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빙의글] 종인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8/5/78541066d4bf8e2072b9530cfe1ae899.jpg)
이번편이 마지막편이에요ㅠㅠ
이런망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 사랑함돠♥
진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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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방안에만 박혀서 울기만 하였다. 세훈이는 그 날 그러고 들어온 나를 걱정하며 이것저것 물어보았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결국 세훈이는 포기하고 나를 안아주며 달래었다. 나는 그런 세훈이의 품에서 더 펑펑 울었다. 그리고 김종인때문인지 아니면 얼마남지 않아서 그런지 증상은 더 잦았다. 세훈이는 그런 나 때문에 늘 고생만 했다. 하지만 나는 세훈이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다. 며칠동안 울어서 그런지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더 이상 울었다간 세훈이에게 미안해질 것 같아서 기운을 차리기로했다. "세훈아…." "좀 괜찮아졌어?" "응." "나 진짜 놀랐어 이번에는…." "……." "어떻게 며칠동안 쉬지않고 울어…걱정했잖아." "…미안해." "미안하면 이런 짓 하지마 이제…." "응…." 그 날에는 세훈이와 TV를 보며 수다를 떨다가 갑자기 찾아 온 증상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자려고 눕긴했지만 자꾸 생각나는 김종인 때문에 새벽이 다 되서야 겨우 눈을 붙일 수 있었다. * "세훈아…." 잠에서 깨서 세훈이를 찾았는데 세훈이는 없었다. 시계는 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 푹 잤구나….그나저나 얘는 어딜간거야… 나는 욕실로 들어가 씻고 옷을 입었다. 꼭 가볼 곳이 있었으니까. 미리 약을 챙겨먹고 집 밖으로 나왔다. 여기서 내가 살던 집까지는 약 15분 거리였다. 내 발이 향한 곳은 공원이었다. 종인이와의 추억이 있는 그 공원. 벤치로 다가가서 몇십분동안 가만히 앉아있었다. 손이 얼고 추웠지만 움직이지는 않았다. 누군가 내 앞에 멈춰섰기 때문에…. "……." "……." "…종인아…." "……." "……너…왜 말 안했어…?" "……." "……." 아마 그 날 박찬열이 종인이한테 말 한듯 싶었다. 비밀로 해달래니까…. "……." "…그냥…." "……." "…네가 힘들어 하는 걸 보기싫어서…." "……." "……." "……미안해." 종인이는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뒤를 돌아 공원을 빠져 나가려했다. 나는 종인이 앞으로 가서 말했다. "종인아…" "……." "……사랑해…" 그 말만하고 나는 종인이보다 먼저 공원을 빠져나왔다. 난 결국 바꾸지 못했어 널 향한 나의 마음을. * 집으로 돌아오니 4시가 조금 넘어잇었다. 추운 곳에 꽤 오래 있어서 그런지 머리가 아팠다. 세훈이는 다행히 집에 있었다. "어디갔다 왔었어?" 내가 세훈이에게 물었다. "……잠깐 밖에…너는?" "난…공원에…" "……안 추워?" "추워…." "…이리와…." 세훈이는 나를 품에 안았다. "세훈아…." "…응." "나 머리아파…그리고 심장이…빨리 뛰는 거 같아…." "……." "……아파…." "……." "…하…으…." 점점 통증이 오는 듯 했다. "…세…훈아…하…." "…응…." "…울…어?" "……." "하아…하…." "……." "으……." 점점 고통스러워 하는 나를 보면서 세훈이는 울고있었다. "힘들지…." "세훈…아…하…하아…." "응 말해…." "하…하…하아…으…." "……." "보…고싶어…종…인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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