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혀나"오랜만에 만나서 하는 데이트이건만 유영재 이자식이 자꾸 툴툴대고 틱틱대고 게다가 '발렌타인데이'인데 준비한것도 없는지 짜증만내서 나도 아무말안하고 조용히 폰만 만지고 있으니 눈치를 보며 말을건다
"왜"대혀나 대혀나 라며 일부러인지 원래그러는지 꼭 화풀어줄때는 발음을 저렇게하는데 오늘은 쉽게풀지않을꺼라서 새어나오는 웃음을참고 시크한척 대답을하자 할만큼했는지 몇번 애교를부리다가 도리어 지가삐져서는 폰만만지고 있다
"야야 유영재 삐졌어?"또 손톱을 물어뜯으며 뾰루퉁해있길래 손을잡으며 물으니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머 가방을 뒤적인다...뭐하는거지 집에가려나"가방왜?집에가게?!"내손을 뿌리치더니 한참을 뒤적이더니 초콜렛 한상자를꺼내서 내민다.
"야내가 진짜이거만드느라..손도 다데이고 얼마나힘들었는줄알아?좀 툴툴댔더니 그걸 못참고 너도삐지냐?"라며 나를살짝째려보는데 아..진짜 이뻐죽겠다 유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