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내용의 중드 '랑야방'에서 따올 예정입니다.
패러디 소설이라고 보셔도 무방하겠네요.
태자전 ; 야사
"이 세상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의가 아니겠습니까."
"그럼 왕으로써 가져야 할 덕목이 무엇인고?"
"인의와 정의로서 백성을 아비의 마음으로 감싸야 합니다.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억누르고, 포용으로 악덕을 억눌러야 하는줄 아뢰옵니다."
"잘 배웠구나, 그럼 태자가 가져야 할 덕목이 무엇이더냐?"
"그야...왕과 비슷하지 않겠나이까."
"틀렸느니라."
"예?"
"태자의 덕목은 살아남는 것이란다. 소현(작은)아. 언젠가 네가 이 할아비의 말을 이해할 날이 오지 않겠느냐.
네 형님은 영특하니 잘 헤쳐나가겠지만..그래도 이 할아비는 조금 무섭구나."
"무슨 말씀이옵니까?"
"곧은 나무일수록 부러진단다, 소현아.
네 형님이 조금은 부드러워지길 바라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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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 나이 12살. 지금은 돌아가신 선황제폐하와 나눈 마지막 이야기였다.
그리고, 황장자이자 태자이셨던 나의 형님은 그 이야기를 나눈 3년 이후 모든 국가의 서책과 신료들의 입에서 없는 사람이 되었다.
[태화 15년, 황태자 황민호가 반란을 준비한다는 밀지가 공표되다.
황태자 부정하나, 표기장군 김선홍이 군사를 일으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