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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마루 전체글ll조회 1208l 2

 

 

 


 

 

 



  빠아아아앙----

 

 

  큰 트럭 한대가 이어폰을 꽂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소녀를 덮쳤다.

 

 

 

  -꺄아아악 여기 사람이 치였어요!!

  -119!! 누가 119좀 불러요! 학생!! 정신차려봐요!

 

 

 

  '아.. 어지러..18살 이 꽃다운 나이에 죽게되는건가..크흡 아직 못한게 많은데..'

 

  정신이 점점 혼미해져가다 눈 앞이 캄캄해졌다.

 

 

 

 

  갑자기 소녀의 몸이 환한빛에 싸이더니 사라저버렸다.

  소녀의 자리에는 소녀의 이어폰만이 홀로 외로이 남아 계속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고있다.

 

 

  -잠깐 멈춰봐 비가 오잖아 바람 불잖아 지금가면 위험하니까 MR.airpla....

 

 

 

 

 

 

[iKON/김한빈] 붉은꽃, 흐드러지다 : 제 1장 | 인스티즈

 

 

 

 

W.아라마루

 

 

제 1장

 

 

 

 

 

 

  -대장님 이 소녀 정체가 대체 무엇일까요? 이곳은 반란군 외엔 아무도 모르는 곳인데말입니다.

  -맞아요! 대장 갑자기 진영 한가운데에 환한빛이 나더니 이 소녀가 나타나서 제가 얼마나 식겁했는지 아십니까?

  - ....깨어나보면 알겠지

 

 

 

  침대에는 긴 검은색 머리의 소녀가 누어있었고 그 앞엔 세 사내들이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있었다.

 

 

 

 

  주위가 소란스럽자 소녀가 정신이 점점 드는건지 손끝이 움찔 떨렸다.

 

 

 

  남자들의 목소리가 귀에 닿아 웽웽거린다.

 

  '아..어지러..살은건가?'

 

  손에 힘을 주어 살며시 움직여보고는 눈을 스르르 떴다.

 

 

  소녀가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자 주변에는 세명의 남자들이 서있었다. 모두 훤칠하고 잘생긴 사내들이었다.

 

 

 

  "꿈인가.."

 

  '죽기전에 잘생긴 남정네들 얼굴 한번 보고가라는 신의 선물인가? 실컷보고가야지'

 

 

 

  내가 빤히 그 남자들을 쳐다보는걸 느꼈는지 그제서야 자기들끼리 떠들던걸 멈추고 내게 시선을 돌렸다.

 

 

 

  "깨어났네요"

  "정신이 드는가"

 

 

  그들이 대장이라 부르는 검은색 도포를 입은 사내의 눈빛은 차가웠다. 그리고 그 속은 알수없이 깊은 심해같은  눈이었다. 그와 눈이 마주친 나는 그의 눈빛에 몸이 살며시    떨리는것을 느꼈다.

 

 

 

  "여기는 어딘가요? 전 분명 트럭에 치여 쓰러졌었는데.."

  "트럭? 그게 무엇이지? 그리고 여기는 반란군의 진영이다."

  "반란군이요?"

 

 

  내가 놀라 눈을 크게뜨고 그들은 나를 이상하다는듯이 쳐다보았다.

 

 

  "정말 여기가 어딘지 모르는것입니까?"

 

 

  검은저고리를 입은 사내의 옆에있던 사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의 나를 의심스럽게 쳐다보았다.

  이 소녀가 떨어진 이곳은 반란이 시작될려하는 연나라, 그 반란군의 진영안에 떨어지게된것이다. 

 

 

  "대장 혹시 연쪽에서 보내온 첩자일까요?"

 

 

  이번엔 오른쪽에 서있던 귀엽게 생긴 사내가 말했다.

 

 

  "하지만 아직 연쪽은 우리가 반란을 일으키려한다는것을 모를터인데요..어찌된일인지 원.."

 

 

 

 

  '내가 다른세계에 떨어진건가..뭐..상관없지 심심한 인생이었는데'

 

  워낙 삶에 아무 미련도 의미도 없던 나는 아무렇지 않게 이 심각한 사태를 피식 웃어넘겼다.

 

 

 

  "일단 저는 첩자는 아닌것같네요. 음..그리고 제가 갈곳이없어서 그런데 여기서 지내게 해주실수있나요?"

  "맘대로해라"

  "대장님!! 첩자일지도 모르는 소녀입니다!"

  "대장!"

   

 

  호들갑을 떠는 그 사내들을 한빈이 아무말없이 쳐다보자 그들은 입을 닫고는 꼬리를 내렸다.

 

 

  "제 이름은 서아린이에요.그쪽은?"

  "김한빈"

 

 

  한빈이 나와 눈을 마주치며 말하자 나는 그 깊은 검은색의 눈동자에 홀리는듯한 느낌과 함께 무언가 심장을 간질거리게하였다.

 

  "저는 김동혁이라고합니다."

  "나는 정찬우"

  "다들 잘 부탁해요"

 

 

 

  나는 그들을 향해 싱긋 웃어보였다.

 

 

 

 

 

 

 

  나는 아직도 나를 의심서린 눈초리로 바라보는 동혁의 뒤를 따라가고있다.

  한빈은 인사를 나누고 나자마자 내가있던 천막을 나가버렸다.

  그 뒤를 따라 찬우도 나가버리고 동혁이 혼자남아버리자 결국 그가 이곳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안내해야했다.

 

 

  "이곳이 당신이 있을 천막입니다. 그리고 옷은...이따 맞을만한걸로 찾아서 갖다주겠습니다"

 

 

  그가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고는 이내 한숨을 쉬고는 옷을 챙겨주겠다고했다.

  그제서야 나는 내가 교복을 입고있었던걸 깨달았다.

 

 

 

  '어째..오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영 이상하더라'

 

  반란군 내에는 이미 그녀에대해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모두들 그녀에대해서 궁금에 하고있었다. 그리고 옷차림새가 특이하니 더 신기하게 쳐다봤었으리.

 

 

 

  "그 옷은 대체 어디의 옷입니까? 이 주변국들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한 옷인데..그리 짧은옷은 대체 어느나라의 옷입니까?"

 

 

  그는 훤히 드러나있는 나의 다리를 흘깃 보고는 얼굴을 살짝 붉혔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요. 아 그러고보니 여기는 무슨나라죠?"

  "대한민국? 처음들어보는나라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연나라입니다."

 

 

 

  '연나라..'

 

 

 

  "그리고 한가지 더 궁금했던게 있었는데 대체 어디서 나타나신겁니까?"

 

 

  이 사람들에게 듣자하면 나는 갑자기 밝은 빛과 함께 진영한가운데에 나타났다고한다.

  나도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참 궁금했지만 뭐.. 신의 뜻이거니한다

 

 

  "비밀이에요. 자고로 여자는 비밀이 많아야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법이죠."

 

  나는 그를 놀리듯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그는 나를 한번 빤히 쳐다보고는 휙 나가버렸다.

 

 

 

 

 

 


  "대장 저 소녀는 어떡할 생각이에요?"

 

  찬우가 한빈의 처소로 들어오자마자 한빈에게 묻자 한빈은 잠시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빠졌다. 이내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며 찬우에게 명령을 내렸다.

 

  "저 소녀는 반란군의 빛이될것이다"

 

 

 

 

 

 

 

  "흠..반란군이라 해 분위기가 삭막할줄 알았는데 되게 화기애애하네"

 

 

  나는 동혁이 주고간 청색 치마에 흰색 저고리의 한복(아마 진영안의 아주머니에게서 빌려온듯하다)을 입고선 진영안을 거닐고있었다.

  반란군의 본진영은 연나라의 수도 개성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숲속에있었다.

  연쪽에서는 반란군이 이리 가까이 있었을지 꿈에도 꾸지 못꾸랴

  반란군의 진영 주변에는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절경을 이루며 아름다웠다.

  진영안에는 반란군들의 식솔들도 같이 살고있어 아이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아주머니들은 진영옆으로 흐르는 계곡에서 수다를 떨며 빨래를 해대고있었다.

 

 

 

 

  "이리도 평화로워 보이는 곳에 전쟁이라.."

 

 

  나는 계곡을 사이에 놓여진 돌다리를 하나하나 사뿐사뿐 뛰어건너며 중얼거렸다.

 

 

  "우리는 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반란을 택한것이다"

 

 

  나는 갑자기 뒤에 나타난 한빈에 놀라 넘어가고 있던 돌에서 발을 삐끗해 넘어질라했다.

  그 순간 그가 나의 허리를 감싸 자기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녀의 청색 치맛자락이 그의 다리를 휘감았고 그들은 좁은 한 돌다리 안에 밀착해 서있게되었다.

 

 

  "아 감사해요"

 

 

  내가 황급히 떨어질라 하자 한빈은 나를 순순히 놓아주었다.

 

 

  "조심해라"

  "네.. 저..한가지 궁금한게있는데요"

  "무엇이냐"

  "그냥 궁금한건데요 왜 반란을 일으킬라하는거에요?"

  "백성들이 일어난 이유가 무엇이겠는냐 폭군과 그 아래 양반들의 횡포때문이지.."

  "아.."

  "저 사람들 모두 평범히 가정을 꾸리고 농사를 짓는 백성들이었지.."

 

 

  그 말을 하는 한빈은 물가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보며 부드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무언가 씁쓸해보였다. 그러나 이내 다시 그에겐 아무감정도 보이지 않았다.

 

 

 

  "너는 지금부터 반란군에 하늘에서 내려준 신녀이다"

  "네?"

 

 

  그는 자기할말만 한채 검은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뒤돌아 가버렸다.

  그렇게 내가 반란군에 떨어진 첫째날이 지나갔다.

 

 

 

 

 

 

    [iKON/김한빈] 붉은꽃, 흐드러지다 : 제 1장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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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9.72
헐..분위기장난아니네요!!!!
8년 전
독자1
반란군 진영은 뭔가 색다른 장소인데요..??! 대장이 한빈이라는 그것 만으로도 설레죽음 다음화 기대하고 있을께요!!
8년 전
독자2
헐 일빠
8년 전
아라마루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조금씩쓰고쓰고해서 느린데 후딱 써서가져올게요ㅠㅠㅠㅠㅠㅠ일등은 ♥ 입니다 헿
8년 전
독자3
헐...사극인듯사극아닌사극같은너...저진짜사극말투완전좋아하는데ㅜㅜㅜ거기다판타지요소도쪼매섞여있고..ㅡ와ㅜㅜㅜ짐짜ㅜㅜㅜㅜ은해하옵니다 사모합니다..ㅜㅜㅜ진짜한자어에너무이쁜게많아여ㅜㅜㅜㅜ거기다보통은왕이랑엮기는데이건반란군의우두머리라니..ㅜㅜ장르도그렇고인물들이맡은역할도그렇고한빈이도그렇고여주성격도진쩌취저ㅜㅜㅜㅜ너는냐취향저격내취향저겨구ㅜㅜㅜ진짜와...사랑랍니다작가니무ㅜㅜㅜ아아ㅏㅜㅜㅜ진짜너무좋아요ㅜㅜㅜ
8년 전
아라마루
으어ㅠㅠㅠㅠㅠㅠ저도 사모하고있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취향저격이라니 다행이네요ㅠㅠㅠㅠ!! 저도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 언능 써서 올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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