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VER.KOREA) |
. "괜찮아요, 곧 다 괜찮아지실꺼에요. 전하도 곧 행복해지실거에요. 그때까지 조금만 참으세요." 그래도 힘드시면 저한테 기대셔도 좋고요, 아마 이런 일 하라고 떨어진거 아닐까요,네? 하고 말하며 초승달처럼 눈꼬리를 휘며 예쁘게 웃었고 엄마가 어린 아이를 돌보듯, 성용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조심스래 제자리에 앉아 성용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아비조차 쓰다듬어주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는데, 오늘 처음 본,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도록 허락할 줄이야. 문득 어마마마와 아바마마의 품이 그리워진 성용은 씁쓸하게 웃었다. . 여기가 어느 안전이라고 폐하께 저리-.. "괜찮다,내버려두게. 좋지않은가." 본국과는 다른 이세계 사람의 행동에 수근대며 저지하는 신하들의 행동에도 전혀 굴하지 않고 성용을 웃게하려 자신도 밝게 웃는 ㅇㅇ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식적인 웃음이 아닌 진실된 웃음을 터뜨리며 성용이 입을 열었다.
"하하하하,그래. 역시 저 다른 이세계에서 온 사람이로구나. 옛 전설의 이야기가 꼭 맞아떨어졌어. 내 마음에 꼭 드는 사람이야. 여봐라, 내 여기있는 ㅇㅇㅇ을 나의 중전으로 삼겠노라."
. -다른 나라에서 온 손님의 의사를 묻지도 않은채 멋대로 연분을 정함은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사실을 알면 다른 귀족가들이 반발을 일으킬겁니다, 게다가 한국이라는 곳이 어디에 속해있는지도 모르잖습니까, 조금 전 ㅇㅇㅇ이라는 계집에 대해 더 알게 된 후에 판단을 내리시는게 좋을것 같사옵니다.
"그래, 고맙구려. 이만 나는 쉬고 싶으니 나가들보시게나."
성용의 명에 신하들은 찬들이 많이 남아있는 수라상을 챙겨들고 나갔다. 남은 음식은 궁녀들이 먹는다고 했다던가, 동물에게 먹인다했던가. 뭐, 아무래도 상관없겠지.하고 생각하며 은박나비장을 열어보았다. 단 하나 빈자리, 성용이 나에게 건낸 빗 하나 만큼의 자리가 비어있었다. 빗을 소중히하며 자신의 품안에 넣은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려 얼굴을 붉히며 ㅇㅇ이 알려준대로 미소를 짓는 성용이었다. 이계에서 온 여인이 이렇게나 자신을 흔들어놓다니, 참으로 놀랍고 또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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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면 보여요!!
와, 영어로 제목을 바꿔 보았어요. 어떻게 더 멋진 것같아.본편은 아니고 이거는 음..그냥 맛보기에요.. 삼편..
아... 사실 삼편이 잘 안써져서 끙끙,거리고 있습니다. (
낮이니까 몇 없으실 것 같아서 올려요.
그러면 나중에 또 봐요. 아참, 진행중인 댓망도 다 종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