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겼기로 유명한 선도부 김민석이랑 사귀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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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니 얘들아. 이런 글은 또 처음 써보네! 내가 이거 쓰는 거 김민석은 죽어도 모를거다.
일단 나는 수만고 1학년이고 김민석은 2학년! ㅋㅋㅋㅋㅋㅋ 나보다 한살 많긴 한데 오빠라고는 잘 안 불러 양해 좀 해줬으면 좋겠다
첫만남 얘기 짧게 풀어 보자면
김민석이랑은 입학식 날 때 처음 봤는데 특이하게 선도부 소개를 해주더라고 학교에서ㅋㅋㅋ
근데 진짜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2학년 3학년 선배들이 김민석! 김민석!! 이러는거야 그 때 뭔가 싶었는데
티나게 웃는 사람이 보이는 거. 그게 김민석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김민석 보자 마자 반해버려서 그 때부터 졸졸 따라다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일 아침마다 김민석이 선도 서는 게 아니라 요일 별로 팀 짜서 서는 건데 김민석은 수요일 금요일 날 아침 점심 마다 서더라.
수요일 금요일은 새벽 3시에 자도 6시에 기상해서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등교 한다.
김민석 볼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개고생이란 개고생은 다 했다 ㅜ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엄마의 언니의 아들, 그러니까 이모의 아들이 수만고 2학년인데 김민석이랑 친한 친구더라고.
이름은 오세훈인데 말 잘 통해서 맨날 붙어 다녔음. 그리고같은 아파트라 매일 같이 등교 했고 하교는 매일이 아니더라도 자주 하교 하긴 했음!
친한 친구여서 그런지 계속 김민석이랑 붙어 있더라고.
근데 좀 의문인게, 오세훈 진짜 하는 짓만 보면 수만고 서열 0위임. 걍 존나 양아치... 염색은 바니바니 바니바니 당근당근.. 점심시간에 맨날 학교 나감. 무쪄웡!
다행인건 술 담배는 절대 안함.
난 욕도 오세훈한테 배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 핑계 대고 아침에 매일 선도부 서는 동안 같이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 보는 김민석도 좋더라 ... 잘생김 ;
"이름이 여주 (이) 던가? 이제 가 봐. 끝났어."
"아, 네!!"
처음으로 김민석이랑 대화 했는데 심장이 존나게 뛰는거임.
오세훈은 언제 교실 갔는지 온데간데 없고 김민석이랑 나만 남았는데 민망 해 죽을 뻔 ㅠㅠㅠㅠㅠㅠㅠ허어ㅓ휴ㅠㅠㅠㅠㅠ
나 보면서 막 살인 미소 날려주는데 진심 마취총 맞고 기절 한 것 같은 느낌이었음
그 기분은 말로 표현 못함 아는 사람만 아는 설렘임 ㅠㅠㅠㅠㅠㅠㅠㅠㄴ아ㅓ리너푸ㅏㅓ 개설레네?
"어 저기, 오빠 잘생기셨어요!!!"
응 맞아, 나 또라이 맞아~
도대체 뭔 생각으로 김민석한테 잘생겼다고 말한 건 지 모르겠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민석한테 진짜 반해서 얼굴 보니까 설레니까 내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진짜 나 또라인가?
"ㅋㅋㅋㅋㅋ아냐, 너도 예뻐. 수고해~"
....
.........
....................
너도 예뻐. 너도 예뻐. 너도 예뻐. 이 말이 계속 머리에 둥둥 떠다녔음.
나보고 이쁘다고 해주다니... 진짜 어쩜 좋아 하는 마음에 손으로 얼굴 가리고 교실로 들어 왔음ㅠㅠㅠ
시발 진짜 김민석 그 한마디 때문에 수업을 못들었음 선생님들한테 지적도 존나 듣고...
같은 반 친구 미진이가 나 상태 심각하다고 보건실 가보는 것도 추천 해 줬음..
수업에 집중 하려고만 하면 김민석 생각 나서 진정이 안되고 그냥 막 가슴이 닥콩닥 하고 진짜 어휴...
여튼 막 이게 첫만남이었는데 김민석이 첫사랑이었어.. 진짜로 뻥 안치고 진심으로 첫사랑...
첫만남 얘기 치곤 너무 짧아서 미안 ㅠㅠ 다음엔 좀 길게 사귀게 된 계기 말해줄게 !
다들 수고행!!!!!!!!!!!!!!!!!!!!!!
+) 닥콩닥
여러분 안녕하신가요! 닥콩닥 이라는 필명으로 첫 작품인데 벌써 망하는 냄새가 나네요.
아 참, 오타 있으면 말씀 해 주세요... 오타 지적도 감사히 받을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