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공지를 올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달리는 댓글들과 투표를 보면서
정말 여러 많은 생각들이 들었어요
사실 잠들기전에 그거 보면서 눙물 글썽인건 안비밀....
95프로가 넘는 지지로 연재를 계속 하기로 했어요
다른 5프로도 댓글들을 보니 '작가님 아프시면 안돼요' , '작가님 힘들면 어떡해요'
그리고 그 와중에 내 마음에 콕 박혔던 '작가님 나이가 아주 어리신것도 아닌데...'
네.. 맞아여... 저는 비글즈들과 동갑으로... 허허 친구들은 다음달에 졸업을 해요..
이뤄둔것이 없어서 휴학까지 해가며 시간을 벌고 있는데 그로 인해 오는 조급함에 그런 공지를 쓴 것도 있었어요
그런데 사실 정말 이 글에 애정이 없고 워더들에게 마음이 없었다면 그런 공지도 안올리고 그냥 연중을 했겠죠
하지만 사실 저도 차마 여동생썰을 떠나보낼수가 없어서 워더들에게 '나 좀 잡아줘요' 하는 마음으로 썼던 것 같아요
매번 일찍 올게요 바로 올게요 하다가도 매번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그로인해 항상 여러분한테 죄인된 마음이 컸어요
사실 공지를 보면 '지금도 그런데?' 하는 생각도 들거에요
그런데 그 전엔 그래도 빨리!! 빨리!!! 이런 마음이 항상 들었고
어느정도는 여유가 있었기에 빨리 쓰려면 빨리 쓸 수 있었는데 (단지 좀 게으르고 잘 안써져서 그랬던 영향이..)
요즘은 주중엔 그런 생각도 문득 문득 날만큼 정신없고 바쁜 나날을 보내서
이젠 내가 빨리 써야겠다 하는 마음만으론 안될 상황이라 그런 공지를 쓰게 되었어요
자꾸만 기다리게 하는게 미안해서..
물론 그런 저에게 제 친구는 "너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지 다른 사람들은 별로 신경도 안써"
라는 말로 위로 아닌 위로를 해주었어요..ㅎㅎㅎ
여튼 결론은 그냥 연재 합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워더들이 계속 하라는데 제가 당연히 해야죠
오히려 댓글로 한달이라도 기다릴 수 있다던 많은 사람들을 보며 내가 이렇게까지 사랑받을만한가, 그럴만한 글인가 생각도 들고..
그저 고마워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여동생썰이 내 글잡 작가생활의 마지막이다 하는 생각이 사실 연재 시작 할 때부터 있었는데
근데 차라리 그냥 유교썰에서 끝내는게 맞았나 싶기도 하고 여러 마음이 들었었어요
(그러나 아직 반도 안온 여동생썰 후속작 내용이 자꾸만 떠오르는게 함정)
어차피 이렇게 된거 또 다시 열심히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텀이 긴 만큼 그 전과는 다른 분량과 내용으로 올게요!
댓글에 죄다 내 걱정밖에 없어서 진짜... 글 쓰면서도 마음이 찡하네요
나이먹고 주책이라 자꾸 구구절절 말이 많아지는거 이해해줘요
사실 쓰면서 이게 이 나이에 이것도 글 쓴다고 할만한 글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다른 금손님들의 글을 보며 아무리 연구해도 나아지지 않는 퀄리티에 좌절도 많이 했는데
남들이 뭐라해도 읽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댓도 겁나 많은데!!! 나 맨날 고백받는데!!!!
난 몰라요ㅠㅠㅠ 진짜ㅠㅠㅠㅠ 내 워더들 다 이뻐 죽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다 고맙다고ㅠㅠㅠㅠㅠ
텀이 길어져서 지금보다 더 댓이 줄고 조회수가 줄겠지만 그런거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같이 간다고 약속해준 워더들 생각하며 힘낼게요!!
그리고 지금은 이런 생활을 막 시작한때라 더 피곤한것일수도 있고 그런거라 건강은 걱정안해도 괜찮아요~!
매우 건강합니다!! 밥도 잘먹고 매우 잘 웃고 단지 체력이 딸릴...ㅎ 이건 건강과 별개이니까 걱정말아요!!!
늘 고맙고 곧 33편으로 만나요!!!!!!
내가 같이 쭉 간다고 한사람 다 기억하고 있다!!!!! 지켜본다!!!!!!!!
내꺼들 고마워요!!! 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
+마음이 벅차 글이 어수선한건 이해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