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이름모를새 전체글ll조회 5757l

[VIXX/이홍빈] 미술학원 선생님 이홍빈09 | 인스티즈

BGM"윤하-크림소스파스타"

 

여기서부터 홍빈이 시점

 

3년 전부터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되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꿈도 미술쪽으로 잡았다.

허구한날 항상 여자친구와 데이트할때면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구경하였다.

여자친구가 좋든, 싫든 그 순간 만큼은 내가 기뻤다.

 

 

"아, 다리아파 홍빈아. 난 휴게실가서 쉬고있을게. 마저보고와~"

"응. 그래 미안."

괜찮다며 같이 온 여자친구는 휴게실쪽으로 향했다.

 

 

이 날은 몇번 올수업는 반고흐 자화상 전시회가 있던 하루였다. 그래서 꼭 다 눈에 새기고싶었다.

 

 

"아,"

코너를 돌자 반고흐 그림앞에서 우는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동생과 같은 중학교의 교복을 입고있어서인지 중학생쯤 되보이는 아이였다. 명찰을보니 이름은 별빛이였다.

이름 이쁘네.

 

 

"왜 우는걸까.."

나도 반고흐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림을보고 감동을받아 울만큼 감수성을 가지지않았다.

 

 

"감수성이 참 풍부하네."

나도 모르게 그 아이에게 신경을 써버렸다. 그림에만 집중하던 내 신경이 어느새 그아이에게 가버린게 웃겼다.

그 아이덕분에, 설명의 반쯤을 놓쳐버려서 정신차리자. 하며 다시 엠피쓰리를 켰다.

 

 

그게 그 아이와의 첫만남이였다.

 

 

나 혼자 즐겨버린 탓에 밥은 내가 사주기로했다. 여자친구는다리가 아픈지 연신 다리를 문지르며 숨을 골랐다.

"이홍빈 아주 못됬다~ 여자친구 놔두고."

"미안~ 그래서 이렇게 밥사잖아~"

 

 

귀여운 투정을 부리는 여자친구가 좋았다. 말은 저렇게해도 날 이해해주는것같아 기분이 좋았다.

아,

"아 맞아 아까 코너도는데 그림앞에서 누가울더라?"

"누가? 왜??"

 

 

"모르겠어. 그림의 사연도 그렇게 슬픈건 아닌데, 울더라구"

"그래..? 근데 너 그림만 보면 내신경한번 안썼으면서.. 여자야?!"

어, 잘못꺼냈다.

 

 

"ㅇ,아니 무슨 울길래 신기해서 그냥.."

 

 

"여기뭐가맛있어요?"

어? 아까 그 여자애다.

 

 

"손님, 여긴 면 종류의 음식이 맛있으세요."

"아, 면 못먹는데.. 음 밥 없나요?"

"볶음밥 드릴까요? 여기 밥메뉴판이에요 고르고 불러주세요."

면을 못먹는구나. 얼마나 울었으면 얼굴이 부었을까.

 

 

"야, 이홍빈 내 얘기 듣고있어?"

"어? 어.. 뭐라고 미안 잠시 딴생각하느라."

 

 

"그래서.."

 

 

-

 

 

여자친구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오는길에 동생이 컵라면을 사오라는 문자를 봐버린 나는

편의점을 향해 가고있었다.

 

 

"아"

아까 또 그여자애다. 이번에도 울고있었다. 무슨 눈물이 저리 많은건지.

그 여자아이 옆에는 한 남자가있었다.

 

 

"미안, 너가 누군지 몰라."

"기억해봐. 제발. 오빠"

아까부터 계속 지켜봤는데 기억못하겠다. 기억해봐라의 대화가 수십번씩 반복되었다.

남자아이는 기억못하겠다며 짜증을 냈다.

 

 

당황스러워.

 

 

"그래.. 후, 미안 내가 붙잡았다."

여자는 남자를 놔주었고 남자는 미안하다며 가던길을 계속같다.

 

 

그 남자가 가자마자 그아이는 주저앉아 엉엉 울어제꼈다.

그쪽엔 차가 올텐데..

아, 난 모르는사람이야. 그냥 지나가자. 모르는사람 건들였다가 낭패보면안되니.

 

 

컵라면을 사들고 아까 그 골목에 다시가봤더니 여자아인없었다. 아마 간것같았다.

 

 

집에들어가서 아픈다리를 주무르며 침대에 엎어졌다.

"누굴까."

 

 

아까부터 내눈에 자꾸 보이는게 인연인가. 생각해보니 웃겨서 피식- 하며 나도 모르게 웃었다.

여자친구 생각했을때도 못느꼈던 다른 감정이 느껴졌다.

 

 

[뭐해-]

마침 여자친구가 문자를 보냈다.

[뭐하긴, 너 생각?ㅋㅋㅋㅋㅋㅋ]

[아 뭐야 오글거려 이홍빈ㅋㅋ 발 닦고 주무세요 내꿈꿔라잉♥]

[그래 너도 내꿈꿔ㅋㅋ♡]

 

 

나도 왜이런지 모르겠다. 언제부터 하트를 썼다고. 낯설어진 내모습에 조금 놀랐다.

아 맞아. 아까 그아이가 생각났다.

까먹기전에 나는 그 얼굴을 그려내기시작했다. 우는모습부터.

 

 

"형, 사왔어?"

동생이 컵라면을 사왔냐며 내방에 들어왔다.

"내가 들어올때 노크하랬ㅈ,"

 

 

"우와, 누구야? 되게 못생겼다."

"누가 못생겨!"

 

 

나도모르게 욱했다. 왜 그랬던거지..

 

 

"아님 아닌거지 화를내냐 암튼 땡큐 가져간다~"

속없는 동생은 컵라면을 들고가버렸다. 아 나쁜놈 이따 까먹으려는 새콤달콤도 가져갔네.

다시 그리ㅈ

 

 

누구더라.

내가 누구그리려고했지? 얜 누구야? 음.. 아 맞다 아까 그여자아이. 그래 다시생각하자.

 

 

-

다음날엔 몸살걸린 여자친구를 놔두고 혼자 미술관에 왔다.

 

 

"후-"

오늘은 돈이 모잘라서 설명을 듣지 못했다. 귀가 심심하니 조금은 따분해졌다.

벽면에 붙어있는 설명을 거의 다 읽어갈때쯤 어떤 여자가 내옆으로왔다.

 

 

어디서 많이봤는데.

낯익은 얼굴이긴했지만 누군지 기억이안났다. 동생이랑 똑같은 교복을 입고있네?

 

 

그 여자는 뭐가그렇게 슬픈지 계속 슬픈표정을 지으며 설명을 봤다.

잠시후엔 이해한 표정으로 읽더니 또 잠시후엔 웃는얼굴로 반고흐의 설명을 보고있었다.

 

 

아, 눈마주쳤다.

당황스러워서 고개를 휙- 돌렸다.나도 모르게 그 여자를 계속 관찰했었다.

덕분에 다양한 표정을 본 나는 휴게실에가서 그 여자를 그렸다.

 

 

그런데 앞페이지를 펴보니 아까 그여자와 똑같은 얼굴을 한 여자가 그려져있었다.

"응? 언제 그렸지?"

그 그림엔 면못먹음, 기억못함, 이상함, 별빛 등의 키워드도 같이적혀져있었다.

 

 

"뭐지.. 전에 봤었나?"

오래전에 본건 아니였다. 내가 이 크로키북을 엊그제샀는데. 나도 이제 치맨가, 하며 어이가없어서 웃어버렸다.

 

 

"다시, 집중."

아까 본 여자의 얼굴을 슥슥 그려내기시작했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사람이 많아서 빨리 집에갔다.

피곤하다.

 

 

"야 이대원 어딨냐"

"왜"

"너 내방 쓰면 좀 치우라했지 개긴다?"

"아 좀, 나가야돼 나"

버르장머리없는놈. 언제부턴가 혼자살던집에 동생이 들어와사니 조금은 사람사는 집같았지만

저렇게 짐승처럼 내 집을 해쳐놓은 동생은 그저 귀찮은먼지로보였다.

 

 

"돈, 돈있어?"

"어 어제 받은거~ 갔다온다"

 

 

"아 미치겠다 발저려"

나는 거의 쓰러지다싶이 쇼파에 엎드렸다. 핸드폰을 켜서 박효신노래를 틀었다.

'날기억이나할까요 내이름조차생각이나날까요'

 

 

잔잔한 노래를 들으니 몸이 나른해져갔지만 플랜에써져있는 숙제를 보고

배경을 그리려고 크로키북을 꺼냈다.

 

 

"아, 뭐지 아 맞아 그여자애."

나는 펼치자 낯선여자아이의 얼굴을보고 당황했지만 곧 기억해냈다.

 

 

"딱히 이쁜게 아닌데."

정말 평범한데 왜 자꾸 눈에 밟히는걸까.

 

 

"근데 언제봤더라."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허렇ㄹ허일등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런일이있었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린애랑똑같이생겼다는게이거였져ㅕ
10년 전
독자2
와....오묘한...스토리..!! 다음편 보고 오겠습니다 ㅎㅎㅎ
10년 전
독자3
우왘....누굴붙잡앗던걸까요....?
10년 전
독자4
왜기억을못하니...ㅠㅜ
10년 전
독자5
아 이런일이있었구나...저는 이홍빈이 싸이코인줄알았어요ㅋㅋㅋㅋㅋ별빛이에대해 세세하게 다알고있어서...ㅠㅠ
10년 전
독자6
홍빈이 약간 기억상실증 그런걸까요 유일하게 홍빈이가 기억하는 사람이 별빛이고. 그래서 더 별빛이를 좋아하게 돼서 스토킹까지 하게 되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빅스 [빅스/이재환] 우리엄마 모임 친구 아들 진짜잘생김 333 22 다우니 01.13 00:19
빅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your mate 01.13 00:19
빅스 [VIXX/이홍빈] 미술학원 선생님 이홍빈127 이름모를새 01.12 23:58
빅스 [랍콩] 오, 나의 왕자님!36 로제 01.12 23:54
빅스 [VIXX/이홍빈/차하연] 같이살자 6 빛날희 01.12 23:54
빅스 [VIXX/택엔] For Your Soul(슬픈 영혼식)7 약속 01.12 23:30
빅스 [VIXX/차학연] 빅스 엔, 그리고 차학연에 대한 진실 314 매니저정택운 01.12 23:17
빅스 [VIXX/홍차] 붉은 실 한가닥 6 심쿵 01.12 23:14
빅스 [vixx/햇콩] 아가야 618 실론 01.12 21:16
빅스 [빅스] 여섯 덩치와 빚쟁이의 단톡방 (응답하라 조선시대) 28180 단톡방 01.12 19:36
빅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1 HARU 01.12 18:34
빅스 [VIXX/햇콩] 밴드부선배 박효신X후배 이홍빈 끝20 엔트리 01.12 18:15
빅스 [빅스/혁] 재수없어27 가식덩어리 01.12 18:12
빅스 [VIXX/차학연] 빅스 엔, 그리고 차학연에 대한 진실 217 매니저정택운 01.12 17:35
빅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7 어쑴뽀 01.12 17:05
빅스 [VIXX/혁엔] 룸메이트 구함412 your mate 01.12 16:14
빅스 [VIXX/랍콩] 친구사이-026 버베나 01.12 15:57
빅스 [VIXX/이홍빈] 미술학원 선생님 이홍빈116 이름모를새 01.12 15:36
빅스 [VIXX/이홍빈] 미술학원 선생님 이홍빈106 이름모를새 01.12 15:08
빅스 [VIXX/이홍빈] 미술학원 선생님 이홍빈096 이름모를새 01.12 15:03
빅스 [VIXX/이홍빈] 미술학원 선생님 이홍빈085 이름모를새 01.12 15:01
빅스 [VIXX/차학연] 빅스 엔, 그리고 차학연에 대한 진실 134 매니저정택운 01.12 14:42
빅스 [VIXX/택총] 진흙속의 연꽃 0123 비화 01.12 13:47
빅스 [VIXX/혁엔] 룸메이트 구함38 your mate 01.12 12:45
빅스 [VIXX/켄택] 머글들한테도 유명한 빅스 레오 남팬 일화 09106 디야 01.12 12:33
빅스 [VIXX/이재환] 타락천사.43 살림베니 01.12 11:57
빅스 [빅스/이재환] 우리엄마 모임 친구 아들 진짜잘생김 222 25 다우니 01.12 05:42
전체 인기글 l 안내
6/8 23:52 ~ 6/8 23:5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