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못왔지...ㅠㅠㅠㅠㅠㅠ미안...!ㅠㅠㅠㅠㅠ
빨리 시작할게!ㅠㅠㅠ
엄청 용기를 내서 지원이 볼에다가...뽀..뽀를 하고 얼른 집으로 들어와버렸어
집에 현관에 왜...거울있잖아...거울 보니까 얼굴이 터지려고 했어..
으허허...쪽팔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지 말껄 그랬나?
오늘 밤엔 이불이나 차야겠어ㅠㅠㅠㅠㅠㅠㅠ
자려고 딱 준비했는데, 문자가 왔어!
-○○아 오빠 충전다됐다 너 덕분에!다음에도 해줄거지?
오전 1:17
아 이건 또 뭐라고 답해야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잠들어버렸어...
나 왜그런거지..!나 왜 그냥 잠들어버린거야...지원이랑 연락할수있는 기회였는데!
흐어어ㅓ어ㅓ어어어어ㅓ어엉
아침에 일어나서 지원이한테서 온 문자가 없는지 확인해보니까 하나 있더라
-○○이 자?ㅋㅋㅋㅋ자나보네...ㅋㅋㅋㅋ아 보고싶다..ㅋㅋㅋ
내일은 또 우리둘다바쁘지?ㅠㅠㅠㅠ또못보겠다..ㅠㅠㅠㅠ
오빠가 보러갈수있으면 보러갈게요...♡
오전 3:01
아침에 방금 확인한 문자는 얼른 답장하고 연습실 갈 준비를 했어
얼른 가면 지원이네 연습실 지나가면서 살짝 문을 통해서 볼수있거든!
ㅋㅋㅋㅋㅋㅋㅋ아...나 좀 초라한것 같다....ㅋㅋㅋ
그래서 얼른 준비하고 연습실로 갔어!
내가 쓰는 연습실로 가는 길에 지원이네 연습실을 지나갔어
역시나, 안에는 멤버들이랑 지원이랑만 있는게 아니고, 스탭분들, PD님들, VJ분들 또한 있었어
들어가서 지원이한테 인사하고 나오고 싶은데 그냥 문을 통해서 지원이만 한 오분 쳐다보고있었어
그러다가 촬영 스텝분 중 한 분이 문쪽을 쳐다보셔서 깜짝 놀라서 벽쪽에 숨었어
아니, 촬영스텝분 중 한분 피하려다가 다른 하나를 만났어...
누구냐면...그 싫고 싫은 콜랍남...!ㅠㅠㅠㅠㅠ
"여기서 뭐해?"
"어...어어ㅓ어?"
"ㅋㅋㅋㅋㅋㅋㅋ누구 보고있었어?남친?"
".....말걸지마 너랑 말하기 싫으니까"
"왜그러냐ㅋㅋㅋ우리 친구아니야?"
"......"
"ㅋㅋㅋㅋ지금 남친있다고 나 무시하는거야?"
"....."
"와...ㅋㅋㅋ그래도 우리 친구아니였냐"
"....."
정말 영양가없는 대화였어ㅋㅋㅋ나는 뭐 평소대로 대답안하고...ㅋㅋㅋㅋㅋ
근데 보통 사람이 대답을 안하면 실증나거나 뻘쭘해서 대답을 안하는데 얘는 달랐어
계속해서 말을 걸었어...ㅋㅋㅋㅋㅋ아니 말걸지말라고오!!!
그냥 콜랍남 무시하고 내가 쓰는 연습실로 걸어갔어.
근데 뒤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어...헐...지금 다들 연습해서 나올 사람이 없는데
그래서 설마했는데, 좀 화난 표정의 지원이가 나왔어...
헐헐헐 어떡해애ㅐㅇ...ㅠㅠㅠㅠㅠ
"너 지금 뭐하냐"
"ㅋㅋㅋㅋㅋㅋ아 선배 촬영중아니에요?"
"물었잖아. 지금 뭐하냐고"
"그냥 얘기 좀 하고있었어요ㅋㅋㅋ뭘 그렇게 경계해요ㅋㅋㅋ"
나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멤버들 쓰는 연습실에서 사람 두명이 나왔어
한분은 내가 모르는 분이였는데, 그 분은 촬영 스텝분 중 한분같았어
다른 한명은 한빈이고...
좀 화난 표정같은데..ㅠㅠㅠ이번에 뭔가 나 때문에 지원이한테 피해가 갈까봐, 걱정됬어
"형 왜 계속 촬영 중간중간 빠져"
"바비야, 촬영해야지 안그래,응?너 저번 한번이 마지막이랬잖아
촬영중간중간에 잠깐 나가는거, 응?
너 한번만 더 나가면 양사장님께 말씀드린다고 했잖아"
"아니 지금 형때문에 연습 조금씩 늦춰지고 있잖아
형은 그렇다 치고, 다른애들은"
"ㅠㅠㅠㅠㅠㅠ그래, 오빠 나 괜찮으니까 오빤 들어가서 연습해. 응?"
그래서 겨우겨우 지원이는 연습실 넣고 나는 내가 쓰는 연습실 가려고 했어
근데 누군가가 내 손목을 잡았어. 보니까 아까 그 한빈이랑 나온 그 촬영스텝분이였어
그때 오만가지 생각이 돌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
나 때문에 지원이한테 피해가는가...이런식의 생각들...ㅠㅠㅠㅠ
"저...내가 훨씬 나이 많은 언니니까, 말 놓을게.
바비 여자친구지?"
"네?네...."
"지금 바비한테 중요한 시긴거 알지. 애들 데뷔해야지. 안그래?
".....네..."
"근데 바비가 너 신경쓴다고 지금 촬영중간중간에 막 나가고 그러구
연습도 예전보다 훨씬 줄었어. 다른애들 안할때 하고 그러긴해도, 애들이랑도 맞춰야하잖아
그러니까, 너가 지원이 좀 말려줘
다른애들도 데뷔해야되잖아, 부탁좀할게"
"네...."
"그래...고마워, 너도 열심히 연습해. 당분간은 바비만나지말구"
"네..."
아...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봤어ㅠㅠㅠㅠㅠ
진환오빠랑, 윤형오빠랑, 한빈이랑, 동혁이랑, 준회가 나한테 나 때문에 피해입은거잖아
너무 너무 너무 미안했어.....
학교까지 포기하고 자기 꿈을 택한애들인데, 나 때문에 무너질수도 있는거잖아
그래서 진짜...너무 너무 너무 미안했어....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다짐했지...앞으로 100일 간은 진짜, 지원이를 못보는 걸 좀 당연하게 생각해야겠다구
주말에 잠깐 있는 시간 말고는 지원이 보는걸 자제해야겠다고
그 스텝분이 부탁을 하시고 일주일 동안은 진짜 지원이를 안만났어
그냥 한나랑 수다떨고, 계속 연습만 했어
지원이랑 문자랑 전화만 하고 그랬어
그런데 하루는 한나랑 연습실에서 잡담을 하고 있었어..ㅋㅋㅋㅋ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안 보고싶어?아ㅏ아아 정말 너랑 선배랑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진짜 너무 이산가족같은거 아니야,응?"
"ㅋㅋㅋㅋ그럼 뭐 어떡해...ㅋㅋㅋㅋㅋ오빠 그렇게 바쁜데ㅋㅋㅋ
연습해야 데뷔하지....ㅋㅋㅋㅋㅋ"
"그래도!매일 문자랑 전화하면 더 보고싶고 안그래?"
"보고싶지"
"그걸 참아?응?"
"어쩔수없잖아ㅋㅋㅋㅋㅋ"
"몰래 한번 찾아가, 응? 그럼 선배도 힘내서 연습하지"
"오빠 연습하는데 어떻게 찾아가ㅋㅋㅋ"
"○○아!"
누가 내 이름을 불렀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진짜 내가 지원이가 너무 보고싶어서 들렸던 환청인줄알았어
또 나는 문 반대쪽을 보고있어서 몰랐어...ㅋㅋㅋ
그냥 환청인줄알고 그랬어...
그런데...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어. 바로 뒤에서
"아, 누나. 잠깐만 보고 오는건 괜찮잖아, 응?오분마아안!"
"안돼!일로 와!얼른!"
"아 진짜 오분만!○○아, 오빠 살려줘ㅠㅠㅠ"
"바비 여자친구야, 안되는거 알지?지금 애들 연습 잠깐 쉬는데 나온거야"
"네...당연하죠 언니...ㅎㅎ오빠...오빠 연습실에 가;
다른애들 오빠와야 연습하잖아, 이번주 주말!주...주말에 볼까?"
"응....이번주 주말에 보자...."
"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원이가 너무 아련해서 어쩔수 없이 이번주 주말에 보기로 하고
지원이를 연습실로 보낼수 있었어
지원이가 먼저 나가고 그 스탭분이 나중에 나갔어
지원이 마음잡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그 스텝분 나가시고 한나가 말을 꺼냈어
"헐 이유가 있었네. 너가 선배 계속 안 만나고 있던 이유가 있었네!
저 스탶분이 선배랑 너 격리시키네"
"ㅋㅋㅋ아냐ㅋㅋㅋㅋ내가 일부러 그러는거야, 오빠 연습해야되잖아..
어쩔수없지 내가 좀 더 양보해야지"
"야 그래도! 선배도 참....안 답답한가?"
"ㅋㅋㅋㅋㅋㅋㅋㅋ에이 설마ㅋㅋㅋㅋ"
설마하면서도 지원이가 나한테서 멀어질까봐 두려웠어
나한테 싫증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어떻게 해야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왔어요! 늦었죠...네..알아요ㅠㅠㅠ
어제는 너무 바빠서...못왔어요...절 치세여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ㅠㅠㅠㅠ
흐어어ㅓㅇ어어ㅓㅇ 제가 사죄하겠습니다아ㅠㅠㅠㅠ
근데 또 죄송한 말을 해야되요ㅠㅠㅠ
내일 아마도 못올수도...크허ㅓㅠㅠㅠ
그래도 올수있도록 제가 노력할게요ㅠㅠㅠㅠ
온다면 이 시간즈음올것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리실....분들은...!기다리지 마세요!일찍 주무세요!알겠죠?
암호닉
뿌뿌요 님
갭주네 님
영유아 님
정주행 님
떡볶이 님
핫초코 님
yg 연습생 님
~암호닉신청환영해요~
제가 탸댱하는거 알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