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HARU:) 전체글ll조회 1101l 1

[데이식스강영현] masquerade <부제 가면 무도회> 강영현 단편글 | 인스티즈

masquerade = 가면무도회


차갑지않지만 너무 따스하지는 않는 웃음

눈은 반쯤감으며 사랑스러운 웃음을 보여야하며

목소리는 누가들어도 상냥하게 항상 행동은 품위있게

이 4가지만이 스타 김해리 세상에서 유일하게 허락된것들이다.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위해서 나는 듣기싫은 소리를 들어도 항상 괜찮은 척 밝은척하는 웃음을 누구에게나 보여야했고 진짜 내 모습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26살 탑스타 여배우 김해리 모습으로만 살아왔다.  오늘도 영화 촬영장에서 일이 있었다. 나와 같이 영화를 찍는 남자배우, 연예계에서 여자관계 더럽기로 유명한 그놈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영화를 찍기 시작하고 지금까지 계속 전화번호를 물어대는 그 자식에 더이상 착한 가식을 보이고 싶지않아서  앞에 있어도 없는듯 무시했더니성깔더러운 놈이  마지막 발악을 하더라

그것도 모든 사람 있는 앞에서  " 너가 밤에 침대에서 그렇게 이쁘다며? 어디 나한테도 좀 보여주라" 그것도 실실쪼개면서 

그 순간 피가 거꾸로 흐르는 기분이 들었다.  눈과 내 온몸은  나를 더럽게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에 부들부들떨면서 아무 반응 못하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을수 밖에 없었다.  저 멀리 보이는 실장이라는 사람이 그저 웃으면서 가만히 입다물고 있으라고 나를 그저 상품으로 대하는 듯 쳐다보고있었기때문이다.  아무말도 못하며 자신만 멍하니 쳐다보는 나를 보면서 그새끼는 비열한 웃음을 보이며 내가 마치 자신의 소유물인듯 나를 업신여겼다. 나를 더럽다는 듯 쳐다보는 눈빛, 나를 자기의 발아래 있다는 듯이 쳐다보는 비열한 눈빛

그 눈빛들 안에서 조롱당하는 나는 스타 김해리 를 지킬 수 밖에 없었다.  따스하시만 조금은 전보다 차가운 웃음으로 그들을 대하는것 그것만이 세상에서 나에게 허락된 전부이다.




진짜 김해리의 모습을 다들 원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하나의 인형에 불과하고 그들의 기쁨을 위해서 웃으라면 웃고 울어라면 우는 연기하는 광대에 불과하다.

오늘도 나는 그곳을 찾아간다.  모든이들이 서로를 감추고  자신의 실체를 감추고 그저 눈으로만 서로를 느끼는 

masquerade 가면 무도회 거기가 유일하게 진짜 나에게 허락 공간이다. masquerade 이라는 검은 간판이 오늘도 나를 반기고 그 속의 들어가는 나는 내 모든 걸 가면 속으로 감추었다.

시끄러운 음악이 공간을 채우고 어두움 속에서 가면 속 자신을 숨긴채  짧은 눈맞춤을 하면서 눈빛 깊은 그 부분까지 알기 위해서 서로를 탐닉한다. 

유일하게 허락된 공간이다. 나를 스타 김해리 보지않는 내가 무슨일을 하고  어떠한 사람인지궁금해하지않는 차가운면서 따스한 웃음, 상냥한 목소리 같은 거짓 태도따위 역시 필요없는

진짜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세상이다. 내 옆에서 지나다니면서 휘파람 불어대며 얼쩡거리는 놈들에게 가벼운 키스와 차가운 웃음 날려도

누군가 나에게 내 자리를 지키라고 명령하지않았다.  자유로웠다. 

오늘 느낀 답답함때문에 금지대상인 담배에 불을 붙이고 차갑게 한 모금 마시고 내뱉었다.  오랜만에 피는 담배에 황홀해 잠시 정신을 잃을뻔했다. 

[데이식스강영현] masquerade <부제 가면 무도회> 강영현 단편글 | 인스티즈

순간 내 세상은 아무것도 보이지않았고 하얀 담배연기많이 가득했다. 천천히 가면을 쓴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내 눈에 한 사람이 걸려들었다.

반대편 벽에 기대어서 빨간색 가면을 쓴 채로 와인잔을 들고있는 남자가 서 있었다.

[데이식스강영현] masquerade <부제 가면 무도회> 강영현 단편글 | 인스티즈

손에 있는  와인잔을 넘칠듯이 돌리면서 나를 바라보는 이 남자 나를 뚫어지게 쳐다본다.정확히는 내 깊은 내면을 보여주는 내 파란 눈동자를 쳐다본다

[데이식스강영현] masquerade <부제 가면 무도회> 강영현 단편글 | 인스티즈

나는 원래 파란 눈동자를 가지고 태어났다.  살아보니 이것이 나의 내면을 남에게 한번에 들켜버리는 취약점이 되었고

연예계 생활을 하기위해서 제일 걸리는 문제였기에  항상 드라마,영화 등등 스타 김해리로 살아가는 모든 시간에 

컬러렌즈를 이용해 나의 취약점을 보여주는 파란 눈동자를 숨기고 살았다.

그러나 저 멀리서 나를 지켜보고 있는 그 남자에게 나는 내 자신을 들킨듯한 수치심이 들었다.

그가 내 파란 눈동자를 쳐다보는 뜨거운 눈빛은 

[데이식스강영현] masquerade <부제 가면 무도회> 강영현 단편글 | 인스티즈



그가 내 눈빛만 바라본것이 아니라 눈빛 그 너머에 들어와 

진짜 김해리 나를 헝클어놓고다니는듯했다.

그의 뜨거운 눈빛에서 알 수 있었다. 그는 나를 원하고 있었다. 

내가 누군지는 몰라도 자신을 바라봐주는 내 눈빛을 원했다. 

나도 모르게 온몸이 후끈해지고 그의 눈빛에 내 모든걸 보여주고 그에 의해 점령당하는듯했다.


그에 의해 혼이 빠질뻔했던 그 순간 갑자기 내 쪽으로 밀려드는 사람들때문에  나와 그 사이에 오가던 뜨거운 눈빛은

길을 잃었고 나 역시 사라진 그를 찾지 못했다. 그동안 그렇게 잘생겼다고 소문난 남자배우들과 많은 사랑연기를 했지만 그런 눈빛을 처음이다. 

그의 눈빛에 내 자신을 모두 뺏겨버린 나는 그를 갈망하고 있었다. 

어둠과 음악이 가득한 이 공간에서 그를 찾아 헤매었다. 손에 와인을 들고 있는 사람을 

따라갔지만 그가 아니였고,  올린 검은 머리에 수트를 입고있는 사람을 찾아가도 역시 그는 아니였다.

찾고싶었다. 이렇게 간절하기 처음이다. 그의 눈빛을 원했다.

눈빛 너머 진정한 내 모습을 봐준건 그가 처음이다. 조금만 더 그와 마주하고 싶었다.

그를 찾기 못한 답답함에 다시 손에 담배를 집어 불을 붙이고 입에 갖다대는 순간

누가 나의 허리를 휘어잡는 손길이 느껴졌다.

[데이식스강영현] masquerade <부제 가면 무도회> 강영현 단편글 | 인스티즈


너무 놀래 담배를 바닥에 떨어트리고 입에서 으핫...하는 소리를 낸 순간

커다란 손이 내 입을 막았고 쿨워터향과 담배냄새가 섞인 향의 주인이 내 눈앞으로 다가왔다.

[데이식스강영현] masquerade <부제 가면 무도회> 강영현 단편글 | 인스티즈


그사람 강영현이 내앞에 서 있었다.

그는 나를 돌려세우고 내 허리를 자신의 앞까지 끌어당기고 

그는 입을 벌렸다. "나를 찾아다녔죠? 김해리씨"

그의 차가운 손길에 내 가면은 바닥에 떨어졌다. 그리고 나의 파아란 눈은 

차가우면서 뜨거운 그의 눈빛과 드디어 마주했다.



the end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으라허허허허허헣허ㅓ분위기,,,,,,진짜 영현이랑 너무 찰떡이에요ㅜㅜㅜㅜ
5년 전
독자2
진짜 음악이랑 내용이랑 진짜 영현이랑 찰떡 ㅠㅠㅠㅠ
5년 전
독자3
어우 노래랑 분위기가 찰떡을 넘어서 그냥 하나가 되었슴다... 내가 다 홀려부렸어요... 어떡해요... 이게 단편이라니 ㅠㅠㅠ 흐극ㄱ 뒤에 이야기가 더 궁금해요 흐그극ㄱ 다른 영현글로 뵙고싶어요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데이식스 [데이식스/윤도운] 구남친 윤도운 027 판다 10.04 22:14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masquerade <부제 가면 무도회> 강영현 단편글3 HARU:) 10.04 20:44
데이식스 [데이식스박성진] 세상사람 모두가 알게 된 우리이야기 <부제 all of my life 단편글&..2 HARU:) 10.03 00:48
데이식스 [데이식스/윤도운] 구남친 윤도운 017 판다 10.01 22:16
데이식스 [데이식스/김원필/박제형] 수인 김원필과 박제형이랑 동거하는 썰 : 같이 살아요27 랑데부 10.01 19:30
데이식스 [데이식스/김원필] 어설픈 문학 下 (No Point!)10 랑데부 09.30 21:58
데이식스 [데이식스/김원필] 어설픈 문학 上 (No Point!)8 랑데부 09.30 21:04
데이식스 [데이식스/윤도운] 구남친 윤도운 006 판다 09.29 22:10
데이식스 [데이식스/박성진] 체육교육과 박성진 짝사랑하는 썰 1036 랑데부 09.28 22:19
데이식스 [데이식스/김원필] 그해 여름 15 키라 09.26 21:12
데이식스 [데이식스/데이식스] 추석 특집 spin off41 랑데부 09.25 22:03
데이식스 [데이식스/박성진] 무뚝뚝한 부산 남자랑 10년째 연애하는 썰 36 짧윷 09.25 19:30
데이식스 [데이식스/윤도운] 치대는 연하남과 철벽게임썰 327 랑데부 09.21 00:08
데이식스 [데이식스/윤도운] 치대는 연하남과 철벽게임썰 224 랑데부 09.19 00:03
데이식스 [데이식스/윤도운] 치대는 연하남과 철벽게임썰 125 랑데부 09.18 01:21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fin59 랑데부 09.17 20:04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1547 랑데부 09.16 01:08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1436 랑데부 09.15 03:03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1337 랑데부 09.14 15:42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1256 랑데부 09.13 20:35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다시 재회하는 썰 1138 랑데부 09.13 01:21
데이식스 [공지] 조금 쉬다 오겠습니다 + 갑을썰 11화 조각28 랑데부 09.11 22:22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10 ver.영현 (No Point!)40 랑데부 09.11 00:15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다시 재회하는 썰 9 여주ver47 랑데부 09.07 01:55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다시 재회하는 썰 8 (No Point!)36 랑데부 09.05 22:11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다시 재회하는 썰 742 랑데부 09.04 23:31
데이식스 [데이식스/강영현] 5년 전 사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644 랑데부 09.04 00:03
전체 인기글 l 안내
4/28 14:56 ~ 4/28 14:5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