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양아치 공

술 안 마시기로 약속 해놓고

몰래 술집 간 나 

그런 나에 화난 너

 

 

 카톡입니다.

어디긴 친구 집이지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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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퓨전받나요?

[글쓴이]

네 받아요.

[백현]

쓰니 정국.

진짜야?
너 친구 집이라고?
나 걸고?

[글쓴이]

네
친구 집이요
ㅇ,ㅊ

[독자3]

지금 나 건다고 했다?
오타는 왜 내
거짓말하려면
티를 내지 말던가

[글쓴이]

네?
오타 안 냈는데
존나 멀쩡한데요

[독자5]

그럼 내가 잘 못 봤나 봐
너 닮은 애가
술집 같은 데
들어가더라고
나 걸었으니까
믿는다?

[글쓴이]

5에게
네
믿으세요
진짜

[독자9]

글쓴이에게
어
그래...
내 눈에 보이는 건
정국이가 아닌가 봐
잘 놀아
친구랑

[글쓴이]

9에게
?
형 지금 어딘데요

[독자11]

글쓴이에게
나 지금
너네 집 근처 술집 앞
갈래 그냥

[글쓴이]

11에게
어디 가요
술집은 왜 왔는데
저 만나고 가요

[독자13]

글쓴이에게
너 보고 싶어서
몰래 너네 집 가는데
너 닮은 사람이 보이더라고
너 친구집이라며

[글쓴이]

13에게
아 뭐
술이 제 친구고
그런
아니
그래서 지금 어딘데요

[독자15]

글쓴이에게
술이 네 친구고
안주가 네 애인이지?
삐져..
아니 화났어
연락하지 마

[글쓴이]

15에게
아
씨발년
아니
형
아
왜 또 화났는데

[독자17]

글쓴이에게
너 또 욕 썼지
내가 만만해?
나랑 약속했잖아
다시는 술집 안 가기로...
됐어
나 피곤해

[글쓴이]

17에게
아니
욕을 안 할 수가
아..
그냥 약속 깨요
됐죠
피곤할 일도 없네

[독자18]

글쓴이에게
내가 화내는 게
욕할 일이야?
너 보고 갈려고 했는데
진짜 갈 거야
정국아
너랑 만나면서
오늘이 제일 짜증났다

[글쓴이]

18에게
왜요
뭐가 문젠데
왜 또 이지랄 떠는데

[독자19]

글쓴이에게
이게 지랄이구나...
미안
더 놀아
나 신경쓰지 말고

[민윤기 X 이지훈]

진짜?
진짜 집이에요?
나 지금 형 집 앞인데
집이면
내려와요 지금.

[글쓴이]

지금
왜 왔냐
춥다
들어가라

[독자4]

추우니까
얼른 내려와요
형 보고
갈꺼에요

[글쓴이]

추워서
안 갈 거다
그냥 가라

[독자6]

나 춥다니까요?
감기걸리면
형 탓이에요
기다릴꺼야

[글쓴이]

6에게
나 집 아니니까
그냥 가라
제발

[독자7]

글쓴이에게
집 아니면
어디에요
만나요 지금

[글쓴이]

7에게
밖에 잠깐
친구랑 있어
집에 왜 왔는데

[독자8]

글쓴이에게
형 보고싶어서요
왜요
오면 안 되요?

[글쓴이]

8에게
아니
그건 아니고
밖에 춥다 들어가라

[독자10]

글쓴이에게
형 친구는
술집에서 사나봐요

[글쓴이]

10에게
?
너 지금 어디냐

[독자12]

글쓴이에게
궁금하면
뒤 돌아 보세요

[글쓴이]

12에게
(네 카톡을보고서 뒤를 살짝 돌아 보는데 보이는 네 모습에 욕짓거리를 내뱉는) 아, 씨발 저새끼 또 왔네.

[독자14]

글쓴이에게
(너와 눈이 마주치고 나오지 않는 너를 보고 쓰게 웃으며 발걸음을 떼는)

[글쓴이]

14에게
아야, 나 쟤 좀. 어, 금방 올게. (밖으로 나가려는 네 손목을 잡아 몸을 돌리는) 아, 좀. 아. 씨발 그게 아니라.

[독자16]

글쓴이에게
(뒤돌아 너를 화난 눈으로 노려보다 손목을 뿌리치며) 할 말 있으면 다 해요. 들어는 줄 테니까.

[글쓴이]

16에게
씨발, 그게 아니라. 아. 여기까지 왜 왔는데. (답답한 듯 제 머리를 헝클이다가 도리어 네게 화는 내는)

[글쓴이]

-

[독자2]

아,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