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늦었죠 ㅜㅜ 죄송해요. 그래도 투표 보고 거의 바로 왔습니다 ! 댓글 부탁드리고 바로 시작할게요 ! . . . 08. 도경수가 쓰러졌다. 11명이 동시에 달려갔다 피는 줄줄 흐르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다들 허둥지둥 하는데 준면이 소리친다. 아 얼른 112 전화 하라고! 그제서야 민석이 112에 전화해서 여기 사람이 칼로 막 아, 얼른 와주세요 진짜. 울부짖듯 전화 하는데 멤버들이 전부 울음을 터뜨릴 듯 얼굴을 찡그린다.얼마나 깊게 찌른건지 피는 멈출 생각을 않았고 시간은 가는데 멈추지 않는 피들이 다 자신의 심장에서 떨어져 가는 것처럼 느끼는지 멤버들 모두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열려 있던 문으로 구급대원들이 들어왔고 경수를 끌고갔다. 종인 회상 ver. 우린 다들 하나같이 도경수를 애증했다. 미칠 듯 사랑했고 반대로 우리만 바라보지 않는 도경수를 증오했다. 우린 도경수가 있으면 어떻게든 우리만, 우리를 쳐다보게 힘들어서라도 기대게 차라리 너무 지쳐 나갈 수도 없게 만들고싶었다. 그 덕분에 도경수만 죽어 나갔지만. 우린 도경수를 끝까지 괴롭혔고 도경수가 괴로워 할 때 다행으로 생각했다. 저럴 때 우리를 생각하겠구나. 다른 새끼들은 생각도 안 하겠지. 우린 도경수가 버티다 못해 기절을 할 정도로 때렸다. 그래서 그런지 도경수의 몸은 항상 멍투성이였다. 정작 도경수가 없으면 우리는 미친 듯 불안해했다. 라디오에서 도경수를 농락했던, 도경수의 신음이 일파만파 퍼졌던 그 날 도경수는 차에 타지 않았고 우리의 눈을 피해 늦게 들어왔다. 우리는 벤에서 온갖 난동을 피웠다. 도경수 데려오라고 도경수 안 데려오면 절대 못 간다고 매니저 형은 도경수의 연락을 받은 듯 차를 출발시켰고 우린 문을 열으라고 매니저 형을 협박하듯 부탁했다. 결국 숙소에 그냥 도착했고 그 시간동안 우리는 도경수를 초대한 후 단톡방에서 온갖 음패를 퍼부었다. 도경수 또 어디갔냐는 진짜 걱정은 묻힐 정도의 톡을 했지만 도경수는 답장이 없었다. 레이 백현 그리고 찬열과 나를 제외한 멤버들은 호출을 받아 바로 회사로 갔고 우리 네 명은 도경수를 목 빠지게 기다렸다. 창문 아래를 바라보며 전화도 해보며. 어디서 또 무슨 일이 있을 지 모르니까. 우리는 도경수를 대놓고 걱정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방식이 틀렸고 그 방식을 바꾸기엔 남자 11명이 모두 너무 병신같았기에. 그냥 그렇게라도 곁에 있기를 바랬다. 도경수가 나간다고 했었던 날 즉 우리 1주년 날 그 말을 들은 우리는 도경수를 돌림빵을 했었는데 그 이유는 간단했다. 못 가게 하려고. 우리가 한 방법이 약했나 ? 의문을 가지며 더 큰 상처를 남겨서라도 남기려고 했는데 그 방법이 틀렸다는 건 이성 저 끝 쯤만 기억하겠지. 도경수가 방송에서 애교를 할 때면 남들도 이걸 본다는 생각에 항상 생각이 굳어졌는데 남들은 어떻게 봤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도경수가 예쁜 짓을 한다는 게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았다. 이게 우리 방식이었는데 그게 확실히 잘못 되었다는 건 도경수가 쓰러진 지금, 지금 알았다. 조금씩은 다들 알고 있었겠지만 다들 이게 맞아 이게 맞는거야 합리화를 했겠지만 도경수를 옆에 두려고 했던 짓들은 도경수가 죽으려고 시도한 이상 다 쓸모가 없다. 그저 본능에 따라서 도경수를 따라갔고 응급차에는 다 타지는 못했기에 나머지 멤버들은 벤을 타고 따라왔다. 나와 크리스 그리고 타오만이 응급차에서 도경수를 바라보는데 과거들이 왜 그리 잘 기억이 나는지. 숨만 급히 쉬는 도경수도 똑같은 생각을 하려나. . . . 드디어 모두의 마음 속이 나왔네요 하 도경수 수고했어요 .. 암호닉 여러분들은 다음에 올릴게요 ㅜㅜㅜ. 왜 복붙이 안될까요..? 망할. ♥ 댓글은 다음편은 더 빨리 불러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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