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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동거

w.로스트

  

(Taylor - Swimming Pool)

 

 

 

“......”

 

 

지민의 시선이 진득하게 여주의 얼굴 곳곳에 달라붙었다. 각자의 눈에 담긴 서로의 얼굴이 위태롭게 요동쳤다. ...실수. 여주가 지민의 말을 조용히 곱씹었다. 실수라는 단어 아래 지민이 처음으로 여주의 손을 잡았던, 그날의 상황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날, 실수 아니였어요.”

 

 

[방탄소년단/박지민] 위험한 동거 J | 인스티즈

“실수 같은 거 없었어.”

 

 

 

여주는 그날 밤, 자신의 책상 의자에 걸린 지민의 외투를 보며 한참을 멍한 기분에 사로잡혀야했다. 외투를 돌려주겠다며 회피하듯 일단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긴 했지만, 사실 왜 지민의 외투가 자신의 방에 놓여 있었는지 또한 여주는 의문이었다. 오랜만에 머리 아픈 숙취에 시달리다보니 지민이 차려 준 아침을 다 먹고 나서야 방 침대 아래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는 지민의 외투를 발견한 여주였다. 그때까지만해도 여주는 그저 자신이 술에 취해 거실에 있던 지민의 외투를 가지고 들어왔겠거니 짐작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레 지민과 손을 잡는 상황이 벌어지고 나니 괜스레 뚝 끊겨버린 그 필름들 마저도 불안하게만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 문제였다. 방 문에 등을 기댄 채로 바닥에 주저앉은 여주가 자신의 화끈거리는 손을 계속해서 움츠렸다 펴보기를 반복했다. 마치 지민이 처음 잠결에 여주의 손을 잡았던, 바로 그때처럼.

 

 

 

[방탄소년단/박지민] 위험한 동거 J | 인스티즈

“...실수라고 할게요.”

 

 

...그래, 실수. 실수라고했다, 지민은. 그러니 자신 또한 그 실수라는 범위, 딱 거기까지만 받아들이면 된다고. 여주는 얼마 지나지않아 그렇게 복잡한 생각에 매듭을 지어버렸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끔씩 순간의 분위기에 취해 생각에도 없는 행동들을 저질러버리곤 하니까. 그래서 실수라는 말이 있는 거고, 분위기에 휩쓸린다는 말이 있는 걸테니까. 그런데 어째서. 왜 자꾸만 여주는,

 

 

 

[방탄소년단/박지민] 위험한 동거 J | 인스티즈

남녀 사이의 그 묘한 분위기라는 게 원래 그렇잖아. 둘 중 한 사람이라도 관심이 없으면 결코 생겨나지 않는 게 바로 그 분위기니까.”

 

 

제작년 겨울, 남준에게서 들었던 그 말들이 계속해서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일까.

 

 

  

-

 

 

 

“삼겹살 집.

“......”

“난 삼겹살 집에서 했어, 첫 키스.”

 

 



이제 막 여자친구와 일 주년이 지났다는 남준의 말에 조금은 짓궂게 내던진 정국의 질문이었다. 한가한 주말의 대낮에 듣기엔 조금 낯부끄러운, 두 사람의 첫 키스 장소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남준에겐 연상의 여자친구가 있었다. 남준과 같은 직종에 발 담구고있던 여자였고, 연상이라기엔 아담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여자였던 것으로 여주는 기억했다. 대충 서로의 집이나 차 안, 좀 더 드라마틱하게 들어가자면 비상구ㅡ사내연애 커플이었으니.ㅡ 뭐 그 정도의 대답을 예상한 정국과 여주였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한 삼겹살 집이라니.

 

 

[방탄소년단/박지민] 위험한 동거 J | 인스티즈

“그날 마늘 쌈을 안 싸먹은 게 참 다행이었지.”

 

 

정국이 까놓은 귤 하나를 아무렇지도 않게 뺏어먹으며 말하는 남준을 보면서 정국은 진심이냐는 얼굴로 침대에 앉은 남준을 올려다 보았다. 그런 정국의 표정을 살핀 남준이 한 손은 자신의 입가에, 나머지 한 손으론 정국의 앞머리를 흩트리며 어린애같은 웃음소리를 터트렸다.

 

 

“왜 그런 눈으로 봐?”

“아니, 선배. 아무리 그래도 삼겹살 집은 좀..”

 “걱정 마. 방으로 되어있는 곳이라 보는 사람도 없,”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티격거리며 맞장구를 치듯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을 보며 여주는 작게 웃었다. 삼겹살 집에서 첫 키스라. 왠지 모르게 로맨스코미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게 꽤나 귀엽단 생각이 든 여주였다. 아까 자신도 그러했듯 남녀의 첫 키스 장소로 집 안, 차 안, 비상구 정도를 떠올리는 건 아무래도 이젠 진부한 레퍼토리에 가까운 편이었으니까.

 

 

“사람들이 대부분 그러잖아. 여자는 분위기에 약하다고.

“......”

“그럼 또 남자들은 무작정 그 분위기를 만들어내려고 애를 써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예약한다 던가, 아니면 단 둘이 자동차 영화관을 간다 던가, 뭐 그런. 마침내 침대 위에 엎어지듯 누운 남준이 침대 아래에 앉은 정국의 어깨에 자신의 얼굴을 얹으며 말했다. 언뜻 들으면 마치 연애 박사라도 되는 듯한 능글맞은 투였다. 아, 그거 혹시 선배 경험담? 다시 귤 하나를 집어들어 빠르게 껍질을 벗겨낸 정국이 반쪽은 자신의 입에, 또 다른 반쪽은 여주의 입에 넣어주며 남준을 놀렸다. 하여튼 얜 눈치만 드럽게 빨라. 남준이 그런 정국을 밉지 않게 흘겨보며 웃었다.

 

 

“근데 그게 억지로 그런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거든.”

“......”

“다른 건 몰라도 남녀 사이의 그 묘한 분위기라는 게 원래 그렇잖아. 둘 중 한 사람이라도 관심이 없으면 결코 생겨나지 않는 게 바로 그 분위기니까.”

 

 

 진지하게 말하진 않았어도 따지고 보면 꽤나 그럴듯한 말 뿐인 남준의 이야기였다. 연애라는 감정 자체를 잘 알지 못했던 여주 마저도 어느순간 자연스레 고개를 주억거리고 있었으니 말이다. 뭐, 그래봤자 곧장 ‘넌 시나리오 말고 남자랑 연애 좀 하고.’ 라며 남준에게 한소리 들은 여주였지만.

 

 



“서로가 서로의 분위기를 느끼기 시작했다면, 그때부턴 그냥 고민 없이 서로의 분위기에 휩쓸려버리면 되는거야.”

 

 

[방탄소년단/박지민] 위험한 동거 J | 인스티즈

그게 비록 기름 냄새 가득한 삼겹살 집일지라 해도.

 

 

 

 -

 

  

 

갑작스레 여주는 손에 땀이 차오르는 듯한 기분이었다. 담장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감정의 덩쿨들이 어느샌가 담장 너머로 스물스물 넘어와 여주의 발목을 천천히 옭아매고 있었다. 어쩌면 여주는 여지껏 일부러 자신의 두 눈을 가리며 그 모든 감정들을 부정해왔는지도 모른다. 간지럼이 계속되면 괴로움이 되어버리고 말듯이, 그 간지러움이 너무도 여주를 낯설다 못해 힘들게까지 만들고 있었으니까.

 

 

“...감당 할 수 있다면서.”

 

 

[방탄소년단/박지민] 위험한 동거 J | 인스티즈

“왜 이렇게 떨어요.”

 

 

익숙한 감정이 아닌 낯선 감정을 처음으로 마주했다는 그 두려움이 생각보다도 더 여주를 겁먹게 만들고 있었다. 학창시절, 아주 잠시나마 느껴보았던 여주의 그 가벼운 연애 감정은 감정도 아니었다는 듯 심장이 요동쳤다. 모든 것이 혼란, 그 자체였다. 남준의 말이, 지민의 목소리가, 여주의 감정이 한꺼번에 회오리 치듯 여주에게로 밀려들었다. 긴장감에 달싹거리는 여주의 두 손을 지민이 자신의 한 손으로 한가득 움켜쥐었다. 다시 그 감정들을 부정해보려 하기엔 이미 그것이 부정이라는 사실마저도 깨달아버리고만 뒤였다.

 



 

 “이미 그 쪽도 다 알고 있는거잖아.”

“......”

“근데도 이렇게 모른 척 하는 이유가 뭐에요.”

 

 

 그렇게 글로 쓰고싶어했던 자신이었으면서. 자신에게 스며들려는 지민의 그 모든 분위기를, 한글자 한글자 그에 맞는 글씨들로 고스란히 담아낼수 있기를 바랐으면서.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참으로 이질적이었다. 그 감정을 받아들일 준비도 없이 무작정 글 부터 쓰고 싶어했다니.

 

 

“여주 씨.”

“......”

“나 좀 봐요.”

 

 

지민의 표정은 여전히 침착했다. 흔들리는 눈동자를 지민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던 여주는 애써 자신의 두 눈을 내리깔며 고개만 숙여보일 뿐이었다. 그렇게 강한 척 하더니 왜 이렇게 겁 먹은 얼굴을 하는 건데. 지민이 자신을 피하려는 여주의 양 어깨를 붙잡아 자신 쪽으로 단번에 틀어보였다. 그리곤 고개를 숙여 여주의 얼굴 가까이로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었다.

 

 

 

[방탄소년단/박지민] 위험한 동거 J | 인스티즈

“내가 싫어요?”

 

 

 낮게 잠긴 지민의 목소리가 나긋했다. 지민이 흘러내린 여주의 옆머리를 쓸어 넘기며 조심스레 여주의 왼쪽 볼을 손으로 감싸안았다. 볼을 타고 올라간 열기가 여주의 귀끝을 붉게 물들였다. 지민의 손가락 마디가 그런 여주의 귀끝을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갔다.

 

 

“여주,”

 

 

그럼에도 쉬이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는 여주의 모습에 다시 한번 여주의 이름을 부르려던 지민의 목소리가 덜컥 허공에 멎었다. 여주의 얼굴에 닿아있던 지민의 시선이 천천히 밑으로 향했다. 지민의 티셔츠 하단 쪽을 조심히 움켜쥔 여주의 작은 손이, 바들거리며 위태롭게 떨려오고 있었다.

 

 

“...지민 씨가 싫다는 게 아니에요.”

“......”

“그냥 이 감정을,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떨려서 죽어버릴 것 같아.

 

마침내 여주가 고개를 들어 지민의 얼굴을 마주보았다. 비로소 ‘아, 누군가의 분위기에 휩쓸려버린다는 것이 이런거구나.’ 하고 깨달아버리던 순간이었다. 여주의 볼에 닿아있던 지민의 손이 부지불식간에 여주의 뒷목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여주의 눈 앞으로 까마득한 어둠이 찾아들었다. 왜 그렇게 쉽다는 듯 말했어요, 선배. 전혀 쉽지 않잖아. 지민의 향기가 여주의 숨결 사이사이를 파고들었다. 짧은 눈맞춤이 긴 입맞춤으로 이어지는 동안, 여주는 그렇게 어린애처럼 남준을 원망했다.

 

  

 

 

 

*

 

하하하하 원래 눈맞춤이 입맞춤이 되고 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민망함에 몸부림

암튼 우리의 연애, 눈치 곶아 여주가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되면 평소와 달리 이리도 약해진답니다 여러분

근데 제가 텍스트로 너무 표현을 못한 것 같아서 여주의 맘이 잘 이해가 되실런지 모르겠어요.. 미안 여주...

아 그리고 저 독자님들께 한가지 여쭤볼게 있어요!

저번편 댓글에서 QnA를 원하시는 독자님을 뵀는데 혹시.. 제게 질문이 있으신 독자님들이 있으신가여..?

나중에 암호닉 정리 글 올리면서 간단한 QnA를 올려볼까 생각중인데...

비루한 저에게도 혹시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아무때나 댓글에 마구마구 물어봐주세요! 딱히 없으시다면.. 그냥 조용히 사라지겠습니다 : )

아 마지막으로 방탄 엠카 1위 축하해!!!! 그리도 벚꽃 같던 지민이를 내가 이렇게.. 미안해 짐나...ㅎ

그럼 모두들 굿밤 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암호닉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2차 암호닉 정리가 거의 다 끝나가므로 이번 편부터 다시 신청 받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모르고 전편에 신청해주신 분들은 이번 편에 다시 신청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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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7
와우...떨려서 죽을것 같다는 말이 뭔가 이번편에서 뙇! 와닿았습니다 흑흑흑 여주의 떨리는 감정이 너무 잘 전해져서 행복합니다...핳
6년 전
독자488
지민아,,,,,,,,왜이렇게 섹시하니ㅜㅜㅜㅜ 누나가 힘들다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489
와 이런 분위기의 글 너무 좋아요 작가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지민이 너무 치명적이야,,,,,,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490
아.... 분위기가... 지민이가........ 너무 치명적이어서................. 저 지금 죽을 것 같은데 누가 응급차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숨을 쉴 수가 없... 심장이 쪼그라들고 있어
6년 전
독자491
여주는 어쩌면 처음느껴보는 그런 생소한 감정에 많이 불안해했겠네요ㅠㅠㅠ 그렇지만 키스라니!! 너무 좋은부분 아닙니까?ㅠㅠㅠㅠ
6년 전
독자492
와 제가 숨이 막히는 기분이에요ㅜㅜㅜㅜㅜㅜㅜ짐니 너 아주 확 당겨버리는구나ㅜㅜㅜㅜ능수능란해
6년 전
독자493
갑자깈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 ㅋㅋ
6년 전
독자494
워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드디어
6년 전
독자49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96
아 진짜 분위기 너무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97
헐....분위기에 취해성...
6년 전
독자498
남준이 말이 왜이렇게 와닿는지 모르갰네요 맞아요 분위기는 억지로 형성할 수 있는 개 아니죠 설령 분위기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진실된 감정에서 나오는 그 분위기룰 따라가진 못할거라눈 생각이 들어요 쓰고보니 이 무슨 아무말인지...ㅋㅋㅋ
6년 전
독자499
대박대박대박ㅠㅠㅠㅠㅠ분위기 대박ㅜㅜ진심ㅠㅠㅠ작가님ㅠㅜㅠ진짜ㅠㅠ노래도 그렇고ㅠㅠ다 좋아요ㅠ
6년 전
독자500
분위기 미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01
아 보고 튀어올라서 침대에서 굴러다니다가 침대이수 떨어졌어욬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으아아아아아앍 꺄라라라락
6년 전
독자502
와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좋아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이건 진짜 레전드에요 와
6년 전
독자503
호우 !!!!!! 진짜 작가님 필력 대단하다고 느끼고 갑니다 .. 남준이가 하는 말 진짜 저도 명심하려구오 ^^ ㅎㅎ 아 지민 ㅠㅠㅠㅠㅠ 섹시해요 ... 섹시해 .. 앓아 누웠답니다 ..
6년 전
독자504
와 드디어 키스....아 진짜 지민이 너무 설레고 섹시하고 혼자 다하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너무 좋다 ㅜㅜㅠㅠㅠㅠ
6년 전
독자505
진짜,,,아 감정선이 아 작가님,,,,,아,,,e대박,,,,아,,,,,
6년 전
독자506
아뭐야ㅜㅜㅜㅜㅜ박지민ㅜㅜㅜㅜ개설레ㅜㅜㅜㅜㅜㅜㅜ내심장ㅜㅜㅜ으어ㅜㅜㅠㅠㅠ
6년 전
독자507
대박.. 정말 나까지 분위기 타는 거도 아니고 왜 이리 떨리는 거예요ᅲᅮ작가님 너무 재미있어요!!
6년 전
독자508
눈맞춤에서 입맞춤까지 크흐 분위기 너무 대박이에요 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09
ㅠㅠ 분위기대박
6년 전
독자510
그렇죠 눈맞춤이 입맞춤이 되는 거죠 후후
진짜 이번편 너무너무너무 대박적인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지민이 멋있고 섹시한 거 혼자 다 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11
ㅠㅠㅠㅠㅠㅠ아 언제봐도 미쳤어요ㅠㅠㅠㅠ
5년 전
독자512
드디어!!!!!! 올레!!!!
5년 전
독자513
미쳤네 진짜
4년 전
비회원34.69
분위기..정말..저 죽어가요...
4년 전
123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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