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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음요 전체글ll조회 1150l 1

지금 내 품에는 준홍이가 있다. 이게 꿈일까? 꿈이라면 영원히 안깨어났으면 좋겠다. 평생 준홍이랑 이렇게 살수만 있다면...내 모든걸 바칠텐데 그게 나에게 가장 소중한 손일 지라도...





*




요정이 내 눈앞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보는데 헤헤 너무 귀여운거 같다. 나는 요정의 무릎에서 일어나서 쇼파에 요정을 눕혔고 급하게 담요를 들고와서 덮어주었다. 요정의 얼굴은 되게 작은데 눈도 크고 코도 크고 입도 크고...그래도 요정이 너무 좋다.

요정의 얼굴을 매만지는데 나는 괜시리 눈물이 났다. 왜 눈물이 나는 거지? 왠지 요정이 나타나면...맨날 즐거울꺼 같았는데 웃음만 나올줄 알았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지 모르겠다. 바닥에 앉아서 계속 요정의 자는 얼굴을 보는데 밖에서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우씨...요정 깨면 안돼는데..



"누,누구..세요..."



문밖에 얼굴을 빼꼼 내밀었는데 검은옷에 무서운 아저씨가 날 바라보았다. 인상을 잔뜩 찡그리는 아저씨는 날 바라보더니 웃었는데 마치 만화에 나오는 못된 악당처럼 웃길래 슬그머니 문을 닫을려니까 무서운 아저씨가 문을 꽉 잡았다.



"야 꼬맹이 나 기억 안나냐?"


"모,모르겠는데...죄,죄송해,해요..."


"됐고 정대현은 어딨어"



대현?그러고 보니 나 아까전에 내 입에서 나온 이름이 대현이였다. 요정의 이름인가? 대현...대현...작게 입으로 중얼거리고 있는데 무서운 아저씨가 문을 확 열어버리고선 집으로 멋대로 들어왔다. 나는 열심히 막았지만 아저씨는 나보다 쌨다.

쇼파에 누워 자고있는 요정을 내려보던 아저씨는 갑자기 웃었고 요정을 그대로 들어올렸다. 갑자기 불안했다. 뭐지 저 아저씨는 누구길래 요정을 안은거지? 왜? 어째서? 요정을 데리고 가려는 거야?



"무,무슨 짓..!!"


"비켜"


"아,안돼요 요,요정은..."


"요정같은 소리 하시네 빨리 안비켜?"



주먹이 부들부들 떨렸다. 내가 내가 이 사람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얼마나 보고 싶어했는데 왜 데리고 가는거지? 이 아저씨 진짜 악당인가?

갑자기 머리가 아팠다. 이 아저씨 그러고 보니...예전에 대현이를 나에게서 뺏어갔다. 영원히 못 볼줄 알았는데... 근데....대현이는 날 직접 찾아왔는데...안돼..못보내...



"내,내려놔요"


"꼬맹이 안본새 좀 많이 멍청해진거 같다?"



나는 그 이상한 아저씨가 사실 자세하게 기억은 안났지만 나에게서 대현이를 또 뺏어가는 게 두려워서 나는 그 아저씨의 손목을 꼭 잡았고 아저씨는 내 손을 보며 피식 웃어보였다. 



"게다가 겁도 상실했네?"


"다,다시는 모,못보내요 빠,빨리 내,내려놔요"


"싫다면?"



한참을 그 아저씨를 노려보고 있는데 대현이가 깨어날거 같았기에 그 무서운 아저씨는 대현이를 다시 쇼파위에 올려놓았고 대현이는 쇼파에 올려놓은지 얼마 안되서 눈을 떴다. 눈을 떠서 이상한 아저씨를 한참 바라보던 대현이는 살짝 떠는게 보였고 대현이를 꼭 껴안아주었다.



"아주 지랄을 하고있네...야 정대현 기껏 돌아온다는 곳이 여기였어? 도망친게 여기야? 진짜 너 멍청하다 여기 벗어날려고 걔 버렸잖아"



버렸다니 그게 무슨 소리지? 대현이가 날 버려...? 머리가 혼잡스러워지는데 대현이는 슬픈 눈으로 날 바라보며 내 귀를 막아주었다. 난 그런 대현이에게서 눈을 뗄 수없었다. 대현아...정말 너 나 버린거야? 나 두고 가버린거야...?



"...힘찬이형...1주일...뒤에 돌아갈께 그냥 나 휴가 준 셈 치면 안돼..?"


"1주일...그 사이에 도망갈 생각하지마라 진짜 지구끝까지 찾아갈꺼니까 그리고 니 품에 안겨있는 멍청한 녀석도 가만 안둬"


"알았어...절대 안도망칠께"



이상한 아저씨가 나가자 대현이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날 꼭 껴안아주었다. 여전히 혼란스러웠지만 대현이가 우는 모습을 가만히 볼 수 없었기에 나는 품에서 떨어져 눈물을 닦아주었다. 한참 나를 바라보던 대현이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준홍아..."


"응..."


"학교갈래?"


"어?나,나 조,졸업..해,했는...데..."


"나도 졸업했어 그냥 몰래 가자"



내 손을 잡아끌던 대현이는 조금 들뜬 느낌이 들었다. 눈 앞에서 희미한 그림이 펼쳐졌다. 피아노 앞에서 빛나고 있는 작은 남자 그는 요정이라 불렸다. 나는 그런 요정을 사랑했고 그 요정은 날 사랑했다. 잃어버린 기억들이 조금씩 돌아오는 것을 느껴질 수록 나는 대현이의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놓치면 도망갈까봐 또 날 두고 사라질까봐...

다시는 대현이를 놓치지 않을꺼다. 영원히






*




몰래 들어간 음악실은 예전과 달라진게 없었다. 피아노도 교실에 있는 의자들도...이 안에서 달라진게 있다면 나와 준홍이 단 두명이였을까... 나는 그리운 피아노 앞에 앉아 뚜껑을 들어올렸고 깔끔한 하얀건반들을 하나하나 쳐보았다. 나와 준홍이가 만난 곳도 이곳인데...

나를 빤히 바라보는 준홍이를 한번 보고선 나는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준홍이와 처음 만나던 날 치던 곡 짝사랑의 설레임이 담겨있는 선율 준홍이는 한번에 알아챘는데... 그 때 준홍이는 날 설레게 했는데...

지금은 준홍이를 보면 죄책감밖에 들지 않는다. 아무리 사랑한다는 감정을 앞서세우려 해도 내가 준홍이를 저렇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은 그림자 뒤에 숨어지지 않았다. 한참 설레임의 선율이 끝나자 나를 빤히 바라보던 준홍이는 씨익 웃으며 박수를 쳐주었다. 그 날의 준홍이가 날 바라보고 있다. 

준홍이는 날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 근데 나는 준홍이를 계속 바라볼 수 없다. 결국에 또 상처를 주게 될것이다. 

미안해 준홍아 다시 돌아와서...

널 아직도 사랑하고 있어서...



"...왜,왜울어요"


"어..어? 아니 옛날 기억나서"


"...우,울면 아,안돼...요 우,울면 가,가슴이 아파"


"고마워 준홍아"



훌쩍거리는 날 꼭 안아주는 준홍이의 품 너무 따스했다. 계속 이 품에 안겨있고 싶다. 절대 떨어지기 싫은데 너랑 평생 있고 싶어 준홍아






이 글은 오랜만이죠?

얼른 완결을 내기 위해 

9편을 급하게 써왔숩니다..!!!!

그레이 에스퍼는 아직 하나도 못 쓴 상ㅌ...

미안해요 돌던져도 할말이 없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

얼른 이것도 완결내고

그레이에스퍼에 집중해야겠어여...!!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제가 사랑해여

내사랑 백만개 머겅머겅!!


+헉헉 실수로 톡하는 닉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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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ㅜㅠㅜㅜㅠ언제올라오니기다리고있었어요음요님 ㅜㅠㅜㅜㅜㅠㅜㅜㅜ끄어 ㅜㅠㅜㅜㅜㅜㅠ대현이기 일주일듸에 인갔음좋겠다 ㅜㅠㅜㅜㅜㅜㅜ마음아프게 ㅜㅠㅜㅜㅜㅜㅠㅜㅜㅜㅜ
10년 전
독자2
오랜만이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아 ㅠㅠㅠㅠㅠㅠ왜 난이거 지금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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