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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람 모두가 알게 된 우리이야기 < 부제: all of my life>


HARU:)


요즘 역주행이라는 단어가 유행이다 그리고 그만큼 역주행하는 곡들도 많아졌다. 

최근에 역주행하는  all of my life 이라는 노래가 너무 좋다고 아침부터 옆에서 김원필이 쫑알쫑알거린다.  뭐 계속 들어보라고 그러는데  병원에서 하루종일 일하고 밤까지 교대로 일하는 내 앞에서 할 소리니 원필아...초밥이 너무 먹고싶다고 같이 먹으러가자고 아침부터 김원필이 전화해서 점심시간에 잠시 시간을 내서 오랜만에 김원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유를 즐기고 다시나는 눈돌릴틈도없이  바쁜 응급실의 나로 돌아왔다.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왔는지 가늠할 수 없었고 점심부터 저녁까지 나는 숨 한번 돌리지못하고 의자에 앉지도 못했다.

그렇게 꿈꾸고 간호사라는 직업만 보고 달려왔던 예전의 내가 조금은 원망스러운 요즘이다.  

가장 바쁜 시간이 지나가고 동료 간호사들이 커피 한잔하자해서 휴식을 취하고있는데 또 거기서도 그 이야기가 나왔다 

" 쌤  그 노래 들어왔어요?" 

또 그 노래 이야기구나 김원필이 계속 쫑알거리는 

" 아  all of my life? 그 노래말하는거 맞아요? 그게 그렇게 좋은곡인가봐요 제일 친한친구도 매일 저한테 들어보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렇게 답하고나니까 동료간호사들은 뭔 나를 문명에 눈을 뜨지못한 사람으로 여겼다. 아직도 이 노래를 안들어봤냐고, 연애하는것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세상 돌아가는 일에 둔하냐고  이거 누가봐도 그냥 앞에서 내욕하는거 맞지? 점점 기분이 나빠질 타임에 호출신호가 왔고 그냥 웃으면서 " 네 그러니까요.... 나중에 시간나면 들어봐야겠다 " 가볍게 그들의 의견을 무시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어느날 새벽 근무를 하고있는 그 늦은 시간에 김원필한테서 연락이 왔다.

"야  너 이번주 금요일에 시간괜찮아? " 

"어..? 5일 말하는거야? 잠시만 확인좀..." 

"야야야야 점심먹으면서 금요일에 오프 라고 이야기한거 다 기억나 그러니까 내빼지말고 무조건 나 그날 만나야해 갈 곳 있어 알았지? 6시에 너네집 앞으로 데리러갈테니까 알고있어라 끊는다"  뭐지 지가 하고싶은말만 하고 지 알아서 할려면 왜 내 의사를 묻는거지....? 아주 당황스럽고 기분 나쁜 와중에 뭐 오프날 어차피 할 것도 없었기에 김원필을 따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5일 금요일이 되었다. 

6시가 되기 한시간전부터 오랜만에 오프라 들떠서 화장도 신경써서 하고 고데기로 머리에 웨이브도 주고   입고싶었는데 일 때문에 입을수도 없었던 쉬폰 재질의 원피스

그리고 한동안 누구 때문에 뿌리지 못했던 향수랑 절대로 안낄줄알았던 귀걸이를 마지막으로 하고  6시가 3분이나 남았는데도 자기 왔다고 빵빵거리는 김원필을 향해 걸어나갔다. 

제대로 꾸미고 나온 나를 본 김원필은 동공만 움직이면서 "와 이제야 사람같네 이렇게도 하고다녀!!!!" 라면서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다가 어디가냐고 물어보니까 갑자기 벙어리마냥 답을 하지않았다.  잔말말고 따라오라는 말 한마디빼곤   뭐 이미 내 몸은 김원필 차 안이기에 잔말말고 조용히 따라갔다. 

"내려"라는 김원필의 말을 듣고 내려보니 여기는 여의도 KBS......? 갑자기 방송국은 무슨....? 이라는 생각과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김원필을 쨰려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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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필은 전매특허 잇몸웃음을 보이면서 입밖으로 말을 내뱉었다.

" 요즘 너무 기운없어보이길래 오빠가 너를 위해서 유희열스케치북 방청신청을 해찌><"  

유희열의 스케치북.......?  예 여러분  생각하시는 그거 맞아요 가수분들 나와서 토크하고 노래부르고 나는 방청객이고 

갑자기 방청하러 가자는 김원필의 말에 너무 황당하기도 했고 어이도 없었지만 오랜만에 오프날이기도했고 처음 해보는 방청이고 또 김원필이 내 생각해서 신청했다는 말에 쪼금은 감동받아 신나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들어가보니 세트장은 엄청컸고 다양한 악기들이 있었다. 밴드가 나오나...?  오랜만에 악기들을 보니 갑자기 한동안 잊고살았던 생각이 문득 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기분나쁜 불안감이 들었지만 옆에서 실실 웃는 김원필을 보면서 나도 그냥 같이 웃었다. 그래도 연예인 처음 보니까 얼마나 신나 

녹화가 시작된다는 말에 세트장에 모든 불이 다 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순간 김원필이 진지하게 " 오늘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가 나온다? " 라고 말했다 

내가 궁금해서 누구? 라고 말하니까 김원필은 비밀이라고.ㅎㅎㅎㅎㅎㅎ 그 때 좀 김원필을 진진하게 때릴까 생각했다. 

" 너도 그 사람을 좋아했으면 좋겠어 " 라는 김원필의 말을 마지막으로 세트장의 모든 불은 꺼지고 핀 조명 하나만 무대위로 켜졌다.  

그런데 다들 유희열의 스케치북 한번씩 다봤지? 처음 가수가 나올 때 노래를 먼저부르는데 갑자기 내 귀에 익숙한 목소리가 꽂히는거야  

나는 내 귀를 의심하고 부정했지 에이 설마그럴리가없어  말도안되는 상황이야.....응 그런데

그 말도 안되는 상황이 내 앞에 펼쳐졌어

 

왜 니가 그 무대에 서있어 박성진....... 

이 상황에 화가나서 김원필을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까 그때서야 알았다.  김원필 너 일부러 나 데리고 왔구나....

그런 나를 보면서 김원필은 조용히 말했다. " 잘 지내는 모습 보려주려고 재한테 너 잘지내고 있다고 한번쯤은 보여줘야할거같아서 그래도 4년동안 친구였는데"

무대위에서 기타를 만지면서 조율하고있는 저 남자는 나와 대학을 다니는 4년동안 지독한 연애를 했던  박성진이라는 사람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번도 보지못했고 그리고 만나지않으려 너와 관련된  내가 모든 자리를 피했고 박성진과 자주 갔던 모든 길, 카페, 식당, 영화관을 가지 않았다. 

계속 니가 생각나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 그래서 내가 먼저 너를 피해서 우리의 이야기들을 지워갔다.  그런데 그 모든 노력이 오늘 무너졌다. 그것도 김원필때문에 

하 진짜 멘탈이 무너진다는 말이 이런말인가 노래의 반주가 흘러나오고있는데 무대를 바라볼수 없었다. 아니 무대 위에 있는 그렇게 보고싶었던 그 사람을 쳐다볼 수 없었다. 

그 사람의 입이 움직이면서 첫 마디가 시작되었다.

"너무 힘들어 삶에 치이고 되는 것도 없고 

가족도 안 보이고 언제부턴가 

나도 중요하지 않고 삶에 치이고 힘들어 "

얼음보다 차가웠던 우리의 연애 시기에  니가 내게 했던 말이랑 똑같았다.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더이상 나를 봐도 좋지가 않고 내가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니고 

힘들어죽겠다고 술먹고 와서 내 앞에서 펑펑 울던 너의 모습이 내 눈앞에 겹쳐졌다. 가사랑 비슷한  이유로 우리는 헤어졌다. 박성진의 삶이 너무 각박했고 그런 생활에 지쳐서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까지 잃어버렸는데 그 와중에 내가 안중에나 있었겠냐고 결국은 자기힘듦에 지쳐서 나를 버렸다. 나는 그래서 다시 너를 잡을 수 없었고 너를 내 기억속에서 지우려고 할 수 있는 짓은 다 했다.  너는 나한테 돌아와달라는 전화 한 통 없었고 그런 말도 안된 이유로 뜨겁고 차가웠던 우리의 4년의 이야기는 끝이났다.  갑자기 우리의 연애가 생각나서 그런가 내 눈시울은 뜨거웠고 눈물이 고이고 있었다.  이런 모습으로 만나고 싶지 않았다. 분명 어둠 속에서 그리고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너를 나를 찾을 수 없다. 그런데 이렇게 눈물이 가득 찬 내 얼굴을 보이고 싶지않았다. 그러나 박성진 입에서 나오는 그 다음 가사덕분에 나는 그를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면 나 너를 만나 참 많이 변했어 

꿈이 생기고 네가 가진 꿈도 이뤄주고 싶었어 

나 그러려면더 높은 곳에 올라가야만 했어

더 많은 것들을 가져야 가능했어 

다 가질 때쯤사랑보다 꿈이 더 커졌어" 

왜냐고 여기서부턴 내가 모르는 이야기이기때문이다.   '나와 헤어진 이후로 다른 여자를 만났나' 라는 생각에  머리가 멍해진 상황에 옆에 있던 김원필이 진지하게 다시 말을 걸어왔다.  " 잘들어 지금부터가 내가 널 여기에 데려와야했던 이유야 너가 알아야하니까 "  나중에 공연장을 나와서야 들은 말이지만 박성진은 자기가 내 삶에 민폐를 끼치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명문대를 다니면서 대학병원 간호사까지 앞길이 밝았던 나와 달리 가진 것 이라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두번째로 기타 하나와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자기 목소리뿐... 옆에 있는 자신때문에 더 높은 곳으로 향하지 못할까봐 나를 놓아줬다고하더라  음악한다고 취업도 안하고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있는 자신이 한심해서 나를 놓아줄 수 밖에 없었다고한다.  녹화장안에선 아무것도 몰랐기때문에 '아..다른 여자와 이야기를 적었구나' 앞의 가사를 듣고 우리의 이야기인줄알고 잠시나 착각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 쓴웃음을 보였다.  


" all of my life 넌 내 전부인데 이 모든 게 다 무슨 소용 있는데 

어디선가 이 노랠 듣게 된다면 all of my life all of my life" 

드디어 김원필이 말하고 동료 간호사들이 말하던 그 대단한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누구의 곡인지 알았다.  이 대단한 곡 주인공이 너였다니  왜 한번이라도 나는 들어볼 생각조차 안했을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혹시 아시고 말려주신건가  노래 들으면 바로 너인걸 알았을테니까 듣고 혼자서 방에 앉아 울었을테니까 그 가사들을 눈을 감고 생각하는 불러가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괜히 별생각을 다했다   '니가 좋아했던 그 여자 아니 지금도 좋아할지모르는 그 여자.... 참 부럽네 ' 혹시나 우리의 이야기일줄 알고 내심 기대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박성진을 쳐다보기 민망했고 왠지 모르게 짜증났다. 그러다가 우연히 우리는 눈을 맞췄다 그런데 그녀석이 내 눈빛을 피하지않는다.

[데이식스박성진] 세상사람 모두가 알게 된 우리이야기 &lt;부제 all of my life 단편글&gt; | 인스티즈

 

왜 니가 그 무대에 서있어 박성진....... 

이 상황에 화가나서 김원필을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까 그때서야 알았다.  김원필 너 일부러 나 데리고 왔구나....

그런 나를 보면서 김원필은 조용히 말했다. " 잘 지내는 모습 보려주려고 재한테 너 잘지내고 있다고 한번쯤은 보여줘야할거같아서 그래도 4년동안 친구였는데"

무대위에서 기타를 만지면서 조율하고있는 저 남자는 나와 대학을 다니는 4년동안 지독한 연애를 했던  박성진이라는 사람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번도 보지못했고 그리고 만나지않으려 너와 관련된  내가 모든 자리를 피했고 박성진과 자주 갔던 모든 길, 카페, 식당, 영화관을 가지 않았다. 

계속 니가 생각나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 그래서 내가 먼저 너를 피해서 우리의 이야기들을 지워갔다.  그런데 그 모든 노력이 오늘 무너졌다. 그것도 김원필때문에 

하 진짜 멘탈이 무너진다는 말이 이런말인가 노래의 반주가 흘러나오고있는데 무대를 바라볼수 없었다. 아니 무대 위에 있는 그렇게 보고싶었던 그 사람을 쳐다볼 수 없었다. 

그 사람의 입이 움직이면서 첫 마디가 시작되었다.

"너무 힘들어 삶에 치이고 되는 것도 없고 

가족도 안 보이고 언제부턴가 

나도 중요하지 않고 삶에 치이고 힘들어 "

얼음보다 차가웠던 우리의 연애 시기에  니가 내게 했던 말이랑 똑같았다.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더이상 나를 봐도 좋지가 않고 내가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니고 

힘들어죽겠다고 술먹고 와서 내 앞에서 펑펑 울던 너의 모습이 내 눈앞에 겹쳐졌다. 가사랑 비슷한  이유로 우리는 헤어졌다. 박성진의 삶이 너무 각박했고 그런 생활에 지쳐서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까지 잃어버렸는데 그 와중에 내가 안중에나 있었겠냐고 결국은 자기힘듦에 지쳐서 나를 버렸다. 나는 그래서 다시 너를 잡을 수 없었고 너를 내 기억속에서 지우려고 할 수 있는 짓은 다 했다.  너는 나한테 돌아와달라는 전화 한 통 없었고 그런 말도 안된 이유로 뜨겁고 차가웠던 우리의 4년의 이야기는 끝이났다.  갑자기 우리의 연애가 생각나서 그런가 내 눈시울은 뜨거웠고 눈물이 고이고 있었다.  이런 모습으로 만나고 싶지 않았다. 분명 어둠 속에서 그리고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너를 나를 찾을 수 없다. 그런데 이렇게 눈물이 가득 찬 내 얼굴을 보이고 싶지않았다. 그러나 박성진 입에서 나오는 그 다음 가사덕분에 나는 그를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면 나 너를 만나 참 많이 변했어 

꿈이 생기고 네가 가진 꿈도 이뤄주고 싶었어 

나 그러려면더 높은 곳에 올라가야만 했어

더 많은 것들을 가져야 가능했어 

다 가질 때쯤사랑보다 꿈이 더 커졌어" 

왜냐고 여기서부턴 내가 모르는 이야기이기때문이다.   '나와 헤어진 이후로 다른 여자를 만났나' 라는 생각에  머리가 멍해진 상황에 옆에 있던 김원필이 진지하게 다시 말을 걸어왔다.  " 잘들어 지금부터가 내가 널 여기에 데려와야했던 이유야 너가 알아야하니까 "  나중에 공연장을 나와서야 들은 말이지만 박성진은 자기가 내 삶에 민폐를 끼치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명문대를 다니면서 대학병원 간호사까지 앞길이 밝았던 나와 달리 가진 것 이라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두번째로 기타 하나와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자기 목소리뿐... 옆에 있는 자신때문에 더 높은 곳으로 향하지 못할까봐 나를 놓아줬다고하더라  음악한다고 취업도 안하고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있는 자신이 한심해서 나를 놓아줄 수 밖에 없었다고한다.  녹화장안에선 아무것도 몰랐기때문에 '아..다른 여자와 이야기를 적었구나' 앞의 가사를 듣고 우리의 이야기인줄알고 잠시나 착각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 쓴웃음을 보였다.  


" all of my life 넌 내 전부인데 이 모든 게 다 무슨 소용 있는데 

어디선가 이 노랠 듣게 된다면 all of my life all of my life" 

드디어 김원필이 말하고 동료 간호사들이 말하던 그 대단한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누구의 곡인지 알았다.  이 대단한 곡 주인공이 너였다니  왜 한번이라도 나는 들어볼 생각조차 안했을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혹시 아시고 말려주신건가  노래 들으면 바로 너인걸 알았을테니까 듣고 혼자서 방에 앉아 울었을테니까 그 가사들을 눈을 감고 생각하는 불러가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괜히 별생각을 다했다   '니가 좋아했던 그 여자 아니 지금도 좋아할지모르는 그 여자.... 참 부럽네 ' 혹시나 우리의 이야기일줄 알고 내심 기대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박성진을 쳐다보기 민망했고 왠지 모르게 짜증났다. 그러다가 우연히 우리는 눈을 맞췄다 그런데 그녀석이 내 눈빛을 피하지않는다.

[데이식스박성진] 세상사람 모두가 알게 된 우리이야기 &lt;부제 all of my life 단편글&gt; | 인스티즈

 

왜 니가 그 무대에 서있어 박성진....... 

이 상황에 화가나서 김원필을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까 그때서야 알았다.  김원필 너 일부러 나 데리고 왔구나....

그런 나를 보면서 김원필은 조용히 말했다. " 잘 지내는 모습 보려주려고 재한테 너 잘지내고 있다고 한번쯤은 보여줘야할거같아서 그래도 4년동안 친구였는데"

무대위에서 기타를 만지면서 조율하고있는 저 남자는 나와 대학을 다니는 4년동안 지독한 연애를 했던  박성진이라는 사람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번도 보지못했고 그리고 만나지않으려 너와 관련된  내가 모든 자리를 피했고 박성진과 자주 갔던 모든 길, 카페, 식당, 영화관을 가지 않았다. 

계속 니가 생각나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 그래서 내가 먼저 너를 피해서 우리의 이야기들을 지워갔다.  그런데 그 모든 노력이 오늘 무너졌다. 그것도 김원필때문에 

하 진짜 멘탈이 무너진다는 말이 이런말인가 노래의 반주가 흘러나오고있는데 무대를 바라볼수 없었다. 아니 무대 위에 있는 그렇게 보고싶었던 그 사람을 쳐다볼 수 없었다. 

그 사람의 입이 움직이면서 첫 마디가 시작되었다.

"너무 힘들어 삶에 치이고 되는 것도 없고 

가족도 안 보이고 언제부턴가 

나도 중요하지 않고 삶에 치이고 힘들어 "

얼음보다 차가웠던 우리의 연애 시기에  니가 내게 했던 말이랑 똑같았다.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더이상 나를 봐도 좋지가 않고 내가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니고 

힘들어죽겠다고 술먹고 와서 내 앞에서 펑펑 울던 너의 모습이 내 눈앞에 겹쳐졌다. 가사랑 비슷한  이유로 우리는 헤어졌다. 박성진의 삶이 너무 각박했고 그런 생활에 지쳐서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까지 잃어버렸는데 그 와중에 내가 안중에나 있었겠냐고 결국은 자기힘듦에 지쳐서 나를 버렸다. 나는 그래서 다시 너를 잡을 수 없었고 너를 내 기억속에서 지우려고 할 수 있는 짓은 다 했다.  너는 나한테 돌아와달라는 전화 한 통 없었고 그런 말도 안된 이유로 뜨겁고 차가웠던 우리의 4년의 이야기는 끝이났다.  갑자기 우리의 연애가 생각나서 그런가 내 눈시울은 뜨거웠고 눈물이 고이고 있었다.  이런 모습으로 만나고 싶지 않았다. 분명 어둠 속에서 그리고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너를 나를 찾을 수 없다. 그런데 이렇게 눈물이 가득 찬 내 얼굴을 보이고 싶지않았다. 그러나 박성진 입에서 나오는 그 다음 가사덕분에 나는 그를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면 나 너를 만나 참 많이 변했어 

꿈이 생기고 네가 가진 꿈도 이뤄주고 싶었어 

나 그러려면더 높은 곳에 올라가야만 했어

더 많은 것들을 가져야 가능했어 

다 가질 때쯤사랑보다 꿈이 더 커졌어" 

왜냐고 여기서부턴 내가 모르는 이야기이기때문이다.   '나와 헤어진 이후로 다른 여자를 만났나' 라는 생각에  머리가 멍해진 상황에 옆에 있던 김원필이 진지하게 다시 말을 걸어왔다.  " 잘들어 지금부터가 내가 널 여기에 데려와야했던 이유야 너가 알아야하니까 "  나중에 공연장을 나와서야 들은 말이지만 박성진은 자기가 내 삶에 민폐를 끼치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명문대를 다니면서 대학병원 간호사까지 앞길이 밝았던 나와 달리 가진 것 이라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두번째로 기타 하나와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자기 목소리뿐... 옆에 있는 자신때문에 더 높은 곳으로 향하지 못할까봐 나를 놓아줬다고하더라  음악한다고 취업도 안하고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있는 자신이 한심해서 나를 놓아줄 수 밖에 없었다고한다.  녹화장안에선 아무것도 몰랐기때문에 '아..다른 여자와 이야기를 적었구나' 앞의 가사를 듣고 우리의 이야기인줄알고 잠시나 착각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 쓴웃음을 보였다.  


" all of my life 넌 내 전부인데 이 모든 게 다 무슨 소용 있는데 

어디선가 이 노랠 듣게 된다면 all of my life all of my life" 

드디어 김원필이 말하고 동료 간호사들이 말하던 그 대단한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누구의 곡인지 알았다.  이 대단한 곡 주인공이 너였다니  왜 한번이라도 나는 들어볼 생각조차 안했을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혹시 아시고 말려주신건가  노래 들으면 바로 너인걸 알았을테니까 듣고 혼자서 방에 앉아 울었을테니까 그 가사들을 눈을 감고 생각하는 불러가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괜히 별생각을 다했다   '니가 좋아했던 그 여자 아니 지금도 좋아할지모르는 그 여자.... 참 부럽네 ' 혹시나 우리의 이야기일줄 알고 내심 기대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박성진을 쳐다보기 민망했고 왠지 모르게 짜증났다. 그러다가 우연히 우리는 눈을 맞췄다 그런데 그녀석이 내 눈빛을 피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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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너의 눈을 피하지싶지 않았다.

4년동안 그렇게 매일 찾았던 너의 눈빛 , 그리고 지난 2년동안 그렇게 보고싶었던 너의 눈빛 마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  머리속에서 다른 생각들은 다 사라지고 그 생각뿐이었다.

너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순간 그녀석은 나를 보고 웃었다. 이건 착각이 아니다 정확히 나를 보고 다시말하면 쓴 웃음을 보였다.

[데이식스박성진] 세상사람 모두가 알게 된 우리이야기 &lt;부제 all of my life 단편글&gt; | 인스티즈



그리고 그의 입에서 나온 마지막 말에 나는 참아왔던 눈물을 떨어트렸다.





"네 이야기가 맞아"





세상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노래의 주인공이 우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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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진짜 저 이 노래 들을 때마다 친구랑 네 이야기가 맞아 이부분 진짜 와닿으면서 소름돋기도 한다고 얘기했었는데,,,성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련하면서 애절해요ㅜㅜ
5년 전
HARU:)
처음써본글인데 댓글을 달아주시다니ㅠㅠㅠㅠ아 너무 기쁘다ㅠㅜ부족한 글실력으로 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고 정말감사합니다 저도 항상 노래들으면서 그 부분에서 와....하면서 소름돋았던 적이 몇번있었는데 이 글을 적기전에 노래를 듣다가 갑자기 글을 써보고싶단 생각이 들어서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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