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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구준회] 휴머노이드, K 05-08 | 인스티즈

 

[iKON/구준회] 휴머노이드, K 05-08 | 인스티즈

 

 

05

 

잠에서 깬 나는 여전히 구준회의 품 속이었다. 눈을 뜨고 준회에게 안긴 몸을 움직이지도 못한 채로 물끄러미 준회의 가슴팍만 바라보았다. 평소와는 다르게 하얀색 반팔티를 입은 준회의 티셔츠 너머로 꽤나 탄탄한 듯한 가슴 근육이 비쳤다.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몰라서 잠깐 그 가슴만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고개를 들어 준회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눈을 꼭 감은 구준회의 속눈썹은 생각보다 꽤 길다. 저 속눈썹도 가짜겠지. 여자들이 화장할 때 붙이곤 하는 인조 속눈썹과 같은 걸까? 하는 시덥잖은 생각을 하며 준회와 얼굴을 마주볼 수 있도록 몸을 꿈틀거리며 올라갔다.

잠을 자고 있는 것 같다. 잠깐, 준회가 원래 잠을 잤던가? 물끄러미 준회의 감은 눈을 바라보는데 눈이 아닌 다른 곳에 내 시선이 닿는다. 빠알간 입술. 틴트로 물들여도 나올 수 없는 선홍색의 매끈한 입술.

어째서 내 시선이 그 곳에 닿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꽉 안긴 준회의 품 속에서 겨우 한쪽 팔을 꺼내어 준회의 얼굴을 향해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 손가락 끝이 준회의 입술에 닿자 알 수 없는 찌릿한 기분이 온 몸을 타고 전해졌다.

 

“준회야, 자?”

 

내 부름에도 준회는 꽤나 깊게 잠이 든 것처럼 움직임이 없었다. 규칙적으로 가슴팍이 가볍게 오르락내리락 할 뿐이었다. 잠깐 고민을 하던 나는 다시 한 번 손을 뻗어 준회의 입술 위로 손가락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닿았다가 금방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준회의 아랫입술을 손가락으로 살짝 훑었다.

 

“…….”

 

알 수 없는 감정이었다. 내게 당하고 있는 건 준회였지만, 꼭 누군가가 내게 장난을 치는 것만 같았다. 더 큰 호기심이 마음 속에서 피어올랐고, 그런 호기심을 넘어서서 더 크게 자라나고 있는 것은 두근거림이었다.

 

“준회야.”

 

다시 한 번 준회를 불러 준회가 잠들어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준회의 얼굴 가까이에 있던 내 손을 거두었다. 그리곤 눈을 감은 준회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천천히 준회의 얼굴 가까이로 내 얼굴을 움직였다.

 

10cm 남짓하던 우리 사이의 거리.

 

9cm.
7cm.
5cm.

그리고….

 

 

 

 

 

 

 

 

06

 

급하게 깬 잠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한 나는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았다. 높게 보이는 하얀색 천장,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조금은 따가운 듯한 햇빛에 천천히 내 정신이 현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짧은 질문 하나가 내 머리속을 삼켰다.

 

“…닿았나?”

 

설마. 설마 닿았을까. 이 꿈은 대체 뭐였지?

어쩌다 이런 꿈을 꾸게 된 걸까. 잠이 들던 전날 밤 저녁을 떠올려보던 나는 본능적으로 침대 옆을 더듬었다. 준회. 준회의 품 안에서 잠들었었는데. 나를 재워준다던 준회는 내가 잠에 빠진 후 방을 나간 듯 했다.

 

왠지 모를 한숨을 내쉬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저녁까지만 해도 쏟아질 듯 내리던 비는 어느새 그쳐있었다. 그리고, 창 옆으로 걸린 시계에 시선을 옮긴 내 눈이 동그래졌다.

 

“8시… 40분!?”

 

미쳤어! 지각이잖아!

 

부스스한 머리를 대충 올려 묶곤 전날 벗어두었던 옷을 그대로 다시 주섬주섬 챙겨 입었다. 코트를 한쪽 팔만 걸친 채로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가자, 토스트를 굽고 있던 준회가 날 바라보곤 웃으며 말을 걸어왔다.

 

“잘 잤어, 주인님?”
“망했어.”
“왜?”
“시계 봐, 8시 40분이 넘었어. 이러다 완전 지각하게 생겼다구.”
“그래도 아침은 먹고 가. 토스트 구웠어.”
“미안, 먹을 시간 없어.”
“안 먹으면 배고플 텐데.”
“괜찮아.”

 

코트를 마저 입으며 말하자 준회가 토스트를 내밀었던 손을 다시 거두곤 입을 열었다.

 

“주인님, 오늘 저녁엔….”

 

그런 준회의 말을 다 듣지도 못 하고, 옆에 놓여진 차키를 낚아챈 뒤 재빨리 현관문을 열며 말했다.

 

“미안, 미안. 나 너무 급해. 나중에 얘기해. 집 잘 지키고 있어, 준회야.”

 

현관문을 잡은 손을 놓고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렀다. 천천히 현관문이 닫히는 그 틈새로 준회가 피실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07

 

종일 업무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피피티를 만들다가도, 보고서를 쓰다가도 문득 문득 머리를 비집고 들어오는 꿈 때문에 결국 마우스를 잡은 손을 놓고 그 손으로 머리를 감싸기가 다반수였다. 덕분에 퇴근 시간인 6시까지 끝낸 일은 맡은 일의 겨우 반. 결국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시간은 밤 11시였다.

 

6자리의 비밀번호를 누르자 경쾌한 소리와 함께 현관문이 열렸다. 문 안으로 들어가자, 티비를 보고 있던 준회가 문쪽으로 고개를 돌려 날 바라보았다.

 

“왔어, 주인님?”
“응.”
“왜 이렇게 늦었어.”
“일이 좀… 많아서.”

 

일이 많긴. 꿈 때문이었는데. 하지만 꿈 때문이었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그냥 짧게 답을 하곤 입을 꾹 다물었다.

 

“아까 목욕 물 받아놨었는데 다 식었어.”
“괜찮아. 내가 받아서 할게.”
“피곤하지, 주인님?”
“조금?”

 

내 말에 몸을 일으킨 준회가 내게로 다가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나를 품에 폭 안았다. 이번엔 뒤에서 안은 것이 아닌 앞에서. 준회의 품에 푹 안기자 숨이 막히는 느낌에 준회를 아프지 않게 툭툭 쳤다. 놔아, 하는 내 말에 준회가 나를 한 번 꽈악 안았다가 팔을 풀었다.

 

“갑자기 왜 안은 거야.”
“그냥, 그러고 싶어서.”
“싱겁긴.”
“얼른 씻어.”

 

방으로 나를 미는 준회의 손길에 응,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방 안으로 들어갔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가득 담고 그 안에 몸을 푹 담궜다. 준회, 준회, 구준회. 알다가도 모를 상황이었다. 그 꿈은 뭐였고, 준회의 저런 행동을 밀어내지 않는 나는 뭐였고, 준회를 볼 때면 드는 알 수 없는 이 감정마저 이해가 안 되었다.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에 눈을 살짝 감는데 욕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올려두었던 휴대폰에서 딩동, 하는 알람음이 들려왔다. 젖은 손을 걸린 수건에 대충 닦곤 휴대폰을 확인하자 짜증이 목까지 차올랐다.

 

내일 출근하면 보고서 다시 써서 가져오세요. -팀장님

 

아, 어째 되는 일이 하나 없다.

 

목욕을 하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을 마치고 머리에 수건을 두른 채로 밖으로 나왔다. 젖은 머리의 물기를 털며 밖으로 나오자, 부엌의 식탁 위에는 조금 전 들어갈 땐 보지 못했던 파란색 상자 하나가 놓여져 있었다.

 

케이크?

뭔지 모를 케이크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머리를 털던 수건을 의자에 걸친 채로 케이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위에 놓여진 작은 쪽지 하나로 시선이 머물렀다. 익숙한 글씨로 쓰여진 길지 않은 메세지.

 

2년을 함께 해줘서 고마워.

 

준회가 이 집에서 나와 함께 산지 벌써 2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로봇마다 제조일자가 있지만 일년 전 오늘과 같은 날짜에 나는 준회에게 그런 말을 했었다. 이 집에 온 날이 네 생일이라고. 네 제조일자가 아닌, 네가 이 집에서 나와 함께하게 된 날부터 진짜 너의 생활이 시작된 거라고.

 

그제야 떠오른 생각에 읽고 있던 종이를 그대로 케이크 위에 내려놓았다. 그리곤 다 마른 듯 한 머리를 어깨 너머로 넘기며, 준회가 있는 방문을 향해 걸어갔다. 닫힌 문을 똑똑, 두드리자 안에서 응, 하는 준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준회는 책을 읽고 있었던 건지 하늘색 표지의 책을 덮으며 날 바라보곤 피실 웃음을 지었다.

 

“무슨 일이야, 주인님?”

 

반가운 기색으로 말을 걸어오는 준회의 모습에 고개를 저으며 준회가 앉은 자리의 바로 뒤 침대에 살짝 걸터 앉았다.

 

“먹지도 못 할 케이크는 왜 또 샀어.”
“봤어?”
“보라고 올려둔 거 아냐?”

 

내 물음에 준회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맞아. 그 대답이 귀여워서 피실 피실 웃으며 으이구, 하는 적잖은 핀잔을 보냈다.

 

“아침에 네 얘기 못 들어줘서 미안해. 오늘이 특별하다고 말하려던 거 맞지?”
“응.”
“너에겐 특별한 날인데 아침에 너무 바빠서 깜빡했어. 미안해.”

 

내 사과에 준회가 완전히 몸을 돌려 날 바라보곤 살짝 인상을 썼다.

 

“나에게만 특별한 날이야?”

 

예상치 못 한 준회의 되물음에 어? 하는 바보 같은 물음과 함께 준회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주인님은 오늘이 안 특별해?”
“…….”
“이 집에 내가 온 것이, 네가 내 주인이 된 것이 특별하지 않은 일이야?”

 

꽤나 진지한 눈빛으로 물어오는 준회의 모습에 마주하고 있던 시선을 피해 괜히 바닥만 바라보았다. 저 로봇의 눈빛은, 참 알 수 없는 눈빛이었다. 꼭 구렁만 같았다. 너무 깊고 깊어서 한 번 들어가면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을 것만 같이. 나를 금방이라도 삼킬 것만 같이 깊고도 또 깊은 구멍.

 

“안 특별하다고 하면 어떡할 거야?”

 

망설이다 나온 내 물음에 준회가 피식 웃으며 답했다.

 

“고장낼 거야.”
“뭘?”
“나를.”
“네가 널?”
“응. 고장내고 그 후엔 아주 산산조각을 내버릴 거야. 인간은 있을 땐 소중함을 모른다고 했어. 내가 사라지면 주인님은 내가 보고 싶을 거야. 이 집에서도 내가 생각날 테고, 누굴 봐도 내가 떠오를 테고….”

 

길게 이어지는 준회의 답에 인상을 쓰곤 말을 끊었다.

 

“잔인한 소리 하지 마.”
“이젠 어때, 오늘이 특별한 거 같아?”
“그래. 특별해.”

 

내 대답이 만족스러운 건지 준회가 그르렁거리듯 작게 웃었다.

 

“주인님, 피곤하지 않아?”
“피곤해.”
“얼른 가서 자.”
“응.”

 

대답과 함께 침대에 걸터 앉았던 몸을 일으켰다. 준회의 방문 손잡이를 잡으며 문을 열려다 말고 왠지 모르게 밀려오는 느낌에 손잡이를 움직이던 손을 멈췄다.

 

나가기 싫다. 괜히 뒤를 돌아 다시 준회를 물끄러미 바라보자, 다시 책을 읽으려는 듯 제가 엎어두었던 책을 뒤집은 준회가 나를 바라보며 왜? 하고 되물었다.

 

“너 말야.”
“응.”
“오늘은 왜 같이 자자고 안 해?”

 

내 물음에 준회가 어깨를 으쓱했다.

 

“나는 잠을 자지 않는걸.”
“평소엔 같이 자자고 그랬잖아.”
“늘 거절했잖아, 주인님이.”

 

준회의 답에 문고리를 잡은 손을 잠깐 머뭇거리다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작게 말을 이었다.

 

“같이 자.”
“어?”
“오늘은 같이 자.”
“무슨 의미로 하는 말이야?”
“말 그대로야. 같이 자.”
“갑자기 왜?”

 

준회의 물음에 뭐라고 답을 해야 할까, 잠깐을 고민하다가 입을 뗐다.

 

“추워서.”

 

잘 때 추워. 날씨도 안 좋은 게 금방 비가 쏟아질 거 같아. 게다가 네 몸은 생각 외로 따뜻하잖아. 그래서. 정말 그래서야. 변명을 하듯 나온 내 말에 가만히 듣고 있던 준회가 피식 웃음을 흘렸다.

 

추워서 그런 거 맞아. 정말이야, 정말이라구.
머릿속에 떠오르는 많은 생각들을 겨우 잠재우며 나는 그래서 준회와 함께 자고 싶은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08

 

구준회는 꽤나 글을 잘 쓰는 로봇이었다. 집 안에서만 착용하는 안경을 낀 채로 준회의 방문을 예고도 없이 열자, 글을 쓰던 준회는 나일 줄 알았다는 듯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날 바라보며 피실 웃음을 흘렸다. 책상에 앉은 준회의 뒤로 가서 준회의 침대에 털썩 걸터 앉자, 책상 위의 컴퓨터로 시선을 두고 있던 준회가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방해할 건 아니었는데.”
“방해 안 했어, 괜찮아.”
“이번 글은 어떤 글이야?”
“궁금해?”

 

준회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응. 평소엔 늘 어떤 주제다, 하고 알려줬었는데, 이번 건 아무런 말도 없었잖아.”

 

내 대답에 준회가 글이 반쯤 채워진 창을 마우스를 움직여 내리곤 말했다.

 

“비밀이야.”
“에? 로봇에게도 비밀도 있어?”
“우리도 비밀같은 걸 만들 권리가 있어.”
“그런 권리는 누가 정하는데?”
“우리가. 아냐, 정정할게. 내가.”

 

준회의 대답에 입술을 삐죽이곤 걸터앉은 몸을 일으키자 준회가 날 바라보다가 피실 웃으며 웃음 섞인 목소리로 주인님, 하고 나를 불러왔다. 준회의 부름에 왜? 하고 준회를 바라보며 묻자, 준회가 나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였다.

 

“이리 와봐.”

 

준회의 부름에 준회를 향해 다가가자, 더 가까이, 하고 날 부른 준회는 나와 몇 cm 떨어지지 않은 채로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다. 꼭 꿈에서, 그러니까, 뽀뽀를 할 때 처럼.

 

“왜에.”

 

싫지 않은 칭얼거림을 뱉으며 준회와 얼굴을 마주하자, 준회가 손을 뻗어 내 눈 위로 씌어져 있던 안경을 벗겼다. 순식간에 사라진 눈 앞의 안경과 함께 잠깐 맞지 않던 초점이 준회와 마주치자 준회의 눈이 예쁘게 접혔다.

 

“주인님은 안경 없는 모습이 더 예뻐.”
“뭐야.”

 

뭐야, 하는 소리와 함께 피실 웃자 준회가 곧바로 말을 이었다.

 

“웃는 것도 예뻐.”

 

갑작스러운 준회의 말에 마주친 눈을 피하자 준회가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가까웠던 얼굴을 피해 구준회에게서 몸을 조금 떨어트리자 준회가 쓰고 있던 노트북의 화면을 끄곤 내게 물어왔다.

 

“배 안 고파?”
“고픈 것 같기도 하고.”
“밥 먹자. 뭐 해줄까, 주인님?”
“글쎄…. 스파게티?”

 

내 답에 준회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언제는 스파게티 같은 건 살쪄서 안 먹는다며?”
“내가 그랬나?”
“응.”
“아, 모올라.”

 

 

 

 

 

 

 

 

 

 

 

 

 

 

 

 

 

 

안녕! uriel 입니다

저번 화에 너무나 답글이 달고 싶었는데 다음 글 들고오느라 못 달았어..♡ 휴머노이드 05~08은 꼭 달 예정이에요요! 오랜만에 제 이쁜이들과 소통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떨린당 *_* 헤헤

실은 오늘도 음주티즈.. 음주 한 잔 걸치고 쓰는 글은 대체 어떻게 흘러가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지금 제대로 글을 쓰는 게 신기할 따름이에요, 노트북 끄면 그대로 꼴깍 잠에 들 것 같은데..♡

제가 돌아왔다고 울고 울고 해주시는 제 이쁜이들 덕분에 정말 기분 좋았어요 ㅠ_ㅠ 완전히 온 것도 아닌데 이렇게 저를 기다리고, 제 글에 기분 좋아 해주시는 제 이쁜이들..♡ 몇 명이 되었든 제 이쁜이들은 한 분 한 분 제게 참 소중합니다! 알고 계실까요? ㅎ_ㅎ

휴머노이드 준회가 주인님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또 표현하고 있어요, 느껴져야 할 텐데.. 여튼 사랑합니다! 사랑한다구요! 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오늘도 좋은 글이 되었길!

사랑해요 ♡ 그래서 제 이쁜이들 학교 생활은 어떻다구요?! 궁금하다규.. 말해달라규.. (하트)

사랑해요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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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뿌끄뎡이에요! 학교 가야하는데 잠은 안와서 핸드폰만 잡고 있었는데 작가님 글이 뙇!! 안자길 잘한 거 같아요!! 으아 저번 댓글에도 말했듯이 작가님 진짜진짜 보고싶었어요ㅠㅠ 아픈 곳은 없이 잘 지내고 계시나요? 저는 개강하자마자 조별과제+폭탄과제에 정신 못차리고 있네요.. 이학년이 이렇게 힘들줄이야8ㅁ8
좀 있음 학교 가셔야 할 텐데 안주무시고 뭐하세요 후딱 주무세요!!

9년 전
독자2
끄앙 일등이라니ㅜㅠ 처음 일등이라니..(감격) 다들 주무시나봐효..
9년 전
독자3

9년 전
독자4
헐 ㅠㅠㅠ이등이다ㅜㅜㅠㅠㅠㅠ학교갈라고 머리감고보니꺼 이등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가씨부터해서 짐짜 대박인거같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여 자까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암호닉은 뮤였더라...초록프글인가..물이였건가...뭐더라..(혼란)
9년 전
독자5
거북이
9년 전
독자6
흐흐흐헝헝헝 삼등이네유ㅠㅠㅠㅠㅠ뭔가 주네 짠해요 ㅠㅠㅠ 왜지 ㅠㅠㅠㅠ 이 왠지모를 짠함은 ㅠㅠㅠㅠㅠ 학교생활...힘들어요 ㅠㅠㅠ 진로랑 안맞기도 하고 나름 일년 버텨서 적응될줄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ㅠㅠㅠ 벌써부터 과제는 많고 ㅠㅠㅠㅠ작가님 글에는 좋은얘기만 해야하는데 이럼 안되는데 ㅠㅠㅠㅠㅠ아침부터 이렇게 기충전하고 참 좋아요....♥작가님은 내사랑.....♥♥
9년 전
독자7
뿌요구르트에요! 끄앙 주네야.... 나도 주네같은 로봇... 내가 이뻐해줄게 주네야... 학교는...ㅎ 야자, 수업, 자습을 반복하고 있어요. 재미없어ㅎ...
9년 전
독자8
헐 등굣길에 이게 무슨 횡재람ㅠㅠㅠㅠㅠㅠ작가님 고마워요ㅜㅜ 덕분에 적응 못하는 학교에서 괜찮은 하루 보낼 것 같아요♡
9년 전
독자9
두둠칫이에요
9년 전
독자10
제가 잠자는 사이에 선물을 남겨놓고 가셨네요ㅠㅠ방학이었음 바로 댓글 남겼을템데ㅠㅠㅠ학교가는중에 잠시 짬내 댓글 남겨요흐ㅡ브ㅜ느부ㅠㅠ2주네는 이제 대놓고 애정표현중이네욬ㅋㅋㅋㅋㅋ여주만 이제 깨달으면 될텐뎋ㅎㅅㅎ
이번글은 빨리 끝난다고 하시니 정말 아쉽지만 원래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같은 글이라 그냥 이 글을 읽는것만으로도 기뻐요ㅠㅠ이번 글도 잘 읽고 갑니다 하루 잘 보낼 것 같아요!ㅎㅅㅎ

9년 전
독자11
헉헉 작거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ㅡㅠㅠ휴머노이드준회ㅠㅠㅠㅠㅠ너무 좋네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12
김바비애인
9년 전
독자14
역시 작가님글 진짜 ㅠㅠㅠㅠ 뭔가 준회가 자신을 고장낸다고 하고 그러는게 좀 걱정이에요... 음 뭔가 되게 아련하고 또 어렵고 복잡한 글이네요... 아 그래도 진짜 어? 너무 설레잖아 구준회? 이런 휴머노이드 하나 갖고싶어지게 하는 글이에요... 준회 기르고 싶어요... 글 쓰시는 방법도 좀 달라졌는데 이런 글도 보기 편하게 좋은거 같아요! 작가님 덕분에 여러가지 글도 읽어보고 ㅠㅠ 이렇게 설레는 글도 읽고 ㅠㅠ 진짜 복받았어요 저는 ㅠㅠㅠㅠ 음주티즈 좋아요 작가님 애교를 더 볼수 있으니까!!!!!! 하트도 더 많으니까!!!!!!!!!!! 작가님 항상 응원하고 항상 감사해요 이런글...♡
9년 전
독자13
♥김밥천국♥ ㅠㅠㅠㅠㅠㅠ 어제 과제 때문에 시달리다가 일찍 잠들었었는데 그 사이에 2편이 올라왔네요ㅜㅜ 작가님 빨리 와주셔서 너무 좋음...ㅜㅜㅜ 항상 작가님 글 읽을땐 좋아하는 피아노곡 들으면서 브금 삼아 읽는데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거 있죠ㅋㅋㅋ 어휴ㅠㅠ 막 안아준다느니 웃는다느니 그런말이 주네 모습하고 딱 겹쳐보여서 너무 생생하게 전달되서 너무너무 좋음ㅜㅜㅜ 등치 큰 주네.. 빨간 입술.. 웃는것도 이쁜 주네..(눙물ㅠㅠ) 작가님 글 한단어 한단어 안 놓치려고 꼼꼼히 읽고ㅋㅋ 근데 이 글이 음주하고 쓴 글이라닛.... 너무너무 설레뮤ㅠㅠㅠ 설레는거 너무 좋아ㅜㅜㅜ 그래서 작가님 글은 다 좋아요ㅜㅜ 작가님 덕분에 판타지물도 접하게 됐는데 그게 또 너무 좋고 설렘 포인트도 짱 많고.. 저랑 너무 잘 맞는듯..ㅜㅜ 전 오늘도 집에 오자마자 과제폭탄으로 또 시달리고 있네요^^; 그래도 작가님이 이렇게 선물 하나 딱! 놔두고 가면 진짜 너무 행복해...♥ 작가님 빨리 오셔서 3편도 투척하고 가주세요.. 작가님글은 행복이야 진짜ㅜㅜㅜㅜ
9년 전
독자15
용군이에요! 으악 뭐에요 작가님 쪽지와서 봤더니 ㅠㅡㅜㅠㅜㅜㅠㅜ 아침에 학교 준비 하느아 이제서야 글을 봐요 정말 이 휴머노이드 글은 볼때마다 둨흔둨흔.. 항상 제가 말씀 드리지만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ㅠㅠ 개학해서 선도부하랴 숙제하랴 바쁘네요ㅠㅠ 작가님도 많이 바쁘시겠죠.. 흑 오늘도 글 잘 보고갈게요 뿅뿅♥^♥
9년 전
독자16
진짜 둘이 너무 케미 터지는데요 그래서 키스는 했ㄴ 아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회가 여주한테는 안 특별하다고 묻는 거 왜 이렇게 좋아요 ㅜㅜㅜ 뭔가 아련하고 미안하구...
9년 전
비회원12.82
0618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작가님이 만들어낸 준회는 설레고 또 사랑스럽네요ㅠㅠ 완전 취저.. 전 이제 고3이라 공부에 더욱 몰입하고 있는데 음 글쎄요 다른 애들보단 많이 하지 않지만 제가 할 수 있을만큼 집중하기에 꾸준히 수능까지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돼요! 저번주 모의고사도 정말 만족하고 전교 2등했어요!!!!!!!! 히히 딴데서는 마음껏 자랑못하니 작가님한테라도 속편하게 자랑할래요 ㅎㅎㅎㅎㅎㅎㅎ 작가님은 요즘 행복하신가요?! 봄이라 더욱 웃음꽃 피는 하루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

9년 전
독자17
들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이렇게계속꼬박꼬박와주시면정말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요즘에모든게시작이라서그런지매우정신없고혼란스러우실텐데ㅠㅠㅠㅜㅠㅠㅠㅠ글까지계속올려주시고ㅠㅠㅠㅠㅠ진짜사랑해용♥
9년 전
독자18
핫초코예요 으미ㅠㅠㅠ 씻고나와서 자기전에 들어와본 인티는 사랑이여ㅠㅠ작가님글을 이렇게 들고와있다니ㅠㅠ 구주네는 로봇주제에 겁나 설레네ㅠㅠ너 로봇아니지 사람이지?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9
밥비예요!!바빠서 못들어오고 잇엇는데 그사이에 작가님이 이렇게...!!너무너무 오랜만이에요ㅜㅠㅠㅜ사랑스러운글을 또 써주시다니ㅜㅠㅠㅠㅠ그저감격스럽습니당ㅠㅠㅠ휴머노이드 준회?!로봇을 소재로 다룬글은 제가 보는건 처음이라서 되게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오고 뭔가 더재밋는거같아옄ㅋㅋㅋ작가님이즈뭔들..ㅎㅎ자기전에 설레는 글 읽고자게해주셔서 감사합니더ㅜㅠㅠㅠ
9년 전
독자20
아가찌원이에요!!! 제 학교생활은...힘들어쥭겠어여...진쨔 공부하고 학원가고 하고나면 벌써 밤... 또 숙제도 해야되는데..잠깐짬내서 들엉왔더니 작가님의 글이!!! 항상 작가님이 힘들게 글쓰신거에 대한 대가?로 댓글 완전길게길게 썻었는데 이제 개학하고나니까 그럴 시간도 없네여...힝...ㅠㅠㅠ 작가님 핫튼 이렇게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6월전에 돌아와주신거 정말 더 감사하가ㅜ여!!!
9년 전
독자21
나니꺼에요 ~♡
9년 전
독자22
ㅠㅠ 작가님 오셨습니까 으하으하으하 주네 너무 이쁘네요 뭔가 있죠 그런거가 있는거같아요 뭐냐면 잔잔함? 잔잔하고 넘실거리는 파도처럼 두사람의 모습이 마음으로 그냥 흘러들어오는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특히 "내 대답이 만족스러운 건지 준회가 그르렁거리듯 작게 웃었다" 이부분 진짜로 코 찡긋거리면서 입꼬리 이쁘게 올리면서 소리 없이 표정으로 웃는 준회 상상했어요 얼마나 행복하던지 으흐흐 작가님 저는 개강해서 완전 정신이 없어요 세상에 그래도 이렇게 이삼일 못들어온 인티 들어왔을때 작가님 쪽지가 와있는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작가님 글도 좋지만 그냥 작가님이 저와 저희를 너무 이뻐하시는게 보이니까.. 제이쁜이들이라고 하면 막 흐흐흐 좋아요 작가님! 오늘도 글 너무 잘 읽었고 감사해요! 또 기다리고 있을게요! 사랑해요 ~♡
9년 전
독자23
밤비입니다! 오랜만에 시간이 나서 들어왔더니 선물이 와있네요ㅠㅠㅠ 안드로이드ㅠㅠㅠㅠㅠ 저 로봇은 왜 또 저렇게 설레는지ㅠㅠㅠㅠㅠ 오늘도 잘 읽고갑니다!!
9년 전
독자24
우현동자 헐왜여기서끝나여 ㅠㅠㅠㅠㅠㅠㅠㅠ얼른9편!!다음퍼ㅕㄴ이필요해하악하악
9년 전
독자25
준회
9년 전
독자26
작가님 작가님 진짜 이건 대박이에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 설레요 진짜 이건...너무 좋아요ㅠ 구준회 진짜 행동이 다 설레서 진짜..아 뽀뽀하는게 꿈이었다니 너무 아쉬웠어요ㅜㅜ힝..뽀뽀하는 순간 준회가 깨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중이었는데 꿈이었다니!! 하긴 이렇게 빨리 진도가 나가버리면 나중에는 너무...어후..(ㅇㅅㅁ)안돼안돼..ㅋㅋㅋ그나저나 서로 둘이 점덤 좋아하는 것 같구만 이것들이 여주는 참..귀엽네요 준회 생각에 하루일과를 제대로 못했는데 그것도 실제도 아니고 꿈 때문에!! 그정도면 딱 여주는 준회를 좋아하는 것 같구만! 우리 여주는 몰라몰라 아무것도 몰라!ㅋㅋㅋㅋ그런데 구준회 막 여주가 자신의 주인이 된 날이 안 소중하냐고 물을 때 진짜 심쿵..뭐 저런...♡진짜 사랑스러워.. 그리고 막 왜 맨날 안는건데ㅜㅜㅜ스킵쉽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안아주고 막 안경도 벗겨주거 과하지도 않고 소소하게 하니까 내가 이렇게 설레지..힝..그리고 미리 물도 받아놓고..진짜 좋아 역시 작가님은...럽..더럽... the love...♡ 그런 의미로 작가님 나랑 포옹한번..?콜?!ㅋㅋㅋㅋ 여주도 슬슬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서툴지만ㅋㅋ추워서가 뭐양ㅋㅋㅋㅋ귀여워..그런데 지금 작가님 나랑 밀당해요?? 너무 잘 끊었어요ㅠㅜ진짜 궁금하게 작가님 다음 내용..다음 내용이 시급합니다 정말로 제발..저를 살려주쎄염..파스파..아니지 스파게티..나도 스파게티 먹을 수 있어여(뜬금포)ㅜㅜㅜ힝..작가님 오늘도 너무 잘 읽었어요 추천누르고 갈게요 아 그리고 지나친 음주는 몸에 안좋으니 술을 조금만 마시는걸로~ 작가님이 아야하면 나는 완전 속상하니까유~~그런데 진짜 작가님이랑 이렇게 소통하고 작가님 글에 댓글 다는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런 소소한것들이 모여서 작가님과 저만의 추억이 된다고 생각하니 행복합니당♡ 작가님과 저는 모두모두 소중함니다♡♡♡아 싸랑해용~♡♡
9년 전
독자27
아 세상에 이런거 너무 좋아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9
준회의 성격이 차분한 느낌이라 그런가 잔잔한 애정표현의 느낌을 받아요! 뭐랄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이런 느낌보단 자상하고 잘 챙겨주면서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그런, 그런 느낌. 좋네요 하하 저런 휴머노이드가 있다면 참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9년 전
독자30
바비아이예요!!! 히유ㅠㅠ 특별한날 준회와 함께 산지 2년이 되는날 이였는데 바빠서 잊고 준회말도 못듣고 늦게서야 집에 왓는데 여느때나 다름없이 반겨주고 케잌까지 준비하고 있던 준회 모습에 찡했어요ㅠㅠㅠ힝 ㅠㅠㅠ 잠을 자지않는 로봇을 이미 좋아하는것 같은데..ㅠㅠ 어떻게 된지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9년 전
독자31
달달♥♥♥♥♥♥♥♥♥♥♥♥♥♥♥♥♥♥♥♥♥♥♥♥♥♥♥♥♥♥♥★★♥♥♥♥♥♥♥♥♥♥♥♥♥♥♥♥♥♥♥♥♥♥♥♥♥♥♥♥♥♥♥♥♥♥♥♥♥♥♥♥♥♥♥♥♥♥♥♥♥♥♥♥♥♥♥♥♥
8년 전
독자32
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달달해서좋네여ㅜㅜㅜㅠㅠㅜㅜㅠㅠㅠ
8년 전
독자33
정주행할게요!
8년 전
독자34
아가씨다보고 이것도 정주행해요ㅠㅠㅜ
8년 전
독자35
달달해요 달달해ㅠㅠㅠㅠㅠ 준회같은 휴머노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동안 했었네요ㅎㅎㅎ ..... (남친을 바래야 하는데..ㅠㅠㅠㅠㅠ )
8년 전
독자36
헐 대박 준회 너무설레요ㅠㅠㅠㅠ 어쩜...
8년 전
독자37
소재가 정말 신선하고좋아요 왠지 뒤로갈수록 맴찢일것같은 불길한 느낌이들지만...너무재밌어요 믿고보는 작가님작품!!!!
8년 전
독자39
와진짜쩐다...작가님 필력 대단해요ㅠㅠㅠ 뭔가 왠지모르게 로봇에게 설레고 있는 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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