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규가 집에서 느긋하게 티비를 시청중ㅇㅇ... 근데 여동생이 들어옴ㅠㅠ 존나 뭐가 그리 서러운지 질질짜면서ㅠㅠ 아침만 해도 깨끗했던 교복이 더럽혀 진체로ㅠㅠㅠ 얼굴에는 크디큰 흉터 하나가 자리 잡혀 있고; 암튼 딱 봐도 누구한테 쥐어터진 느낌이 아닌 확실! 성규가 여동생을 붙잡고 누가 그랬냐고 물으니까 오히려 성규에게 화내면서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쓰지말라고 큰소리 내면서 자기 방으로 쏙 들어감ㅠㅠ 이 계집에는 자존심이 대기권을 뚫음;; 계속 물어보면 그 애들한테 내야 할 화를 자신에게 낼까봐 무서워 그냥 방으로 돌려보냄ㅋ... 싸가지 없는년ㅋ... 시방 네 마인드가 그따위니까 맞고나 다니지ㅉㅉ;; 동생을 욕하면서도 망설이다가 핸드폰을 들어 집에와서 같이 놀곤 하던 여동생의 친구인 말자에게 전화를 걸음ㅠㅠ
- 여보세요?
말자야. 규아 오빤데, 물어볼 게 있어서. 혹시 규아 학교에서 무슨 일 있니?
- 아뇨… 평소랑 똑같이 싸가지… 아! 그러고 보니 오늘 남소현이라고 학교에서 질 나쁜 애가 규아한테 종례 끝나고 소각장에서 보자고 말하긴 했어요.
혹시 걔 번호 알아?
- 번호는 모르는데, 급하신 거면 애들한테 물어봐서 문자 드릴게요.
그래. 고맙다.
보시다시피 규아는 존나 싸가지없음ㅇㅇ.. 성규도 사실 언제 한번 날 잡아서 족칠 생각이었지만... 미우나 고우나 내 하나밖에 없는 동생인데 어찌 그러겠음ㅠㅠ 그런 제 동생 규아를 족쳐준 소현에게는 고마움 보다는 분노감 퍽발! 몇 분 후 카톡하고 핸드폰이 울리고는 번호가 하나 날라옴ㅇㅇ... 그 소현이라는 애의 휴대번호ㅇㅇ! 저장을 하고 카톡으로 들어가 동기화를 누르니 새로운 친구 목록에 소현이 딱 뜸!..
김떵규: 혹시 네가 남소현이니?
소현: 그런데요?
김떵규: 규아 오빠야. 혹시 규아랑 무슨 일 있었니?
소현: 학교에서 몇 번 때린 것 뿐인데 금세 꼰질렀어요?ㅋㅋㅋ 저라면 쪽팔려서 말 못할 텐데ㅋㅋㅋㅋ
김떵규: 미안한데 혹시 만나서 얘기 좀 할 수 있을까?
소현: 그러시던가요. 저랑 애들이 좀 바쁜데 여기로 오실래요?ㅋㅋㅋ 무서우면 안 오셔도 되구요ㅋㅋ
김떵규: 아니야. 갈게^^
울림고 근처에 있는 골목길 아시죠? 성규가 카톡을 읽고 대충 그렇다고 답장을 해쥼.. 그리고는 간단히 옷을 갈아입으러 방으로 들어감! 그 골목길이 어디냐고 물을만 했지만 했지만 그 골목길이라면 성규와 무리들이 자주 들러 담배 피우고 삥뜯던곳ㅇㅇ... 교복만 물려 입는 줄 알았더니... 날라리 모이는 장소까지 물려받는 건가 싶어 좀 민망해짐.. 성규가 핸드폰을 들어 동우에게 전화를 날림~.~ 울림고 근처에 우리가 삥 뜯던 골목길 알지? 안 바쁘면 지금 당장 거기로 애들 집합시켜. 적어도 2명 정도만 오면 되니까. 성규가 전화를 끊고 느릿느릿 집안을 나옴! 역시 노인규. 그사이 고등학교 다닐 시절 성규네 무리였던 애들이 단톡방으로 동우가 초대함~.~!
성감대열: ?
덩우: 성규형이 골목길로 모이래~.~
김떵규: 김규아ㅡㅡ 병신 같은 년 학교에서 다굴당함ㅋㅋㅋㅋㅋ결론은 모여서 족치러 가자.
성감대열: 그거 형이 바라던바 아니였어요?
김떵규: 애들아
김떵규: 걔들 밟으러 가기 전에 이성열 먼저 밟을래?
ㅁㅅ: 콜
성감대열:ㅋㅋㅋㅋㅋㅋㅋ미친 김명숰ㅋㅋㅋㅋㅋㅋㅋㅡㅡ
성감대열: 뎨둉해요... 형..
김떵규: 암튼 대가리에 똥만 찬 것들이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날라리 짓이나 하지ㅉㅉ;
ㅁㅅ: ...ㅋ..
호야기: ㅋ..
그럼 자기는 대가리에 똥차서 날라리 짓이나 한 거냐고 따지고 싶지만, 여고생보다 먼저 밟힐까 봐 누구도 차마 뭐라 말을 하지 못함ㅇㅇ.. 그리고 성규가 누누이 달고 다니는 말 '우리는 날라리가 아니라 일찐이다.'...ㅋ.... ㅁㅣ친 이 오글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후에 성규가 자신의 여동생 밟은 여자애랑 카톡 한 내용이라며 캡쳐해서 보여주니 그 누구도 아무말도 못함ㅇㅇ.. 존나 규아가 자신들에게 하는 카톡이랑 똑같아서.... 야 혹시 너희 성규형 집에 있냐? ㅡㅡ그걸 왜 나한테 물음ㅋ 댁 친구잖아요. 라는 식ㅋ.....
호야기: 존나 김규아 만큼이나 싸가지 없넼ㅋㅋㅋㅋㅋ
김떵규: 너희 김규아 싫어하지ㅡㅡ?
호야기: 부정 하진 않을게요.
김떵규: 김규아라 생각하고 밟자...
성감대열: 그러죠. 골목길에서 모이는 것보다 담배 뚫던 편의점 앞에서 만나서 ㄱㄱ
명수는 게임을 하다가 비매너 초딩들 때문에 짜증이 이빠이ㅇㅇ.. 근데 뭔가 현피 뜨는 기분이 들어서 흔쾌히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옴ㅇㅇ.. 성열은 간만에 몸 좀 풀어볼까 하고... 동우는 구경하다가 심하다 싶으면 중재하려고... 호원은 가기 싫지만 동우와 함께 있다가 억지로 끌려감ㅇㅇ...... 다들 울림고가 집 근처라 하나둘씩 금방 편의점에 모임ㅇㅇ.. 차가 막히는 바램에 늦어진 성규가 편의점 안에 들어서자 이제야 왔냐며 노인규 노인규 하면서 놀리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 늘 듣던 애칭인지라 귀를 후벼 파면서 애들과 편의점을 나옴..!! 편의점을 나오자마자 카톡이 울림!
소현: 왜 이렇게 안 와요? 혹시 쫄았어요ㅋ?
존나 비꼬는 카톡!!!!!!!! 금방 갈게^^ 성규가 족칠 생각만 하며 친절하게 카톡을 함! 골목길이다! 성열의 말에 자연스럽게 예전 아지트 였던, 숨어서 담배 피우던 곳으로 향함ㅋㅋㅋㅋ 벌써 부터 담배내새가 나는 게 느껴짐ㅇㅇ..
뭐야, 쫄아서 친구들 데리고 오신 거에요?
미친년. 말하는 뽄새 봐라. 네가 진짜 좆 터져봐야 정신 차라지?
존나 잘생긴데다가 욕이라고는 모르게 생긴 비주얼의 남자 사람이 욕하자 소현의 옆에 있던 여자 애들이 충격에 빠짐;;;;;; 김명수 성깔 나오네ㅋㅋㅋ 하고 성열이 큰소리를 냄;; 사실 명수는 게임 속에서 비매너 초딩들 때문에 이빠이 빡침ㅠㅠ 초딩이라 생각하며 험한말을 서슴없이 내 뱉는거ㅠㅠ 무셩ㅠㅠ
다 필요 없고 남소현만 앞에 나와서 잘못했다고 무릎 꿇고 비는게 좋을 거야.
이 형이 생긴 거 만큼이나 인정머리가 없거든? 여자고 뭐고 안 봐 주니까 빨랑빨랑 튀어나와라~잉?
성규의 말에 성열이 거들자 뭔가 어감이 이상함을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긴 거 만큼이나? 내 생긴게 뭐가 어때서! 성규가 팔자 눈썹으로 찡그리고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웃고 있는 성열의 대가리를 찰지게 때림ㅋㅋ; 아잌! 하면서 성열이 머리를 부여잡고는 그제야 입을 다물고 명수의 옆에 섬; 명수는 그런 성열을 한심하게 쳐다봄ㅇㅇ.. 일분이 지나도 여고생 무리가 소현의 눈치만 볼뿐; 소현은 나갈 생각이 없음ㅇㅇ; 일분이 지나도 나올 생각도 안 하는 소현의 앞에 성규가 섬.
아까 말하는 뽄새 하며, 애들이 전부니 눈치만 보는 것 같은데 남소현이 너 맞지?
그런데요.
여고생 무리는 성규와 소현의 곁에서 멀리 떨어져 상황을 주시함;; 준나 무서워서ㅠ;;;
왜 때린 거냐?
알빠에요? 여고생끼리 빡쳐서 치고 박고 싸울 수도 있는 거지.
뻔뻔한 말투에 성규가 인정사정없이 손을 들어 싸가지 없는 소현의 뺠음 때림ㅇㅇ;; 존나 쌔게;; 소현은 생전 처음 오빠 빽 믿고 깝치고 다니다가 이렇게 맞으니까 뭔가 존나 당황스럽고 갑자기 밀려오는 서러움에 존나 울음을 터트림ㅠㅠㅠ 울든 말든 신경 쓸 여력이 없는 성규가 소현의 머리끄댕이를 부여잡고 바닥에다 내팽개침;; 에이, 형 그만하자. 하면서 동우가 말림;; 그런 동우를 호원이 말림;; 무슨 꼬리의 꼬리를 무는 것도 아니고... 성규가 바닥에 내팽개쳐진 소현의 배를 발로 까기 시작함ㅠㅠ
아프지? 시발, 내 동생은 오죽 했겠냐. 걸레 같은 년아.
소현이 쓰러진 곳에다 성규가 침을 찍 하고 뱉음ㅇㅇ;; 존나 개쌤;; 성규가 자신의 무리로 돌아가다가 쓰러진 소현곁에 모여 부축하는 애들에게 딱 쏘아 붙임ㅠㅠ
친구가 누굴 때릴 때는 재밌다고 같이 때리고, 친구가 맞고 있는데 무서워서 뒤에서 구경만 하는 게 너희가 말하는 친구냐? 한심한것들아. 철 좀 들어라. 내일까지 단체로 반성문 써서 김규아 한 테 제출 안 하면 단체로 좆될줄 알아라.
어느 정도 눈치 좀 있는 성열이 올, 형아 머싯졍 하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움ㅋㅋㅋㅋㅋㅋ 성규는 뭔가 동생 바보가 된듯한 기분에 쑥스러워함ㅋㅋㅋ 여고생 무리를 내버려 둔체 남정네들은 유유히 사라짐!!! 시발!! 혼자 때리고 뭐고 다할 거면 애초에 혼자 가든가 게임해야 되는데!! 명수가 차마 입으로 뱉지 못하고 속으로 성규를 씹음ㅇㅇ.. 졸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현은 학교가 끝나고 곧장 집으로 향함ㅇㅇ.. 성규와는 다르게 우현은 진짜 동생 바보... 우현의 가장 큰 걱정은 멍청할 정도로 착하고, 예쁜 내 동생이 맞고 돌아오진 않을까, 혹시 학교에서 왕따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들뿐ㅠㅠ 동생이 멍청할 정도로 착하니 우현은 저절로 동생을 아끼게 됨ㅠㅠ! 그런 제 동생이 오빠 빽 믿고 학교를 장악하고 다니는 영특한 여자애라는걸 알리 없음ㅇㅇ..
ㅇ우현이 느긋하게 티비를 보고 있는데, 더럽혀진 교복에, 뭐가 그리 억울한지 펑펑 우면서 들어오는 동생에 깜짝 놀람;; 울면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 소현의 뒤를 따라 들어가니 아무 말 없이 이불을 덮고 엉엉 울뿐임ㅠㅠ 답답한 건 우현 노릇; 답답한 마음에 소현의 방에 나온 우현이 소현과 가장 친한 미애에게 전화를 걸음ㅇㅇ;;
- 안녕하세요. 오빠!
방금 소현이 울면서 들어오던데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어?
- 소현이가 말하지 말랬는데… 그, 사실 오늘 소현이 평소에 김규아를 좀 싫어하는데… 소현이 종례 끝나고 김규아를 불러서 애들이랑 같이 밟았거든요… 김규아 그년이 꼰질렀는지 그 계집애 오빠가 친구 데려와서 소현이 뺨 때리고, 머리채 잡고 발로 밟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또 막 걸레 같은 년이라고… 더러운 말도 하고.
우현이 도중에 전화를 확 끊어 버림ㅇㅇ;; 존나 빡쳤다는 증거ㅠㅠ 어떻게 남자가 여자를 밟는 걸 모자라 걸레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나 싶을 정도로 화가 치밀어 옴ㅠㅠ.. 미애에게 혹시 그 김규아라는애 집 주소 아냐고 카톡을 보내니ㅠㅠㅠ 애들한테 물어서 가르쳐 준다는 답장을 받고서 미애의 카톡만 기다림ㅠㅠ
한참이 지나서야 집 주소가 적힌 카톡이 날라옴ㅇㅇ.. 우현은 길치라 오토바이를 타고 가려다 대충 택시를 하나 잡아탐ㅠㅠㅠㅠㅠㅠ 막상 성규네 집에 도착하니 어떻게 해야 될지 하나도 모르겠음ㅇㅇ.. 그냥 확 집에 쳐들어가서 다 밟아버릴까? 하다가 누군가 나오기만 한없이 기다림.
성열이 형, 오래간만에 이렇게 모였는데 밥이나 사주세요. 라고 외치는 말에 카드에서 돈뽑아 온다며 황급히 무리에서 벗어남ㅇㅇ.. 밥은 무슨 얼어 죽을.. 밥이냐 새꺄. 성규네 무리는 한없이 성규를 기다리다 당했다는 생각으로 각자 자기들 갈 길을 가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규가 무리에서 벗어나 집에 짱박혀서 동생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거실로 나와 같이 티비보기를 바람ㅠㅠ.. 하지만 나오지는 않음.. 한밤중이 돼서야 동생이 문을 열고 나옴..; 성규가 뭐가 그리 기쁜지 동생에게 부탁할 거 없냐면서 계속 물음. 규아는 드디어 이 새끼가 약 먹었나? 표정 지으며 무시하고 소파에 앉음;
아… 맞다. 생리대.
그래, 지갑에서 만원 꺼내 가서 사와.
오빠가 사와. 빨리!
진짜, 나 오늘 너무 슬퍼서 못 나가겠으니까 좀! 규아의 말에 궁시렁거리며 밖을 나옴ㅠㅠ 미우나 고우나 내 동생인데.... 입고 있던 츄리닝 바지에다 손을 넣고 엉 기적 걸어감ㅠㅠ 중간에 가로등 하나 밖에 없는 골목길로 가자니 무섭지만 금방 도착하고, 밝은 데로 가자니 한참을 삥 돌아야 하고… 한참을 망설이다 성규가 지름길인 골목길을 택함. 엉 기적 걷는데 뒤에 누군가 따라오는 느낌에 뒤를 돌아보지만 아무도 없음ㅠㅠㅠㅠㅠ 시발ㅠㅠㅠㅠㅠㅠ 하느님, 예수님, 하느님, 예수님 믿지도 않는 하느님 타령하며 성규는 꿋꿋이 걸어갈 뿐임ㅠㅠ 우현은 성규가 다시 이 골목길로 돌아올 거라 예상하며 골목길 중간에 가로등 아래서서 기다림ㅇㅇ..
1. 헐... 그... 텍파 갖고 싶다던 그대들 좀만 기다려줘요..S2
2. 제 글은 썰(망상)일뿐 연재 하지않아요T▽~
4.ㅋ 많은 분들이 제가 썰만 써서 글 못쓰는줄 아시는데... 맞아요ㅇㅇ.. 못씀..
3. ↓사랑해요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