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야 뀨 ] [ 놀고있지 뀨뀨 ] [ 보고싶어 뀨뀨뀨 ] [ 얼른 빠져나갈께 사랑해 내요오자 뀨뀨뀨뀨뀨 ] 벌써 10시인데, 짜증을 확 내려다가 다시금 떠오른 지난주 기억에 겨우겨우 화를 가라앉혔어. 설마 프러포즈까지 그딴 개같은 방식으로 해놓고 또 뒤통수를 치진 않겠지, 하면서 말야. " 원식아!! 우리 다음주에 과 동기들끼리 한번 만날까?! " - 뭐가 그렇게 신났냐. 나 지금도 클럽이야 피곤해 돌아가시겠다. 됐어 안가 " 개새끼!! 너 생각해서 여자애들 다 불렀는데!! " - 우리 과 애들 다 오크다. 물론 너 포함. 끊어 " 개자식아!! " - 아맞다, 너 홍빈이랑 재미 좋았다며? " 누, 누가 그래!! " - 이홍빈이 지금도 흐뭇해 죽을라그런다. " 지금? " - 아, 아니!! 오늘까지도..오늘까지도 응응. " 너네 지금 이홍빈이랑 같이 있냐? 디졌어 개새끼들아 주소 대. " - 망할... 진짜 김원식은 무덤파는 일 했으면 잘 할 것 같은데 왜 기어코 4년제 대학을 다닌걸까. 휴학 후 얼마 남지 않은 4학년이라서 한 번 만나려고 했더니 꼭 저렇게 무덤을 파 저 호구가. 이홍빈이 클럽에 있다니. 지난주, 아니 오늘 점심까지만 해도 사랑하네 어쩌네 쪽쪽거리고 지랄염병을 떨더니. 진짜 여자만큼 어려운게 수컷인것 같아. 엿을 제대로 먹여야겠다 생각하고서는 넌 일부러 더 파인 옷에 짧은 치마를 입고 속이 다 비치는 검정색 스타킹까지 입어. 가는 발걸음에 자꾸만 웃음이 새어나와. 오랜만에 짧게 입어서 조금 어색하긴 해도 이홍빈을 어떻게 골려줄까 생각하니 자꾸만 웃음이 나오는걸 어떡하겠어. " 원식이 개자식아, 지금 너 있다는 클럽 안이다. 어디야. " - 진짜 온거야?! " 그럼 가짜로 오니? 어디냐고. " - 여기 그.. 2층에 룸.. " 룸까지 잡았어? 이 개자식들 … " 힐 신은게 자꾸 불안해. 몇년만에 신은 힐인데, 혹시 꺾이면 그땐 진짜 끝나는데. 계단을 걸어가면서 자꾸 꺾일까 신경을 쓰다보니 저절로 발에 힘이 들어가 또각또각소리가 나와. 아, 이래서 여자들이 또각거리는건가? 시끌벅적한 방 앞에 초조한 듯 김원식이 나와서 손톱을 뜯고 있는게 보였어. " 안녕 식아- " " 제발 그렇게 부르지마 무서우니까. " " 왜 식아. " " 눈 둘 데가 어떻게 한 군데도 없냐. " " 들어오지마. 금방 나올꺼니까. " " 무섭다 진짜. " 떨고있는 원식이를 보며 살짝 웃어보이고는 그대로 문을 열고 들어갔어. 너보다 더 심한 확 파인 옷을 입은‘몸매만’참한 처자들과 그 끝에 앉아있는 이홍빈이 보여. 갑자기 열어서 놀란건지 여자들은 온통 얼굴을 찌푸리고 있고 남자들은 수근덕대. 홍빈이는 놀라서 벌벌떨고. " 자기야.. " " 어? 어! 어 어쩐 일이야.. " " 우리 뱃 속에 있는 아기는 어떡하고.. 진짜 실망이다 " " 어? 어?! 임, 임신했어 너?! " " 난 자기가 정말 그럴 줄 몰랐어.. 그렇게 내가 싫었으면 말을 했어야지.. " " 나, 나가서 얘기하자. 나가서 … " " 나 갈께.. 연락하지 말자 " 나오자마자 참았던 웃음을 꺽꺽하며 웃어댔어. 심장까지 부여잡으면서. 벌벌 떠는 것 좀 봐 쌤통이다 이홍빈. " 야, 너 여기 어떻게 왔어? " " 보고싶어서 " 자연스럽게 목을 잡고 입을 맞춰. 아 물론 뽀뽀. " 옷은 누가 이렇게 파인거 입으래. 치마 봐 이거 이거. " " 예뻐? " " … 예뻐. " " 쟤네랑은 재미 좋았어? " " 난 진짜 아무것도 안했어. 나가려고 했다니까? 문자했잖아 믿어줘 " " 뭐. 너 하는 거 봐서. " " 일단 이거 좀 걸쳐. 딴 놈 보겠다." " 택시 타. 데려다 줘. " " 오늘 우리 집으로 갈까? " " 툭하면 집을 가. 부모님 멀리 산다고 막 나간다 너? " " 택시비 많이 나오니까 우리집 가서 술깨고 데려다 줄께. " 약간 못미더웠지만 그래도 이홍빈네 집으로 와버렸어. 예전부터 맨날 왔지만 맨날 변해 이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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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암호닉들♥ 통통이/에이코드/귤껍질/시나몬/설탕/콩빈/팜므파탈/민트/빈수니/리엔/꽃반지/큰코/도라에몽/달달콩/연두/뀨잉/빽♥♥♥♥♥♥ 다들 사랑합니동♥3♥복 받을 처자들일세^^ 암호닉 신청 언제든지 받아용♥ 사실 오늘 내용 앞뒤가 안맞아....마지막줄에 횡설수설 쩔...... 뭐 어때요 다음편이 있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