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무려..무려 1페이지에 내 글이 있는 거 지금 꿈이시죠?
혼란과 환희가 동시에 오는 이 기분은 뭐져?
1페이지는 처음입니다.
우선 너무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진짜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이 없쟈나..?
더 열심히 할게요. 제가 방금 막 와가지고, 답글 달다가 확인한 거라 마저 남은 답글 달아드릴 건데
답글을 달다 보면 초록글에서 내려갈 수도 있겠..져?
괜찮슴다!!! 제가 이렇게 다 캡쳐로 기록해놨으니까여ㅠㅠ
아무튼 독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사랑해! 워아이니!!!
그러니까 뭔 상황이냐면
내가 집을 나왔단 말이지. 나왔는데.. 아파트 현관문을 나섰단 말임?
그런데 들어오던 사람들이랑 딱 마주친거지..?
누구겠어..
서로 어, 하다가ㅋㅋㅋㅋㅋㅋ내가 먼저 안녕하세요.... 이러면서 개미만한 목소리로 말했음ㅋㅋㅋㅋㅋㅋ
도저히 목소리가 크게 안나와.. 제기랄.
어디를 다녀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편한 사복 차림이었음.
고개를 끄덕끄덕.. 'w'..
아, 그리고 말은 3명이 했지만, 한 명 더 있었음.
말투에서부터 나 타오예요. 하는 타오랑, 세훈이, 준멘 그리고 이 상황이 어리둥절 하면서도 우선 나한테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해주는 민석이까지..
...가 아니라 민ㅅ...밍소쿠?!!!!!!!!!!!!!!!!!!!???!!?!?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사람이 정말 슈밍이란 말야..? 저 텐덕터지는 비니모자를 쓰고 멀뚱히 서있는 저 생물체가 정녕 밍ㅅ소쿠?..?..
여기로 이사오고 나서 처음으로 마주쳐서 그런가 되게 얼떨떨했음..
아니, 사람 맞나? 눈이 왜 저렇게 커? 얼굴은 왜 또 소멸직전인건데?...........
물론 내가 마주쳤던 엑소들은 모두 실물킹이었음. 그래서 이제는 그 미모에 덤덤해 질 지경에 이르렀엌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이렇게 마주칠 줄 알았으면 심장 마사지 좀 하고 나올 걸 시..바..
물론 나는 어버버 거리면서 상황파악 하기 바빴고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내가 지금 계를 어마어마하게 타고 있는 것 같음.
"근데 깁스 풀었네? 언제 풀었어?"
"얼마, 얼마 안됐어요. 아, 학교는 오늘 방학식 했..고요.."
"다행이다. 앞으로는 뛰어 다니지 마, 알겠지?"
엄마....원래 고나리가 이렇게 달콤했었나요..? 아니면 목소리에 꿀을 탔나...?
나는 존나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는데 이 오빠는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살인미소도 짓고 얘기하는 거ㅜ..ㅜ
역시 갓준멘이었음. 깁스 푼 거 흘끗 보더니 뛰어다니지 마라고ㅠㅠㅠㅠ어헝ㅠㅠㅠ
근데 웃겼던 건ㅋㅋㅋ옆에서 세훈이가 '아, 내가 말하려고 했는데..' 이랬음ㅋㅋㅋㅋㅋ난 다 들었엌ㅋㅋㅋㅋㅋㅋ
결국 세훈이가 어디가냐고 한 번 더 물어봐서 내가 그제야 친구들 만나러 명동 간다고 했음.
"아, 명동. 명동 좋지. 재밌게 놀다 와."
네....♡
"밤엔 위험하니까 너무 늦게까지 놀지 마."
엌!!!!!!!!!땋ㅀ!!!!!!!!!!!!!! 어레스트!!!!!!!!어!!!레!!!!스!!!!!!트!!!!!!!!!!!!!!!!!!!!
세훈이가 내 심장을 1차적으로 폭행했다면, 그 후에 준멘이 폭파시켰음.
시발 고나리 제대로 당한 거 아님??? 늦게까지 놀지말ㅠㅠㅠㅠ래ㅠㅠㅠㅠㅠ미친 자상해ㅠㅠㅠㅠㅠㅠ
나는 또 감덩받아서 표정관리 안되고 ㅋㅋㅋ 폭풍 끄덕끄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후..... 이러면 내가 설렐 줄 아나본데, 존나 오예입니다.
슬슬 이그조를 보내야 할 것 같아서 내가 그럼 안녕히 가세요.. 하면서 존나 어색한 웃음을 지었음.
속으로는 안 돼, 시발 세훈아 가지마.. 준면이도, 타오도, 밍소쿠도 가지 말란 말이야! 라고 외쳤지만
이 지랄맞은 멘트가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간 영영 못 볼 수도ㅎㅎ 그리고 정말로 오빠 소리 밖에 안 나옴ㅋㅋㅋㅋㅋ
근데 물론 오빠라고 한 적은 없ㅋ졍. 존댓말.. 당연하게 존댓말만. 오빠라고 했다간 정말 심장 터질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서로 인사 하고 4명은 엘리베이터 타려고 들어가는데
솔직히 이그조를 두고서 어떻게 제가 먼저 갑니까..? 뒷모습도 oh간지폭발oh 인데?
그래서 넋 놓고 보고 있었는데,
..있었는데.
갑자기 민석이가 고개를 살짝 돌리더니 나랑 눈이 마주친거임.
내가 흠칫 하니까 씨익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주는데..... 오 시발 하느님... 제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요?
근데 미친ㅋㅋㅋㅋㅋㅋㅋ내가 똘추같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자리에서 그대로 심장을 움켜쥐는 자세를ㅋㅋㅋㅋㅋㅋㅋ
시벌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석이가 보고 있었는데, 진짜 인사 받자마자 컥. 하면서 심장어택 당한 자세를 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본 민석이는 어떡해? 존나 웃겠지? ㅅㅂ? 내 예상대로 아까보다 더 웃으면서 엘리베이터 탔음.
내가 왜 그랬지? 아 진짜 자살충동ㅋㅋㅋㅋㅋ미쳤나봐....ㅋ...ㅋㅋ(해탈)... 본능적으로 나온 건가..?
괜찮아.. 괜찮아, 민석이한테 웃음을 줬으면 됐어.. 웃었으면.. 됐..ㅇ...ㅓ..
어찌 됐건, 이그조도 11층으로 안전하게 도착했겠다.. 혼돈의 카오스였던 시간이 지나가고 나는 약속 장소로 향했음.
만나서 거의 40분 동안 버스를 타고 달려 드디어 명동에 도착했지.
도착했을 때 시간을 확인해보니 5시ㅋㅋㅋㅋㅋ 이제 겨우 도착했는데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네?
딱 좋아. (의심미)
우선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로 했음. 뭐, 다들 친구들 만나면 밥부터 먹잖아여?
우리는 거의 굶주린 좀비떼마냥 밥을 먹으러 갔곸ㅋㅋㅋ 예상했던 대로 다들 흡입ㅋ
거의 나온 메뉴들을 설거지하다시피 흡입해갈 때쯤, 내 친구가 밥 다 먹고 배라를 가자고 함.
이런 게 바로 참인 명제 아니겠습니까? 밥을 먹었으면 아이스크림을 먹어야져.
대충 밥을 해결하고 근처에 있는 배라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저딴 스티로폼 종인이가 아닌 정말 종인이 좀 만나봤으면 좋겠다..세훈이도..."
순자가 저런 말을 하는 거임ㅋㅋㅋㅋㅋ갑자기 나는 사레들려가지고 켁켁 대면서 순자를 보는데
매장에 서있는 종인이 등신대를 애처롭게 쳐다보고 있는 겈ㅋㅋㅋㅋㅋㅋ큐ㅠㅠ
먹다 말고 무슨 지랄이람..
순자가 저 등신대를 납치할 계획을 진지하게 세우는 걸 뜯어 말리고선 배라를 나왔음.
거기서 나는 엑소 이웃이라 엄청 자주 보는뎅^^ 이딴 말을 지껄였다면... 워..후.. 상상조차 하기 싫은걸ㅎ?
아! 그리고 배라 포토카드는 순자에겐 미안하지만 주문을 내가 했기 때문에 조용히 내 주머니에 봉인해놨음.
겨울이라 그런지 해가 좀 빨리 졌고, 배도 채웠겠다 쇼핑하려고 거리로 나왔음!
평일이라서 주말보다는 사람이 그렇게 붐비진 않았는데 그래도 많다는 건 함정ㅋ
미친 듯이 옷 보러 다니고, 사고 그랬더니 한 9시쯤 됐던 것 같음. 우리끼리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면서 걷고 있는데
뭔가 분위기가 어수선한 거임. 원래 명동에 사람이 많은 건 알지만 그.. 뭐랄까 사람이 많아서 어수선 한 게 아니라
마치 연예인이 뜬 것 같은 그런... 직감적인 직감이랄ㄲ..ㅏ..
그 때 순자가 내 팔을 붙잡길래 순자를 쳐다봤는데 이미 순자의 눈에서는 동공지진이 일어나고 있었음.
"...엑소 아냐? 야, 엑소 맞지?"
사담 |
안녕하세요 :D 기분이 좋긴 한데 뭔가 꿀꿀한 일요일에 여러분 보러 날아왔습니당ㅠㅠ 사담이 좀 길어서 많이 놀라셨죠?! 그래도 끝까지 읽!엉! 우선 13,14화 그리고 연재 될 15화는 저번에 제가 냈던 문제 답을 맞추셨던 분이 보고싶다고 하셔서 쪄 본, 이름하여 명동썰입니다. 솔님! 이 글을 보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썰이었는데 이런식으로 똥글을 만들어버려서 죄송합니다..또르륵^.ㅠ 아, 그리고 여러분들이 정말 제 예상을 뒤엎고 이 글을 재밌게 읽어주시는 걸 보고 매일매일 깜짝 놀라요. 이거 정말 진심입니다. (단호) 저는 암호닉이 이렇게 많아질 줄 전혀 예상 못했어요. 제가 암호닉을 달고 오신 분들께 답글을 달아드리고 있는데, 암호닉을 신청해주신 분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제가 매일 똑같은 얘기만 해드리는 것 같아서 답글 달아드리는 것도 많이 고민을 해봤어요. 혹시라도 건성으로 보이지는 않을까, 차라리 답글을 그만 달아드려야 하나 하고 정말.. 머리 터질 뻔했어요 킁..ㅠㅠ 그리고 제가 다른 때보다 바빠져서 답글을 달아드리기 힘든 이유도 없지 않아 있는데, 그건 제가 꾹 참을 수 있었습니다. 저번에 사담톡을 한 번 열었는데, 제가 답글 달아드리는 게 좋다고 해주셔서 제 마음을 흔들어 제꼈던 분도 계시고ㅠㅠ.. 그래서, 제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은 당장 답글을 달아드리는 걸 그만 둘 생각은 없고, 거의 50분이 채워지면 그때 슬슬 답글을.. 아, 이걸 어떻게 말해요.. 내 뫠음이 찢어져... 그렇다고 제가 절대. 정말 절대로 네버. 초심을 잃는다거나, 독자분들 댓글을 대충 넘긴다거나 그러진 않을 거예요. 제가 읽다가 이 분은 정말 달아드려야겠다, 하고 생각되면 달아드릴 예정입니다. 혹시 서운하시..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솔직히 나쁜년입니다. 진짜ㅠㅠㅠㅠ 절 매우 치세요 찰싹찰싹ㅠㅠ 말이 횡설수설 나온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죄송하다는 말 꼭 전해드리고 싶고, 다음화에서 또 만나요.. 아디오스..☆ 암호닉 왕사탕 / 타앙슈욱 / 엑소깹송사랑 / 알찬열매 / 뿜빠라삐 / 1214 / 퓨어 / 딩스 / 흰둥이 / lobo12 / 소녀 / 찜닭 / 캐서린 / 솔 밍쏘쿠 / 사무라엘 / 초코 / 찡찡 / 엑소이웃 / 체블 / 레몬라임 / 됴됴륵 / 코끼리 / 엑소영 / 열연 / 6002 / 됴롱 / 러버덕 / 복숭아 김까닥 / 슈사자 / 메리미 / 콩떡 / 레드페리 / 딸기 / 고사미 / 다람쥐 / 밤팅이 / 스젤찡the럽 / 낯선이 / 찬수니 / 거뉴경 / 붸붸더럽 모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