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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아 전체글ll조회 981l 2

진짜 난생처음 써보는 빙의글이예요

내꺼하자 듣다가 갑자기 쓰고 싶어져서 쓰는건데...

노래 틀어놓고 밤에 쓰다보니 보는 저도 오그라드네요

오글거리는거 못참으시는 분들 읽는 걸 포기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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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이 넘는 기간 너는 내앞에서 그 놈 이름을 부르면서 울고 있었다.









" 하... 명수야... "










한달전 늦은 밤이었지, 아니 새벽이었나?

몇날 몇일을 밤새 공부해서 본 시험이 끝난날 정말 죽은 사람처럼 자고 있었다.

다른 벨소리라면 깨지 않았을 잠이었지만

너한테만 따로 정해둔 벨소리에 몇시간은 푹자다가 일어난 사람처럼 눈이 반짝 떠졌었다.

하지만 전화기 넘어 들리는 너의 목소리는 평소의 밝고 예쁜 목소리가 아닌

잔뜩 울고나서도 또 울고 있것같은 목소리








" 동우야, 나 헤어졌어 " 








그말에 달려나간 포장마차엔 겁도없이 여자혼자 앉아

잘 마시지도 못하던 술을 몇병이나 비우고 있었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인데도, 내 등에 업혀 있는데도 넌 김명수의 이름만불렀다.

너랑 김명수랑 헤어진날, 나쁜 내마음이 기다리던 그날, 

나는 여전히 김명수에게서 너를 대려올 수 없었다.

그러고 한달째, 넌 여전히 숨쉬는 것보다 눈물 흘리는 것이 중요한것 처럼 울고있다.







" 그만 울어 "






" 나도 그만 울고 싶어 정말로 "









하루가 멀다하고 니 눈물을 쏟게 만드는 그놈은 옛날 부터 그랬다.








" 나 OO이 진짜 좋아해 "






" 뭐? "






" OO이가 오해하는 여자들 진짜 말그대로 오해일 뿐이야.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건  OO이 다른애들은 그냥 노는거 "






" ... 김명수 "






" 걱정마 나 진짜 다 정리할거니까 "










그렇게 말하던 김명수는 몇일 뒤 또 여자와 함께 있다가

너와 마주쳤지, 그 자리에서 너는 감당할 수도 없는 이별을 말했고

역시 감당할 수 없었던 너는 하루하루 눈물로 살아가고 있다.

답답한 내마음에 몇번이고 말할까 고민했지만 내앞에서 울고있는 너는

약간의 충격에도 무너질것 처럼 위태해 보였다.









      * * *








또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는지, 방학은 어느새 끝나있었고 OO이는 다시 김명수와 마주 해야 했다.

오늘도 여전히 처음보는 여자와 팔짱을 끼고 걸어오던 김명수를 누구보다 니가 먼저 알아차린다.

잠시 멈칫 했었으면서 뒤돌아 나에게 빨리 가자며 아무렇지 않은척 웃어보이는 너

그 미소에서 물기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 그만 마셔 "





" 왜에에 나 오늘은 진짜 기분 좋아서 마시는 거야! "








설핏 웃어보이면서 술을 따르려는걸 제지 하자 다시 술병을 달라고 낑낑댄다.

결국 이렇게 와서 술마실거 왜 괜찮은 척한건지...

귀여운 척해도 안돼라고 말은 했지만 그 모습에 눈이 떨어지지 않아 바라보고 있자니

시선을 의식했는지 민망한듯 고개를 숙였다가 옆테이블을 봤다가 하는 너

그 모습에 나는 또 풋하고 웃음이 터진다.







" 왜 웃냐!! "





" 나 이제 다 내려 놓으려고 "









왜 웃냐는 질문에 이런 대답을 했더니 응? 이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보는 너

어쩌면 이기적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오래 기다렸어.

또 한동안 말없이 바라봤더니 뭔가 이상했던지 너는 핸드폰만 바라보다 가야겠다라고 말한다

대려다 주겠다고 함께 나와 찬공기를 맞으며 천천히 걷고 있었다








" 동우야 내가 너한테 너무 피해주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









아까 다 내려 놓을 거라는 말을 내가 기분이 상한걸로 이해한건지 내걱정을 하는 너

이말에 나는 또 마음이 먹먹해 진다.

내 옆에 서있던 너의 손목을 잡아 어디가? 라며 끌려오는 너를 근처 공원에 있는 벤치에 앉게 한다.









" 미안하면, 너도 내려놔 "









또 무슨말이냐는 듯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너

나는 니앞에 쭈구려 앉아 조금 올려다 보며 너에게 시선을 맞춘다

오밀 조밀 예쁜 눈코입이 너무 사랑스러워 이제 그 얼굴이 웃기만 했으면 좋겠다.







" 너도 김명수 내려 놓으라고 "








또 쓸쓸하게 웃는 너의 얼굴 다시 고개를 숙이고 나와 눈을 맞추지 않는다.








" OOO 나 봐. 나 보라고 "








너의 양볼을 감싸쥐고 눈을 맞추자 혼란스럽다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 김명수 놓고 나 봐. 이제 김명수 아니고 나야 "









이제야 무슨말인지 알았다는듯 놀란 눈을 하고 나를 바라보는 너






" 내꺼하자 " 










네...망했네요 ㅠㅠ 망글이예요

그래도 다 보신분들 필요하시면 고데기 빌려드릴테니 댓글달아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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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 봤어요ㅎㅎ 에필ㅈ로그도 ㅜㅜ 진짜 묭수나쁘네여ㅜㅜ
10년 전
독자2
오메ㅜㅠㅠㅠㅠㅠㅠㅠ좋네요ㅠㅠㅠㅠ동우짱짱
10년 전
독자3
재밌어요 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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