 "나빴어!!!" 라는 외침과 함께 김준면에게 던져주고 건물안으로 뛰어 들어옴.
계단 타고 올라가다가 창문 밖으로 빼꼼 얼굴을 내밀었는데 내가 던진 쟈켓을 얼떨떨하게 받아 들고서 
아직 건물을 보고 있는 김준면과 눈이 마주침.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4 | 인스티즈











김준면이 차 앞에서 넉살 좋게 손을 들어 살랑살랑 흔들어대니 내가 더이상 어찌하겠어...
나도 손을 들어 흔들어주자 그제야 김준면이 차를 타고 돌아갔음.

집에 들어와서 생각해봤는데
그닥 많은 질문을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ㅠㅠㅠㅠㅠ
모처럼의 기회였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뭐.... 이런 행운이 또다시 찾아오길 바랄뿐이야...ㅋㅋㅋㅋㅋ











-
♥ 암호닉 ♥
승꺄꺄 / 큥 / 하트 / 매력 / 메론빵 / 큥큥큥큥 / 모카 / 에쏘
용용 / 종대맛춥파츕스 / 둥이탬 / 엑소영 / 보시엔 / 피터걸 / 배터리

점점 줄어든다....
조회수도 댓글수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 이제 뻔해지는거 알아 나도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금소금)

그래서 내가 큰맘먹고 다음엔 불맠 가져올거지롱~ ㅡ///////ㅡ꺄
입사한 지도 얼마 안됐는데 무슨 불맠이냐면 섭섭한 소리.
난 그닥 순수한 여인이 아니고
남정네들은 모두 늑대...... 예헷 ㅁ7ㅁ8

근데 댓글 더 줄고 조회수 더 줄면.......................
썰 안풀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수탈꺼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협박)

장난이고 ㅋㅋㅋㅋㅋ
댓글이 적어도 오긴 할테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오고 싶다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희 애긔~ ㅎ 댓글 달아주기 ☆ㅁ8
나의 불맠 썰을 위하여~~~~~~~~~~~~~~~~~~~ 샤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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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피터걸이에용
10년 전
독자7
으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준며니 너 머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왜이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준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타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용용이에요 김준면이랑 잘됐으면 좋겠다ㅎㅎ!!!
10년 전
독자3
준면이랑잘되라아아아아아앗얍
10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ㅠ준멘누뉴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준멘이야유ㅜㅜㅜㅠㅠㅠㅠ준메누ㅠㅠㅠㅠㅠㅠㅠㅠ다정다가뮤ㅠㅠㅠㅠㅠㅠ귀얍고ㅠㅠㅠㅠㅠ질투하는거봐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준멘너무귀여부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마지심슨으로 암호닉신청이요 ㅠㅠ
10년 전
녹차하임
아직도 설레이는 이 마음은 뭘까...? 암호닉 신청... ♥ 사랑해요 마지심슨 님
10년 전
독자6
주.....준면아...자꾸 눈아 마음 흔들어 놀래???응???????ㅎㅎㅎㅎㅎㅎㅎ이럴빠엔 그냥 여주랑 엑소랑 다 잘되부어라
10년 전
독자8
승꺄꺄 아완전ㅋㅋㅋㅋㅋㅋㅋㅋ김준먄ㅋㅋㅋㅋㅋㅋㅋ진짜 겁귀다ㅠㅠㅠㅠㅠㅠㅠㅠ으으어ㅓ어거서거서서서서ㅓ거거거거걱ㄱ 반했다니! 뭘반해!!!으으ㅏㅇ아ㅏ아아아라가사사갓사사ㅏ삿ㅅㅅ가가각ㄱ 너무설렌다ㅠㅠㅠㅠㅠ아 진짜 작가님 사랑해요ㅜㅠㅠㅠㅠㅠㅠㅠ진짜 내가 응? 이썰만 목이빠지게기다리고있어여ㅠㅠㅜㅜㅜ진짜 안쓰시면 앙~대영 오늘도 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9
완전귀여운준멘 ㅠㅠㅠㅠㅠ표정어두워졋대ㅠㅜㅜ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
으어어어ㅠ 준멘ㅠㅠㅠㅠ설레서 먹다가 체하겠어요ㅜ
10년 전
독자10
허류ㅠㅠㅠㅠㅠㅠ준면아ㅠㅠㅠㅜㅠㅠㅠㅠ준멘
10년 전
독자11
하트에요~ 하트하트. 크리스랑 준면이 어머님에 관한 이야기를 물어볼 줄 알았는데 반전이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준면시 설레뮤ㅠㅠㅠㅠㅠㅠㅠㅠ 데려다주려고 차 보냈다는 거짓말까지 치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멘준멘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2
주며니ㅜㅠㅠㅠㅠㅠ너란 남자 자상한 남쟈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3
아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신청해도될까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핑꾸색으로요!!ㅠㅠㅠㅠㅠ이글분위기도 더더욱 핑꾸색같아지길
10년 전
녹차하임
우오아!! 감사히 받지요~ 암호닉은 사랑입니다 ♥
10년 전
독자14
저방금 이글다보고 댓글다달고왔쪄여 잘했쬬 하트
10년 전
녹차하임
헐 저 그 댓글들 보고 완전 좋아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이뻐죽겠어여 하트하트
10년 전
독자16
예헷-다음글에서또봐요♡♡
10년 전
독자15
종대맛춥파츕스입니다ㅠㅠㅠ 준면이랑 그렇게 달달터지면 전 죽어납니다ㅠㅠㅠㅠ 작가님 저 피말려 죽어요ㅠㅠㅠㅠㅠㅡ준면씨라니 나한테 반했다니ㅠㅠ절 오밤중에 베개붙들고 실실웃게하셯어요
10년 전
독자17
배터리에요 으아 나도 저런 남자있었으며뉴ㅜㅜㅜ준ㅇ면이랑 잘됐으면 좋겠다..♥
10년 전
독자17
모카인데.. 음?? 잠만요ㅠ작가님?
음??? 불맠?? 이상황에서?? 누가 불맠을??? 누구와??? 아닠ㅋㅋㅋㅋ잠만욬ㅋㅋㅋ나 진짜 당황했어욬ㅋㅋㅋㅋㅋ지금 이 상황에서 불맠이.나올 멤버는 없는데??? 음????

10년 전
독자18
에??!불맠이요???뜬금없지만전음마라서괜찮아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누구랑...
10년 전
독자19
우와...정주행하고왔어요~~~!!!재밌어요 이걸왜이제봤지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하고가요 담편도기대할게요~~~!!!
10년 전
독자20
으엉ㅠㅠㅠㅠ울집마트는 아주머니와 목소리크신아저씨들밖에없어요!!!!!!!ㅠㅠㅠ준멘....
10년 전
독자2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설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쿵쾅쿵쾅데스네..............이렇게준면이랑행쇼하는건가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22
아니어째서 이 마트는 다날좋아하짘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3
으허허허헣 메론빵이에요!!! 시험때뭉에 천천히 밀린... 보고잇는뎅ㅠㅠㅠㅠ 준면씨 이러시면 저같은 독자들 설래죽습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진짜ㅠㅜㅜㅜㅜㅜㅠㅜ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4
어머멋....우리여주 능력자들사이에서 인기짱짱이네...♥♥♥준면점장님마저...♥♥♥여주야ㅠㅠㅠㅠ우리여주야ㅠㅠㅠ 화이팅!!!
9년 전
독자25
좋다 불막 보러간다 다음편 기대된다 15화
9년 전
독자26
왜여ㅜㅜ저는열심히정주행잘하고있어요!! 항상작가님과함께할거에여!! 마트가운석에맞아서부숴질때까지..!!!
9년 전
독자27
아준멘ㅠㅠㅠㅠㅠ괘설레ㅠㅠㅠㅠㅠ준멘ㅠㅠㅠㅠㅠ준면아ㅠㅠㅠㅠㅠ아괘좋아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ㅜㅠ
9년 전
독자28
준면앜ㅋㅋ적극적이네욯ㅎㅎㄹㄹㅎ좋닿ㅎㅎㅎㅎ
9년 전
독자29
아이구 달달하네
9년 전
독자30
ㅠㅠㅠㅠ준메뉴ㅠㅠㅠㅠ진짜아메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진짜상남자지저게ㅠㅠㅠㅠㅜ
9년 전
독자31
나는여주가크리스랑어머니에대해서물어볼줄알았는데...ㅋㅋㅋㅋ큭래도이것도좋다!!!!!!!
9년 전
독자32
헉허 준멘ㅠㅠㅠㅠㅠㅠㅠ준멘이시여ㅠㅠㅠㅠㅠ준멘!ㅠㅠㅠㅠㅠㅠ내가다설레네ㅠㅠㅠ
9년 전
독자33
와 설렌다 설레 설렙니다 설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4
김준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는 또뭐얔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5
ㅠㅠㅠㅠㅠㅠ김준멘 너란ㅊ남자ㅠㅠㅠㅠㅠㅠㅠ성스럽다 진짜ㅠㅠㅠㅠ 귀요워ㅠㅠㅠㅠ
9년 전
독자36
그렇게 한 독자는 설렘사로 사망...힣
9년 전
독자38
으엉유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9
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준며나ㅜㅜㅜㅜㅜ겁나설레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0
준멘 ㅠㅠ아진짜 여주진짜 복받았네 ㅠㅠㅠㅠ
9년 전
독자41
김준면뭔데계속질투하고 막 그르구그르냐 귀엽게ㅎ
9년 전
독자42
주뉴ㅠㅠㅠㅠㅠㅠㅠㅠ면아ㅜㅜㅜㅠㅠㅠㅠㅠㅜㅜㅜㅜ나주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한테놰그래ㅜㅜㅜㅠㅜㅜㅜ
9년 전
독자43
끄아ㅠ ㅠㅠㅠ두번째그린라이튼가여........ㅠㅠㅠㅠㅠㅠ준멘 정말 사람맘설레게라는데 뭐잇다니까 ㅠㅠㅠ
9년 전
독자44
준면아....넌오늘부터내남자나랑1ㅋ일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ㅜㅜㅜㅜㅜㅜㅜ준멘님ㅜㅜㅜㅜㅜㅜ하ㅜㅜㅜㅜ내사랑ㅠㅠㅠ설레ㅜㅜㅜ심퉁ㅜㅜㅜㅜㅜ.숨마주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45
아 심쿵 ㅎㅎ
9년 전
독자46
진짜귀엽네요ㅠㅠㅠㅠㅠㅠ 오빠소리에집차규ㅠㅠㅠㅠ
9년 전
독자4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행쇼의기운이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8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설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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