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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엑소 온앤오프 성찬
붉은노루 전체글ll조회 1931l 2



*전에 나온 표범 아저씨 종인X토끼 고딩 경수 의 연장선상의 글입니다. (그 글과의 시점은 신경쓰지 마세요)

*반인반수물. 말하자면 섹스피스톨즈 세계관입니다. 설명은 밑에 하겠습니다! 













CARROT! 03 (반인반수주의)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 종인은 잠시 회사에 나갔고, 서재에서 공부를 하던 경수는 아직 쌀쌀한 이른 봄에 간만에 집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베란다 앞에서 일광욕을 하며 토끼인 채로 낮잠을 자고 있었다.


띵동- 우으어으 누구지? 졸린눈을 비비고 일어나 입주위에 침을 쓱 닦은 경수는 계속 울리는 초인종에 얼른 제 혼현을 숨기고서 일어났다.

누구세요? 올사람이 없는데.. 제 집이 아닌지라 문을 열어줘야 할까 고민하다가 살짝 문을 열고 빼꼼 밖을 내다봤다. 


김종인네 아니에요? 아 맞는데..지금 안계신데요? 

밖에는 하얀 남자와 그런 남자의 아들로 추정되는 아이가 남자의 손을 잡고 말똥말똥 자신을 쳐다봤다.


"...그쪽은 누구신데요?"

"저...저는 종인이형 사촌인데.."


눈을 굴리며 경수가 더듬더듬 변명했다. 그러자 준면이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말했다.


"내 사촌동생 중엔 이렇게 귀여운 토끼가 없는데?" 


망했다. 종종 말하던 그의 형이구나. 하하하-... 경수가 쓰게 웃었다. 





*




..그래서? 그 쪽을 보살펴주고 있다고요? 제 동생이? 네..

음..보살펴주고있는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 준면은 속으로 생각했다. 

아빠아빠- 이 형아는 토끼야? 귀가 쫑긋거려! 근데 조니니삼촌은 어딨어? 준면과 나란히 쇼파에 앉아 발을 동동거리던 아이가 저를 가리키며 말했다. 


"근데 초면에 미안한데, 경수학생" 

"..네?"


애좀 맡아줄 수 있어? 네? 사실 애 맡기려고 온거거든. 연락하면 문 안열어줄까봐 연락안하고왔더니.. 

아 예- 저는 괜찮아요. 이름은 준희고 7살이야. 그럼 밤에 데리러 올게 부탁해.

예 일보고 오세요. 경수가 꾸벅 인사하며 생각했다. 남자애 이름이 준희가 뭐람 






형아- 응? 귀 보여주면 안되요? 나는 곰이라서 귀가 작단 말이에요.

애처롭게 저를 쳐다보며 조그만 손으로 팔을 쥐고 흔드는 준희여서, 경수는 어쩔 수 없이 제 혼현을 조금씩 드러냈다. 

와- 귀여워! 이리저리 제 귀를 조물딱 거리며 준희는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나도 토끼면 좋겠어요"

"왜?"

"유치원에서 조금만 장난치면 애들이 무섭다고 도망간단 말이에요"


힝 그래서 친구도 별로 없어요-  중종이 흔하지 않기도하지만, 아직 어려 제 혼현을 잘 조절하지 못해서인지, 친구들이 피하나보다. 

토끼보다 곰이 훨씬 좋은거라고 말해주려던 경수는 이내 접기로했다.

준희는 간식을 조금 먹더니, 아까 제가 일광욕 했던 자리에서 늘어져 낮잠을 잤다. 늘어져 자는 하얀 새끼곰을 보며 경수는 자꾸 이상한 감정을 느꼈다.  




[....그래서 니가 지금 준희를 보고있다고?]

[..네]


그리구 제가 아저씨한테 도움 받고있는 거라고 말은 했는데.... 

형 어짜피 다 알았을거야. 네? 눈치는 엄청 빠르거든. 아.... 


[금방갈게, 조금만 기다려]


쯧, 애가 애를보다니. 종인이 혀를찼다.





*






니니삼촌! 종인이 들어서자마자 우다다다 준희가 달려와서 안겼다. 삼초온-  응 아가 잘 놀았어? 응! 

형아 귀는 짱 큰데 짱 부들거려! 삼촌 털만큼 부드러워! 


왔어요? 종인이 준희를 안고 들어서자 애매한 표정으로 저를 맞이하는 경수가 보였다. 

준면의 좀 더 늦을 것 같다는 연락에 셋은 같이 저녁을 먹었다. 

준희가 경수보고 자꾸 토끼 보여달라고 보채는바람에, 난데없이 경수의 토끼쇼가 시작되기도 했다.



준희는? 자? 네- 침대에서 놀자며 경수를 방으로 끌고들어갔던 준희였는데, 나오는 건 머리가 잔뜩 흐트러진 경수 뿐이였다.


오늘 수고했어. 옆에 털썩 앉은 경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종인이 말했다.

역시 세상 모든 아기는 다 귀여워요. 경수가 슬쩍 웃으며 말했다. 너도귀여워. 아 뭐에요, 나도 저런 아들 있으면 좋겠다- 

지금 나 유혹한거지? ..아닌데요. ...니가 낳아주면 되잖아. 

슬슬 서로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지고 이내 닿으려는 찰나에 띵동- 벨이울렸다. 

망할 김준면-  종인이 구시렁거리며 일어나 현관문을 향했다.   




준희는? 방에서 자. 준면이 걸어들어오면서 쭈뼛대는 경수와 눈이 마추쳤다. 

...고마워요. 아..아니에요.



"김종인 할말 없어?"

".....방으로 들어가"


까놓고 말할게. 쟤 누구야?  

방문을 탁 닫은 종인이 뚱한 표정을 하며 종인이 툴툴댔다. 지가 엄마야?


"경수"

"....."


내가 이름이 궁금해서 묻겠니? 하하, 억지로 웃으며 준면이 말했다.


"일단 집에는 말은 안하겠는데-"

"....."

"빨리 정리해" 


왜 안되는지 말 안해도 알지? 

몰라. 그럼 알아봐. 그나저나 쟤 몇살이냐?


"고삼"


미자였어?!? 이 도둑놈새기. 어려보여서 설마설마 했지만.. 

아무튼 난간다. 준아 집가자- 


잠든 준희를 안은 준면이, 신발을 신으면서 경수에게 직구를 날렸다. 


"경수학생"


네? 안절부절 못하던 경수가 눈이 땡그래져 저를 쳐다보자, 준면이 웃으며 경수에게 말했다.


"오늘 정말 고마워요"

"아 아니에요"


근데 토끼가 맹수냄새가 너무 많이난다- 잘 씻고다녀요. 티 나! 경수의 엉덩이를 팡팡 두드린 준면이 종인에게 손을 흔들었다. 간다-

아 근데 저 형이. 어딜만져? 이미 시뻘게져서 어쩔줄 모르는 경수를 질질 끌고 거실로 들어온 종인은 덤덤하게 말했다.



"토끼, 너무 신경쓰지마"


저래보여도 불쌍한 사람이야.


"형수가 준희 낳자마자 죽었어, 그래서 애때문에 형은 본가에서 살아"  

".........."


예비시댁 느낀 소감이어때? 그제야 경수가 푸스스웃으며 말했다. 예비시댁은 또 뭐에요. 

으아으아 피곤하다- 내일도 출근이잖아. 안자요? 

자고싶어? 

....아 그렇게 자는거말고요. 

그렇게자는건 뭔데?

....... 

아!

경수가 종인의 정강이를 걷어차고는 총총총 방안으로 들어갔다. 저 토끼가- 


..빨리와요, 추우니까


고개를 빼꼼 내밀고 말하는 토끼에 종인이 픽 웃으며 불을 껐다.















*정확한 배경을 설정 한 건 아니지만, 대강 알려드리자면

중종>중간종>경종 이 피라미드 위치의 순서라고 보시면되고 개체수는 반비례 입니다. 반류는 전체 인구의 10프로 밖에 되지 않고, 

한 종족당 개체 수도 별로 많지 않아서 종족끼리 혼인을 하거나 중종은 중종끼리 혼인을 해서 종족의 대를 이으려고 합니다. 



* 암호닉

[]/[사과머리]/[전기장판]/[]/[파인애풀]/[]/[]/[Sill]/[]/[]/[

님! 이렇게 진부한 글에도 항상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ㅎ0ㅎ..


*경수의 고딩시절은 곧 끝납니다 ㅎ0ㅎ 신난다! 

 그 후는 경수의 대학 앤드 비서 생활이 시작되지 않을까 합니당


피드백 조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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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Sill
오늘은 일빠!!! 반갑습니다 붉은노루님!!
종인이랑 경수도 준희같은 예쁜 자식 낳았으면 좋겠네요(음흉)

9년 전
붉은노루
[Sill] 님~ 빠르시네요! 저도 빨리 경수 고딩시절 끝났으면 합니다 ㅎ-ㅎ...ㅇㅅㅁ
9년 전
독자2
요거트 늦음 ㅠㅠ
9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 헐 준힄ㅋㅋㅋㅋㅋ 여자인 줄 알았는데 귀여운 곰이얐어... 자까님.... 경수 왜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자고 좋응 꿈 꿔요
9년 전
붉은노루
요거트님 역시 빠르셔 ㅎ0ㅎ..연재 힘드네여 ㅜㅜ..생각보다 빨리 마무리 지을 것 같아여 전 역시 조각체질..ㅎ
9년 전
독자4
ㅋㅋㅋㅋㅋㅌㅋㅋㅋ 조각으로도 가끔 글 써주세요 ♥♥
9년 전
독자5
하리보에요!
ㅠㅠㅠ준희?ㅠㅠㅠㅠ경수가애보는거미리체험한거네여!^0^경수도빨리종인이랑표범토끼한마리씩낳고행쇼했으면좋겠어여..이제경수성인되면ㅎ...ㅎ...작가님다음편도기대하고있을게여항상감사해여~

9년 전
독자6
사과머리에요곰이라니..새끼곰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경수토끼쇼ㅠㅠㅠ나도보고싶다ㅠㅠㅠㅠㅠㅜㅠ진짜상상하면서보니까너무귀여워요ㅠㅠㅜㅠㅠ
9년 전
독자7
귤입니다ㅜㅜㅜㅜㅜ으아경수토끼쇼라니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요ㅜㅜㅜㅜ끄아ㅇㅜㅜㅜㅜㅜㅜㅜ애기가애기를보는모습도귀엽지만 준면이ㄷㄷ하네요...얼른경수랑종인이랑행쇼하렴ㅠㅠㅠ잘뵜러요!
9년 전
독자8
ㅡ토끼쇼ㅠㅠㅠㅠㅜ나도볼래ㅠㅜㅜㅡㅜㅠㅜㅠㅜㅜㅠㅠㅠㅠㅜ빨리 비서로행쇼해줘요ㅠㅠㅠㅠㅠㅠㅠ빨리 준희같은 깜찍한 애귀도 낳아줘요~♥
9년 전
독자9
( 음흉 ) 그렇게 자는게 뭔데 그래 경수야? ㅎㅎ.. 난 순수해서 모르겠당ㅁ! ㅎㅎㅎㅎ 다음편은 불맠...인가요? ( 두근 )
9년 전
독자10
그럼 곧.. 성인이니까 음흫흐ㅡ흥?아잌ㅋㅋㅋ그러니까 술먹을수 있겠다구요..☞☜
9년 전
독자11
도비서 흘르ㅡ흐흫ㅎ흫 좋아요 아주 젛아요
9년 전
독자12
준희도 귀여워요!!! ㅋㅋㅋㅋㅋ준희앞에서 토끼보여주는 경수 완전 귀여울것 같아요 ㅋㅋㅋ얼마나 귀여울꼬~
9년 전
독자13
애기 귀엽다... 종인이도 얼른 경수랑.....ㅎㅎㅎㅎ 예쁜 애기.....ㅎㅎㅎㅎㅎ 애기에 오센이 잘 어울 릴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은 뭐져?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4
헣ㅎㅎㅎㅎㅎㅎ토끼숔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5
으아 ㅜㅠㅜ애기가 애기보는모습 참 귀엽 ㅜㅠㅜ 토끼쇼도 보고싶지만 하얀 새끼돔이 햇볕받으며 자는것도 보고싶네여 ㅜㅠㅜㅠㅠ
9년 전
독자16
종인이랑경수도아이를가질수있는건가요ㅎㅎㅎ
좋네요ㅋㅋㄱㅋ담편보러빨리가야겠어요!!

9년 전
독자17
와ㅠㅠㅠㅠ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행쇼행쇼ㅎㅎㅎ
9년 전
독자18
헤어지면앙대!!!정리하지마요ㅠㅠㅜ
9년 전
독자19
하진짜귀여워ㅜㅜㅜㅜㅜㅜㅜㅜ그나저나 갈 이뤄졓야하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20
와ㅠㅠㅠㅜㅠ귀여워요 준희ㅎㅎㅎㅎㅎㅎㅎ곰이래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21
너무너무귀여워 ㅠㅠㅠㅠ곰도나왔다니 ㅠㅠㅠㅠ준면너무멋있써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2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 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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