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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전원우] PUNCH SHOOT ! - 03 | 인스티즈



; PUNCH SHOOT !



 " You are pretty much the only thing
that makes me want to get up in the morning. "
( ; 아침에 눈을 뜨고 싶은 유일한 이유가 당신이란 걸. )


EP. 03 ; 외화




그 왜, 다들 회사 생활하다보면 사이 안 좋은 사람 있고 그러잖아요.

절대 내가 성격파탄자라서 그런건 아닌데도. (눈치)





오늘도 야근이었다.

1박2일 출장 이후에 여팀장님은 뭐가 그렇게 싫은건지 내가 전원우와 붙어있기만 하면 씩씩대면서 일을 시켜댔다.






" ㅇㅇ씨. 저쪽 팀에서 넘어온 자료 다 정리해서 내일 아침까지. "

" 네? 제출 수요일까지로 알고있는데요? "

" 수요일에 딱 내면 다야? 그 전에 내가 검토도 해야되고, 수정할 건 또 얼마나 많은데? 일 한두번 해? 그러니까 ㅇㅇ씨가, "

" 그 일 그냥 제가 할게요. "





이번에는 무슨 말이 쏟아질까 바닥으로 고개만 쳐박고있는데 전원우가 한소리 내지른다.

팀장은 예상치 못한 전개에 눈만 깜빡이며 어, 어 원우씨ㅡ. 하며 거짓웃음을 내보이지만 전원우는 눈 하나 깜빡이지않고 제가 하면 되는거죠? 하며 나를 팀장실 밖으로 밀어냈다.

얼떨결에 밀려나오긴 했는데 이건 마치 폭풍의 눈 한가운데에 있는 기분. 그러니까 한마디로 가시방석이라는거다.





-





" 야. 너도 눈 밖에 나고싶어서 그래? "

" 뭐가 또. "





카페를 갈까 하다가 귀찮은 마음에 뽑은 캔커피가 서로의 손에 걸쳐져있었다. 너는 커피를 한 모금 들이키며 나를 힐끗 쳐다보는데.

쳐다보는데…,

아, 진짜 잘생겼다고.





" 그것보다도 너 오늘 왜이리 잘생겼, 야, 더럽게 진짜 ! "





사뭇 진지하게 물어오는 내 얼굴에 커피까지 뱉을건 또 뭔지. 어푸푸거리며 어쩔 줄 몰라 손만 바등바등거리자 네가 셔츠 소매로 얼굴을 대충 톡톡 찍어눌렀다.

미안미안.

하는 진짜진짜로 미안한 표정과 함께.





" 니가 갑자기 그런걸 묻는데 가만히 있겠어? "

" 근데 진지하게 오늘 좀 잘생겼어. 소개팅 추천. "

" 소개팅? 나 그런거 안 좋아해. "

" 암요, 그럼요ㅡ. 운명 믿으시는 전원우씨 대학교때부터 소녀감성 유명했지. "





EP. 03 - 1 ; 내화




대학교 1학년 여름이었나.

과에 동기들 단체로 친목다짐 겸 바다로 놀러갔었을 때의 일이었다.




" 원우야ㅡ. 너는 바다 좋아해? 나는 좋아하ㄴ. "

" 어. "

" 아, 아…, 좋아하는구나ㅡ. "

" 어. "





전원우는 읽던 책을 덮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아, 물론 여자애쪽으로 말고 창가쪽으로.

그 여자애는 당황으로 새빨개진 얼굴을 달래는데 기를 썼다.


전원우가 저 여자애에게 유독 단답을 쓰는 이유라면….



-



" ㅇㅇ아. 원우는 어떤 여자 좋아해? "

" 그런거 없는데. 굳이 고르자면 뭐 창가에서 책 읽는 여자? "

" 어? "

" 뭐 그런거 있잖아 하얀 원피스에 하늘하늘한 모자쓰고 햇빛 좋은 창가에 앉아서 책 읽는…, 무슨 느낌인지 알지. "




뭐 내가 전원우의 내면이 아니니까 그 오차범위는 우주만큼 크겠지만 친구로써 본 전원우의 이상형은 그랬다.

얌전하고 요조숙녀같은 그런 이미지의 청순가련 소녀.




" 어렵다. 그럼 좋아하는건 고사하고 싫어하는건? "

" 그건 정확히 알지. "




첫째. 자기 책 읽을 때 방해하는 사람 싫어한다.
둘째. 말꼬리 늘리면서 의도적인 애교 부리는 사람 싫어한다.
셋째. 그냥 여자를 싫어한다.


손가락까지 접어가며 말해줬더니 그 여자애는 머리를 긁적였다.


근데 여자를 안, 좋아하면 혹시 취향이 그.. 다른쪽이야?


순간 정적이 흘렀지만 내 입에서 나온 말은 '그럴지도.' 였다. 전원우가 여자친구라니 뭔가 안 어울리잖아.




-




그래, 그 세가지 이유를 여자애가 다 충족시켰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저렇게 단답을 툭툭 내뱉는거지.

말끝에서 묻어나는 물결하트 퍼레이드도, 책 읽는데 말 시킨것도, 마지막으로 여자인것도.


괜히 그 여자애와 전원우 사이에 앉은건가. 버스타고 이동하는 내내 눈동자만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고생을 했더랬다.




" 바다다 ! "




전원우가 느릿느릿 짐을 챙기는 동안 나는 총알처럼 뛰어와 신발을 벗어던지고 발을 바닷물에 적셨다.

으으, 차가워라. 하며 빠른걸음으로 뒷걸음질치는데 부승관이 내 어깨를 잡고서는 그대로 바다를 향해 떠밀었다.





" 야, 야! 나 옷, 갈아입을 옷도 없다고! "

" 옷 벗고 다니던가ㅡ. "

" 미친놈 아니야 ! "





사실 갈아입을 옷 없다는 변명까지 내질렀는데도 개뿔, 아랑곳도 안한채로 나는 내던져졌고 정신차려보니 나는 무릎까지 오는 물에 꿇은채로 박혀있었다.

바지는 물론이요 티셔츠까지 몽땅 젖어버렸는데 가릴게 뭐가 있겠음?





" 부승관 이 새끼가! "





신발 한 짝을 들고 부승관을 쫓아 달려가는데 누군가 내 팔목을 잡아 멈춰세웠다.

누구냐 지금 내 행진 막은 사람이.

하고 올려다봤을때 보인건 전원우, 네 얼굴이었다.





" ..나 좀 급하다. 저 새끼 잡아야해. "

" 급한건 둘째치고 이거라도 걸쳐. "

" 야, 더워죽겠는데 무ㅅ. "





거절하고 뛰쳐나가려는데 네가 내 앞을 가로막고서는 가디건을 팔까지 끼워서 입히고서는 이제 가. 란다.


이미 부승관 사라졌는데요?


열차게 너를 째리며 백사장 위에 털썩 앉자 너도 따라서 털썩 앉는다.





" 웬일로 책 안들고왔어. "

" 너랑 있을거잖아. "

" 무슨 뜻이냐 그거. "

" 너랑 있으면 책 읽는거 방해돼. "





이새끼가 또.

억지웃음을 지으며 무릎사이에 고개를 묻고 앉아있는데 네가 손가락으로 내 머리를 빗어내렸다.


뭐야.


하는 내 물음에 너는 헝클어진 머리가 거슬린다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지만….





" 너 귀 빨개. "

" 나? "

" 응, 너. "





내가 손수 네 귀까지 가리키며 말하자 너는 그때서야 손으로 제 귀를 감싸쥐고는 더워서 그런가보다. 하는 말을 연달아 한다.

누가 뭐라고 하던가요? 머리를 긁적이며 자리에서 일어서 너를 돌아보자 네가 나에게 손을 건넸다.





" 일으켜줘. "

" ... "

" 빨리. "

" 네네. 공주님. "





널 향해 내민 손을 그대로 주먹접어 한 대 칠까하다가 내민 팔이 내 손가락만한 굵기여서 그냥 참았다.

전원우 최소 2D임.



너와 함께 계속 놀다보니 어느새 해가 수평선으로 지고있었다. 예쁘다ㅡ. 하고 넋놓고 있, 넋 놓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 애들은? "

" 먼저 숙소 가있는다고 술 사오래. "

" 이거 은근 셔틀 아니냐? "







발을 수돗가에 대충 씻고 전원우가 챙겨온 전원우의 슬리퍼를 신었다.


'전원우'의 슬리퍼인데 생긴건 멀대같이 생겨놓고 슬리퍼는 왜 핑크핑크 아기고양이인건데.

여러분 누누히 말하지만 제거 아니고 전원우 슬리퍼입니다.






" 너는 술 사. 나는 안주 산다. "

" 또 나초만 샀다가 애들한테 욕 먹으려고? "

" 너 지금 그거 나초 무시발언? "

" 아니아니. 너 하고싶은거 다 해. "





전원우가 바구니 가득 초록병과 캔들을 채울 동안 나는 나초.. 아니 나초만 담은건 아니고 이것저것 좀 골랐다.

예를 들면 나초 치즈맛 나초 힐라피뇨맛 이런거? (뻔뻔)

뿌듯한 표정으로 내 품안에 안긴 과자들을 보며 웃고있는데


다 골랐어?


하는 전원우의 물음에 어기적어기적 그 쪽으로 향했다.





" 나 과일주 아니면 못 먹어. "

" 애기냐. "

" 응. 그니까 이슬툭툭이랑 시스터소다 사야해. "





ㅇㅇ가 애기니까 !

하며 이슬툭툭을 양 뺨에 대고 애교 부르다가 초록병으로 쌍싸다구 맞을 뻔 했다.





-






술판개판이었다.


종교적 이유로 술을 안 먹던 친구가 방은 어떻게 되는거냐고 묻고 그제서야 우리는 꽤나 공정한 방법으로 방배정을 시작했다.






" 돌려돌려ㅡ, 소주판! "






초록병을 돌린 사람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초록병의 입구가 가리키는 사람과 같은 방을 쓰는거였는데 신기하게 자동으로 착착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방이 배정됐다.







" ㅇㅇㅇ 니차례. "







옆에 누워 육포만 뜯고있는데 부승관이 발로 나를 흔들어 일으켰다.

마치 보니하니의 하니처럼 귀엽고 깜찍하게 초록병을 돌리는데 뭔가 방향이 이상한게 좀….






" 다시 돌려야되냐 이거. "

" 쟤네가 남녀구별이 있긴 하대? "

" 아니 일단 ㅇㅇㅇ은 남자가 확실하지. 인정? "

" 야, 졸려 그냥 다음으로 넘어가. "







저기요?

이미 다음 타자의 초록병이 돌아가고있었다.

전원우는 이미 얼굴에 취기가 오른채로 고개만 푹 숙이고 있어서 이 상황을 모르는 것 같은데 저 투디같은 몸을 어떻게 바닥에 재우냐고.

내가 아무리 매정한 사람이 되려고 해도 전원우 팔뚝만 보면 가슴이 메인다!






" 전원우 일어나자. "

" 으응. 갈게. "






내가 니 여린 팔을 잡고 끌다가 툭 부러질까봐 잡지도 못하고 네 옆에 쪼그려 앉아 네 볼을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는게 다였다.






" 으응. 어누 건들지마. "

" 어누 누구세요. 전원우씨. "

[세븐틴/전원우] PUNCH SHOOT ! - 03 | 인스티즈

" 어누자나.. 저너누! 으잉? 아니네! 그럼 어누 아니라 너누! 흐헹. "

" ... "






저런…, 답도 없지.

그랬다. 전원우 맥주 한 캔에 저승길 오르는 사람이었다.

그런 애가 맥주 1캔 반에 소주까지 몇 잔을 들이켰으니 남아날리가 없었지.






" 원우야. 나 보이니? 제발 일어나줄래. "

" 너누야, 워누아니고! 저너누! "

" 으, 응. 그래.. "







누가 저 검은 봉지 좀 가져다줄 사람?

제가 토 한다는게 아니라 전원우 얼굴에 좀 씌우게요^^





-





전원우를 부승관의 도움으로 겨우 방 안 침대에 눕혀놓고 거실로 나왔다.

부승관 얘도 과일주밖에 못먹는건지 시스터소다 맛있다며 방금 편의점 와서 똑같은 걸로 한개 더 사왔다. 덕분에 나도 술판이 벌어졌지.






" 야. 부승관. 너 고등학교 때 니 첫사랑 언니있잖아. "

" 있었지. 여신님. "

" 여신님은 무슨. 어쨌든 그 언니 해외로 갔다더라. "

" 뭐? 왜? "

" 외국남자만나서 결혼했다나. 그 언니 영국에 살고싶다고 노래불렀잖아. "







내 말에 부승관은 한숨을 내쉬면서 말을 덧붙혔다.



그래, 그 영국. 내가 같이 가자고 알바도 했었는데ㅡ.

애잔한 새끼.



별 가치없는 대화만 하다가 부승관이 잔을 소리나게 내려놓고서는 진지하게 말을 꺼냈다.






" 내가 내 손목건다. 아니 내 성대 걸게. "

" ..진지한거 충분히 알겠어. 뭔데? "

" 아까 전원우 너한테 가디건 입혀줬잖아. "

" 그게 뭐. "

" 너 티셔츠 뒤에 다 비쳤어. "

" 미친, 그걸 왜 봐. 너 변태야? "

" 아, 주제는 그게 아니잖아. "






종이잔에 이슬툭툭을 따르고 마시려다가 그만 원샷을 해버렸다.

부승관의 이어지는 그 말에 당황을 한거지.


' 전원우가 너 좋아한다니까. '





" ..병신. 자라 그냥. "




이라고는 했지만 그덕에 나는 그 날 결국 이불을 꺼내와 거실에서 잘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음마가 낀건 아닌데. 솔직히 여러분들도 전원우 그러고 자는거 보면 손목 시리고 그럴걸요? 뭐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발코니에 한참을 서있다가 마음을 추스르고 방문을 열었을 때 너는 에어컨이 추운 듯 잔뜩 웅크린채 자고있었다.

바닥으로 떨어진 이불을 주워 덮어주는데, 그 하나에도 심장이 바운스거리는게 술김인가 싶었지만 결국 꿈에도 니가 나와버렸다.

이건 아직도 너에게 비밀이지만.

아, 이건 여러분한테도 비밀입니다만? (모른척)




아침에 먼저 눈을 뜬건 나였다.

혹여나 네가 깨있을까봐 놀러간 안의 얇은 커튼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며 그 너머로 보이는 찬란한 바다가 너무 예뻐서 한참을 멍하게 보고있다가 의자를 끌어다가 창가에 앉았다.

카메라로 엉성하게라도 찍어보려고했지만 내 발손은 그 풍경을 담아내지 못했다. 마치 내 최애오빠를 담지 못하는 대포 카메라들처럼^^.

결국 나는 그냥 창가에 앉아 핸드폰을 뒤적거리디가 '5% 남았습니다. ' 하는 알림창을 보고 머리를 쥐어뜯었다. 어제 부승관의 말에 벙쪄있느라 핸드폰 충전도 잊은 것이였다.







" 왠 책이야. 미..비포 유. "







핸드폰을 충전기에 꽂아놓고 탁자위의 책을 집어들었다. 요즘 읽는다던 그 책인가.

사실 전원우가 책을 읽어서 그런지 말하는 하나하나에 뭔가 있어보이고 그런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조금 읽어보면 비슷하게라도 따라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책을 폈다.

...

그리고 그대로 잠든게 함정이지만.





-



EP. 03 ; 외화





" 내가 뭘. "

" 너 그때 바다갔을 때 생각 안나? "

" 응. "

" 갔다가 오는 길에 애들이 미팅 어쩌구 했는데 너 그때 ' 나는 운명믿어. ' 이랬잖아. "

" 야, 그건. "

" 첫 눈에 반하니 어쩌니 그랬잖아ㅡ. "

" 진짜 반했을 수도 있지. "






그 말에 나는 한참을 웃다가 네게 대답했다.

진짜 전원우 소녀야. 그런건 첫눈에 반한게 아니라 그 전에 무의식중에 있던 감정이 그 순간에 꽃 피듯 펑, 터진거라니까.






" 아니라니까. 그전에는 없었어. "

" 무의식이 느껴지면 그게 무의식이냐? 의식이지. "

" 그냥 그 때 ㄴ, "

" 아, 팀장 전화왔어. 나 먼저 간다. "





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진동과 함께 액정에 뜬 ' 박팀장 ' 세글자에 나는 순식간에 문을 박차고 나가 회의실까지 달렸다.


헉헉대며 회의실 문을 열자마자 팀장님과 눈이 딱 마주쳤다.
허허, 웃음을 지으며 뻣뻣하게 자리에 앉아 괜히 테이블의 차트를 뒤적거리는데 그때서야 네가 자켓까지 챙겨입은 채로 문을 열었다.

나는 죽어라 달려서 눈치받는 정도에서 그치고 앉았는데 전원우는 느릿느릿 걸었는데도 차트 정리 잘했다고 팀장님 칭찬받는게 함정.



회의가 시작됨에도 신경쓰이는 제일 큰 함정은,

내가 말할 때마다 끈질기게 내 눈을 쫓는 니가 지나치게 잘생겨보였다는 점이었다.

아, 물론 좋아하는건 아니고 그냥 잘생겼다는 말이다.













사담 :)

여러분 제가 얼마만에 돌아왔는지는 모르지만! 저번보다는 빨리 돌아온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제 새벽에 삘꽂혀서 막 썼거든요. 그래서 내용이 급전개 된 부분도 있을 수 있답니다ㅜㅜ

오늘도 독자님들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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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파트를 뽑으면 되는건가요? 어어ㅠㅠㅠㅠ전원우ㅠㅠㅠㅠ 진짜 크으으 엄지척 크으으으 좋네요 오늘도... 좋은 글 오늘도 너무 감사해요❤
7년 전
플오당합
ㅠㅠㅠㅠㅠ 네 저랑 같이 뽑으러 가실까요?? 오늘도 댓글 감사해요♥
7년 전
독자2
야아 너네 둘이 왜 안사귀냐~~~~ 저너누 주정 망상이지만 너무 좋구요....❤흫 작가님 밤중에 잘보고갑니당
7년 전
플오당합
감사합니다 독자님❤
7년 전
독자3
원우가 여주 챙겨주는데 여주는 눈치고자......?
7년 전
독자4
어떻게 하면 우리 너누님과 같은 횟ㅏ에 들어갈 수 있는ㄷ건ㄱ요ㅜㅠㅜㅠㅜ
7년 전
독자5
어떻게 하면 원우님과 저렇게 오래 붙어다닐 수 있는 건가요... 하 부럽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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