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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도씨 전체글ll조회 1449l 5




[찬백]폴리라인 06
W.10도씨









“가,간장?”









뭐야. 왜.
왜 씨발 간장이들어가지?



찬열은 마음을 굳게먹고 주방으로 향했다. 그렇게 주방으로 향한지 45분째다. 국자와 씨름하고 있는 이 남성은 현재. 26살로 직업은 딱히 전해진바가 없으며, 이름은 알찬열매의 뜻을 가지고있는 박 자 찬 자 열 자 이고, 현재 외로이 주방에서 인터넷을 뒤지며 검은색 나시티만을 걸친채로, 제 핸드폰과 눈 싸움을 하는중이다. 찬열은 간장을 조금덜어, 개처럼 코로 킁킁 맡았다.








“...진짜 국에 간장을 넣어?”








왜..?

물을 넣고 끓인다음 간장을 넣어주세요~♥
하고 특유의 여성스러운 말투의 블로거의 글을 읽으며 찬열이 눈을 찌푸렸다.




..간장 넣으면 맛있나?
..간장 맛있나?


어느새 간장은 = 맛있는 것으로 공식을 세워버린 찬열이 호기심에 간장을 입에 탈탈 털어넣었다.









“뿌왂!!!!!!”







구당탕-
찬열이 지옥을 맛본듯 바닥에 입을 막고 쓰러졌다. 국자는 저멀리 날아간지오래였고 찬열이 바닥에 흝뿌려진 간장들을 보며 중얼거렸다.








“...드럽게 짜잖아....지금 이걸 넣겠다는 거야?”







찬열은 고개를 절래절래 젓고선 다른 방안을 찾으려 머리를 굴렸다. 도저히 이 신빙성이 없는 거지같은 블로그 레시피따위 못 믿겠다 이말이다. 찬열은 인터넷을 닫고, 삑삑삑 익숙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

“야. 미역국에 간장이 들어가냐?”











[박찬열!!!너,너 !!이!!!씨-발샛꺄-!!!!!!!!!!!!!]



마린이었다.


















*









“너 미쳤냐?지금 고기도 안 사와놓고 뭘 해 멍청아.”
“꼭 소고기여야되냐? 돼지고기도 있는데.”






...돼지 껍데기긴하더라.








“미친 놈...그거 말고.”








자.
척-하고 마린이 까만봉지를 내밀었다. 봉지를 받아든 찬열이 마린을 한번보다가 활짝 웃었다. 와.썅.넌 진짜 내생명의 은인이야!! 봉지에는 선홍빛을 띄는 붉은 소고기와, 다진마늘(어디서 구한건지는 모르겠다. 마담방에서 훔친게아닐까?..그런걸 지도..) 아이스크림 2개가 들어있었다. 찬열은 화색을 띄며 제일먼저 아이스크림을 꺼내어 바스락바스락 요란한 소리를 내고 입에 물었다.









“..어이구 상등신.. 좋냐!”
“... 지금 좋아보이냐 이꼴이?”







죽겠다 시발.
찬열이 벅벅 머리를 긁으며 입을 삐죽였다. 다시만난 마린은 또 달라져있었다. 멀리서 보았을때에는 진짜로, 알아보지도 못할만큼의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그것은,








“..야.너 매직했냐?”








마린이 끄덕였다.








“...얼씨구. 머리색은 왜 또 그 모양이냐?”








특유의 부스스한 노란머리가 찰랑찰랑한 갈색긴 생머리로 바뀌어있었다.
찬열의 정말로, 의아한 듯이 묻는 말에, 마린이 큼. 헛기침을 하며 대꾸했다.








“여,여튼! 사장님 기다리실라. 안 가?”








살갑게 부는 바람이 마린의 긴 생머리를 장난치듯 이리저리 잡아당기자, 마린이 입술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며 말했다. 바로 사장님의 집으로 부를 수 없었기에 동네 놀이터에서 만나기로 한 것이지만, 여전히 마린의 옷차림은 추워보여서, 찬열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없었다.









“..정말루. 조용히 해야 돼.”
“..알았다니까.”








...우리 사장님 깨면 큰일날거라구.
















*











“...너 요리 존나 잘한다.”







소고기를 빠르게 볶고, 물건을 만들어 내는양 뚝딱뚝딱 금방만들어버리는 마린의 음식솜씨를 보며 찬열이 얼빠진 감탄사를 냈다. 냄새와 모양은 그럴 듯 했다. 심지어, 자신의 입맛을 돋구기도했다.마린은, 찬열의 얼빠진 감탄사에 쑥스러운듯 잠시 고개를 돌렸다.









“..집 좋네. 사,사장님은 언제오시나?”
“아, 불러야지!”
“야, 잠깐만.”
“..응 왜?”
“..나도 여기 있어도 돼?”










찬열은 심히 고민이 되었다. 머리가 지끈지끈. 그런데 솔직히, 이렇게 그대로 마린에게 나가라는 것은 정말 예의가 아니지 않는가.(언제부터 예의를 차렸냐고 하면 할말이없지만은..) 찬열이 마린을 힐끔, 쳐다보았다.








“아, 나나, 나는 괜찮아!”








손 사래를 치는 마린의 목소리는 맹맹했다. 찬열이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인상을 찌푸릴 수밖에없었다.








“..너 목소리는 왜 그러냐?”
“..감기걸려서 그렇지 뭐.”







어이구 잘한다.








“그러니까 옷을 왜 그따구로 입어!?”

‘조용히 해!’








찬열의 언성이 높아지자, 마린이 눈에 힘을 주며 조용히 하라는 주의를 주었다. 찬열이 쩝. 하고 입맛을 다시다가 아아아-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꿈이라고 해.그럼.”








사장님한테가서 사장님 지금부터 이건 꿈입니다. 밥이나 드세요-아,

이러면 되지.










“확 씨.사장님이 너 처럼 바본줄아냐?”
“...아 그럼어쩌라는 거야.”









찬열은 저 대신 누군가가 해답을 찾아주기를 바랬다. 학창시절때도 그랬고, 일을 할때도 그랬다. ‘이거 답 알아?’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안경잡이들한테 가서 연필로 쿡- 팔을 찌르면 ‘아..그건말이야-’하며 이해할 수도 없는 말을 짓껄이다가, 답을 내놓으면 그것을 과제로 제출하기 일쑤였다.











“...뭐야..왜 이리 시끄러워. 지금 몇시야?”









찬열과 마린은 히익, 괴상한 소리를 내며 딱붙어 누가 눈이더큰지 시합을 하는 것 마냥, 서로의 눈을 더 크게크게 뜰수 밖에없었다.백현이, 찬열이 조용히 올려놓았던 그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비비며 방을 나온 것이다. 다른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이 된 바람에 찬열이 낭패라는 얼굴으로 침을 꿀꺽-,삼켰다.








망했다.....
사장님.이건 꿈입니다.
네 앞의 여자와 이 잘생긴 남자는 절대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물론 제 얼굴이 현실성 없기는 하죠.
그런데 제 옆의 여자가 너무 현실감이 넘쳐서 꿈인지 아닌지 헷갈리신다면-










“....지금 뭐하는거야?”








어느새 제 생각에 단단히 빠져버린 찬열을 한방에 제 정신으로 돌아오게 만든 냉랭한 백현의 한마디였다.





찬열의 귓가에, 주위에도 없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어디에선가 들리는 것 같았다.









'일 냈네 일냈어 잘나신 박찬열! 또 일냈어 이자식아!’













댓글달아주신여러분들감사합니다.(--)(__)

09편부터는 아마 연재가 느려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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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10도씨
홍시님안녕하세요! ㅎㅎ항상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2
초딩입맛이에요~ ㅎㅎㅎ 박찬열 ㅋㅋㅋ 미역국에 간장을 넣어야지 ㅠㅠㅠㅠㅠ 바보야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귀여워요 ㅎㅎㅎㅎ
11년 전
10도씨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 찬열이 바보...ㅋㅋㅋㅋ 바보예욬ㅋ
11년 전
독자3
어헣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금픽을 이제야 발견하다니ㅠㅠㅠㅠㅠ일편부터보고왔어요ㅠㅠㅠㅠ찬열이랑백현이 너무기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징어로암호닉신청할께요ㅠㅠㅠ다음편기대할께요!!ㅜ
11년 전
10도씨
넵!ㅎㅎ
11년 전
독자3
저 식탁이에요! 어흌ㅋㅋㅋㅋㅋ박알찬열맼ㅋㅋㅋㅋㅋ지금사장님따뜻한미역국먹이겠다곸ㅋㅋㅋ아귀여워ㅋㅋ차녀라....미역국에는간장이들어가는게맞단다....ㅋㅋㅋㅋㅋㅋㅋ으잌 근데백현이는술깨고다시쟈가운사장님으로돌아온건가요?.... 백현아 하루쯤은 술먹고 너자신을 놓아도괜찮은데...ㅋㅋㅋ 언제봐도재밌네요 과연모르는사람을사장집에들여놓은알찬열매의운명은어떻게될지ㅋㅋㅋㅋㅋ 잘읽고가요ㅎㅎ
11년 전
10도씨
네~감사해요 식탁님 ㅎㅎ
11년 전
독자3
ㅠㅠ백현이 오해하는거아니에요ㅠㅠ안그랬으면좋겠다ㅠㅜ 우리사장님ㅠㅠ 안되는데 찬열이 마음 제대로 알아줬으면 좋겠다 ㅠㅠ 작가님 저도 암호닉 정할래요ㅠㅠ 댓글만다니깐 안되겧엉ㅠㅠ 찬찬 으로할게요ㅜㅠ
11년 전
10도씨
넵 찬찬님 감사합니당 ㅎㅎ
11년 전
독자4
랑뀨예요!!아 미치겠다ㅋㅋㅋㅋ박찬열 진짜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변싸장님 오해하시면 안될턴데ㅋㅋㅋ근데 저 미역국에 간장들어가는거 처음알았어욬ㅋㅋ....찬열이가 저랑 같은 과군요ㅋㅋㅋ작가님 저랑행쇼♥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1년 전
10도씨
랑뀨님안녕하세요!ㅋㅋ앜ㅋㅋ 찬열이랑 같은과 ㅋㅋㅋㅋ
11년 전
독자5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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