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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 어른아이 로맨스 prologue | 인스티즈

 

 

어른아이 로맨스

 

 

prologue

 

 

 

나는 고아다. 아니, 고아였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보육원에서 자라 힘든 생활을 겪었다. 고등학생이 되면 보육원을 나와야한다는 원칙에 원장님과 상의 후 집을 얻어 보육원을 나오려고 했다. 하지만 16살. 입양도 잘 되지 않는 나이에 난 입양이 되었다. 나를 입양한 곳은 그동안 보육원을 후원해준 한 재단이었고, 그 재단이 재벌가의 재단이란 건 손 쉽게 알 수 있었다. 나이에 비해서 어려서부터 보육원에 눈칫밥아닌 밥을 먹고 자란 터라 성숙해 있었고, 난 입양 소식을 들었을 땐 그리 달갑지 않았다. 굳이 어린 아이들과 예쁜 아이들, 귀여운 아이들이 많은 이 보육원에서 굳이 2차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나를 입양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여주야. 팀장님 기억하지? 자주 왔었잖아."

 

 

 

"네."

 

 

 

정말로 날 입양할 셈인지 재단에서는 사람이 찾아 왔고, 원장실에서 원장님과 함께 삼자대면을 이루었다. 내 옆에 있는 원장님과 내 앞에 있는 이 사람. 가끔 봉사활동이랍시고 회장님을 모시고 오는 사람이었다. 봉사 활동이 아니어도 가끔 자신이 혼자 찾아와 아이들과 놀아주고 보육원 일을 도왔다. 난 그 때 마다 공부를 하며 이 사람의 행동을 살펴 보았는데 팀장은 어린 아이들을 많이 좋아했다.

 

 

 

"정택운이라고 해. 이여주 맞지?"

 

 

 

"아, 네. 맞아요. 안녕하세요."

 

 

 

"원장님, 여주와 둘이서 이야기 나누어도 될까요?"

 

 

 

"아, 네 그러세요. 그럼 오늘은 상담정도 하는 걸로 하고, 여주가 이제는 많이 커서 여주의 의사도 들어 봐야 하니깐. 다음주에 한 번 더 뵙는 걸로 하죠. 회장님께 그렇게 전해 주시겠어요? 보육원 방침이 그래서..."

 

 

 

"알고있습니다. 걱정 마세요."

 

 

 

"예, 감사해요. 정 팀장님. 그럼 말씀 나누세요."

 

 

 

원장님은 그 말을 끝으로 원장실을 나가 보육원 마당으로 가셨고, 나는 그런 원장님을 붙잡고 싶었다. 제발 가지 말라고.

 

 

 

"학교에서 전교 1등 한다고 했나?"

 

 

 

"아... 네... 매번 하는 건 아니고... 정말 잘 나왔을 때요."

 

 

 

"원장님 말로는 대부분 잘 나온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네가 장학금을 많이 받아 와서 뿌듯하셨다고."

 

 

 

주로 원장님은 보육원에 손님이 오시거나 다른 선생님들 그리고 외부 강사가 오실 때면 항상 내 이야기를 내 놓았다. 우리 보육원에 제일 큰 애가 있는데 그 애가 이번에 전교 일등을 했다며 연신 좋아하셨던 것을 내 눈으로 직접 보았던 적이 몇 번있었다. 그걸 계기로 더욱 열심히 했었고 말이다. 그런데 이 사람한테까지 이야기를 하는 줄은 몰랐다.

 

 

 

"입양은 회장님이 직접 하시는 거야."

 

 

 

"어린... 아이들 많잖아요. 전 그 아이들이 갔으면 좋겠어요. 전 이제 곧 고등학생도 되고 알바도 할 수 있고..."

 

 

 

"어린 아이 보다는 공부 잘하는 딸을 원하셔."

 

 

 

"..."

 

 

 

"그래서 여주 너를 선택한 거고."

 

 

 

"저는... 이해가..."

 

 

 

"그렇지? 사실 회자님 보필하는 내 입장에서도 이해가 안 돼. 어린 아이도 아니고 이렇게 다 큰 숙녀를 입양한다는 자체가."

 

 

 

"..."

 

 

 

"만약에 정말로 네가 입양될 생각이 있다면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을 거야. 내가 할 말은 따로 없어."

 

 

 

"아이가... 없으세요?"

 

 

 

"회장님?"

 

 

 

팀장님의 물음에 난 고개를 살며시 끄덕였고, 팀장님은 웃으며 정수리를 보이셨다. 그리고 이내 자세를 고쳐 잡으시며 말을 이었다.

 

 

 

"있지. 아주... 말 안 듣고 공부도 안 하는 말썽장이 아드님."

 

 

 

"그런데... 절... 왜..."

 

 

 

 

"아마 여주 너 보다 한 살 더 어릴 거야. 회장님은 딸을 갖고 싶어 하시거든.

 

 

 

"..."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줄게. 네가 하고 싶은 거. 뭐든. 물론 연예인 이런 것만 아니면 뭐든 서포트 해 줄게. 정말 나쁜 마음에서 이러는 게 아니라 좋은 마음에서 널 입양하고 싶으신 거야. 회장님은. 5년 이내로 힘들다면 파양한다는 계약서도 써 줄 수도 있어 그리고 네가 26살 이후에 네 결정에 따라서 파양을 하고 안 하고의 결정 사항도 줄 거야. 사실 이건 회장님 생각이셔. 정말로 너를 마음에 들어 하시는데 넌 아닐 수도 있잖아. 그러니 잘 생각해 봐. 누가 파양을 조건으로 입양을 하겠어."

 

 

 

팀장님은 말을 마치곤 갈게라는 짧은 말을 남기시곤 원장실을 떠나셨다. 팀장님이 가시고 난 뒤 내 머리속은 오롯이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과. 하고 싶은 것들 그리고 파양이 둥둥 떠다녔다. 그렇게 3일 정도는 멍을 때리며 학교를 다니고 생활했던 것  같다. 친구들은 내게 무슨 일이 있나며 물었고, 나는 그 때마다 아니라며 대답을 했고, 정신을 놓기 일수였다. 회장님과의 만남 그리고 입양을 선택하는 하루 전 날 나는 마음을 굳혔다. 이 정도면 내가 후회하지 않을 조건이라고 생각 되었다.

 

 

 

"일주일 내내 나한테 말도 안 해주고, 섭섭해 여주. 많이 생각한 거지?"

 

 

 

"네..."

 

 

 

"그래서 어쩌기로 했어?"

 

 

 

"가려고요. 원장님에 대해 은혜 꼭 값을 게요."

 

 

 

"잘 선택했어. 아프지 말고... 들어가자."

 

 

 

원장님과의 짧은 대화를 마치곤 원장실로 향했다. 회장님과 정 팀장님은 이미 원장실에 와 계셨다 하였고, 나는 회장님을 본다는 사실에 가득 긴장이 되었다. 원장님의 손에 의해 원장실 문이 열렸고, 그 곳엔 회장님과 팀장님. 그리고 사모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앉아 계셨다. 우리가 들어 가자 회장님은 일어나셨고, 언제나 같은 온화한 표정으로 나를 반기셨다.

 

 

 

"안녕하세요..."

 

 

 

"네가 여주구나."

 

 

 

사모님으로 추정되는 분은 나에게 미소를 보이시며 웃어 주었고 나는 고개를 푹 숙이며 인사를 하였다. 회장님의 앉으라는 소리에 모두 자리에 앉게 되었다.

 

 

 

"결정은 했어?"

 

 

 

정 팀장님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였고, 회장님과 사모님은 내 결정에 대한 대답이 나오길 기대하셨다.

 

 

 

"갈게요."

 

 

 

내 대답에 사모님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회장님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시며 입양신청서를 작성하셨다. 그리곤 원장님에게 파양에 대해서 설명을 하시며 계약서를 작성하며 나는 그것을 꼼꼼하게 읽어 보았다. 정말로 정 팀장님의 말대로 모든 내용이 적혀 있어고, 확인한 나는 지장을 찍었다. 계약서는 내가 한장 회장님이 한장 그리고 원장님이 한장 갖고 있기로 하였다. 신청서가 모두 작성된 후 난 원장님과의 작별인사를 나눈 후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얼마 되지 않는 짐이었지만, 그것도 생활한 짐이라고 꽤 있었다. 사모님은 내 옆에서 같이 짐을 꾸리는 것을 도와 주셨고, 별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다.

 

 

 

"여주야. 공부 열심히하고, 가끔씩 놀러 오고..."

 

 

 

"감사했어요. 원장님."

 

 

 

"조심해서 가."

 

 

 

원장님은 별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지만 끝내 눈물을 흘리셨다. 그런 원장님은 한 번 안아 드린 후 사모님과 함께 차에 오를 수 있었다. 차로 이동하는 내내 나는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였고, 사모님은 입을 떼셨다.

 

 

 

'엄마... 라고 불러 주었으면 하는데... 많이 무리겠지?"

 

 

 

"당신도 참. 그런 건 나중에 해도 늦이 않아."

 

 

 

사모님의 첫 마디는 엄마라고 불러 주었으면 한다는 말이었고 그에 회장님은 근엄한 말투로 나중에 해도 늦이 않는단 말을 하였다.

 

 

 

"노력해 볼게요."

 

 

 

그 말에 사모님은 무척이나 기뻐하셨고, 이동하는 내내 내 손을 잡아 주었다. 나는 그 손을 물끄럼이 쳐다 보았고, 앞을 봤을 때 정 팀장님과 눈이 마주쳤다. 괜히 부끄러운 마음에 창문으로 시선을 돌렸고, 넷은 침묵으로 향했다. 곧 머지 않아 회장님의 자택으로 차가 멈추었고, 여러 짐과 함께 나는 자택에 들어서게 되었다. 괜시리 큰 집과 넓은 마당에 위축되는 기분이었고, 그런 기분을 느낀 걸 아시는 듯한 사모님의 토닥임에 한숨을 들이 마시곤 내뱉지 않았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조용함이 우릴 반겼고, 몇 분 지나지 않아 2층에서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한 남자아이가 내려왔다.

 

 

 

"엄마! 누나 왔어? 누나?"

 

 

 

 

 

 

 

분량 조절을 잘 했는지 모르겠네요. 전부터 이런 소재의 글을 한 번 쓰고 싶었는데 제 글을 처음 읽는 분들이 어떤지 참 궁금하네요. 원래는 다른 필명으로 글을 쓰곤 했는데 혼동이 되지 않게 필명을 바꾸고 새 글을 썼습니다. 댓글은 조금한 힘이자 다음편을 이끌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은 이미 정해져 있으며 등장인물이 차례 차례 나올 에정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정 팀장님 택운이가 나왔고 다음화에선 아마 여주의 동생인 다른 사람이 나오겠죠? 맞춰 보시죠! 확률운 5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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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주제가 참 신선한것 같아요 신알신 하고 갈게요 다음번에 또 뵈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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