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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차학연] 사랑한다면 해선 안될 말 08 | 인스티즈




레드벨벳 - 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08



지하철 개찰구에서 마주친 우리는 서로를 잠깐 바라보다가 이내 머쓱한 듯 웃어 보였다.

이미 카드를 찍고 나와있던 나는 '삑-' 소리가 나게 카드를 찍는 학연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천천히 그에게로 다가갔다.

분주한 사람들의 인파 틈에서 나는 그를 보고 있었다.



"같은 쪽에서 왔네요"

학연이 지갑을 주머니에 넣으며 말했다.



"그러게요, 알았으면 만나서 같이 오는 건데"

내가 그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나의 그 한 마디에 학연은 빙긋- 웃었다.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그 따뜻한 웃음을.

그래, 그의 그 달콤함은 금방 삼켜버리기에는 너무 사랑스러웠다.

아까워서 감히 깨물어 먹을 수도 없는 사탕 같았다.



"그러게"



잠깐의 정적 뒤 그가 말했다.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겨울로 넘어가기 직전의 가을은 생각보다 많은 로맨틱함을 가지고 있었고

부드럽게 부는 바람과 아직 따뜻한 햇살 같은 것들은 마음에 간지러운 무언가를

심어주고 싶어 안달하는 사랑의 전달자 같기만 했다.



나는 이 기분을 내 다이어리에 적기로 마음먹었다.

그래, 생각보다 좋은 공부를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사랑에 관하여.


억지로 하는 사랑이라 한들.



인산인해 한 인파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마주 보며 서 있었고,

우리를 지나쳐가는 수많은 연인들 사이에서 오직 우리만

서로에게 이름 붙이지 못한 감정들을 나눠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런 우리 사이가 꽤나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말없이 서로를 바라만 보는 우리 사이가.



"사람 진짜 많다"

그가 낮게 중얼거렸다.



"주말이라 그런지 유독 커플들도 많네요"



"노린 거 아니야?"



문득 학연이 웃으며 이야기했기에 나는 콧등을 찡그리며 그를 바라봤다.

농담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예상의 적중했고,

나는 그에게 거짓말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노린 거 맞아요"



내가 제법 씩씩하고 또 제법 즐겁다는 듯 대답하자

학연은 제 눈썹을 쓱- 올리더니 이내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진짜 뻔뻔해"

하고 그가 말했다.



"익숙해져야 할걸요?"



"그래야지"

그가 내 옆으로 다가오며 말했다.

"익숙해져야지"



그 목소리가 좋았다.

익숙해지자는 그 한 마디가 좋았다.

아니, 조금 무섭기도 했다.



"이만 갈까요?"


학연이 옆에 선 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나는 가방끈을 꼭- 잡으며 그를 올려다봤고,

이내 결의에 찬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학연은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기분 좋게 웃어 보였다.



아- 달콤한 미소였다.



*



"놀이공원요?"

하고 수화기 너머로 묻던 학연의 목소리가 생생했다.



내가 "네 놀이공원이요"

하고 대답하자 학연은 "음-" 하며 고민하는 소리를 내며 말이 없었다.



"왜요 놀이기구 못 타요?"

그의 정적에 내가 물었다.



"아, 아니 아니, 잘 타지-"



누가 들어도 의심쩍은 목소리로 다급하게 그가 말했기에

나는 속으로 웃음을 삼키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했다.


그래, 여기서 제일 짓궂은 건 결국 나였다.



"역시! 학연씨는 못 하는 게 뭐예요?"



"뭐야- 갑자기 왜 그래요?"

학연이 나의 한 마디에 장난스레 물었다.



"커피도 잘 만들고, 얘기도 잘 하고, 잘 놀기까지 하면 게임셋 아닌가-?"



"참나-"

학연이 기분 좋게 웃으며 말했다.

"띄워주기는 사양입니다-!"



나는 그의 한 마디에 키득거리다 이내 목소리를 가다듬고는 이야기했다.



"마음에 안 들면 다른 데 갈까요?"



"아뇨-, 괜찮아요"

그가 빠르게도 대답했다.

"놀이 동산 가자"



"꼭 안 가도 돼요. 싫으면..."



장난은 이쯤에서 그만두자 하는 마음으로 입을 떼기가 무섭게 학연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 그랬다. 그의 목소리에는 어딘지 모를 단단함이 항상 내재되어 있었다.

마치 아몬드가 들어간 초콜릿처럼.



"가고 싶었어"

그가 말했다.

"나도 가고 싶었어요"



*



공중그네.


공중그네를 타 본적 있냐고 학연은 나에게 물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고 학연도 이내 "나도 없어"하며 마른침을 삼켰다.




형형색색의 풍선들이 즐비하게 늘어진 놀이동산에서

우리는 시간이 멈춘 듯 고공에서 돌아가는 그네를 바라보며 입을 벌리고 있었다.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에 섞이지 못 한 채로

다만 겁먹은 얼굴을 서로에게 숨기고 있을 뿐이었다.



즐거운 비명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공중그네를 타보고 싶다고 나는 그에게 이야기했다.



"뭐야 이거어어-"



학연이 투정 부리듯 말끝을 늘렸기에 나는 그런 그가 우스워

이내 무서움도 싹- 있고는 내 곁의 그를 올려다봤다.

학연은 입을 벌리고는 조금 하얗게 질려서는 미간을 잔뜩 찌푸리곤

하늘 위에서 돌아가는 그 즐겁디 즐거운 행진을 안절부절 못 하며 바라보고 있었다.



"이거 완전 무서울 것 같은데"

그가 중얼거렸다.



"그러게요 완전 무서울 것 같다"



"이걸 타자고?"

그가 나를 바라보며 다시 한 번 내게 물었다.



"학연씨 나한테 그 질문 몇 번을 했는지 알아요?"

내가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내가 그랬나...?"



그가 자신 없다는 듯 말하며 고개를 들어 다시 한 번 공중그네를 바라봤다.

나는 그의 날카로운 턱 선을 바라보다 이내 앞으로 한 발자국 내디뎠고

학연은 우물쭈물 대는 표정과는 다르게 나를 따라 서서히 움직였다.



공중그네를 타려 줄을 선 사람들 가운데에 우리는 서 있었다.

손을 잡고 있는 연인들과 함께 놀러 나온 친구들 사이에서

우리는 조금 상기된 얼굴을 하고는 아무 말없이 눈을 굴리고 있었다.


나는 그날 그의 귀 뒤에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이제 나가지도 못해요"

내가 조용히 그에게 이야기했다.



"그러니까 완전 긴장돼 죽겠네"

그가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대답했다.



"학연씨 지금 얼굴 정말 창백해요"

점점 긴장하는 학연의 얼굴을 보며 내가 이야기 헀다.



"옛날 생각나서 그래"

그가 어느새 나와 눈을 맞추며 말했다.



"옛날 생각?"



"응"

사뭇 진지한 얼굴로 학연은 말했다.



"무슨 일 있었어요?"



"....전에 자주 왔었어요"

그가 표정을 바꾸고는 나지막이 말했다.

"놀이 동산 좋아했거든"



그의 그 한 마디에 나는 가만히 학연의 검은 눈동자를 바라봤다.

주변의 소음들이 작은 이명이 되어 귓가에 울리고 있었다.

어디서 오는지 모를 달큼한 향기에 괜히 입술을 꾹 깨물었다.

그래, 어디서 오는지 모를 이 달콤한 향기 때문에.



"그녀가요...?"

내가 물었다.



"...."



대답을 할 생각은 안 하고 나를 바라보던 학연의 두 눈동자가

나의 조심스러운 질문 한 마디에 파도치듯 흔들렸다.

나는 그의 그 가중되는 혼란스러움에 같이 덮쳐져서는

이내 그의 것과 같이 길을 잃은 얼굴로 학연을 바라봤다.



"아니, 아니-"

불현듯 손을 내저으며 그가 대답했다.

"아니다, 그녀가 좋아했던 것도 맞는데 나는...."



"네?"



"내가 하려던 말은 그게 아니라"

그가 콧등을 찡그리며 말했다.

그러고는 숨을 들이마시더니 이내 말을 내뱉었다.

"내가 어렸을 때 좋아했다고-"



"....?"



"나도 어렸을 땐 이런 거 좋아했다고-"

그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말했다.

"바이킹 타다 한 번 토하고는 결연했지만-"



정신없는 내 어깨를 살짝 잡으며 학연은 말했다.

그제야 나는 그의 말을 알아듣고는 조금 머쓱해져서는

혓바닥을 깨물며 그를 바라봤다.



"미안해요"

죄지은 강아지처럼 내가 중얼거렸다.



"진짜-"

학연이 핀잔주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이것도 스트라이크 아니에요?"



"아- 학연씨가 너무 진지하게 얘기하니까"

내가 변명하듯 이야기했다.



"이러다가 너 먼저 아웃되시겠어요"

학연이 새침하게 눈을 흘기며 말했다.



"잠깐만! 학연씨- 요번에는 봐주면 안 돼요?"

내가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진짜 학연씨 얼굴이 너무 진지해 보였다니까요!"



"내탓이야?"

어느새 내 쪽으로 돌아선 그가 물었다.



"아니! 학연씨 탓이 아니라.. 여지! 여지를 줬잖아요. 그거 그거 되게 나쁜 거예요!"



"뭐어?"

학연이 어처구니없다는 듯 말했다.



"학연씨 손님들한테도 막 웃어주고 어? 막 다정하게 얘기하고 그러잖아요-"

당황함을 숨기려 이제 되지도 않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거 다 여지라니까! 차여지네 차여지! 이제부터 차여지라 불러야겠네!"



"프하-"

그가 문득 웃음을 터뜨렸다.

"너무 막 던지는 거 아니야?"



"으..."

나는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서는 그의 눈을 피했다.

"그러니까... 미안하다니까요"



"알았어요 알았어"

학연이 이내 다시 정면을 바라보며 말했다.

"괜찮아"



"화 났어요?"



"아니"



"진짜...?"



"진짜 화 안 났어"

학연이 천천히 나를 돌아보며 이야기했다.

"그냥 장난친 거야"



그가 빙긋- 웃었다.



나는 그의 미소가 좋았지만

그렇다고 그의 거짓 웃음을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



"애써 거짓말 안 해도 돼요"

하고 내가 말했다.



학연은 다시 한 번 가만히 그리고 아주 지긋이 나를 바라봤다.

한참을 그렇게 마주 보다 그는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내 그가 입을 열었다.



"그냥..."

그가 이야기했다.

"그래 보이나 해서, 아니, 그게 다 보이나 해서"



".....뭐가요?"



그의 검은 눈동자가 고요하게 가라앉았다.



"내가 그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지우씨 한테는 다 보이나 해서요"

그가 낮게 이야기하며 이내 어색한 웃음을 흘렸다.

"찔렸어 사실"



"......"



학연은 이내 다시 한 번 그 예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고는 멋쩍은 듯 눈가를 긁적거리다

앞사람들이 벌려놓은 거리만큼 앞으로 걸어갔다.



"그녀도 좋아했어요, 놀이기구 타는 거"

그가 말했다.



"그래요?"



그의 발걸음을 맞추며 나는 대답했다.

어느새 나는 땅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란한 발걸음.

조금 다른 신발의 크기.



"나는 그때도 놀이기구 같은 거 잘 못 탔는데, 그래도 엄청 애썼는데"



나는 가만히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인내심은 필수였고 이해심은 덤이었다.

잘 녹아드는 설탕처럼 달콤한 그의 목소리

그리고 그걸 마음속에 기억했다가 이내 적어내려가는 나


그리고 너.



"그래서 더 무서워"

하고 그가 이야기했다.

"이것저것 생각나서"



"원해서?"



나의 질문에 그는 나를 바라봤다.

우리는 그 선의 가장 앞쪽에 서 있었고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도 아니 애써 아니라고 거부할 수도 없는

입장이 되어 빙글빙글 도는 세상에 앉아 바람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선택권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우리는 마치 선택권이 없는 사람들처럼 굴었다.


바보같이.



"원치 않아도"

학연이 이야기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그를 바라보다가 이내 눈을 꾹- 감았다.



"우린 이런 데 자주 오지 않았어요"

내가 학연에게 이야기했다.



"....."



"둘 다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거든요, 이렇게 사람 많은 곳"



"근데 왜 오자 그랬어?"

학연이 물었다.



"그냥"

내가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문득 조금 웃음이 났다.

"그냥 즐거울 것 같아서"



"....뭐가"



"가끔 이렇게 유치해지는 거"

내가 마지막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말했다.

"진부해도 즐겁잖아요"



"......"



하늘을 나는 마차처럼

천천히 지상에 내려앉은 그네로 향하며 나는 학연을 불렀다.

학연은 나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고는 가만히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이내 어울리지도 않는 센 척을 해가며 놀이기구에 올라탔다.

학연은 나를 보며 어처구니없다는 듯 웃었고 이내 답지 않게 결연한 얼굴로

안전벨트를 꽁꽁 채우고 있었다.



유치해도 즐겁다고 했다.


유치해도 즐거울 것 같았다.



"학연씨 이번에는 샘샘이예요"

막 출발하기 직전에 내가 이야기했다.



"응?"

그가 나를 보며 물었다.



"이번엔 우리 둘 다 얘기한 거니까 그냥 샘샘으로 하자고요"



"아-"

그가 작은 탄식을 흘리더니 이내 빙긋- 웃었다.

"진짜 모르겠다니까, 뻔뻔한 건지 유연한 건지"



"이번에는 유연한 거라 해줘요"



"....그래, 그럴게"



*



바람이 머리카락을 가르며 나를 스쳐 지나갔다.


너에 관한 기억들도 이렇게 지나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다.


아- 또 그 생각이었다.

이미 지나간 그녀에 관한 생각이었다.



습관처럼 생각하게 된다는 것은 아마 내가 그녀를 습관처럼 사랑했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래, 나는 습관처럼 그녀를 사랑했고

이제 버릇처럼 그녀를 잊으려 노력해야 했다.



윤지우는 둔한 듯 예리한 사람이었고

나는 그런 그녀에게 언제나 어떠한 도움을 받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누는 대화 한 마디 한 마디가 무던하고 무난했었지만

그 아무렇지도 않은 그녀의 말들은 제법 단단하기 마련이었다.



그래,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건네는 네 말들은


항상 나에게 조금 다른 무언가를 선물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말도 안 되게 


어처구니없게



이상하게

욕심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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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꼬이에요!읽다가.......(말을 줄인다) 많이... 피곤했나봐여.... 댓글까지 달고 자야지?! 했는데 눈 한 번 감았다 뜨니까 헣 여섯시반이네요ㅎㅎ..
이작품 분위기 정말 사랑해요ㅠㅠ 지우랑 학연이라유ㅠㅠㅠ마지막에 욕심나게ㅠㅠㅠ세상에 ㅠㅠ가져학연아 욕심나며뉴ㅠ퓨오늘도 예쁜글 너무 감사해요 잘 보고 갑니다!!!

8년 전
독자2
진짜너무재밌어요ㅠㅜ이런분위기의글은처음보는거라ㅜㅜ신기하기도하고너무좋네요
8년 전
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틈새 차여짘ㅋㅋㅋㅋㅋㅋ지우가 차여네 차여지 하는부분에서 모르게 웃으낫어욬ㅋㅋㅋ
7년 전
독자4
ㅋㅋㅋㅋㅋ차여지ㅋㅋㅋ작가님센스짱이십니다ㅎㅎ미리내에요 둘다너무안타깝네요ㅠㅜ서로행복하게진심을다할수있ㅇㄷ면좋으련만ㅜ누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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