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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젤현] 제목미정 | 인스티즈












아침부터 답지 않게 두통이 찾아와 등교길을 힘들게 하더니 수업시간에도 쉬는시간에도 사그러 들지 않는 두통에 결국 일년 개근상을 포기하고 조퇴를 선택했다.점심시간이니 급식은 먹고 가라는 담임 선생님의 걱정을 뒤로 한체 이젠 지끈거리다 못해 울리기까지 하는 머리통을 부여잡고 교문을 나섰다.걸어가면 15분이면 가는 거리였지만 가는 도중에 두통이 더 심해질까 아니면 고꾸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본요금을 내고 택시를 탔다.생각해보니 쓸때없이 돈만 깨졌다.



-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서니 아침에 그냥저냥 휘집어 놓고 나온 집안이 눈에 들어왔다.평소 아침이였다면 말끔히 정리하고 등교를 했겠지만 오늘 아침은 평소보다 늦은 기상이였고 아침부터 기승을 부리는 두통에 정신이 없었다.하아.한숨이 절로 나왔다.이걸 치워야해 말아야해.잠시 현관에 기대어 생각을 해보았지만 결국 집안 정리는 스킵해두기로 했다.발을 꼼지락거려 신고있던 운동화를 벗어 던지고 거실로 걸음을 옮겼다.가방을 식탁의자에 걸어두고 몇걸음 옯겨 쇼파에 몸을 날리니.


"으억"



비명아닌 비명이 푹신한 쇼파에 묻혀들어 갔다.침대로 가야 하는데 물먹은 솜처럼 축 가라앉은 몸은 움직일 생각을 하지않았다.째깍째깍 거리는 시계소리만 몇분째 듣고있으니 두통이 조금 가라앉는 기분...



-지이잉



은 무슨.주머니에서 진동이 길게 이어지는게 전화가 온듯 했다.이 시간에 전화올 사람이 없는데 누가 전화를 건 건지. 무거운 손을들어 교복 주머니를 뒤적거려 핸드폰을 꺼내들어 발신자를 확인했다.최지랄.정말 지랄맞은 후배 최준홍의 전화다.이 새끼는 또 무슨 지랄을 하려고 전화질이야.신경질을 내면서 전화를 받았다.뭐 이새끼야.목소리가 살짝 가라 앉았다.



-첫 마디가 뭐 이새끼야 라니.
"뭘 새삼스래."
-형이 그래서 애인이 없는 거에요.입이 그렇게 험하니까 여자들이 싫어하지.



최준홍 이 새끼는 전화를 걸어서까지도 지랄이다.분명 학교일텐데 점심시간에 성지순례를 하듯이 휴대폰을 내지않은 학생을 찾으러 다니는 학주따위 신경 안쓰고 전화를 거는 최준홍의 패기가 참 놀라울 따름이다.



"너는 일부러 전화 걸어서 시비냐.끊어. "
-아니 아니.물어볼게 있어서 건거에요.
"뭔데."
-형 어디에요?교실에 없던데.
"집."



뭐야.학교 안나왔어요?미쳤어요?선배한테 말하는 말버릇 좀 보소.형이 드디어 미쳤다고 고삼이 어떻게 학교를 재끼나고 노발대발 해대는 최준홍은 언제나 같이 한참동안 지랄을 해댄다.스피커 너머로 들리는 최준홍의 입을 콱 막아버리고 싶다.



"시끄러워.좀 닥쳐."
-시끄러워도 들어요.형이 아무리 인생 포기한 구제불능의 학생이라도 학교는 나와야 되는 거에요.학생은 학생답게!아니면 흉내라도 내야!
"아퍼서 조퇴했다.병신아."
-네?
"조퇴한거라고 그러니까 지랄말고 끊어."
-조퇴요?형 아파요?왜 나한테 말안했어요?어디가 아픈데ㅇ...



-뚝



통화를 끊고 나니 한참 소란스럽던 귓가가 조용해졋다.얼마 지나지 않아 손에들린 핸드폰에서 전화가 왔다는 진동이 울리지만 받진 않았다.이 전화를 받으면 분명  최준홍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지랄을 할텐데 내가 친히 전화를 받아야할 이유는 없으니까.한참동안 울리던 진동이 끊어졌다.시간을 보니 5교시가 시작할 시간이었다.



-



쇼파에 누운체로 그대로 잠들었는지 시끄러운 티비소리에 잠이 껬을때 눈앞에 보이는건 거실 중앙에 자리한 테이블 위에 던져 놓은 휴대폰 이였다.반쯤 떠진 눈을 꿈벅이며 팔을 뻗어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6시 반이 조금 안돼는 시간.꽤나 긴 시간을 꼬박 잠만 자서 그런지 기승을 부리던 두통도 많이 나아진듯 했다.매너모드를 풀려고 핸드폰에 상단 바를 내리니 자는 몇 시간 동안 온 부채중 전화와 문자가 왔다는 알림이 떠있다.부채중전화 서너통 문자 서너통 합이 50이 넘는 숫자의 발신자는 거의가 한 인물 이였다.간간히 하교를 같이하는 친구 놈들의 이름도 보였지만 대부분은 최지랄.최준홍의 이름이 도배 수준으로 많았다.정말 미친놈.얼마나 지랄을 해댔으면.


-


일어날 생각은 않고 티비에 나오는 방송을 보고 있었을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의문이 들었다.내가 티비를 틀어놓고 잠들었나 최준홍과 통화를 할적에는 집안에 모든 전자기기들은 전혀 건들인 적이 없다.


-털컥


아 시발.깜짝이야.입 밖으로 욕이 튀어나오고 꼴 사납게 몸이 크게 움찔했다.쪽 팔린걸 무릅쓰고자 집에 누가 있는걸 모르고 있었으니 놀라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시켰다.그나저나 누구야.몸을 일으켜 방금 문소리가 난 쪽을 돌아 보았다.

"어라.형 알어났네요?"
"...니가 왜 여기 있냐"



문소리에 주인공은 다름아닌 희대의 미친놈 최준홍 이였다.교복 와이셔츠 소매를 두어번 걷어 올리고 어슬렁 어슬렁 방에서 나오는 꼴이 마치 자신의 집인양 지나치게 편해보인다.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고 성큼성큼 걸어서 내 앞으로 오더니 허리를 숙여 아직 상황파악이 되지 않은 날 가만히 쳐다본다.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지금 자기 키 크다는걸 자랑하려는 건지 아님 평소대로 장난을 걸어오는 건지 가만히 내려다 보는 시선이 묘하게 짜증이 난다.




"뭐하는 거야.얼굴치워"
"형."
"뭐."
"눈꼽 꼈어요."




악!외마디 비명이 울렸다.내려다 보는것도 모자라 내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쥐고 하는 말이 눈꼽꼈다는 소리다.발끝에 힘을주고 앞에 자리한 길다란 최준홍의 정강이를 발로 차니 큰 몸이 크게 움츠러든다.그 와중에 내 얼굴은 꽉주고 안놔주니 최준홍의 움직임에 나도 덩달아 움직였다.


"눈꼽겼다고 말한게 잘못이에요?왜 차요!"
"뭐긴 뭐야.안놔?"
"선배 걱정되서 일부로 찾아온 사람한테 너무한거 아니에요?"
"걱정은 개뿔 니가 내 걱정을 왜 해?"




걱정돼서 찾아와놓고 아픈사람 심기를 툭툭 건드리는 사람은 최준홍 밖에 존재하지 않을꺼다.티격태격 하면서도 얼굴을 쥔 손을 꽉잡고 안놔주는 최준홍에게 소리를 빽지르니 꽉 잡은 볼 위에 자리잡은 두 엄지 손가락으로 내 눈가를 박박 문지르더니 그때서야 손을 거둔다.아오씨 놔줄꺼면 얌전히 놔줄 것이지.

"아파!놔줄꺼면 곱게 놓을것이지!"
"눈꼽 땐거 잖아요!자고 일어나니까 더 못생겨가지고!"
"못 생긴게 뭐!이렇게 생긴데 보텐거 있냐!"


여느때와 다름없는 말싸움이 시작됬다.누가보면 유치하다 못해 한심하다고 혀를 끌끌 찰만한 말다툼이지만 나름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일이다.최준홍은 병신이라 이 유치한 말다툼에 이기고 뿌듯해 하며 온갖 텃새를 부리기 때문에 다시는 그 꼴 보기싫어서라도 한번 시작된 말다툼은 꼭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



"진짜 또라이 새끼."
"먹어봐요.맛은 있어."
"지랄하고있네.딱 봐도 다 탔잖아."
"안 탔어요.입 벌려요.아-"



끝을 모르고 이어지던 유치한 말 싸움이 무엇인지 모를 음식의 탄 냄새가 집안을 채우자 그때서야 주춤했다.야 무슨 냄새 안나냐.냄새는 무슨 냄...시발!.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못해 삿대질까지 해가며 입을 놀리던 최준홍이 냄새가 안나냐는 내 물음에 코를 킁킁거리더니 일말의 욕설을 내뱉고는 주방으로 뛰어들어갔다.갑작스런 최준홍이 행동에 적잖게 놀란나는 최준홍이 왜 저러나 생각을 하기 시작할때 주방에서 우당탕 냄비와 바닥이 충돌했을때 나는 요란스런 소리가 귀를 울렸다.근데 냄비와 바닥이 부딪혔을때 소리를 어덯게 아느냐.예전에 라면을 끓여먹으려다 손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냄비체로 바닥에 부은적이 있다.그 기억이 그때에 냄비 소리가 생생하게 남아있는 탓이다.빌어먹을.



-


다시 이어 쓰게되면 올릴생각
언제가 될지 몰라도 결말은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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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돌적인 준홍이 너무 좋드..........후....... 그러면서 아픈 대현이 챙겨주고.......하....
10년 전
독자2
헐 좋다
10년 전
독자3
기다릴게요ㅠㅠㅠ얼른와요ㅜㅜㅜ
10년 전
독자4
준홍이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현이 챙겨주는거 좋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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