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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VELVET-Don't ㅛou wait no more




[EXO/김민석] 예민한 짝사랑 | 인스티즈[EXO/김민석] 예민한 짝사랑 | 인스티즈


민한 짝사



백현맘 씀



“야. 나 결벽증 있는 거 모르냐?”

“아무거나 들고 오라면서......”

“그렇다고 마시던 물을 들고 오는 건 좀 아니지.”

“아니 그게 아니라......”

“누가 마시던 건데?”

“저요.”

“진짜 말 하나도 제대로 못 알아 듣네.”

“새 걸로 바꿔 드릴까요?”

“됐어.”




그러고는 뚜껑을 따더니 물을 마신다. 재수 없는 새끼! 입 밖으로 뱉어 내진 못했다. 내 아이돌은 너무 무섭다. 그렇게 고나리를 할거면 먹질 말던가, 먹을 거면 고나리를 하지 말던가! 들어오던 변백현이 내 어깨를 툭툭 두드린다. “힘내.” 힘내서 또 얻어 터지라고, 김민석한테!


 

나는 어쩌다가 여기까지 굴러와서...... 분명 나는 대학도 유아 교육학과를 나왔는데. 어쩌다가 김민석 같은 애새끼를 데리고 다니게 됐을까. 푹 한숨을 내쉬자 또 그게 맘에 안 들었던건지 시비를 걸어 온다.




“뭐가 또 불만이야?”

“아무것도 아니에요......”

“웃긴다, 너.”



아이돌 그룹 엑소 소속에다 머글킹, 말 없는 오빠, 햄찌 뭐 이런 별명을 달고 다니는 김민석은 사실 애를 벗어나지 못하는 지상 최고의 까칠이다. 그것도 아~주 유명한.


 


 

 


그래도 팬서비스는 잘 한다.



“시우민 씨! 새해를 맞았는데 팬들에게 애교 한 번 가야죠!”

“하하... 저 잘 못하는데.”

“아이, 그러지 말고.”

“음...이렇게요?”


“이렇게에?”


 


이렇게요, 이렇게에? 는 무슨! 저래놓고 들어와서는 화면에 어떻게 나왔는지 나한테 물어보고 잔뜩 궁시렁 댈 거면서. “야. 아파.” 나도 모르게 박찬열의 턱을 다듬는 손에 힘이 들어갔나보다. 화장에나 집중해야지.




“아, 힘들다.”

“형 존나 귀여웠어.”

“뭐래, 이 나이 먹고 내가 아양을 떨어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형은 동안이라 괜찮아요.”

“경수는?”

“화장실.”


 


김민석이 제 분량을 마치고 대기실 안으로 돌아왔다. 공연은 후반부에 있어서 아직은 좀 여유롭다. 평소에는 내추럴의 극치를 달리라고 해도 달리던 사람들인데 화장을 얼굴에 팡팡 먹여 놓으니 아이돌 같다. 변백현은 자꾸 옆에 있는 스타일리스트 언니의 손을 잡고 안 놔준다.


 


“야.”

 


언니 귀찮겠다.

 


“야.”


 

그래도 연말에 집에 내려갔어야 하는 건데... 바쁘다고 엄마 얼굴도 못 보고 새해를 맞았다.




“야.”

“에?”

“나 어땠냐.”


 


설마 아까전부터 야, 야 한게 나 부른 거였어? 하긴, 김민석이 나를 이름으로 부르는 날은 희박했다. 거의 없다고 봐야지, 정말. 그 물음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웃으며 멋있었다고 해줬다. 그러니까 혼자서 발끈한다. 멋있었다고 해줬는데 왜 또 그러는지.


 


“영혼이 없네.”

“아니 멋있었다니까요?”

“그 말을 하는 네 표정에 영혼이 없다고. 소울 리스.”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나는 메이크업 박스를 정리해 닫았다. 옆에 있던 성화 언니가 나중에 가지고 내려가기 번거로우니까 지금 트렁크에 싣고 오랜다. “네에.” 막내는 아무런 권리도 없다. 메이크업 박스를 양 손에 가득 들었다. 두 개가 남는다. 두 번 왔다 갔다 해야겠네.


 


“밖에 추워! 뭐 입고 가!”

“괜찮아요. 어차피 금방 갔다가 다시 올 건데요, 뭐.”


 


그리고 김민석 씨 비유 맞춰 주는 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나는 씩 웃고는 문 앞으로 나섰다. 마침 들어오던 도경수 덕분에 문을 안 열어도 수월하게 나갈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 앞에 사람이 드글거려 비상구 쪽을 택했다.


 


 


“야.”




툭. 뒤에서 익숙한 이름과 함께 내 어깨 위로 커다란 패딩이 내려 앉는다. 뒤를 돌아보자 누군가 내 어깨를 감싸 패딩을 올린다. “어깨 돌리니까 떨어지잖아, 옷.” 김민석이다. 그도 나랑 비슷한 패딩을 입고 있다. 근데 자기 몸보다 어째 조금 큰 듯 싶다.


 


“왜 나왔어요?”

“이거 들고 나왔는데.”


 


김민석의 손에도 남은 메이크업 박스가 들려 있다. 이걸 김민석이 왜 가지고 나와? 얼떨떨한 기분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자 잔뜩 인상을 찌푸리곤 턱짓을 한다. “일단 가.” 그 말에 일단 가기는 가겠는데......


 


조용한 계단으로 발걸음 소리만 메아리처럼 울렸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처럼 어색했다. 평소에는 나를 그렇게 구박하더니, 구박할 일이 없으니까 할 말도 없는 모양이다. 나보다 두 칸 더 빨리 내려가는 탓에 둘의 키가 비슷해졌다.

 


내 어깨에 걸쳐진 패딩은 몸보다 커서 메이크업 박스를 든 내 손 아래까지 덮었다. 아마 나한테 덮어 주려고 박찬열의 패딩을 들고 나왔나 보다. 그런데 김민석이 입고 있는 패딩도 내 눈엔 김민석한테 커 보이는데.


 


“패딩 처음부터 크게 샀어요?”

“뭐?”


 


아니 왜 이렇게 날카롭게 말을 받아쳐.


 

“아니, 패딩이 김민석 씨한테 좀 큰 것 같아서......”

“아, 박찬열 거야.”

“에? 그럼 내가 입고 있는 건요?”




어느새 1층까지 다 내려왔다. 김민석이 메이크업 박스를 내려 두고 패딩 지퍼를 잠가 얼굴 위로 올린다. 팬들이 아래 있을까봐 유의해서 그런 것 같다. 이렇게 번거로울 걸 왜 자기가 내려 왔는지... 그리고 뒤따라오던 나를 보고 말한다.


 


“네가 입고 있는 건,”

“...... .”

“내 거.”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 되어 버린다. 으음, 나는 얕게 앓는 소리를 내고 김민석의 뒤를 따랐다. 기분이 좀 이상하다.

 



 


[EXO/김민석] 예민한 짝사랑 | 인스티즈

[EXO/김민석] 예민한 짝사랑 | 인스티즈



 


“야.”

“왜.”

“우리 엄마랑 너네 어머님이랑 제주도 가신대.”

“왜?”

“내가 이번에 소원 하나 들어 준댔는데, 그렇게 하신단다.”

“우리 엄마 복 받았네.”


 


그 이후로 이유 없이 나는 그의 눈치를 보는 신세가 되었다. 전과는 다르게, 약간 다르게. 야. 하고 부르는 말에 나를 부르는 줄 알고 놀라 일을 하다 뒤를 돌아 봤는데 내가 아닌 다른 스타일리스트 언니다. 들은 바로 의하면 고등학교 동창이랬다. 많이 친한가?


 


둘이 사사로운 이야기를 하는 걸 들으며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 내 일을 시작했다. “퇴근하자.” 매니저 오빠의 말이 들리고 공연을 마친 뒤 대기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멤버들과 언니 오빠들이 각자 짐을 챙겼다.


 


“야.”

“...... .”

“한 번 부르면 너인 줄 모르지.”

“저, 저요?”

“그럼 여기서 누구겠어.”

 


김민석은 방송이 끝나고 라디오 특별 디제이 스케쥴이 잡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이런 걸 왜 기억하는지! 그는 내 어깨를 저번처럼 끌어 당겨 매니저 오빠한테 갔다.




“나 얘랑 다녀올게. 수정 화장도 해야 하니까. 근데 여러 명 가면 귀찮아.”

“그럴래?”

“어.”


 

매니저 오빠는 어째 좋아하는 표정이다. 자기 일 안 하는 게 그렇게 좋은가! 나는 잔뜩 곤란해져서 그의 손길 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니저 오빠는 그럼 그러라며 김민석에게 차키를 주곤 가버린다.


 


“챙겨. 가자.”


 


 


진짜 나한테 왜 이러는지. 그리고 나는 또 왜 이러는지. 아휴... 한숨을 내쉬자 그의 얼굴이 또 찌릿 구겨진다. “왜 한숨 쉬어.” 나는 뻔하고 수긍 가능한 변명을 한다.


 


“오늘 집에 늦게 들어갈 것 같아서요.”

“...... .”

“...... .”


 

그러니까 그는 한참을 말이 없다가 다시 퉁명스럽게 대꾸한다.


 


“내가 데려다 주면 되잖아.”


 


평소에는 시끄럽던 차 안이 나와 김민석만 있으니 고요하기 그지없다. 나는 면허가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김민석이 운전대를 잡았다. 운전 하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아니, 전에 한 번 봤었나?



“피곤하면 눈 좀 붙이던지.” 이제 이런 퉁명스러운 어조도 그의 호의로 받아 들일 수 있을 정도의 내공이 쌓였다. “그럼 그렇게 할게요...” 그 제안을 듣자마자 잠이 쏟아졌다. 나는 차 시트에 머리를 대고 눈을 감았다.



“야.”


신경질적이게 몸을 흔들어 깨울 줄 알았는데 김민석은 내 어깨를 조심스럽게 콕콕 찔렀다. 그 미약한 간지러움에 몸을 움츠리자 자기가 되려 놀라 흠칫대는 걸 실눈을 뜨고 보다 쿡쿡 웃었다. 그제서야 다시 평소의 사포 같은 성격으로 돌아와 뭐라고 한다.



“일어나 있었으면서 왜 깨울 때까지 기다렸냐?”

“아, 방금 일어났거든요......”

“구라.”

“진짠데.”



내가 뭐라고 말해도 다 구라라고 할 거면서. 씩씩대며 일어나려고 하자 안전벨트가 나를 막았다. 나 분명히 탈 때 안전벨트 안 맨 것 같은데. 맸었나? 찰칵, 풀며 문을 열었다. 그제서야 운전석에 앉아 있던 김민석도 내렸다. 



입구부터 팬들이 너무 많았다. 나는 뒷문으로 들어오고 김민석만 팬들이 깔린 홀로 들어갔다. 김민석이 그러라고 시켜서 거절할 수 없었다.






월요일부터 꾸준히 보고 있던 종이가 아마 라디오 대본이었나보다. 김민석은 유려하게 라디오를 시작했다. 온 에어 버튼이 빨갛게 켜지고 나는 구석에 앉아 휴대폰을 껐다 켰다 했다. 평소랑은 전혀 다르게 뭔가 나긋나긋하고, 다정한 어조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나한테도 저런 목소리로 말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1부가 끝나고, 노래가 틀어졌다. 요새 유행하는 드라마의 ost. 김민석은 혼자서도 라디오를 곧잘 이끌어 나갔다. 대본 반, 애드리브 반이어서 다들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김민석의 목소리를 이렇게 길게 듣는 것도 흔하지 않은 일이라 나도 잠자코 들었다.




“다들 사랑했던 경험이 있나요?”



어느새 주제는 돌고 돌아 한 번쯤은 나온다는 ‘사랑’이야기에 안착했다. 그는 하하, 웃으면서 말했다. “저는 있어요. 최근.” 그러더니 김민석이 으음, 고민했다. 나는 저절로 귀가 커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 그냥 마냥 귀여웠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노 코멘트! 다른 주제로 넘어갑시다. 사연 읽어 드릴게요.”



초록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가 순식간에 김민석으로 매진됐다. 김민석, 김민석 짝사랑, 시우민 짝사랑. 뭐 이런 거. 김민석은 폭탄을 투척하고는 아무렇지 않게 다음 이야기를 읽어 나갔다. 대본에 적혀 있던 것이 아닌 듯 옆에 있던 사람들도 막 웅성거렸다.



“시청자 게시판이 난리가 났다고 하네요. 왜들 그러실까, 저는 연애도 못 해요?”



다정 어린 아양을 막 부린다. 그래놓고 혼자 하하, 웃다가 “지금은 아니에요.” 한다. 잠시나마 기대했던 내가 초라해지는 순간이다. 내가 도대체 왜.




“벌써 2부 끝마칠 때가 됐네요. 아직 밖인 사람들이 많아요? 여러분, 일찍 일찍 다니세요. 세상이 위험해요.”



김민석은 흔한 끝인사를 마쳤다. 온 에어로 들어온 빨간 불이 꺼지고 일어나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옆에 있던 여자가 김민석을 기다렸다는 듯 쫓아가 물었다. “민석 씨, 진짜 좋아하는 사람 있는 거야?” 그가 손사래친다.



“지금은 아니라고 했잖아요.”




그래. 김민석은 칼 같은 사람이라 그런 거 만들지도 않는다. 분명 지어낸 말이겠지. 




“가.”

“네에......”

“왜 이렇게 얼굴이 죽상이야.”

“아니에요......”

“누나가 너 괴롭혔어?”



그리고 심지어 아까 그 여자보고 누나랜다. 참, 하! 참. 몇 번이나 봤다고. 이 라디오 게스트로 두 번 밖에 초대 안 받았으면서. 끙, 앓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좌우로 젓자 불만스러운 표정을 또 한다. 내 앞에서만 매번.



“넌 맨날 나만 보면 아니에요, 그런 거. 이런 소리밖에 할 줄 몰라?”

“진짜 아닌데 어떡해요.”

“뭐가 아닌데.”

“전부 다......”

“됐다. 가자.”




또 혼자 화났다. 나도 이유 모르게 우울한데, 또 김민석 혼자 화가 났다. 이럴 땐 쟤가 좀 더 미워진다. 원래도 미웠고 더 많이.





“주소 불러.”

“그냥 숙소 앞 사거리에서 내려 주세요. 지하철 타고 가면 돼요.”

“야. 차는 폼이야? 뭐하러 거기까지 가서 너 또 지하철 타.”



나를 배려하는 건지 타박하는 건지 모르겠다. 결국 김민석의 보챔 아닌 보챔에 주소지를 불렀다. 아아, 그는 아는 척을 하더니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했다. 경로 탐색을 시작합니다. 




집 앞이 공사 중인 걸 까먹었다.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달동네는 아닌데, 조금 언덕이 있고, 빌라가 빽빽하게 숲처럼 들어선 곳에 살았다. 김민석은 거의 앞까지 와서 진입구가 막힌 곳 앞에 정차했다. “너 여기 사냐?”



그 물음에 괜히 부끄러워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이곤 안전 벨트를 풀었다.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졸지 말고 들어가세요.”




살다 살다 코디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연예인은 처음일거다. 코트를 여미고 가방을 챙긴 후 꾸벅 인사를 하고 내려 걸었다. 몇 발자국 걷는데 어깨를 잡아 챘다. 김민석이.



“같이 가. 나 살 거 있어.”

“편의점은 저기 아래고 여기 위로 올라가면 할머니가 하시는 마트 밖에 없어요.”

“됐어. 거기서 살 거야.”

“...... .”



내린지 몇 분 됐다고 벌써 볼이 꽝꽝 얼었다. 감각조차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에 몸을 더욱 움츠렸다. 김민석은 진짜 뭐 살 게 있는 건지 나에게 아무 말 않고 발 맞춰 걸었다. 몇 걸음을 더 걸어 블록을 두 번 정도 지나니 번쩍이는 불빛이 켜진 마트가 보인다.



“저기요.”



김민석은 내 말에 잠자코 걸었다. 마트 앞까지 다 왔는데, 김민석이 나를 빤히 쳐다봤다.




“여기 마트인데......”

“야.”



그리곤 또 무언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삐딱하게 마트 앞에서 짝다리를 짚고 나를 바라본다.




“...... .”

“너는.”

“...... .”

“진짜 내가 뭐 살 게 있어서 온 것 같냐?”

“...... .”

“대답.”




나도 모르게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가 픽 소리 내어 웃었다. “잘 아네. 그럼 가.” 우리는 그렇게 빌라촌 앞까지 걸었다. 김민석은 아까 전과 같이 내 발을 따라 걸음 맞춰 걸었다.



더 말을 걸었다간 온 몸이 녹아 내릴 것 같아 잠자코 걷다 빌라 동 앞에서 멈춰 섰다. “여긴데......” 하고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자 어쩌라고. 하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약간 무서움을 넘어서서 이제 좀 짜증난다. 가슴은 여전히 쿵쾅쿵쾅거린다.




결국 엘리베이터도 같이 탔다. 구식 엘리베이터는 크게 웅, 하는 냉장고 소리를 내며 올라갔다. 딩동, 5층입니다. 나는 내려서 왼쪽 제일 끝에 있는 문까지 걸었다. 김민석은 내 뒤를 따라왔다.




“진짜, 여기 저희 집인데......”

“어. 104동 501호.”




그걸 또 외우고 있었나보다.



“잘 자라.”



그냥 보내기도 머쓱해서,



“들어 왔다가... 가실래요?”



묻자, 아까랑 똑같이 짝다리를 짚고 서서 픽, 아니고 다정하게 웃더니




“안 사귀는 사이에 집 들어가는 건 실례잖아.”

“...... .”

“야. 일주일 뒤에 나 다시 온다.”

“네?”

“애인 신분으로.”




고백 예고까지 하고 갔다. 닫힌 현관문에 등을 대고 주저 앉아 입을 틀어 막았다. 정말, 종잡을 수 없는 애새끼다. 김민석 오빠, 바보. 바보 왕 바보!








♡암호닉♡

[우동동우] [세훈맘] [콩콩] [승승장구] [닥구] [빛나는 밤] [요염] [큥에리] [윤윤] [하얀레몬]

항상 열려 있어줍니다.

바본가봐... 수정해서 추가 해써여...




머리 박고 가겠줍미다. 

두 남자 6 한글 파일로 5페이지 정도 써 놓은 거 다 날아 가써요......

게다가 오늘 응팔... (붇을)

두 남자는 몰입해서 써야 하는데 몰입이 도저히 되지를 않습니당...... (변명)

그래서 좀 늦을 것 같아서... 백현이 거 쓰고 드림 담으로 스트리밍 돌리다 나온 레베리들 노래 들으며 쓴 민석이 글을ㅋㅋㅋ

이러다 경수 찬열이 종인이 다 나올 기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봇 민석이 귀엽지 않나여.

이름 부르기 부끄러워서 그런 겁니당.


내일 시간 나면 꼭 써서 들고 오께요... 두 남자 ㅜㅡ 미뤄서 죄송해여ㅠㅠㅠㅠㅠ

단편 잘 쓰지도 못하면서 장편은 겁이 나니 단편만 쓰고 있줍미다...

다들 조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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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쩔어요..............민석이..........야야거리면서 챙겨줄거 다 챙겨주는 민서기.....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독자3
자까님 세훈맘이에여ㅎㅎ 알림 뜨자마자 왔습니당ㅎㅎ 왜냐면 저는 자까님을 사랑하니까여!♡♡ 안나뷰♡ 밍서기ㅜㅜ 왜 너는 텍스트로도 귀여운 거야????? 오늘도 설렘사 당하고 감다♡^♡
8년 전
독자4
윽 이렇게 까칠하게 챙겨주는거 왜이렇ㄱ 젛은거에여..?민석이라 그런가 우민이가 다해먹었어~~
8년 전
독자5
허류 정말 잘보구 갑니다 정말 제 취향저격했어요! ㅎㅎ 담편이 궁금해지는걸요??? 암호닉 [잇치]로 신청할께용!11!
8년 전
독자6
크으... 김민석..
8년 전
독자7
닥구임니다!! 혹시 변백현과 스타일리스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정한 짝사랑 ^---^ 하하 이런 거 넘 조앙여 그냥 작가님이
8년 전
독자8
난히ㅜㅜㅜㅜㅜㅜ더바뉴ㅜ무ㅠㄴㅇ데ㅜㅜㅜㅜㅜㅜ좋다ㅜㅜㅜㅜㅜㅜ민서규ㅠㅠㅠ얘곱허라ㅜㅠㅠㅠㅜㅜㅜㅜㅜㅜ도바누ㅠㅠㅜㅈㅎㅎ다ㅠㅠ
8년 전
독자9
대박 자까님아ㅁ. 암호닉 받으시나요?????? 아 대박 저 진짜 새벽에 녹아 버릴 것 같어요 휴대폰이랑 녹을가 것 같아 저 급하니까 우선 신알신부터 하고 가께요!!!
8년 전
독자10
헉 시리즈물 8ㅅ8 솔직히 첨엔 두 남자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아니여서 조큼 아쉬웠지만 이 단편이 재밌어서 기분이 더 좋아졌네여! 오늘도 글 잘 읽고 감니다 감사해여 ^ㅛ^
8년 전
비회원196.170
끄어ㅠㅠㅠㅠ너무 설레여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
승승장구
8년 전
독자12
저런오빠있으면 제가 넙죽 절 하겠습니다..애인신분말고 남편..ㅎ
8년 전
독자13
와우...다음에는 애인 신분으로...온다니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민석이가 사람 마음을 좀 잘아네ㅠㅠㅠㅠ이렇게 들었다 놯다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
흐억 멘 가슴이 막 뛰어여 ㅠㅠㅠㅠㅠ
[됴됴륵]으로 암호닉신청해여 ㅠㅠㅠ

8년 전
독자15
김민석 니가 다 해먹어.......미쳐써.....애인신분이래.....
8년 전
독자16
왕 바보오빠ㅠㅜ 그래도 연애는 안돼요...ㅜㅜㅜ
8년 전
독자17
완전 설레요...............ㅜㅜㅜㅜ 라디오에서 저렇게 공개적으로 말까지 하고 여주는 좋겠네요ㅜㅜㅜ 부럽습니다
8년 전
독자18
헐 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해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9
헐...대박...민석아..와....진짜 츤데레ㅠㅠㅠㅠㅠ갑자기 그렇게 말하고 그러면 어떡하니ㅠㅠㅠ진짜 설레죽잖아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0
와...진짜저런스타일은내스타일
8년 전
독자21
흐헉....김민석 완전 설레요.....ㅎ
8년 전
독자22
......?. .?????밍서가 왜 하필이면 일주일뒤야?걍 지금부처애인신분으로 우리집와라 ㅠㅠㅠㅠㅠㅠ치킨사주까?ㅠㅠ기여뤄류류ㅠ
8년 전
독자23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좋아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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