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개학하니까 쓸 정신이 없어서 몇일만에야 쓰네ㅎㅎㅎ
기억해주는 사람 있을까.....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사귄후로 처음 싸웠을 때 얘기 해줌ㅋㅋㅋㅋㅋㅋㅋ
사귄지 십몇일인가 되던 날이었어
몇일 째인지는 기억 잘 안나지만.....ㅎ
학교 돌아오고 샤워를 하고 나오려던 참에 난 멘붕이 왔엌ㅋㅋㅋㅋㅋㅋㅋ
얘가 막 화장실가면 들어올려고 한단 말야....샤워할때ㅋ
그래서 얘 내보내려고만 하다보니까 속옷하고 옷 가져오는거 깜빡ㅋ
ㅄ인증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건 큰게 하나 있었어ㅋ 하체는 좀 넉넉히 두를 수 있을정도?ㅋㅋㅋㅋ
빵을 불러서 옷이랑 속옷좀 가져와달라고 할라 그랬는데
얘는 문 열어서 그것만 건네주고 가는게 아니라 걍 안으로 들어올 것 같단 말이지.....ㅋ
그래서 걍 위에는 까고 밑에만 수건으로 단단히 두르고 나가기로 함.....방에 빵이 없길 바라며....................
............................................는 무슨ㅋ
딱 있었음
빵은 날 보더니 걍 멍때림.....귀가 빨개지는게 보이는거야......ㅋ
"헐....너 나 유혹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유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어뜩해........ㅋㅋㅋㅋㅋㅋㅋ
"잠깐만...야 너 진짜....무슨 의도로..아니 긍까...모..."
줜나게 횡설수설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웃기기도 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랑 실랑이 하다 옷 못가져갔잖아ㅡㅡ 나가 옷입게"
"싫어"
이게 미쳤냐ㅡㅡ
"생각해보니까 저번에 내가 상반신 까고 나왔었잖아"
어쩌라고ㅡㅡ하는 눈으로 쳐다봄ㅋ
"그니깐 쌤쌤으로 쳐"
뭘 쌤쌤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험해 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대에 앉아가지고 나가라고 했는데 얘가 걍 힘으로 나 눕힘..........힘 장난없음 진짜
얘가 진짜 정신이 나간듯 ㅍㅍㅋㅅ를 하는데 얼굴을 밀어내니까 쇄골 부근을......입을 갖다대서..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망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망하니깐 좀 웃을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밀어내고 있었는데 나도 좀 힘이 빠지고 약간 흥..분....ㅋ한거지
귓바퀴 이런데부터 막 쇄골부터 더 밑에 가슴쪽까지 내려가는거야........ㅋ
조금만 더 하면 수건까지 치울기세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로 하는구나 싶었지
머리속으론 좀 아니다 싶었는데 본능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남자인지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화벨이 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전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이 무시하고 하려던거 간신히 빠져나와서 전화 받음
근데 액정에 뜬 이름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영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귄지 그래도 좀 지났는데 이제야 전화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때 내가 숨이 좀 거칠어 졌었음ㅋ
심호흡 하고 전화받았는데도ㅋㅋㅋㅋㅋ
"하아..왜"
이런식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숨이 그렇게 됬음
[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사귄다며 축하한다 전화해야지 하면서 까먹었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 운동함? 숨소리가 왜그래]
"아니..하.."
자꾸 숨소리가 제어가 안되더라.........ㅋ
근데 빵이 옆에서 하는 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빨리 끊어..하던거..해야지"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까지 숨소리가..............ㅋ
망ㅋ함ㅋ
그리고 그보다 내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야밤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영재가 들은듯........ㅋ
[헐....뭐해 잠시만...야.....너네.....진도가 벌써.........]
"이상한거 생각하지마ㅡㅡ"
[......ㅎㅎ대단하다....]
"아니라고!!!!!!!!!"
[........야 미안하다ㅋ 좋은 시간에 내가 전화따위를 해대고....ㅋㅋㅋ짜증났지? 나중에 전화할게.......ㅋㅋ좋은 밤 되라~]
하고 ㅈㄴ웃음 참는듯한 웃음? 그렇게 하다 전화 끊음ㅡㅡ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들켰어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밤 되라는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명 정대현 귀에 들어간다ㅅㅂ
난 이미 흥분도 가라앉히고 유영재 땜에 맥ㅋ도 끊기고 그래서 빵이 하자고 닥달하는데 무시함ㅋ
빵 삐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제대로 삐친듯 이 변태자식이ㅋ
"아 언제까지 애태울건데ㅡㅡ"
ㅈㄴ진지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랑은 안할건데?ㅋㅋ"
하고 장난 저슽으 장난 이었는데...ㅋ
정색하더니 걍 이불덮고 자버림ㅋ
다음날 아침까지도 꽁해있었지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학교 가는 버스에서도 말만 걸면 단답으로 하고ㅋ 이것땜에 나도 좀 빡친 상태였음ㅋ
근데 그날 체육시간에 짝피구를 했어
다른 여자반이랑ㅋ 마침 체육시간이 같은 시간이어서 거기 체육쌤 하고 우리 체육쌤하고 합의보고 하기로 했지
남자애들 쩔게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짝피구는 남녀한팀 되서 피구하는 건데 남자는 남자끼리만 여자는 여자끼리만 아웃시킬 수 있는거
원래는 반수가 똑같은데 여자반에서 배아프다며 여자 두명이 빠져서
남자두명이 같은 팀해야 됬어ㅋ
난 당연히 빵이랑 나랑 할 줄 알았지ㅋ
그래서 쌤한테 우리가 양보한다고 우리가 걍 남남팀 해준다고 말할라 그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떤 이쁜 여자애가 존내 수줍게 빵한테 같이하자고 하니깐
빵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알았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특유의 잇몸웃음 지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다른 여자애랑 했는데 기분 안 좋은거야...ㅋ 막 기운도 안나곸ㅋ
빵이랑 다른 편됬는데 걔가 내 다리 맞춤....ㅡㅡ나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은 그 수줍던여자애랑 하이파이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서러운건 나랑 짝한 여자애가 나한테 개짜증냄 뭐그렇게 빨리 죽냐고....ㅋ이제껏 막아줬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더워서 짜증났는데 잘됬다 생각하고 스탠드에 앉아있는데 빵이 그 여시랑 웃으면서 얘기하곸ㅋㅋㅋㅋㅋㅋ
공 날라오는거 빵이 막아주는데 그 여시가 꺅꺅거리면서 빵 뒤로 숨는데 허리 잡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뿌리치진 않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다고 웃음ㅡㅡ
언제 여시로 변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정이 격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도 화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되게 찐따마냥 혼자 앉아있었어ㅋ 원래 아웃되면 수비로 나가야되는데 귀찮고 걍 다 짜증남
체육 끝나고 그 여자애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점에서 빵한테 음료수 사줌ㅋㅋㅋㅋㅋㅋㅋ
빵은 좋다고 웃으면서 손 흔들다가 나한테로 왔어ㅡㅡ되게 싱글벙글 웃으면서ㅡㅡ
"가자"
나한테로 올땐 딱 표정굳히고ㅡㅡ
진짜 유치했지....딱봐도 삐쳐서 하는 행동이고 질투심 유발하려는거잖아
"야 너 나한테 왜그래?"
"내가 뭘ㅋㅋ"
"왜케 띠겁냐고ㅡㅡ"
"안띠거운데?ㅋㅋㅋ"
"어제 못해서 그래? 어?"
이때 표정 좀 많이 굳더라
난 더 흥분해서 막말했어..........ㅋ
"나랑 자고 싶은데 못자서 짜증나??아주 발정났냐? 그럼 아까 그 여자애랑 하지 그래"
나도 이말하고나서 후회.....ㅋ너무 말이 심한거야..그 여자애도 들먹이고..
흥분해서 막말 쩔게 나왔음....ㅠ
난 정말 저렇게 심하게 말할 생각 없었단 말야
빵이 나 한참을 굳은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말했어........ㅋ
"존나 실망이다 됬다 씨발"
하고 걍 감........저때 머리속 하얘지면서 끝났다 하고 생각함
어떻게 사귄건데.........ㅋ
빵은 반으로 들어갔을 거아냐....난 그옆자리고 그래서 반으로 들어가기 싫었어
사과라도 해야지 이런 생각보단 난 걍 끝났다고 생각하면서 빵이 날 어떻게 볼지 걱정되고 내가 내자신이 부끄럽고 그랬음....ㅋ
그래서 걍 안들어갔어ㅋ
근데 내가 잘못해놓고 눈물 나오는 내가 또 짜증났어 진짜
그러고 교무실가서 담임쌤한테 가니깐 막 놀라면서 왜우냐고 어디아프냐고 해서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한다음 집에왔어ㅋ
진짜 머리도 아프고 생각 복잡해져서 잠이나 자야겠다하고 침대에 누움........ㅋ
자고있는데 문열리는 소리에 구라안치고 경기하면서 깨남ㅋ
방문열리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자는척했지
빵이 나 좀 쳐다보더니 한숨 푹쉬고 갈아입을 옷가지고 나가더라
좀 있다 티비소리 들렸어
방으로 들어올 생각은 없는 듯 했지ㅋ
나는 사과할까 말까 한다면 어떤 타이밍에 나가야하지 하고 계속 고민했어
이대로 가면 안될것 같다는걸 심히 느꼈지
난 조금 있다가 방문 열고 거실로 나갔어
힐끔보다 무표정으로 그냥 시선 티비로 돌리더라
빵이 앉아있는 소파와 좀 멀리떨어진 곳에 앉았어
그리고 리모컨으로 용감하게 티비를 끄니까 빵이 날 쳐다봄........ㅋ
그 표정은 진짜 어쩌라고 이런 표정.....ㅋㅋ
차라리 화를 내지 저런 무표정?비슷한게 더 무섭더라ㅋ
"야...방용국...미안 아진짜 그니까 오늘 말 더럽게 한거....막말한거 화나서 흥분해서 그랬어....진심 아니야"
이말하니깐 좀 표정이 바뀌더라. 그제서야 좀 무표정에서 약간 누그러진 표정으로
"왜ㅋ"
"어..?"
"왜 바로 사과안하고 지금하냐고"
"그땐 당황..해서...미안....진심 아니었다"
"넌 사람이 왜..진짜..ㅡㅡ"
"응...?"
ㅈㄴ 계속 찐따 같이 말더듬고 어? 응? 이런말만 되풀이했엌ㅋ
"머리 아프다고 울면서 갔다며. 꼭 잘못은 왜 너가해놓고 사람 미안하게 만드냐고 진짜"
"....미안"
"아 몰라 담부터 너 그런 말 하지마 걍 이걸로 끝내 알겠지?"
근데 잘못은 너도 했잖앜ㅋㅋㅋㅋ그와중에 그런 생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이걸로 끝내자는데 저게 사과를 받아준건지 뭔지 했음
"진짜..화풀었냐??"
"아ㅡㅡ존나간사해 그런거 묻지마"
"알겠어...근데 기분 나쁘지 지금...?"
난 정말로 궁금해서 물어본겈ㅋㅋㅋ놀리는게 아니고
"나 너한테 별로 화.안.났.다.고 그냥 그때 흥분해서 니가 한말에 나도 흥분해서 멋대로 지껄인거라고ㅇㅋ?"
설명하는것도 피곤해 보였음ㅋ
얜 딱히 화가 안났었다기보다 내 사과에 풀린것 같았어ㅋㅋㅋ
이때 빵풀린거 알고 또 막 놀리고 그랬엌
"진짜...? 그럼 내가 너랑 안한다해도 화안나는거지?"
이런식으로ㅋㅋㅋ
빵 바로 급정색했엌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화낸다? 아 그리고 내가 그때 너한테 화난건 하는걸 거부해서가 아니고 나랑은 안한다고 해서 화난거야 멍충아ㅡㅡ"
화내면 어쩔껀데ㅋㅋㅋㅋㅋㅋㅋ멍충아ㅋㅋㅋㅋㅋ하고싶은걸 참음ㅋ
"ㅋㅋㅋ그거 농담친거 갖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냐...ㅋㅋㅋ"
"ㅡㅡ나한텐 심각했어"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그 사건은 아주 허무하고 평화롭게 해결됬어ㅋㅋㅋㅋㅋㅋ나 혼자 생쇼를 했구나 싶을 정도롴ㅋㅋㅋㅋ
아 맞다 갑자기 생각나는건데 그런 대화를 한적이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십구금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너랑 나랑....만약 하면........내가......ㅋ그니깐...역할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뭐라고 설명 해야될지 모르겠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어보기에도 민망했음
근데 방용국 돌직구 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ㅋㅋㅋㅋㅋ너가 깔리지 븅신"
"왜ㅡㅡ내가 너 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쳐.웃.음ㅡㅡㅅㅂ
너 그 쳐웃는 의도가 뭐냐ㅡㅡ
"아 그만 웃어 왜 웃냐고"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나 이거 왜물어봤지;;;;;;;;;에휴.........;;
걍 이렇게 끝남ㅋ
우리의 첫 싸움도 허무하게 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빵이 쿨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여기서 끊고 시간있으면 나중에 또와서 글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