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는 진짜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가 되서야 폰을 받았음.
봐주는 그딴 거 없ㅋ엉ㅋ
주면서도 그 못 미더운 표정 내가 다 기억함ㅋ 아니... 내 가수 티저 내가 보겠다는데 그게 뭐... 왜...
그래도 폰 주신 게 어디야. 넙죽 감사합니다, 하고 받았짘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내 건데 시발 일단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제나 그랬듯 엘리베이터가 10층에 도착하면 서로 빠빠이 하고 내가 먼저 내렸음.
근데 항상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수니의 맴... (울먹)...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다 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안 건데, 내가 보고 있던 민석이 티저 다음이 세훈이 티저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보고 보지 말라고 했던 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지 않아요? 꿀귀ㅠㅠㅠㅠㅠ 부끄러웠나봉가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부끄러울 만 하더라구여(...) 초능력잼ㅎ 왜 말렸는지 알 것 같은.........
그래서 카톡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놀리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그 카톡 ㅋㅋㅋㅋㅋㅋ
처음 카톡 보내고 나서 답장이 없길래 혹시 빡쳤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답장이 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텍스트에 고스란히 묻어있는 저 당황스러움 좀 보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시도 안 지났는데 늦었다면서 재우는 걸 보니 빼박 당황하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맘같아선 더 놀리고 싶었지만ㅎ 난 소심이라서 차마.. 'ㅅ'.. ㅋ..
그래도 저게 어디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뿌듯)
정말이지.. 내가 덕질을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다, 참....
어찌 됐건, 컴백 하기 전까지는 절대 못 만날것만 같았던 이그조와 애매한 상봉을 한 뒤 본격적인 중간고사 기간을 맞이했음.
스엠 정말 잔인하더라구요. 중간고사 기간에 딱! 맞춰서! 컴백 날짜를 잡아주시고^^!!!!!!!!!!
시팔!!!!!! (울뛰)
내가 중간고사를 준비하고 있을 때,
엑소는 전화해 애기야^^ 이럼서 개깐지나게 컴백을 했음.
나도 바빠지고 엑소도 바빠지는 그런 시기가 온 거임.
이 시험이라 말할 것 같으면, 내신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모의고사가 아닌, 말 그대로 내 미래를 쥐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이거예요...^^
솔직히 수능 때까지도 나태해지면 안 되지만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놓으면 정말 망하는 거다 이 말이라고!!!!!!!
며칠 전까지만 해도 티저 보고 헤헤거리면서 좋다고 웃다가
시험이 한 달 남은 이 시점에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직접 피부로 위기를 직빵으로 맞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을 들어도 뭔 말인지 모르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로 가다간 진짜 망한다. 진짜로.
그래서 내 최선책.
"...많이 잘생겼냐?"
"걍 리즈."
"..."
"그냥 막, 내 뺨을 잘생김으로 후려치는 것 같아."
"...그 정도야?"
"ㅋㅋㅋㅋㅋ애들 잘생긴 게 하루 이틀이냐, 다 알면서 물어."
"1위 하겠지?"
"안 하면 내가 너한테 하루에 한 번씩 치킨 산다."
"활동 끝날 때까지 먹을 일 없겠네."
이게 대체 어딜봐서 현 고3의 대화냐 싶겠지만,
나는 진짜 독한 마음을 먹고 휴대폰도 그냥 내 의지로 끊었음.
콜미베이비 컴백 무대 못 챙겨 본 건 물론이고, 노래도 딱 처음 나왔을 때 한 번 듣고 못 듣는 중...ㅋ...
그래서 저렇게 간간이 순자를 통해서 애들 소식을 듣거나... 네... 순자는 덕질라이프를 끊을 수 없다며 흰색 깃발을 흔들었음.
그래서 순자는 강제휴덕을 하고 있는 나를 위로해준답시고 카페에서 맛있는 걸 사준다고 나를 데려갔음.
저번에 기억나요? 그, 순자랑 같이 우연히 준카찬스를 썼던 그 우리 집 앞 카페.
이 미친놈이 꼭 거기로 가야 겠다고 황소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결국 학교 끝나고 그 밤늦은 시간에 순자와 카페를 갔음.
다음에 약속 잡고 사줘도 될 걸, 왜 굳이 지금 사주냐 물으니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대답하는 순자였음.
"어차피 내일 주말인데 너네 집에서 자고 가지, 뭐. 나 엄마한테도 이미 말했거든."
"그리고 저번에 준멘을 봤던 그 신성한 기억을 되살릴 겸,"
"여기 죽치고 있으면 엑소 중 한 명이라도 카페인 충전하러 들어오겠지. 안 그래?"
응, 안 그래... 애들 바쁜 거 나보다 지가 더 잘 알면서.... (애잔)
가방 하나 덜렁 들고 카페로 가면서 하는 말이 저거라니... 게다가 어머니께 미리 연락했다는 저 치밀함 좀 보소ㅋㅋㅋㅋㅋ
그래, 너와 내가 허물없는 사이라고 하지만, 잠깐 어이없어서 헛웃음 한 번 쳐봤다ㅎ
갑작스러워서 당황은 했지만 굳이 안 될 이유는 없었기 때문에 급 수긍했음.
이사오기 전에는 순자가 우리 집에 거의 자기 집 드나들 듯 놀러 오거나 자곤 했었는데 이사 온 뒤로는 오늘이 처음이었음.
"야, 근데 넌 엑소가 이웃이면서 그렇게 컴퓨터랑 휴대폰 끊는다고 돼? 안 마주쳐?"
카페에 도착해서 음료수를 시키고 대충 자리 잡은 뒤 주위를 휙휙 둘러보고 고개를 내 쪽으로 확 당겨 속닥거리며 묻는 순자였음.
오~ 되게 별론데? 저건 무슨 논리람? 아니, 뭐 마주치기야 했지... 근데 휴대폰까지 끊고 나서는 본 기억이 없...
"뭐래, 여기 살면서 엑소 본 적 한 손가락에 꼽아. 그때 너랑 준멘이랑 마주쳤던 거 포함해서."
"헐 진짜? ...그렇구나... 하긴, 애들 바쁘지."
미안.. 손가락 보다는 많은 것 같지만, 그래도 널 위해 하얀 거짓말을 할게...
근데 바로 실망하는 듯한 저 표정 뭔데^^? 마치 나를 위로해주러 온 게 아니라 이그조를 마주치러 온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또 뭐고^^
어쨌든 나도 엄마한테 연락해서 순자가 자고 갈 것 같다 얘기 했더니 엄마는 심지어 기다리고 있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
순자는 박수치며 좋아했음. 뉘예~~~~ 둘이 아주 찰떡궁합이 따로없네요~~~
아, 물론 독서실에서 공부 하다가 같이 온다고 슬쩍 거짓말 했긔...ㅎ 엄마 미안...!
그 후로는 신나가지고 피곤한 것도 잊은 채 거의 두 시간을 카페에 죽치고 앉아 신나게 수다 떨었음.
물론 먹기도 오질나게 많이 먹어서 돈도 왕창 깨짐;
우리 둘이 붙여놓으면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페를 나서는 순간까지도 순자는 카페 주위에서 미련을 못 버리고 어슬렁거렸음ㅋㅋㅋㅋㅋㅋㅋ
혹시라도 엑소 볼까 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꿈 깨라고 해도 저 미친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덜미를 콱 붙잡고 겨우 말려서 집으로 쫄래쫄래 걸어갔음.
12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둘이라고 또 든든했음.
순자는 아파트에 들어올 때까지도 혹시 엑소가 지금 올 수도 있다며 무슨 영화 첩보원 놀이하듯 주위를 두리번 거렸음.
그럴 일 절대 없다며 순자를 말리는 일은 물론 내 몫이었지.
"아, 알지? 우린 카페에 있다 온 게 아니라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온 거다."
"고러지 고러지, 알지. 공부하느라 삭신이 쑤시다,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랰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새삼 너 대단하다, 의지의 덕후."
"내가 뭘."
"죽고 못 사는 엑소 무대도 못 보고, 공부만 하잖아 요즘."
"당 떨어져서 곧 죽을 지도 몰라."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초콜릿 사줄래?"
"뭐라는 건지 1도 모르겠읍니다."
그럼 그렇지 내가 뭘 바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절레절레)
우리는 밤길 어두운 줄도 모르고 저런 영양가 없는 대화들만 줄줄이 늘어놓으며 어느새 집에 도착했음.
엘리베이터에서도 순자는 11층 버튼을 아련하게 어루만지며 '이게... 울 오빠들이 매일 누르는 버튼 일 거 아니야...' 이 지랄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 죽을 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도착해서도 처음에 집들이때 왔었을 때랑은 느낌이 다르다며, 입을 헤- 벌리고 뽈뽈거리며 돌아다니기 바빴음.
그런 순자를 진정시키는 건 누구 몫? 내 몫ㅇㅇ............
그날 밤은 유난히 시끌벅적 했고, 새벽까지 쉽게 잠에 들지 못했음.
사담 (암호닉 관련. 필수로 읽어주세요!) |
안녕하세요!! 나무늘보 같은 너주 왔습니다^^ 이참에 필명을 나무늘보로 바꿀 생각 중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농담이구요. (진지) 여러분!!!!!!!! 어느새 엘베썰이 50화 가까이 달려왔어요! 오늘은 암호닉에 대해서 조금 얘기해 드릴 예정입니다. 제가 저번에 귀띔해드린 것 같은데, 엘베썰이 곧 완결될 기미가 슬슬 보이죠? 그래서, 암호닉 신청은 이번 화까지만 받도록 하겠습니다. 몇 분 안 계실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말씀해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ㅅ; .. 흡... [] ← 요 대괄호 안에 암호닉을 써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 ex) [너주] 그럼 저는 이만 다음 화를 얼른 쓰도록... 총총총... 날이 많이 더워요.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셔야 합니다! 아프지 마시고, 싸라해요! ♡ 암호닉 ( Ctrl + F 누르시고 편하게 찾으세요♡ ) 왕사탕 / 타앙슈욱 / 엑소깹송사랑 / 알찬열매 / 뿜빠라삐 / 1214 / 퓨어 / 딩스 / 흰둥이 / lobo12 / 소녀 / 찜닭 / 캐서린 / 솔 / 밍쏘쿠 / 사무라엘 / 초코 / 찡찡 / 엑소이웃 / 체블 / 레몬라임 / 됴됴륵 / 코끼리 / 엑소영 / 열연 / 6002 / 됴롱 / 러버덕 / 복숭아 / 김까닥 / 슈사자 / 메리미 / 콩떡 / 레드페리 / 딸기 / 고사미 / 다람쥐 / 밤팅이 / 스젤찡the럽 / 낯선이 / 찬수니 / 거뉴경 / 붸붸더럽 / 모카 / 하리보 / 유레베 / 쭈구리 / 핫백 / 꽯뚧쐛뢟 / 올랖 / 경수별 / 꾸르렁 / 훈훈 / 스피커 / 수능특강 / 엘리베이터 / 요맘떼 / 복슝이 / 눈꽃 / 11층 / 권쫑 / 로운 / 세훈뿌염 / 슈듯슈듯 / 우리니니 / 베가 / 복승아 / 오윈 / 삉삉이 / 곤듀 / 지렁이 / 맹장염 / 카몽 / 하프하프 / 시동 / 공삼이육 / 딸기요정 / 지뚜 / 바수니 / 옥찬 / 뀨우 / 아이스티 / 찬효세한 / 알콩 / 고구마 / 이히히 / 후은 / 룰레룰레룰 / 꺆뀪꾞 / 연블리 / 메리 / 개구리 / 이웃집여자 / 민트초코 / 포도가시 / 오렌지맛젤리 / #뀰# / 테라피 / 오센불리 / 씽숭 / 생크림빵 / 소라빵 / 꼬막 / 다이제초코맛 / 아이패드 / 익인 / 스폰지밥 / 츄블리 / 결혼할과 / 준배삐삐 / 밥차녈 / 김민석이마 / 일코쓰 / 둥이 / 노랑이 / 호빵맨 / 투오 / 초록이 / 샤크샤크 / 마지심슨 / 독자1 / 핑쿠핑쿠 / 갑짱 / 트롤리 / 리다수호앓이 / 쿠키 / 집밥 / 0618 / 큥찐됴찐 / 작가님짱좋 / 메추리알 / 똥백 / 초코바 / 곶감 / 한강 / 쌍수 / 주간 / 슈밍와플 / 지니 / 아퀼라 / 이사 / 미리별 / 하얀쥐 / 이웃여신 / 박도비 / 해피 / 줄킴 / 빵 / 보라색담요 / 열섹시 / 가자스러워 / 요이 / 리락쿠마 / 도른사람 / 시나몬 / 검은콩두유 / 탠 / 워더 / 삼디다스 / 스젤찡 / 짜요짜요 / 치킨사와 / 이슬 / 댜니 / 말미잘 / 엑소더스 / 요거트 / 빽 / 꾸꾸 / 래백 / 팽이버섯 / 가자미 / 타미 / 초코에몽 / 데빌러브엑소 / 잇쨔 / 쿠앤크 / 열블리 / 페브리즈 / 찬열백현아 / 중독 / 짱구여친 / 됴웃음 / 모찌 / 궁금이 / 5959 / 2424 / 알파카 / 새벽 / 됴레미 / 루아 / 여누 / 봄나 / 박듀 / 주옥 / 잉여곰 / 둉글둉글 / 버블티 / 유자 / 민석오리 / 썬 / 힛챠 / 바닐라라떼 / 꽃잎 / 꽃길 / 뚀륵 / 콩팜 / 온도니 / 닝닝 / 떤덜 / 독도 / 데세랄 / 빡소몬 / 구글조닌 / 체니첸 / 백현완댜 / 쥉쥉 / 바나나 / 낸낸낸 / 몽이 / 엑소네 / 차뇨르 / 십층여자 / 들국화 / 화선 / 슝이 / 심쿵찬열 / 나비소녀 / 네티큥 / 매3비 / 수박마루 / 자몽 / 사랑현 / 뿅아리 / 올봉 / 봄봄 / 농어 / 김창완 / 딱풀 / 롱이 / 봉봉이 / 는봄 / 슈초 / 3관왕센 / 베네 / 위아래 / 해바라기 / 안영 / 쿠야쿠야 / 벚꽃너굴이 / 찐빵 / 냥냥이 / 깨진계란 / 나의그대 / 오잉 / 진블리 / 1993굥숭 / 햇살 / 세젤현 / 또나 / 딸기치즈빙수 / 밤비 / 밤이죠아 / 오센 / 화홍345 |
혹시 사담 안 보신 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암호닉은 이번 화까지만 받습니다.
47화부터는 받지 않을 예정이에요 8ㅅ8
이유를 물으신다면, 엘베썰의 완결이 코 앞이기 때문입니다... (오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