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복귀와 함께
평화가 찾아온 미린에선..
누군가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는 티리온
강철 군도의 왕, 발론 그레이조이의
유일한 아들이자 그레이조이 가문의 왕자인
테온 그레이조이였음
그 옆은 테온의 누나인, 야라 그레이조이
티리온의 기억에
테온은 분명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진 않음
테온의 아버지, 발론 그레이조이는
반란 실패 이후 단 하나 뿐인 아들인 테온을
거의 내다버리듯 취급을 했고
테온은 이 때문에 스타크 가문의
볼모로 들어가 유년 시절을 보내야 했음
그래서인지 그레이조이 가문보단
스타크 가문에 좀 더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나중엔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시기를 맞고
스타크 가문을 배신하는 지경에 일렀음
그리고
야라는 그 대가를
혹독히 치뤘다며 동생을 변호했지만
대가를 치뤘다면 벌써 죽었어야지.
수많은 죄를 지었던 테온을
계속 질책하는 티리온이었음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사안이 있으니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그레이조이 남매는
현재 대니에게 가장 시급한
함대와 노련한 선원들을 데리고 왔는데
용건은 당연히 동맹 제안과
강철 군도일 테고
근데
대니의 생각과는 다르게
테온은 왕을 자처하지 않았음
자기 스스로도
왕이 될 재목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는 테온
티리온 : ㅇㅈ
여자가 강철 군도의
왕으로 군림한 적이 있냐는 대니
야라 : 웨스테로스도 없었죠.
야라의 재치에
미소를 짓는 대니
대니를 찾아오게 된 이유를
더 자세히 설명하는 테온
그레이조이 남매는
대니의 왕위 탈환에 도움을 주는 대신
유론에게 빼앗긴 강철 군도를 되찾길 원했음
대너리스 : 근데 그대들의 아버지가 형편 없었다던데?
묘하게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
찬탈자에게 살해당한
형편없는 두 명의 부왕
그들은 대니의 유일한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었음
그레이조이 남매의 삼촌인
유론 역시 대니와의 동맹을
선호하는 입장이었는데
제안 조건이 조금 거시기했음
유론이 함대를 주는 조건은
오직 결혼
상대적으로 훨씬 받아들이기 쉬운
그레이조이 남매의 조건
테온은 유론이
아주 큰 야심가임을 지적했음
칠왕국 그 이상의 것들을 원하고 있는 유론
그레이조이 남매가
대니에게 바라는 건 오직 하나
야라의 강철 군도 왕위를 지지해주는 것.
그리고 여성 통치자를 무시하는
삼촌을 혼내주는 것
그레이조이 남매의 제안은
대니의 공감을 이끌기에 충분했는데
여기서 한 가지 이의를 제기하는 티리온
야라의 어필이 마음에 든 대니
어른들이 망치고 간 세상을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그레이조이 남매의
부탁을 받아들이는 대니
그 대신
대니 역시
남매에게 제안한 조건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강철 군도인에게 허용된
반인륜적, 야만적 방식을
금지하는 조건이었음
계속 긍정적이던 야라도
그 제안은 망설였음
한 집단의 관습을 완전 뒤엎는 조건이니까
하지만 혁명을 세우기 위해선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법
잠시 망설이던 그레이조이 남매
대니의 제안을 수락하고
진정한 동맹임을 약속하기 위해
손을 내미는 야라
이내 티리온을 바라보는 대니
티리온 : (손 잡으시죠.)
조언가를 계속 잃으면서
그 어떤 조언도 모두
혼란스러워 하던 대니에게
티리온은 믿음과 의지가 되는 조언가였음
만족스럽게
그레이조이 남매와도 동맹 성사
웨스테로스에 병력 수송을 하기 위한
함선이 적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였는데
이로써
제일 시급했던 해상군까지 얻게 된 대니
웨스테로스로 갈 채비는 모두 끝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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