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김한빈] 문제적 커플 번외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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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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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작전 첫 번째는 이러했다.

술에 취한 척 전화 걸어 다른 여자이름 부르기.

근데 그건 우리가 미성년자고,

술, 담배를 질색하는 여주라서 포기했다.

그리곤 바로 질투 작전 두 번째는

바로 SNS 프로필 사진 바꾸기.

현재 내 프로필 사진은 여주와 찍은

누가 봐도 연인이에요~ 포스 풍기는 사진을 바꾸는 거였다.

나는 일단 소심하게

프로필 사진을 지웠다.

 

 

 

“진짜 이렇게 하면 되는거냐?”

 

 

“아, 물론이지! 김여주라면 백빵 반응 온다니까.”

 

 

 

자신만만한 친구 놈의 말대로

정말로 김여주가 프사를 바꿨다.

남자 아이돌로.

미친.

욕짓거리가 튀어나왔다.

이따위 반응이 오는게 확실해?

근데, 왜 내가 열받지?

 

 

 

“워, 김여주... 역시 강적이야?”

“야 뭐함? 너도 바꿔야지!”

“뭐...?”

 

 

 

남자 아이돌...

저번에 김여주가 잘생겼다면서

보여주던 그 기생오래비들이잖아?

머릿수는 드럽게 많아요.

뭐가 잘생겼다는거야?

남자아이돌그룹 사진 한 장에 다른 생각은

할 수도 없어진 나를 대신해 친구놈들이

사진을 바꿔주었다.

 

 

 

 

전지현으로.

 

 

 

 

“캬~뭐니뭐니해도 전지현누님이지.”

 

 

 

뭐래, 미친놈이.

본인이 바꿔놓고 감탄중인 송민호를 한심하게 바라보다

전지현으로 바뀐 내 프로필사진을 봤다.

뭔가 불안한데...

 

 

불안한 예감은 적중했다.

김여주는 남자아이돌로 사진을 바꾼 후

1도 반응이 없었다.

 

 

 

“아씨...”

 

 

 

세시간째 폰을 붙잡고 있던

나는 이것도 아니다 생각이 들자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 나갈 것을 참았다.

 

 

 

“왜? 김여주 반응없어?”

 

 

 

그에 어느새 게임을 하고 있던

친구 놈들이 모니터에 눈도 떼지 않고

물어왔다.

나는 그저 휴대폰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여주 레알로 니랑 헤어질건가봐.

이번따라 반응 존나 쎄해.“

 

 

 

오징어 다리를 질겅질겅 씹으며

백수 포즈로 게임에 열중하던

김지원은 매를 버는 소리를

눈치없게 지껄였다.

 

 

 

“그래, 맞는 말이야...

존나 쳐 맞는말!!!“

 

 

 

 

 

 

나는 넌씨눈에게 족발당수를 날려주었다.

 

 

 

“존나 폭력적인 새끼...흑...”

 

 

 

내게 맞은 부위를 문지르며 우는 시늉을 하는 놈.

 

 

 

“이왕 이렇게 된 거 라스트 플랜이다!”

 

 

 

강승윤은 결의에 찬 목소리로 말했지만

내 귀엔 개가 우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라스트는 무슨... 다 때려쳐!”

 

 

 

전의를 상실한 나는 방바닥에 볼을 대고 누웠다.

 

 

 

“미친놈아 이대로 포기하면 안된다니까?”

-‘맞아요! 포기하면 안돼요! 오빠!’

 

 

 

송민호는 내 엉덩이를 까댔다.

그리고 송민호의 것이 라고는 전혀 할 수 없는

낭낭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쁜아 조용...!”

-‘아 왜요-! 언니랑 헤어지려고 하신다면서요!

그건 안돼죠!‘

 

 

 

김지원이 우리 몰래 썸녀후배에게 전화를

걸려다가, 잘못 눌러 스피커폰으로

바꿔 걸어 생긴 사단이었다.

 

 

 

-‘제가 도와드린다고 했잖아요!’

 

 

 

오지라퍼 기질이 보이는 썸녀후배는

스피커를 통해 그렇게 소리쳤고

강승윤과 송민호는 무릎을 쳤다.

 

 

 

“바로 그거지!”

 

 

 

나는 오케이 대답을 원하는 그들의 눈을 피하며

필요없다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전생에 큐피드가 틀림없을 썸녀후배는

스피커를 통해 말했다.

 

 

 

-‘오빠 그 언니랑 헤어져서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

 

-‘오빠 말고 다른 남자가 그 언니 옆에 있게 될지도 모를텐데요?

아니, 이대로라면 확실한데도요?‘

 

 

 

아무래도 썸녀후배는 사람을 잘 파악하고 다룰 줄 아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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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은 삶을 택하겠습니다.

 

[독자1]

벌써 끝낫어ㅜㅜㅜㅜㅜㅜ으아ㅜㅜㅜㅜㅜㅜㅜㅜ엄청 아끼면서 조금씩 읽엇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빨리 담편도 보고싶어요'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다릴게요ㅠㅠㅠㅜㅜ빤니 어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