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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영과 재회하기 전부터, 몸에 붉은 반점같은 것이 오돌토돌 몸에 조금씩 드러났다. 알레르기인가, 싶어도 자신은 음식 먹으며 알러지 반응이 일어난 적이 한번도 없어 잠깐 나타나는 건가하고 간과했더니, 이제는 세영과 관계를 하고 싶어도 보기 싫은 두드러기에 꺼려하게 된다. 세영은 걱정해하며 괜찮다고는 했으나, 타쿠야 본인은 그렇지 못했다. 



-[      ]입니다.



병원을 갔더니, 순간 눈 앞이 노래졌다. 뭐라구요, 의사 선생님? 떨림을 애써 감추고 다시 묻자, 똑같은 질병을 내뱉었다. 치료, 치료는 할 수 있나요? 완치는 가능해요? 얼굴이 상기되고, 결국 의사 앞에서는 그 두려움을 드러내야만 했다. 의사 선생님은 음, 하고 헛기침을 한번 하더니 설명을 해주었다. 





2. 



- (주)세야 그룹 장남 이세영, 숨겨둔 아내 있어…'충격'

- 세야 그룹 장남 이세영, 어여쁜 아내와 함께 나들이

- 기자회견으로 밝혀진 세야 장남 이세영의 가족…

- 차기 세야 그룹 후계자 이세영, 그의 계획은 



순식간이었다. 세영과 할아버지만이 출두한 기자회견에서, 아내와 딸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빠르게 SNS에 퍼져나갔다. 항간에서는 숨겨진 첩까지 있을 거라며 수군댔지만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세야 그룹 차기 후계자를 세영이라고 밝혔고, 회사는 한번 더 들쑤셔져야만 했다. 그러나, 이미 세영에게는 세야 그룹의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는 주주였다. 


기사를 인터넷으로 보던 타쿠야는 자신을 껴안는 손길에 뒤를 돌아보며 쪽, 뽀뽀 해주었다. 



" 안 힘들었어? "

" 힘들었지. 우리 타쿠야 보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어. 귀염둥이 아츠카도. "

" 나 이제 본부인 되는 거야? "

" 뭐? 하하하! 그런 단어는 어디서 들었어. 그래, 맞아. 본부인 맞네. 너 이제 어디 못감. "

" 에이,아쉽다. "

" 어허, 하늘같은 지아비에게. "



밝게 웃는 세영을 보니, 예전과 달리 축 처져져 있던 얼굴이 아니라 보기는 몇곱절 더 좋았으나 속에선 불이 타는 것 같았던 타쿠야는 잠시 생각을 접고 손장난을 치다 달려오는 아츠카를 꼭 껴안았다. 



" 어휴, 우리 귀염둥이 아츠카짱. 아빠 보고 시퍼쪄? 그래쪄? "

" ……마마, 파파 좀 이상해. "



아츠카의 냉정한 반응에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웠음을 인정하고, 큼큼 하더니 타쿠야를 보며 말했다.



" 있잖아, 타쿠야. 아츠카…, 이름 하나 더 지어야 할 것 같아. "

" 그래? "

" 응, 한국이름으로. 아무래도 신경이 좀 쓰여서. 만들고 나중에 알릴 때는 그걸로 알려주되, 아츠카란 이름도 예쁘니까 그냥 애칭 하나 짓는다고 보면 돼. 츠카, 어때? "

" 으응, 파파가 좋으면 츠카도 좋아. "

" 그래, 그러면 좋은 작명소 가서 한번 해달라고 해야겠다. 타쿠야, 넌 생각해둔 이름 있어? "

" 아니. 글쎄, 한번도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




3.



할아버지는 대략 난감했다. 타쿠야와 세영이 못 간 신혼여행을 가겠다며, 아주 지지고 볶고 난리를 치는 것 같다더니 대뜸 와서는 세영이 아츠카를 맡기고 떠났다. 타쿠야는 걱정이 되는 모양인지라, 비서에게 아츠카에 대해서 일일이 알려주었다. 아츠카는 엄마 아빠에게 두 팔 벌려 휙휙, 인사 하며 얼른 오라고 일러두었다. 



거친 회장님과 불안한 비서와 그걸 지켜보는 아츠카-사실 불안한 건 셋 다였다.- 


비서는 비서 일을 한지 몇십년 경력이 있을테고 높은 위치의 사람들을 대접해봤지만, 오히려 애 한명 돌보기가 더 긴장되었다. 아츠카가 조용히 소파에 앉자 퍼뜩 일어나 장난감이라도 가져다 주냐 물었지만,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다 고개를 내젓고, 간식을 가져다 줄까 했지만 엄마인 타쿠야가 만들어주는 것 외에는 입이 짧은 아츠카라 보던 할아버지는 진땀 빼는 비서를 불쌍히 여겨 그냥 일 보라고 지시했다. 



" 으흠흠. …이름이 뭐라고 했지? "

" 아츠카! "

" 그,그래. 이리 와서 할아버지랑 놀자구나. "



바로 일어나 할아버지의 무릎에 앉았다. 할아버지는 괜히 낯간지러운지 이리저리 먼산을 보다가, 동그란 정수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 눈은 세영이 닮은 것 같고, 코는…코도 세영이 닮았네. 입술이 타쿠야 닮은 건가? 흠. "

" 마마가, 나는 파파 빼다 닮았다 그랬어요! 앵두같은 입술 빼고! "

" 앵두같은 입술…, 크하하. 그런 표현은 어디서 들었는지. 조그만게 똘똘하기도 하는 구나. 껄껄. "

" 아 맞아, 마마가 이거 가르쳐줬어요. 할아버지한테 해드리면 엄청 좋아할거라 그랬어요. "

" 응? "



고개를 푹 숙이고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 갈데 없다가 이내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려 열 손가락을 빳빳이 폈다. 



"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 이 더하기 이는 귀요미! "

" 하? 껄껄껄. "

" 삼 더하기 삼도 귀요미! 사 더하기 사도 귀요미, 오 더하기 오도 귀요미! 육 더하기 육은…. "

" ... "

" ... "


내심 기대하고 있던 할아버지는 왜 안하나 눈썹을 꿈틀였다. 



" 귀요미! "



시간차 공격으로 귀요미라고 크게 말하더니, 손가락에 뽀뽀를 안하고 할아버지한테 여섯 번 뽀뽀했다. 할아버지 씹덕사하셨답니다. 글 내려주세요...






4. 



신혼여행을 왔지만 여전히 뭔가 초조해보이는 타쿠야가 걱정이 되어 살살 달래주니, 타쿠야는 고개만 끄덕이고 불안한 표정이 스물스물 얼굴에 드러날 수 밖에 없었다. 세영이 답답해하는 찰나에, 갑자기 옷가지를 다 벗어제끼는 타쿠야로 깜짝 놀라 세영이 으어어 하고 부끄러워했다. 



" 가, 갑자기 타쿠야 왜그래! "

" 하자. "

" 응, 으응? "

" 하자. 하자구요. "

" 뭘, 뭘해. "



아직도 못 알아듣는 건지,눈치가 없는건지. 타쿠야는 자신의 옷을 벗다 말고 세영의 코트를 잡아 걸지도 않은 채 방바닥에 내팽개쳤다. 보통 옷가지들은 가지런하게 옷장에 걸어뒀었던 타쿠야였다. 그리고 입고있던 니트까지 벗겼다. 세영이 우왁! 소리를 지르며 자기도 모르게 팔로 엑스자를 만들어 가렸다. 둘이 역할이 바뀐 것 같다. 



" 어어어어어어, 타,타쿠야. 왜 그래, 왜! "

" 하자니까! "

" 아아아니, 나야 좋긴 한…으악! "

" 좋으면 됐지 뭘. "



에라 모르겠다, 세영도 각설하고 옷을 냅다 벗고 타쿠야한테 달려들었다. 본격적으로 분위기 잡고 하려는데, 타쿠야가 잠시 진지한 눈길로 세영을 얼굴에 담았다.



" ……세영아. 넌 내가 무슨 병에 걸려도 사랑해줄거야? "

" 어? 당연하지. 왜 그래, 뭐 어디 아파? "

" …있잖아. 난 너 믿어. 더 이상 혼자 끙끙 아프고 싶지 않아. "

" 나도. 나도 그래. 너 혼자 아프게 내버려두지 않아. "

" 사랑해. "

" 내가 더 사랑해. "



그 말을 끝으로 질척이는 소리와 뜨거운 숨결이 방 안을 덮쳤다. 







관계가 끝나고, 사정의 여운을 즐기던 세영이 선뜻 말을 꺼냈다. 



" 타쿠야. 나, 둘째 보고 싶어. 아츠카는 내가 못해줬잖아. 입덧도 심했을 텐데. "

" …아직은 아츠카한테 신경 쓰고 싶어. 근데 나도 둘째 괜찮을 것 같아. "



그 말을 끝으로 잠깐 침묵이 돌고, 서로의 따뜻한 온기만을 공유했다. 관계를 하는 도중에도, 타쿠야는 제대로 집중할 수가 없었는데 무언가 용기가 생겼는지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자신의 이름을 부른 타쿠야를 올려다보니, 갑자기 눈물을 내보여 화들짝 놀라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켜 앉았다. 



" 왜 그래, 어디 아파? "

" ……세영아. 세영아 미안해. "

" 왜 그러는데…아니야, 미안해하지마. 왜 그래, 응? "



목이 메이는지 타쿠야의 목울대가 움직였다. 타쿠야가 세영의 눈을 마주보고 더듬거리며 말했다.



" …래. "

" 어? "

" 에이즈래……. "



그 말을 끝으로 세영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엉엉 우는 타쿠야를 그저 토닥여주었다. 세영은 순간적으로, 언뜻 보이던 타쿠야의 붉은 두드러기. 그리고 오늘 따라 콘돔을 쓰지 않았음을 알았다. 그리고 타쿠야의 마음을 이해해주었다. 또 다시 혼자가 될까봐, 자신에게 일종의 신호를 알려주었던 것이다. 



- [에이즈]입니다.

네? 뭐라구요, 선생님?

- …….

치료, 치료는 할 수 있나요? 완치는 가능해요?

- 자, 설명 잘 들으세요. 




뜸을 들이던 의사는,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꾸준한 치료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랬다. 타쿠야는 어디선가 들었던 것을 물어보았다. 애가, 여자애기가 있어요. 유전 됬을까요? 그 말에 의사는,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해요.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성관계 시 콘돔 반드시 하시고, 키스나 단순한 스킨쉽으로 감염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편분이랑 성관계를 한다 그래서 무조건 감염되는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감염자의 피를 접촉한다면 감염확률이 높게 되는 거죠. 피부에 상처가 날 때마다, 반드시 반창고 붙여주시는 습관 가지시고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타쿠야는 눈 앞이 아득했다. 





5.



세영은 화장실 앞에서 똥 매려운 강아지마냥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고, 이상한 신음소릴 내기도 했다. 아빠 왜그래? 하는 아츠카도 있었고 간만에 놀러온 할아버지는 그 모습을 보며 쯧쯧, 혀를 차기도 했다. 이내 타쿠야가 나왔다. 



" 어때? 뭐야? 두 줄? "

" 세영아…. "

" 아, 한 줄이라도 괜찮아. 나는 너랑 아츠카를 정말 정말 사랑…. "

" 둘째 가졌잖아, 바보야! 으어어엉……조심한다 했으면서……. "

" 우, 울지마. 미안해, 미안해 여보야. 그래도 우리 아츠카 동생 생겼잖아! 기쁘지, 츠카야? 너 동생 생겨! "

" 우와, 정말? "



세영은 할아버지에게도 자랑을 했다. 할아버진 벌써 손주가 두 명이나 생겼다고 내심 기뻐했다. 세영은 임산부가 몸을 차게 두면 안된다며 담요며 가디건이며 죄다 꺼냈다. 타쿠야는 집이 따뜻해 괜찮다고 거절했다. 세영은 아주 반짝이는 눈빛으로 기쁜 내색을 감추지 못하고 방방거리며 간신히 차분해져 두 손을 꼬옥 잡고 물었다.



" 병원, 병원은 언제 가서 검사하지? 몇 주일까? 지금 갈래? "

" 점심 먹고 천천히 가자. 나 힘들어. "

" 힘들어?! 뭐 먹을래? 과일 좋아하지? 사올까? 먹고 싶은 거 있…, 아야! 왜 때려요, 할아버지! "

" 요놈, 할아버지한테는 눈꼽만큼도 관심 안주더니. 흠흠, 아가. 먹고 싶은 거 말해봐라. "

" 하하, 아직은 없어요. 감사해요. "



더 이상의 불행과 슬픔은 없다.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렴, 둘째야. 



타쿠야는 세영으로 인해 다시 한번 용기를 가졌다. 에이즈 그 까짓것, 자기가 처리해준다며 자신의 앞에서 재롱을 떨던 세영이 고마웠다. 할아버지와 아츠카에게는 비밀이었다. 만약 아츠카에게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며 바로 병원에 데려갈 것이었지만, 유전이 있다 해서 무조건 아츠카와 둘째가 그러라는 법은 없으니까. 희망을 가지고 행복을 삼킨 타쿠야와 세영은 서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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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퓨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심으로 저랑 사귀실래요ㅠ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SU
ㅎㅎㅎㅎㅎㅎㅎㅎㅎ좋아하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사탕해요! 쪽쪽 하트하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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