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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1억_2 전체글ll조회 2560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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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

w.1억





정국은 콜라에 취해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로 한참 천정을 바라보다가 곧 자꾸만 거실에서 티비를 보며 신나게 떠드는 성웅의 목소리에 일어나 문을 살짝 열어 확인한다.

성웅이 티비에 시선을 둔채로 오징어 다리를 씹으며 소녀처럼 꺄- 소리를 내자, 정국은 풉- 웃고선 방문을 천천히 닫는다.

정국이 침대에 앉아서는 서랍 위로 손을 뻗어 목걸이를 손에 쥔다.

유은이의 목걸이를 보며 웃던 정국은 천천히 눈을 감고서 혼잣말을 한다.



"오늘은 취해도 좋네."


































































제8화

너를 알기에 적합한 시간




































아침이 되어서야 눈이 천천히 떠졌다. 이미 눈은 떠지고, 알람 소리는 뒤늦게 울리고.. 대충 준비를 하고서 소현이의 방문을 열었을까.




"뭐야? 너 왜 아직도 안나갔어? 요즘에 계속 8시 전에 나가더니."


"그냥 일찍 가는 게 재미가 없어졌어."


"내가 너 그럴줄 알았다. 며칠 그러다 말줄 알았다니까.."


"이제 나가야지."



가방을 매고선 내 옆을 지나는 소현이에 나는 조금씩 웃으며 말했다. 아, 반응이 어떨까?



"나 너한테 자랑할 거 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뭐야? 너 왜 아직도 안나갔어? 요즘에 계속 8시 전에 나가더니."


"그냥 일찍 가는 게 재미가 없어졌어."


"내가 너 그럴줄 알았다. 며칠 그러다 말줄 알았다니까.."


"이제 나가야지."



가방을 매고선 내 옆을 지나는 소현이에 나는 조금씩 웃으며 말했다. 아, 반응이 어떨까?



"나 너한테 자랑할 거 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뭐야? 너 왜 아직도 안나갔어? 요즘에 계속 8시 전에 나가더니."


"그냥 일찍 가는 게 재미가 없어졌어."


"내가 너 그럴줄 알았다. 며칠 그러다 말줄 알았다니까.."


"이제 나가야지."



가방을 매고선 내 옆을 지나는 소현이에 나는 조금씩 웃으며 말했다. 아, 반응이 어떨까?



"나 너한테 자랑할 거 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뭐?? 보너스 받았어?"


"아니~?"

"그럼?"


"나 김석진이랑 친구 먹었거든."


"뭐!?!?! 뻥!!!!!!"



예상대로 소현이는 나를 절대 믿을리가 없다. 뻥이라며 눈을 번쩍 뜬채로 날 쳐다보기에 장난스레 웃으니

'뻥 맞네!'하며 또 더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타이밍 좋게 이럴 때...



"어? 김석진이다.."



김석진에게서 오는 전화에 놀래서 핸드폰 화면을 보니 소현이도 내 옆으로 다가와 내 핸드폰 화면을 본다.



"뻥치지 마라!! 이거 막 친구 이름 저장해놓고 막!"


"아니거든! 근데 이 시간에 웬 전화지..?"



크흠- 목을 가다듬고선 핸드폰을 귀에 대고선 '여보세요..?'하니 소현이가 꼴값 떤다며 인상을 쓴채로 날 보다가 

조용히 입모양으로 스피커폰으로 하라며 재촉을 한다.

고개를 끄덕이고서 스피커 폰으로 해놓으니 김석진의 평범한듯 튀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 뭐하고 있었어요? 내가 너무 이른 아침에 전화 했나요?


"아니요? 저 출근 준비 다 하고, 이제 나가려고 했어요."



김석진의 목소리인 걸 확인 한 소현이는 입을 틀어막고선 눈을 크게 뜨고 나를 한참 바라보았다. 어때? 진짜 맞지? 뻥 아니지???



- 그래요? 다행이다.. 안받으면 끊으려고 했는데..


"응. 근데 왜요? 무슨 일로.."


- 아! 그게 다름이 아니라.. 제 친구가 단콘 하거든요! 그래서 같이 가자고... 박지민 알죠?



"박지민?? 아, 네.. 알긴 아는데.. 단콘??"



- 네! 단독 콘서트예요. 이번에 처음 하는 거라, 0.5초만에 표 다 매진 됐었거든요. 마침 친구가 vip석으로 표 준다 그러길래.


"뭐.. 나야 좋은데.저는 일 때문에 날짜도 봐야 되고.. 그리고.."


- 음.. 그럼 일단 두장 구해놓을테니까! 시간 되면 말해줘요. 다음주 월요일이거든요?


"아.. 네에."


- 음악 좋아하나 싶어서 싫어한다 했으면 아쉬웠을텐데.. 다행이다!


"하하하하하.."


- 그럼! 또 연락 할게요.


"네."



전화를 툭- 끊고 나서야 정색하고 있었던 표정을 풀고서 소현이에게 얄미운 표정을 보이니

소현이는 쩐다며 내 팔을 잡고서 이것 저것 묻기 시작했다.



"어떻게 친구 됐어? 어떻게?? 단콘이라니!!! 그것도 박지민!!"


"몰라아.. 고객으로 와서는 숄라숄라 하다가 어찌저찌 돼서 이렇게 됐다 동생아."


"쩐다.. 쩐다.. 나도! 나 번호 주라!!!"


"일단은 주는데!"


"주는데!?!?!"


"함부로 막 톡하고 그러지 마라? 내가 김석진한테 말하기 전까지는.. 괜히 그냥 줬다고 하면 기분 나빠 할 거야."


"그럼!!"


"자, 저장 해."



저장 하라며 핸드폰 번호를 보여주면서도 괜히 찝찝했다. 나 지금.. 멋대로 번호 파는 중인 건가.. 이런 한심한 오유은..

그래도 동생인데 뭐.. 그래! 얘 성격엔 카톡 보내지도 못할 텐데!!!!!!!



"야 너 뭐하냐!?!?"


"문자 보냈는데?"


"미쳤ㅇ.."


"톡 보내지 말라며, 문자는 된다는 소리 아니었어?"


"너 진짜!!!!"

















































석진은 아침부터 갑자기 생긴 화보 촬영으로 인해 밴을 타고 촬영지로 가는 동안 계속 피식- 웃었고

매니저는 뭔 일이 있냐며 룸미러로 석진을 확인했다. 

룸미러에 비춰진 매니저의 눈은 마치 저 양반이 아침부터 미쳤나.. 라는 생각이 담긴 것 같았다.



"근데 형.. 여자 생겼어요?"


"여자? 아니?"


"방금 통화 한 사람은 누구에요? 지민씨 콘서트 같이 가자고 한 거면.. 아닌가? 소리 좀 들렸던 것 같은데."


"아~닌데."


"알~겠습니다."




석진이 뿌듯한듯 웃으며 조금이라도 자려고 눈을 천천히 감았을까.

핸드폰 진동 소리에 핸드폰을 확인을 해보자... 석진이 핸드폰 화면을 보며 갑자기 소리내어 웃기 시작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유은이언니 동생 오소현이라고 합니다!! 너무 팬이에요 ㅠㅠ 

저희 반 애들도 다 오빠 팬이거든요.. 아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문자를 본 석진은 소현에게 답장을 바로 보낸다.



[감사합니다 ^^ 나중에 한 번 언니랑 셋이서 만나서 밥 먹어요! 제가 쏘겠습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



[안녕하세요! 저는 유은이언니 동생 오소현이라고 합니다!! 너무 팬이에요 ㅠㅠ 

저희 반 애들도 다 오빠 팬이거든요.. 아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문자를 본 석진은 소현에게 답장을 바로 보낸다.



[감사합니다 ^^ 나중에 한 번 언니랑 셋이서 만나서 밥 먹어요! 제가 쏘겠습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



[안녕하세요! 저는 유은이언니 동생 오소현이라고 합니다!! 너무 팬이에요 ㅠㅠ 

저희 반 애들도 다 오빠 팬이거든요.. 아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문자를 본 석진은 소현에게 답장을 바로 보낸다.



[감사합니다 ^^ 나중에 한 번 언니랑 셋이서 만나서 밥 먹어요! 제가 쏘겠습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여튼간에! 진짜! 너 때문에!"


"뭐어~ 그래도 결국엔 답장도 왔잖아! 같이 밥 먹재잖아~."


"그냥 한 소리일 수도 있잖니! 이 꿈이 큰 내 동생아!!"


"우리 석진오빠는 말을 그냥 내뱉지 않아!"


"너 되게 웃긴다? 네가 언제부터 김석진 좋아했다고? 그리고! 김석진이 tv에 나오는 것처럼 성격이 똑같겠냐!?"


"어어어! 그래애애!!!!"




오랜만에 소현이랑 투닥이며 대문을 열고서 나왔는데.. 뭔가 자꾸만 익숙한 향이 나는 것 같아서 천천히 고개를 돌려보니..




"허어어업!!!!!!!!!!!!!!!!!"




분명 내가 먼저 놀래야 하는 건데.. 내 동생이라는 애는 뭐 때문인지 남자를 보고서 입을 벌린채로 쳐다본다.

왜.. 왜!!!!!!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뭐어~ 그래도 결국엔 답장도 왔잖아! 같이 밥 먹재잖아~."


"그냥 한 소리일 수도 있잖니! 이 꿈이 큰 내 동생아!!"


"우리 석진오빠는 말을 그냥 내뱉지 않아!"


"너 되게 웃긴다? 네가 언제부터 김석진 좋아했다고? 그리고! 김석진이 tv에 나오는 것처럼 성격이 똑같겠냐!?"


"어어어! 그래애애!!!!"




오랜만에 소현이랑 투닥이며 대문을 열고서 나왔는데.. 뭔가 자꾸만 익숙한 향이 나는 것 같아서 천천히 고개를 돌려보니..




"허어어업!!!!!!!!!!!!!!!!!"




분명 내가 먼저 놀래야 하는 건데.. 내 동생이라는 애는 뭐 때문인지 남자를 보고서 입을 벌린채로 쳐다본다.

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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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 그래도 결국엔 답장도 왔잖아! 같이 밥 먹재잖아~."


"그냥 한 소리일 수도 있잖니! 이 꿈이 큰 내 동생아!!"


"우리 석진오빠는 말을 그냥 내뱉지 않아!"


"너 되게 웃긴다? 네가 언제부터 김석진 좋아했다고? 그리고! 김석진이 tv에 나오는 것처럼 성격이 똑같겠냐!?"


"어어어! 그래애애!!!!"




오랜만에 소현이랑 투닥이며 대문을 열고서 나왔는데.. 뭔가 자꾸만 익숙한 향이 나는 것 같아서 천천히 고개를 돌려보니..




"허어어업!!!!!!!!!!!!!!!!!"




분명 내가 먼저 놀래야 하는 건데.. 내 동생이라는 애는 뭐 때문인지 남자를 보고서 입을 벌린채로 쳐다본다.

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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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좋은 아침!"


"너.. 왜 여기..."


"언제 나올지 몰라서 7시부터 여기 있었는데."


"뭐??"


"누나 백화점까지 데려다줄게요. 아침에 추운데 뭐 이렇게 얇은 걸 걸치고 나왔어요. 그러다 감기 걸려요.."



뭐가 또 이렇게 스윗해.. 차에 기대 앉아서는 나를 바라보는 이 남자는 참 정말로.. 잘생겼다.

원래 잘생겼지만, 새삼 오늘이 더 잘생겨 보인다. 그나저나...




"안.. 안녕하세요!!!"




여전히 눈이 커져서는 전정국에게 인사를 하기에 서로 아는 사이인가 싶어서 전정국을 쳐다보니..

전정국도 나와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아, 동생분이신가봐요."


"네!! 저 이 언니 동생 오소현이라고 합니다!!!!!"




애가 안어울리게 씩씩하게, 엄청 크게 대답을 하길래 놀래서 소현이를 내려다보니.. 전정국 쟤는 또 스윗하게도 웃으며



"안녕하세요."



인사를 받아준다.. 어이없게 이 둘을 한참 번갈아 보고 있었을까.. 전정국이 안타요? 하며 또 새삼 잘생기게 웃는데.

동생이 '저도 학교에 데려다주세요!'하며 전정국의 앞에 쪼르르 달려가 전정국을 올려다보며 말한다.

전정국은 또 그게 좋다며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만다. 뭔데.. 이 상황은 또.. 오소현 쟤는 전정국한테 왜 저래??






































#달리는 정국의 차 안

제일 먼저 유은이의 백화점을 들리고 그 다음으로 소현의 학교에 들려야 하기에, 정국이 백화점으로 향하고 있었을까.

유은이는 뒷좌석에 앉아서는 정국을 계속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다 전정국이 앞을 보며 운전을 하다 입을 연다.




"밥은 안먹고 나왔어요?"


"시간이 촉박해서 못먹어."


"아.. 그럼 출근해서 잠깐 쉬는 시간에 먹으면 되겠네요? 뭐 사줄까요?"


"쉬는 시간이 어딨어? 점심 시간 뿐이지.




아무래도 쟤가 회장 아들이라는 게 참.. 신기하단 말이야? 흐음.. 한참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오소현 얘는 입을 떡 벌린채로 전정국의 옆모습을 계속 뚫어져라 바라본다. 어쭈.. 쟤 잘생겼냐? 오소현?

내 입모양을 본 소현이는 내게 뻐큐를 하고서 다시 순한 얼굴을 한채로 전정국을 본다.

드디어 백화점 앞에 도착해 내리려고 손잡이에 손을 댔을까. 오늘도 또 별말이 없는 전정국에 나는 솔직히 또 어이가 없었다.

다른 말은? 왜 안해? 왜?? 어제도 안해놓고, 오늘도 안해? 또? 설마?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너.. 왜 여기..."


"언제 나올지 몰라서 7시부터 여기 있었는데."


"뭐??"


"누나 백화점까지 데려다줄게요. 아침에 추운데 뭐 이렇게 얇은 걸 걸치고 나왔어요. 그러다 감기 걸려요.."



뭐가 또 이렇게 스윗해.. 차에 기대 앉아서는 나를 바라보는 이 남자는 참 정말로.. 잘생겼다.

원래 잘생겼지만, 새삼 오늘이 더 잘생겨 보인다. 그나저나...




"안.. 안녕하세요!!!"




여전히 눈이 커져서는 전정국에게 인사를 하기에 서로 아는 사이인가 싶어서 전정국을 쳐다보니..

전정국도 나와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아, 동생분이신가봐요."


"네!! 저 이 언니 동생 오소현이라고 합니다!!!!!"




애가 안어울리게 씩씩하게, 엄청 크게 대답을 하길래 놀래서 소현이를 내려다보니.. 전정국 쟤는 또 스윗하게도 웃으며



"안녕하세요."



인사를 받아준다.. 어이없게 이 둘을 한참 번갈아 보고 있었을까.. 전정국이 안타요? 하며 또 새삼 잘생기게 웃는데.

동생이 '저도 학교에 데려다주세요!'하며 전정국의 앞에 쪼르르 달려가 전정국을 올려다보며 말한다.

전정국은 또 그게 좋다며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만다. 뭔데.. 이 상황은 또.. 오소현 쟤는 전정국한테 왜 저래??






































#달리는 정국의 차 안

제일 먼저 유은이의 백화점을 들리고 그 다음으로 소현의 학교에 들려야 하기에, 정국이 백화점으로 향하고 있었을까.

유은이는 뒷좌석에 앉아서는 정국을 계속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다 전정국이 앞을 보며 운전을 하다 입을 연다.




"밥은 안먹고 나왔어요?"


"시간이 촉박해서 못먹어."


"아.. 그럼 출근해서 잠깐 쉬는 시간에 먹으면 되겠네요? 뭐 사줄까요?"


"쉬는 시간이 어딨어? 점심 시간 뿐이지.




아무래도 쟤가 회장 아들이라는 게 참.. 신기하단 말이야? 흐음.. 한참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오소현 얘는 입을 떡 벌린채로 전정국의 옆모습을 계속 뚫어져라 바라본다. 어쭈.. 쟤 잘생겼냐? 오소현?

내 입모양을 본 소현이는 내게 뻐큐를 하고서 다시 순한 얼굴을 한채로 전정국을 본다.

드디어 백화점 앞에 도착해 내리려고 손잡이에 손을 댔을까. 오늘도 또 별말이 없는 전정국에 나는 솔직히 또 어이가 없었다.

다른 말은? 왜 안해? 왜?? 어제도 안해놓고, 오늘도 안해? 또? 설마?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너.. 왜 여기..."


"언제 나올지 몰라서 7시부터 여기 있었는데."


"뭐??"


"누나 백화점까지 데려다줄게요. 아침에 추운데 뭐 이렇게 얇은 걸 걸치고 나왔어요. 그러다 감기 걸려요.."



뭐가 또 이렇게 스윗해.. 차에 기대 앉아서는 나를 바라보는 이 남자는 참 정말로.. 잘생겼다.

원래 잘생겼지만, 새삼 오늘이 더 잘생겨 보인다. 그나저나...




"안.. 안녕하세요!!!"




여전히 눈이 커져서는 전정국에게 인사를 하기에 서로 아는 사이인가 싶어서 전정국을 쳐다보니..

전정국도 나와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아, 동생분이신가봐요."


"네!! 저 이 언니 동생 오소현이라고 합니다!!!!!"




애가 안어울리게 씩씩하게, 엄청 크게 대답을 하길래 놀래서 소현이를 내려다보니.. 전정국 쟤는 또 스윗하게도 웃으며



"안녕하세요."



인사를 받아준다.. 어이없게 이 둘을 한참 번갈아 보고 있었을까.. 전정국이 안타요? 하며 또 새삼 잘생기게 웃는데.

동생이 '저도 학교에 데려다주세요!'하며 전정국의 앞에 쪼르르 달려가 전정국을 올려다보며 말한다.

전정국은 또 그게 좋다며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만다. 뭔데.. 이 상황은 또.. 오소현 쟤는 전정국한테 왜 저래??






































#달리는 정국의 차 안

제일 먼저 유은이의 백화점을 들리고 그 다음으로 소현의 학교에 들려야 하기에, 정국이 백화점으로 향하고 있었을까.

유은이는 뒷좌석에 앉아서는 정국을 계속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다 전정국이 앞을 보며 운전을 하다 입을 연다.




"밥은 안먹고 나왔어요?"


"시간이 촉박해서 못먹어."


"아.. 그럼 출근해서 잠깐 쉬는 시간에 먹으면 되겠네요? 뭐 사줄까요?"


"쉬는 시간이 어딨어? 점심 시간 뿐이지.




아무래도 쟤가 회장 아들이라는 게 참.. 신기하단 말이야? 흐음.. 한참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오소현 얘는 입을 떡 벌린채로 전정국의 옆모습을 계속 뚫어져라 바라본다. 어쭈.. 쟤 잘생겼냐? 오소현?

내 입모양을 본 소현이는 내게 뻐큐를 하고서 다시 순한 얼굴을 한채로 전정국을 본다.

드디어 백화점 앞에 도착해 내리려고 손잡이에 손을 댔을까. 오늘도 또 별말이 없는 전정국에 나는 솔직히 또 어이가 없었다.

다른 말은? 왜 안해? 왜?? 어제도 안해놓고, 오늘도 안해? 또?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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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내려??"





동생 이 자식은 나에게 안 내리냐며 눈치를 주는데 전정국 저 자식은 '조심히 가요.' 하며 고갤 살짝 틀어 내게 인사를 한다.

어쭈.. 나 좋다고 할 땐 언제고! 밥 한 번 먹어주니까, 나한테 별 관심도 없다 이거지?




"내린다, 내려."







































유은이 내리고 단둘이 남은 소현과 정국에게는 정적이 흘렀다. 신호가 걸려 잠시 멈춘 정국이 핸들에 손을 올려놓고서

밖에 길거리에서 흘러 나오는 노랫소리에 손가락으로 리듬을 탄다.

그걸 본 소현은 침을 꿀꺽 한 번 삼키고선 당당하게 정국에게 말한다.



"저번주 화요일에요. 이화여자고등학교 앞에 왔었죠? 왜애! 아침에! 8시 30분쯤!"


"아, 네. 맞아요. 저 봤어요?"


"네에! 그럼요!! 얼굴이 너무 익숙해서 놀랬잖아요옹."


"오오.. 신기하다.. 저 그때 잠깐 살 거 있어서 문구점 좀 가느라 들렀던 거였거든요. 저희 집이 학교 주변이라."


"학교 주변이요!? 어디요!?!? 어디!!"


"나중에 알려줄게요."


"와아 너무한다.. 근데 대박.. 우리 인연이긴 인연인가 보다.. 헤.."


"그러게요? 한 번 마주쳤었다니.. 세상 진짜 좁다는 거 느껴지지 않아요? 고작 해봤자 같은 지역이지만.."


"네에!! 인연이라니까요!!! 근데!"


"네?"


"우리 언니랑은 어떻게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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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맞아요. 저 봤어요?"


"네에! 그럼요!! 얼굴이 너무 익숙해서 놀랬잖아요옹."


"오오.. 신기하다.. 저 그때 잠깐 살 거 있어서 문구점 좀 가느라 들렀던 거였거든요. 저희 집이 학교 주변이라."


"학교 주변이요!? 어디요!?!? 어디!!"


"나중에 알려줄게요."


"와아 너무한다.. 근데 대박.. 우리 인연이긴 인연인가 보다.. 헤.."


"그러게요? 한 번 마주쳤었다니.. 세상 진짜 좁다는 거 느껴지지 않아요? 고작 해봤자 같은 지역이지만.."


"네에!! 인연이라니까요!!! 근데!"


"네?"


"우리 언니랑은 어떻게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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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맞아요. 저 봤어요?"


"네에! 그럼요!! 얼굴이 너무 익숙해서 놀랬잖아요옹."


"오오.. 신기하다.. 저 그때 잠깐 살 거 있어서 문구점 좀 가느라 들렀던 거였거든요. 저희 집이 학교 주변이라."


"학교 주변이요!? 어디요!?!? 어디!!"


"나중에 알려줄게요."


"와아 너무한다.. 근데 대박.. 우리 인연이긴 인연인가 보다.. 헤.."


"그러게요? 한 번 마주쳤었다니.. 세상 진짜 좁다는 거 느껴지지 않아요? 고작 해봤자 같은 지역이지만.."


"네에!! 인연이라니까요!!! 근데!"


"네?"


"우리 언니랑은 어떻게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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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1년 전에 나도 소현씨처럼 우연히 유은씨 봤었거든요. 근데 또 며칠 전에 만나서.. 친해지려고 노력중."


"오오오! 1년 전!?! 대바아악!


"대박."


"우리 언니 친해져서 좋을 거 없는데에.. 완전 폭행녀라니까요? 툭하면 때리고 막! 막!!!"




푸흡- 정국이 웃으며 바뀌는 신호를 보았다. 왠지 모르게 둘이 생긴 건 정반대인데 성격은 닮은듯 싶다가도 다르다니까?

뭔 말이 저렇게 많은지 뒤에서 자꾸만 얘기를 줄줄이 하는 소현에 정국은 생각난 게 있다는듯 곧 웃으며 소현에게 말했다.



"우리 친해질래요?"


"에?? 완전 콜! 완전 좋죠!"


"아싸.. 유은씨 동생이랑 친해졌다."


"예!! 우리 이제 친구다! 언니한테 궁금한 거 있으면 다 물어봐요! 다!!"


"진짜요?"


"언니 몸에 점이 어디있는지도 다 말해줄게요! 다 말만 해!!"



소현의 말투가 웃긴지 정국이 해맑게 웃자, 소현은 그런 정국이 마냥 좋은지 웃으며 더 말을 이어갔다.

그러다 사소한 학교 얘기까지 하게 된 소현이 기지개를 쭉- 피며 은근슬쩍 룸미러로 정국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요즘 진짜 수능 다가오니까 애들 다 진빠져서 큰일났다니까요오.."


"아, 이제 곧 있으면 수능이죠? 시간 너무 빠르다.."


"네에!"


"공부는? 잘해요?"


"그냥 그래요!"


"공부 못해도 돼요. 공부 못해도~ 대학을 가기는 가더라구요. 좋은 대학교는 제외하구요."


"오빠도 대학 갔어요!?"


"아니요?"


"뭐예요!!"


"그냥 주변 애들 생각해서 말한 건데.. 아, 수능 때문에 힘들어서 밥도 잘 못먹겠다."


"네에.. 아!! 근데! 말 놔요! 말 놔!! 나는 말 놓는 게 편해요!!"


"음.. 그래! 혹시 쉬는시간이 언제 언제야?"


"1교시 끝나면..."



























































































#이인백화점 2층

나도 참 이상하다. 별 것도 아닌 것이.. 자꾸만 나를 거슬리게 하는 게, 너무 짜증나서 혼자 한숨을 내쉬었는데.

여선씨가 몰래 쭈그리고 앉아서 화장을 고치다말고 내게 다가오더니 한소리를 하고 만다.



"너무 대놓고 한숨을 쉰다 유은씨.. 그러다 또 부회장님 통해서 회장님이 자르라고 하면 어쩌려구.."


"아.. 회장이.."




또 잊을만하면 생각이 나는 이 사람은.. 전정국이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아침부터 스윗하게 웃으며 우리집 대문 앞에 서있던 전정국이 떠올라서 또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차라리 나를 짤라라, 짤라! 차라리 내가 차면, 잘라달라구.. 이렇게 스윗하게 다가오지 말고.



"유은씨 왜 그래? 이젠 아예 대놓고 한숨을 다 쉬네.."


"잘려도 괜찮아요.."


"네??"


"회장이 내 얼굴에 대고 나가라고 하는 것보다.. 차라리 부회장님이 나가라고 하면 좋겠다."


"에이.. 근데 우리 백화점엔 회장님 없던지 꽤 됐잖아요? 왜애~ 회장 죽고.. 아들이 있기는 한데. 그 아들이 회장 자리에 앉을 것 같지는 않던데..

그래서 뭐 삼촌이 회장 자리에 앉는다~ 어쩐다~ 하더니? 지금은 또 깜깜무소식..  하긴 아들이 할 수는 없을 거야. 어렸을 때 되게 아팠ㄷ.."




갑자기 혜리가 여선언니! 하고 여선씨를 불렀고, 여선씨는 잠시만- 하고서 혜리에게 다가간다.

끝에 뭔 말을 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네.. 회장 소리에 어색해하고, 싫어하던 전정국이 회장 자리에 앉을리는 없기는 한데.

근데 또 하필이면 저 멀리서 전정국이 보이는 것 같길래 눈을 비벼보았다.

나 지금 쟤 생각 한다고.. 쟤 환각이 보이는 건 아니지??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누나!"


"…!?"


"왜 이렇게 멍을 때려요?"




웬 손에 가득히 봉지 가득 샌드위치들을 사왔길래 전정국의 얼굴을 보자, 웃으며 내게 말한다.



"배고플 텐데 이거라도 좀 먹으면서 해요."


"왜 또 온 거야.. 설마 막 회장 아들이라고 막.."


"그런 거 아닌데.. 이거 주려고 온 건데."


"그리고! 근무 시간에 이걸 어떻게 먹ㅇ.."



정말 이상하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리가 없는데도.... 방송으로 작게 울리는 부장님의 목소리에 직원들이 멈춰서서 스피커에 귀를 기울인다.

직원들이 근무 시간에도 배고플 땐, 간식을 먹어도 된다는 소식.

앉아있다가 고객님이 오면 그때 일어나도 된다는 소식..

직원들 모두가 신난듯 소리를 작게 질렀고, 회장이라는 신분을 갖고 있는 전정국은 웃으며 직원들을 보았다.

스키퍼 소리를 들으라는듯 검지손가락으로 천정을 가리키는 전정국에 전정국의 얼굴을 빤히 보니..



"먹어도 되는 거 맞죠?"


"설마 저거 네가 그러라고 한 거야?"


"회장은 이렇게 멋대로 규칙 정해도 되는 거 아니에요?"


"…."


"물론, 아직은 회장을 할 거란 확신은 없지만, 다들 나를 회장이라고 부르니까.. 뭐라도 해볼까 하다가!

생각난 게.. 누나 배도 고프고, 오래 서있으면 다리도 아플까봐."



언제 왔는지 여선씨가 내 옆에 서서는 입을 틀어막고 전정국을 보기에 뭔가 싶어서 여선씨를 한참 바라보니..

'회장님 아들..'하며 얼음처럼 얼어버린다. 뭐야.. 잠깐만.. 여선씨는 워낙 여기서 많이 일했으니까.. 전정국이 회장 아들인 걸 아는 건가?

이거 드시면서 하세요- 하며 우리에게 샌드위치를 건내주기에  가만히 뚫어져라 전정국을 바라보니...



"얼른 먹어요."


"…."


"너무 미워하지 마요. 1층부터 8층까지 다 돌렸으니까."




그래도 네가 조금은.. 아니 아주 많이 좋은 애라고 생각이 드는 게.. 참 내가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누군가에게 정을 주는 것이란 참 힘든 것이라, 아마 이 과정이 많이 어려울 것 같지만..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회장이 내 얼굴에 대고 나가라고 하는 것보다.. 차라리 부회장님이 나가라고 하면 좋겠다."


"에이.. 근데 우리 백화점엔 회장님 없던지 꽤 됐잖아요? 왜애~ 회장 죽고.. 아들이 있기는 한데. 그 아들이 회장 자리에 앉을 것 같지는 않던데..

그래서 뭐 삼촌이 회장 자리에 앉는다~ 어쩐다~ 하더니? 지금은 또 깜깜무소식..  하긴 아들이 할 수는 없을 거야. 어렸을 때 되게 아팠ㄷ.."




갑자기 혜리가 여선언니! 하고 여선씨를 불렀고, 여선씨는 잠시만- 하고서 혜리에게 다가간다.

끝에 뭔 말을 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네.. 회장 소리에 어색해하고, 싫어하던 전정국이 회장 자리에 앉을리는 없기는 한데.

근데 또 하필이면 저 멀리서 전정국이 보이는 것 같길래 눈을 비벼보았다.

나 지금 쟤 생각 한다고.. 쟤 환각이 보이는 건 아니지??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누나!"


"…!?"


"왜 이렇게 멍을 때려요?"




웬 손에 가득히 봉지 가득 샌드위치들을 사왔길래 전정국의 얼굴을 보자, 웃으며 내게 말한다.



"배고플 텐데 이거라도 좀 먹으면서 해요."


"왜 또 온 거야.. 설마 막 회장 아들이라고 막.."


"그런 거 아닌데.. 이거 주려고 온 건데."


"그리고! 근무 시간에 이걸 어떻게 먹ㅇ.."



정말 이상하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리가 없는데도.... 방송으로 작게 울리는 부장님의 목소리에 직원들이 멈춰서서 스피커에 귀를 기울인다.

직원들이 근무 시간에도 배고플 땐, 간식을 먹어도 된다는 소식.

앉아있다가 고객님이 오면 그때 일어나도 된다는 소식..

직원들 모두가 신난듯 소리를 작게 질렀고, 회장이라는 신분을 갖고 있는 전정국은 웃으며 직원들을 보았다.

스키퍼 소리를 들으라는듯 검지손가락으로 천정을 가리키는 전정국에 전정국의 얼굴을 빤히 보니..



"먹어도 되는 거 맞죠?"


"설마 저거 네가 그러라고 한 거야?"


"회장은 이렇게 멋대로 규칙 정해도 되는 거 아니에요?"


"…."


"물론, 아직은 회장을 할 거란 확신은 없지만, 다들 나를 회장이라고 부르니까.. 뭐라도 해볼까 하다가!

생각난 게.. 누나 배도 고프고, 오래 서있으면 다리도 아플까봐."



언제 왔는지 여선씨가 내 옆에 서서는 입을 틀어막고 전정국을 보기에 뭔가 싶어서 여선씨를 한참 바라보니..

'회장님 아들..'하며 얼음처럼 얼어버린다. 뭐야.. 잠깐만.. 여선씨는 워낙 여기서 많이 일했으니까.. 전정국이 회장 아들인 걸 아는 건가?

이거 드시면서 하세요- 하며 우리에게 샌드위치를 건내주기에  가만히 뚫어져라 전정국을 바라보니...



"얼른 먹어요."


"…."


"너무 미워하지 마요. 1층부터 8층까지 다 돌렸으니까."




그래도 네가 조금은.. 아니 아주 많이 좋은 애라고 생각이 드는 게.. 참 내가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누군가에게 정을 주는 것이란 참 힘든 것이라, 아마 이 과정이 많이 어려울 것 같지만..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회장이 내 얼굴에 대고 나가라고 하는 것보다.. 차라리 부회장님이 나가라고 하면 좋겠다."


"에이.. 근데 우리 백화점엔 회장님 없던지 꽤 됐잖아요? 왜애~ 회장 죽고.. 아들이 있기는 한데. 그 아들이 회장 자리에 앉을 것 같지는 않던데..

그래서 뭐 삼촌이 회장 자리에 앉는다~ 어쩐다~ 하더니? 지금은 또 깜깜무소식..  하긴 아들이 할 수는 없을 거야. 어렸을 때 되게 아팠ㄷ.."




갑자기 혜리가 여선언니! 하고 여선씨를 불렀고, 여선씨는 잠시만- 하고서 혜리에게 다가간다.

끝에 뭔 말을 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네.. 회장 소리에 어색해하고, 싫어하던 전정국이 회장 자리에 앉을리는 없기는 한데.

근데 또 하필이면 저 멀리서 전정국이 보이는 것 같길래 눈을 비벼보았다.

나 지금 쟤 생각 한다고.. 쟤 환각이 보이는 건 아니지??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

"누나!"


"…!?"


"왜 이렇게 멍을 때려요?"




웬 손에 가득히 봉지 가득 샌드위치들을 사왔길래 전정국의 얼굴을 보자, 웃으며 내게 말한다.



"배고플 텐데 이거라도 좀 먹으면서 해요."


"왜 또 온 거야.. 설마 막 회장 아들이라고 막.."


"그런 거 아닌데.. 이거 주려고 온 건데."


"그리고! 근무 시간에 이걸 어떻게 먹ㅇ.."



정말 이상하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리가 없는데도.... 방송으로 작게 울리는 부장님의 목소리에 직원들이 멈춰서서 스피커에 귀를 기울인다.

직원들이 근무 시간에도 배고플 땐, 간식을 먹어도 된다는 소식.

앉아있다가 고객님이 오면 그때 일어나도 된다는 소식..

직원들 모두가 신난듯 소리를 작게 질렀고, 회장이라는 신분을 갖고 있는 전정국은 웃으며 직원들을 보았다.

스키퍼 소리를 들으라는듯 검지손가락으로 천정을 가리키는 전정국에 전정국의 얼굴을 빤히 보니..



"먹어도 되는 거 맞죠?"


"설마 저거 네가 그러라고 한 거야?"


"회장은 이렇게 멋대로 규칙 정해도 되는 거 아니에요?"


"…."


"물론, 아직은 회장을 할 거란 확신은 없지만, 다들 나를 회장이라고 부르니까.. 뭐라도 해볼까 하다가!

생각난 게.. 누나 배도 고프고, 오래 서있으면 다리도 아플까봐."



언제 왔는지 여선씨가 내 옆에 서서는 입을 틀어막고 전정국을 보기에 뭔가 싶어서 여선씨를 한참 바라보니..

'회장님 아들..'하며 얼음처럼 얼어버린다. 뭐야.. 잠깐만.. 여선씨는 워낙 여기서 많이 일했으니까.. 전정국이 회장 아들인 걸 아는 건가?

이거 드시면서 하세요- 하며 우리에게 샌드위치를 건내주기에  가만히 뚫어져라 전정국을 바라보니...



"얼른 먹어요."


"…."


"너무 미워하지 마요. 1층부터 8층까지 다 돌렸으니까."




그래도 네가 조금은.. 아니 아주 많이 좋은 애라고 생각이 드는 게.. 참 내가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누군가에게 정을 주는 것이란 참 힘든 것이라, 아마 이 과정이 많이 어려울 것 같지만..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8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저 갈 곳이 있어서.. 또 봐요 누나!"




웃으며 손을 흔들며 등을 돌리는 너의 뒷모습을 한참 보았다. 이상해 정말..

너만 보면.. 자꾸 마음이 아련해져, 뭔가 계속 아픈 느낌이야.








































#이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1반 교실

수업이 끝나고 쉬는시간 종이 쳤을까, 애들이 나가려고 하자 담임 선생님은 애들에게 잠깐 있어보라며 서서는 입을 열었다.



"소현이 언니 친구분께서 너희 힘내라고 선물을 좀 갖고 왔대."



소현은 엥? 하며 선생님을 빤히 바라보았고, 곧 앞문이 열리자 다들 앞문을 뚫어져라 본다.

정국이 박스 두개를 들고선 들어와 바닥에 내려놓자, 소현은 놀란듯 정국을 보다가도 곧 웃었다.

정국이 두 박스를 열고선 학생들에게 말했다.


"다들 아침 안먹고 온 학생들 많을 테니까! 햄버거! 그리고.. 왼쪽에 있는 박스는 에어팟이에요.

다들 수능 때문에 힘들텐데 힘내라고.. 챙겨왔어요."



"….""


정국의 말에 다들 잘생겼다는 말, 에어팟 비싼 거 아니냐는 말이 오고 갔다. 소현은 뿌듯한듯 웃으며 애들에게 썩소를 지어주었고

정국이 '화이팅'하며 손을 흔들어주자, 소현이 정국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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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이의 주저리]

오타가 있다묜.. 내일 수..정... 너무 졸리닭 핳ㅎㅀ갛렇ㅁㅎㄷ허ㅏㅓㄷㄴㅎ

수면총 맞기 - 소등--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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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 잒가님 롱이 입니다
우ㅏ....저한테 설레이는 모든 요소가 다있어요
성덕에 방탄에 햄버거에 에어팟....나였으면 좋게따....

5년 전
독자2
짜몽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 챙겨주는 거 너무 설레잖아요ㅠㅠㅠㅠㅠㅠ 여주 동생까지 챙겨주고 햄버거랑 에어팟이라니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부럽잖아요ㅠㅠㅠㅠ
5년 전
독자3
백지에요.정국이가 여주랑 소현이에게 크게 한턱 쏘네요.넘 부러워요.잼나게 잘보고가요~ ♥♥♥
5년 전
독자4
꾸파입니다,,, 동생이랑도 친해지구 주변에 선물도 팍팍 나눠주는 천사,,, 넘나 감동쓰ㅠㅠ 정국아 아프지만 말자 ㅠㅠ
5년 전
독자5
콩닥이에요 정국이 아픈 거 다 나았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아 티엠아이지만 저 오연서 진짜 좋아해요 잘 보고 갑니다
5년 전
독자6
가을이에요 !!!
아니 에어팟 ... 정국이 징짜 멋져 .. ㅠㅠㅠㅠ 오늘도 너무 재밌게 읽고 가요 ! 💜💜

5년 전
독자7
꾸기붐붐:)
정국이 와 통 크네 진짜ㅠㅠㅠ 너무 멋잇는고 아니여ㅜㅜㅜㅜㅜ 진짜 뭔가 기살려주는 남편,아빠 같은 기분이야ㅠㅠㅠㅜㅜ 엉엉 정마류사랑스러워ㅠㅠㅠㅠ 그와중ㅇ에 석진이힌테 문자보낸 소현이 대단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와 다 귀여워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8
미슈슈

헐 헐랭 대박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석진이랑 정국이 둘 다 너무 스윗한 거 아닙니까? 이거 새벽에 봤으면 바로 응급실행이네요,,, 진짜 저런 사랑 받고 살면 너무 행복할 거야 ㅠㅠㅠㅠㅠㅠ 소현이라도 됐으면 하는 게 제 작은 바람인데 가능할 리가 없어서 광광 웁니다 울어요 ㅠㅠㅠㅠㅠ 정국이 진짜 대박이다 ㅠㅠ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꼭 아픈 거 다 나아서 건강해져라 ㅠㅠㅠ 그래서 회장도 네가 다 하고 지금처럼 멋진 모습으로 꼬셔주라!!!! 멋있다는 말밖에 안나와요 힝구ㅠㅠ

5년 전
비회원184.22
선생님 어남정인거죠?ㅜㅜㅠㅜㅜㅜㅜㅜㅡㅜ뎡국아 아푸지마ㅜㅜㅜㅜㅜㅡㅜㅜㅜㅜㅜㅜㅜ선생님ㅜㅜㅜㅜㅡㅜ뎡국이 너무 설레요ㅜㅜㅜㅡㅜㅜㅜㅡ
5년 전
독자9
와 에어팟......... 정국아ㅠㅠㅠㅠ 그렇ㄱ하면 ㅜㅜ너무좋지 하 정국이랑 여주랑 언제 사귀나ㅠㅠ빨리사겨라
5년 전
독자10
새싹이입니다!!!!아니 저렇게 밥을 안먹었다고 챙겨주고ㅠㅠㅠㅠㅠㅠ대바이야 정말ㅠㅠㅠㅠㅠ아픈지 않았으면 좋겠따 정국아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1
저학교저도가고싶네여...허허허
5년 전
독자12
초쿠스에욧
캬... 정국이의 은혜..
정말 ㅜㅜㅜㅜㅜㅜㅜㅜ 동생까지 살뜰하게 챙겨주는 정국이는 사람입네꽈~?

5년 전
독자13
몽9 헐 햄버거에 에어팟.. 비싸서 몇개으ㅏㄹ째 못사고 있는 에어팟... 하.. 부랍다 .. 작가님 저 다 정주행했어여 칭찬해주세야ㅜㅎㅁㅎ
진짜 작가님 글 넘나 좋은것😍

5년 전
독자14
ㅇ....에어팟 ......? 햄버거에 에어팟 ............. 아 정국 ..............(눈물)
5년 전
독자15
@불가사리입니다 아 정말.. 정국이 너무 설레요ㅠㅠㅠ 석진이도 그렇고ㅠㅠㅠㅠ 너무 부러우면서도 셋이 다 귀여워서ㅜㅠㅠ 듀금ㅠㅠㅠ 소현이도 부러워지는 순간입니다ㅋㅋㅋ 감사해요 너무 늦었지만 잘 읽었습니다
5년 전
비회원243.135
꿀잼이에요ㅠㅠㅠ
5년 전
독자16
와.....햄버거만 해도 대박인데 에어팟...에어핏이라니!!!!!!!!!!!!!!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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