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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성찬
해챤들 전체글ll조회 5872l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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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을 사랑하라















다음날 신발 앞코를 닦으며 후회 할 거라고 했던 내 예상은 시원하게 빗나갔다. 



“아 미친... 그걸 왜 빌려줘서...”



후회는 이동혁 얼굴 볼 일이 생겼을 때부터 시작이었으니까.


앞집 산다고 그릇같은 거 빌려주는 게 아니었는데 대체 왜 그 때는 좋다고 빌려준 거야? 

엄마, 엄마가 어려서부터 남한테 베풀고 살아야 된다고 그렇게 가르쳐서 내가 주말 낮부터 전남친 집에 그릇 찾으러 가게 생겼어... 



“웬일이냐, 잘 시간에.”

“나 그렇게 게으르진 않거든? 그릇 찾으러 왔다. 내가 와야겠냐?”

“깜빡했어.”



찔리기는 하는지 뒷목을 긁적인 이동혁이 옆으로 비켜 섰다. 지금 나보고 들어오라고 하는 거지? 아니 얘는 무슨 애가... 할많하않.



“뭐해, 안 들어오고.”

“그, 오래 걸리는 거면 굳이 지금 안 줘도 되는데.”

“오래 안 걸려.”



결국 못 이겨서 이동혁네 집에 두 번째로 입성하게 된 건 낫 시크릿... 역시 술먹고 떠든 사람만 신경 쓰이고 후회하는 건가, 하긴 나도 이동혁이 술 마시고 그런 소리 했으면... 엄청 신경 쓰였을 것 같은데? 쟨 뭐야.



“이동혁 존나 여전하다. 뭐 빌려가서 잘 안 주는 거.”

“깜빡했다고.”

“웃기네, 옛날부터 지금까지 매번 깜빡하는 건 지능문제 아니냐?”

“그 땐 너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그런 거고.”



표정 하나 안 변하고 그런 말을 꺼내는 이동혁에 괜히 울컥 치미는 감정을 애써 눌렀다. 애매하게 굴지 말라고 선 그은 건 본인이었으면서 왜 말을 저렇게 해 시발. 애매라는 직업 있었으면 이동혁이 장관이었을 듯.



“그냥 이렇게 줘도 돼?”

“뭐 어때, 바로 앞인데.”



생각해보니까 이 그릇도 헤어지고 물건 정리 하다가 이동혁이 사준 그릇 버려서 새로 산 거였는데. 새삼 저 손에 들려있는 거 보니까 뭔가 묘한 게 웃기기도 했다. 어쩌다 여기까지 온 거야 너랑 나는.



“가게?”

“그럼 뭐 철판 깔고 커피라도 달라고 해?”

“그래도 되는데.”

“어?”

“그래도 된다고.”



나 너한테 할 말 있어. 

콩팥 떨린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이 나이 먹고 처음 알았다. 내가 지금 이동혁 할 말이라는 것 때문에 손에 땀까지 다 차고 진짜 별 짓을 다 해보네. 할 말이 뭔지 알지도 못 하면서.


그냥 이동혁이랑 나란히 앉아있는 지금이 너무 별로였다. 야, 어떻게 헤어졌는데 이러고 있어 우리가. 다시 안 보기로 한 사이끼리 다시 보게 됐다고 갑자기 이러는 건 심신에 해롭다 못해 현타를 불러 일으킨다니까?



“별 건 아니고, 어제 네가 한 얘기 듣고 생각한 건데.”

"쿨럭,"



피융... 피융... 피융신... 내가 또 술 처 마시면 성을 간다. 엄청 파격적인 걸로 막 브리트니 여주 그런 거 한다 내가.



“...신경쓰지 말고 할 말해. ”

“우리 헤어진 거 네 탓 아니라고.”

“그 얘기를 굳이 지금 해버린다고?”

“물론 네 잘못이 더 크긴 한데.”

“근데 이새끼가...”



이동혁 입에서 헤어진 날 얘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런 식일 줄은 몰랐는데요? 내 잘못이 더 큰 것도 맞는데 얼굴에 대고 그렇게 말하는 새끼가 어디있어. 분명 이런 말 꺼내는 것부터가 어색해서 그런 거겠지만 그런 사소한 것까지 정말 이동혁다워서 할 말이 없었다.

내가 저런 모습을 좋아했었던가.



“내가 도망친 것도 있어. 이해 하려고 했으면 너 얼마든지 이해 했을 거야, 근데 그 땐 그러고 싶지가 않더라고. 너랑 내가 거기까지 간 게 싫어서.”



몇 년이 지나고, 몇 십년이 지나도 그 때 헤어진 이동혁의 진심 같은 건 구경도 못 해볼 거라고 생각했다. 결국엔 헤어졌고, 내 잘못이었고 그렇다면 이동혁과 이런 얘기를 하는 날이 올 리가 없으니까.

그런데 예상할 새도 없이 맨정신에, 대낮에 이런 기회가 와 버리면 뭐 어떻게 해야 돼?



“일년 동안 진짜 별 짓 다했어. 정신병 오는 줄.”

“...와.”

“너 방금 나도 그랬는데, 이런 생각 했지.”

“아니, 아닌데?”

“퍽이나.”



우리 1년동안 흑역사 창출해내면서 개고생 한 건 어떻게 해야 되는데?

지금도 헤어졌다는 사실을 문득 느끼면 가슴이 먹먹한 게, 아무래도 이동혁한테 남은 감정이 아예 없다고는 말 못 하지만 그래도



“결론은 뭔데?”

“나 너 못 잊었다고. 얼굴 보고 지내니까 확실하게 알겠어.”



그래도 이렇게 쉽게 다시 시작할 수는 없는 거 아닌가. 끝이 얼마나 어려웠는데.



“방금 그 말에 대답 필요하지?”

“당연한 거 아니냐.”











[NCT/이동혁] 네 이웃을 사랑하라(下) | 인스티즈


떨고 있다. 그 이동혁이, 나 때문에. 얘가 원래 이런 캐릭터가 아닌데 사랑이 뭐라고 애를 이렇게까지 바꿔 나쁜 놈아... 엉엉. 아무튼 사랑은 미친짓이 분명.



“내가 영화를 봤는데.”

“어.”

“헤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만날 확률이 82프로래. 근데 그렇게 다시 만나도 잘 되는 사람은 3프로밖에 안 된다고 그러더라. 나머지 97은...”

“다시 헤어지겠지, 처음이랑 같은 이유로.”

“어떻게 알아?”

“너 그거 나랑 같이 봤는데.”

“미친... 내 과거에서 나가주라...”



이동혁이랑 헤어지고 그 영화를 몇 번이고 다시 돌려보면서 다짐했었다. 그래, 헤어진 사람한테 미련 같은 거 같지 말자. 잘 되는 경우는 3프로밖에 안 되니까. 

백 명 중에 세 명만 잘 되는 꼴이라고. 그런 일이 나한테 생기기란 쉽지 않다고.



“그래서 그게 네 대답이라고?”

“어, 웃기긴 한데 난 그 말 믿어.”



온갖 용기 다 냈을 이동혁에게 결국 꺼낸 말이 그거였다.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년... 사실 그 때나 지금이나 도망만 치는 건 나일지도 몰랐다. 이동혁은 그래도 마지막에 항상 저렇게 할 말은 해줬는데.



“너 영화 제대로 안 봤지. 하여튼 맨날 로맨스 보면 잠만 자요.”

“아니거든? 나 그 영화 8번 봤어.”

“근데 왜 그것만 기억 하는데.”

“그럼 뭐.”

“그 다음 있잖아. 로또.”



로또? 이동혁 말에 주마등처럼 영화 장면이 스쳐 지나갔다. 나 진짜 보다가 잔 거 아닌데 로또라니 왓 로또... 내 인생에 로또가 자신이었다고 하는 건 아니겠지 지금.



“모르네.”

“아 뭔데 그게.”

“로또가 당첨 될 확률이 8백만분의 1인데 일등이 매주 몇 명씩 나온다고. 8백만분의 1인데.”

“아.”

“그럼 3프로는 되게 큰 숫자라고. 기억 났냐?”

“어, 남자주인공 얼굴도 생각난다.”

“그건 빼.”



이동혁이랑 나랑 둘이 머쓱 핑퐁 하는 것도 아니고 이동혁이 괜찮아지면 내가 머쓱해지는 마법. 우리가 이상하긴 해도 잘 맞긴 했구나... 하는 기분을 이런 일에서 느끼면 안 되지 참.



“그리고 아예 모르던 사이에서 연애하고 헤어지기까지 했는데 3프로가 대수냐?”

“너 캐릭터 잘 잡아라, 이랬다 저랬다 하지 말고.”

“뭐가 더 좋은데, 그쪽으로 잡지 뭐.”

“미친...”



‘지난 일‘이라는 말로 포장 된 게 이동혁한테는 고삐였나 봐... 그게 풀렸으니까 저게 길길이 날뛰는 거 아닐까... 방금까지는 되게 진지했던 것 같은데 뭐든 진지한 건 10분도 못 가는 성격들이 재회하면 이 꼴이 난다.

계속 이런 식으로 사람 끌면 거절 못할 줄 아나 본데, 난 1년 동안 진짜 힘들었다고.



“그럼 다시 대답.”

“또 해?”

“안 해?”

“...생각해볼게.”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꿀도 빨아본 놈이 빤다고 이동혁이랑 했던 연애가 얼마나 유잼이었는지는 내가 제일 잘 알거든요.



“너 빼고 내가 너 못 잊은 거 다 알아 등신아.”

“그거 하지 마라 진짜.”



너 빼고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다 알아 등신아.

이동혁이, 이동혁답게 했던 고백 멘트였다. 그냥 친구로 대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저 말 한 마디에 심장이 요동치는 걸 보고 깨달았지. 그게 아니었구나.

그리고 지금까지 이동혁은 날 너무 잘 알아 짜증나게 벌써부터 간파 당하고 있었다. 왜 맨날 나빼고 다 안대. 존나 너무. 나 왕따냐?



“아니 야 솔직히 생각을 해 봐. 다시 만났다가 같은 이유로 또 헤어지면 진짜 너 죽이고 나도 죽고 싶을 것 같아서 그래.”

“안 헤어지면 되는 거잖아, 그 때랑 지금이랑 달라졌으니까”

“야 너는...”

“뭐가 겁 나는데, 너.”



더 이상 말해봤자 큰 해답이 나올 것 같진 않았다. 마음의 안정... 일단 이동혁이 없어야 될 것 같아. 다시 시작을 하든 말든 일단 내 생각 정리는 해야 될 거 아니야.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가고 싶진 않다.



“일주일.”

“뭐가.”

“다음주 토요일에 다시 얘기 해. 내가 일주일 동안 생각 해볼테니까.”

“오, 완전 갑처럼 구는데.”

“지금은 내가 갑 맞잖아, 네가 더 좋아하니까.”



할 말이 없는지 이동혁은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저게 끄덕이는 거야 젓는 거야. 원흉이 된 그릇을 챙겨들고 슬리퍼 끌며 나오다가 급히 문을 붙잡았다. 꼭 해야 되는 말 있는데 안 했어.



“왜, 생각 끝났어?”

“아니. 하고 싶은 말 있어서.”

“해, 길게 하면 좋고.”

“또라이... 아니, 그게 아니라. 지금 이거 시간 벌어서 도망치는 거 아니고 우리 사이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는 자세야.” 

“별 걱정을 다 하네, 가라.”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그 그릇에 씨리얼을 말아 먹으며 생각했지. 일주일이면 답 나오겠지? 우리 사이가 그렇게까지 노답은 아니잖아.









네 이웃을 사랑하라(下)









“하...”



일주일은 생각보다 빠르구나. 내가 시간을 허망하게 보내서 그런가.

아니, 남들 다 그런 것처럼 일요일은 쉬고 월요일은 바쁘고 화요일은 살기 싫었는데 벌써 수요일 지나서 목요일일 건 또 뭐야. 생각은커녕 그냥 쓰러져 자고 싶었다. 피곤해. 토요일까지 이렇게 보내면 그냥 도망밖에 더 되나 이게. 

가뜩이나 심란한데 하필이면 오늘 같은 날 분위기는 왜 또.



“윤대리님 오늘 왜 저렇게 저기압이셔?”

“윤대리님 애인이랑 완전 쫑났잖아. 대판 싸우고 헤어졌대.”

“아...”



대판 싸우고 헤어졌다니, 그 기분 잘 알지 내가. 세상에 그런 놈을 만나서 연애를 다 했나 싶고 회의감이 아주 끝내준다니까 내 인생을.

주말마다 만나서 여행 가고 잠시라도 연락이 안 되면 죽는 줄 알던 그 커플도 하루아침에 남이 된다. 나랑 이동혁 헤어졌을 때 황인준이 후회 안 하냐고 물어봤던 것도 다 이런 기분이었나.  



아, 어디 아무나 붙잡고 물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는 사람 이야긴데 하고. 지금 내가 물어 볼 수 있는 사람은 고작.


[NCT/이동혁] 네 이웃을 사랑하라(下) | 인스티즈



고작 황인준 뿐이라서 말하나 마나였다. 아니 근데 이동혁 이새끼는 그새 그걸 다 얘기하고 다녔단 말이야? 하여튼 얘는 애가...



‘뭐가 겁 나는데, 너.’



악 진짜. 사람 잡는다 이동혁. 나는 네가 겁 나. 



“죽겠다 진짜...”



예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나를 빗나간 적이 없는 네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나 하겠어.









*  *  *








결국 금요일 밤까지 아무 것도 못 정했다. 회사에서도 하루 종일 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모처럼 할 일도 적당한 날이었는데 남는 시간을 전부 이동혁 생각에 쓰느라 그 기분을 즐기지도 못했다.



-너 도대체 애가 왜 그래? 왜 그렇게 다 니 마음대로야?



“같은 영화만 몇 번째야, 내가 대신 출연해도 되겠네.”



헤어지기 전에 보고, 헤어지고 나서 보고, 다시 만날 기회 생기니까 보고. 영화 감독님이 나한테 연락 한 번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진짜.

처음에 이동혁이랑 봤을 때는... 아무리 그래도 연애 초인데 이별 영화 골랐냐고 투정 부리느라 바빴던 것 같은데 2년 전의 나... 혈기왕성 했네. 영화 내용이고 나발이고 이동혁이랑 애인 역할로 나란히 앉아서 영화 본 다는 게 떨려서 죽는 줄 알았었다. 



‘와, 영화 내용 하나도 기억 안 난다-‘ 

‘나도.’



쪽팔리게 혼자만 그랬던 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 했었다. 이러나 저러나 자존심은 진짜 셌네 나. 



-야, 넌 뭐 변한 줄 알아? 너야말로 그대로야. 너 지금 옛날에 하던 그 짓 똑같이 하고 있잖아. 



오... 아무래도 영화 선택 미스 같은데... 혹시 이동혁이 느끼기에 나도 옛날이랑 똑같이 자존심 세우고 있는 거 아니야? 생각해보면 일주일 기한도 존나 웃겨. 이게 무슨 서바이벌이냐고.



‘안 헤어지면 되잖아, 그 때랑 지금이랑 달라졌으니까.’



아닌데. 달라진 거 하나도 없는데. 지금 놓치기 싫은 기분이 계속 드는 건 순전히 내 욕심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동혁 입에서 못 잊었다는 말이 나왔을 때 묘하게 기뻤던 건 이동혁이랑 연애하던 그 때가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좋았어서. 내가 착각하고 있는 걸까 봐.

그래서 쉽게 대답도 못 하고 있는 거였는데.




지금까지도 내가 헷갈리고 있는 거면 그것만큼 이동혁한테 못할 짓은 없는 것 같아서.



“대단하다 선여주. 번호는 용케 안 까먹고 있네. 지긋지긋해라.”



하긴, 연애할 때 핸드폰 배터리 모자를 때까지 통화했던 거 생각하면 벌써 잊어버리긴 힘들지. 

자려나, 일찍 안 자는 거 다 아는데.



-여보세요.

“안 잘 줄 알았다.”

-바로 앞에 살면서 웬 전화.

“그냥 오랜만에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서.”



전화를 받으면서 이동혁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작은 기대라도 했으려나 어쩌면 우리 사이가 조금은 나아졌을 수도, 나아질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



-안 할 말까지 하는 거 보니까 할 말 있나보네.

“넌 이상하게 나를 너무 잘 알아, 별로야.”

-뭐래, 내가 딱인 거지. 너한테.

“은근히 어필하지 마시고.”

-넌 답지 않게 질질 끄는 것 좀 그만 하고.



입 안이 바싹 마르는 기분이었다. 술이라도 마시고 전화할 ㄱ, 아 아니지. 돈 폴 겟... 브리트니...



“열두 시 지났어?”

-잠깐, 어. 왜.

“토요일이니까. 대답 해줘야지.”

-밑밥 까네, 무슨 얘기를 하려고.



내가 만약에 그 때가 좋았어서 지금 이동혁이랑 이러고 있는 거면 내놓을 대답은 딱 하나였다. 이동혁이 나 때문에 얼마나 마음고생 했는지 다 아니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야 동혁아.”

-왜

“네 말하고는 좀 다른게, 난 그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어. 너랑 죽네 사네 했을 때랑 지금 나랑 똑같아. 원래 사람 쉽게 안 바뀐다잖아.”

-응.

“그래서 다시 못 만날 것 같다고 생각을 했거든.”

-...어.

“근데 우리는 그 때 서로가 좋았던 거니까 굳이 달라지지 않았어도 괜찮지 않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그 때 이동혁이 있어서 좋았던 거지, 누구랑 연애해서 좋았던 건 두 번 째 문제라서. 



“일주일이고, 일년이고 개고생 한 거 생각하면 나도 너 못 잊은 것밖에 안 되더라고.”

-매일 나한테 너답다, 너답다 하더니. 네가 더 심한데.



그 말만 남기고 뚝 끊어진 전화에 바로 문 두드리는 소리 안 들었으면 아마 그대로 차인 줄 알고 이동혁 집 문고리 부쉈을지도 모른다. 내 인생에 흑역사는 이동혁으로 시작해서 이동혁으로 끝나게 생겼는데 서로 사소한 책임은 져야지.



“미안한데 지금 새벽이거든.”

“나 원래 네 얼굴 못 보면 잠 못 자잖아.”

“갑자기 이렇게 바뀌기 있냐? 죽을 때가 다 됐나.”

“너랑 연애해야 돼서 못 죽겠는데 나는.”

“진짜 약 먹었어?”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 걸 가지고 시간을 그렇게 끌었는지. 어쩌면 이동혁이 앞 집으로 이사온 것부터가 시작이었을지도 모르는데. 



“또 영화 보면서 똥폼 잡고 있었냐?”

“죽여버린다. 영화 안 봤으면 전화도 안 했어.”









*  *  *









이동혁이랑 다시 붙어먹은지 한 달 이상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 



“...비켜, 나 출근 해야 돼.”

"가...”

“넌 왜 맨날 너희 집 두고 여기서 자는데.”

“너 있잖아.”



쌉소리가 날로 증가하는 이동혁 덕분에 하루 시작이 새롭다 못 해 낯설기까지 했다. 집이 없는 것도 아니고, 먼 것도 아니고 바로 앞인데 와서 빈대를 붙어. 것도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한테.



“미친... 이러다 같이 살자고 하겠네.”

“그래도 ㄷ,”

“아, 씻어야지. 늦겠다.”



저 새끼를 내가 어떻게 말려... 도망 가야지.





“야, 나 간다? 인간이면 청소 좀 해 놓고 가.”

“청소 해놓고 안 가는 방법도 가능?”

“너 요즘 작업 존나 안 하는 거 알지. 놀기만 하다가 개털 되면 아웃이야.”

“응, 나도 사랑해.”

“야 진짜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

“어, 지금 여덟시 반.”

“미친, 나 간다.”




월요일이니까 또 주말 일거리 경매로 인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려나... 지하철에 올라 탔을 뿐인데 벌써부터 피곤이 나를 갉아먹고 있어...




[늦으면 저녁 없음]

-코코-





아, 오늘 제발 야근만 안 하게 해주세요.























생각보다 허무하게 끝이 나버렸네요? 제 한계가 여기까지라는 의미이지요. 깔깔

글에 나온 영화 대사+그 밖의 언급은 전부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데려왔습니다.

사실 제가 내보인 여섯 개의 소재 중에서 가장 판타지이고... 거의 뭐 해리포터 넘기는 수준. 앞 집에 전남친이 사는데 다시 잘 될 확률... 따흑.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과거에 안 좋은 기억이나 힘들었던 부분이 있더라도 다시 찾아온 기회를 그 경험 때문에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거였는데 글을 못 쓰면 이렇게라도 떠들어 의미를 만들어 붙어야해요?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

한 번 사는 인생인데 기회란 기회는 다 잡고 가야지 하는 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럼 다음 글에서... (의미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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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루니입니다!!!! 저 바로 달려와쏘요!!!!!!!! 역시 다시 현남친이 되어버리는!!!!!!! 저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툭툭 내뱉는 저 말투 너무 사랑해요.... 그리고 다음 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비장) 작가님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5년 전
해챤들
루니님도 즐추 되셨길 바라고 남은 연휴 푹 쉬세요 (♡)
5년 전
독자2
으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저의 기쁨이 ㄴ느어엋ㄱ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고 남은 날도 행복하시고 화이팅하시고 사랑합니다.
5년 전
비회원49.110
추석 잘 보내셧나요 자까님 ㅜㅜㅜㅜ 저는 정말 글잡에서 자까님 글이 젤 조아요 증말... 특히 동혁이 글은 더더더더더 체고에여 ㅠㅠㅠ 오늘 글 읽고있으면 마치 동혀기가 제 앞집에 살고 있을것 같은 ^^...그런 일은 없겠지만여.... 너무너무 글 잘 읽었습니당 ㅜㅜㅜ 작가님 내일도 푹 쉬시고 항상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삶 사세여...!!!!
5년 전
독자3
무졔
헉 작까님....글의 목적까지 아기자기하게 써놓으시면 그 글을 자체 브금을 들으며 읽고 있던 저는 감동의 눈물이 뚀르륵...심쿵하게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반박은 안 받습니다(정색)
음 지금까지 작가님의 많은 글을 읽었고 그 글들을 전부 사랑했지만 요 글 정말 플롯 진행, 대사, 개그 모두가 맘에 들어앉은 것 같아요
책임져주세요(정색)
피융신에서 제일 빵터졌고요 그 다음이 브리트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 잊었다!고 마음을 정의하니까 대놓고 직진하는 도녁이가 심장 때리고 가네요...(하트)(입틀막)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정말!

5년 전
독자4
헉 저 대사ㅠㅠㅠㅠㅠㅠㅠㅜㅜ 학창시절 동혁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 학창시절도 다시 봐야겠어요ㅠㅠㅠㅠ 작가님 오늘도 넘 재밌게 잘 봤습니다💚💚💚
5년 전
독자5
헉 어떡해 🙊 동혁이 너무 귀여워서 으으으 엥 심장이 박살낫어요 저장명 코코 뭐시당가 세상에나... 작업걸고 끼부리는 동혁이도 너무너무너무너누넘ㄴ누 뮈엽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존경해요 사랑해요 💚💚
5년 전
독자6
와ㅠㅠㅠ 작가님 글 매번 읽으면서 댓글다는건 처음인데 이번편 왜이렇게 좋죠ㅠㅠㅠ 글 분위기랑 말투 하나하나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5년 전
독자7
유루입니다! 다음글에서.. 다음글에서...!!! 이거 60초뒤에 공개됩니다잖아요... 궁금해서 어찌살죠...? 연애의온도 꼭 보고싶었던 영환데 이렇게 간접체험을..! 느낌이 너무 좋았어서 나중에 꼭 봐야겠어요♥ 전 연휴가 오늘까진줄 알았는데 내일까지더라구요...! 수험생의 폐해... 남은 연휴도 즐겁게보내세요=)
5년 전
비회원21.3
샘 으라차차입니다 의미마저도 갓 ㅡ 벽한 글이네요
진짜 최고구요 울 코코 메시지 귀여워서 야근 따위 없도록 풀파워로 개처럼 일할 준비가 된 것 같아요 ㅠ 흑흑 최고최고 그나저나 연애의온도,, 꼭 봐야겠서요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샘의 픽이라면 ㅂ눈여겨볼만 합니다 그럴 가치가 충분해용! 샘 좋은 연휴 마무리 되세용 ㅎㅅㅎ♥

5년 전
비회원179.104
여윽시 찬들님이나 저나 동혁 사랑하는 마음 너무 버려서 해찬이를 결국 헤어진 구남친으로는 못놔두나봐요. 몬가 저도 암호닉같은거 설정하고 싶은데 오떻게 하는거죠ㅎㅎ
5년 전
해챤들
암호닉! 그냥 정해서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제가 저장하고 있을게여...
5년 전
독자8
햇쨘하루예요 ㅠㅠㅠㅠㅠㅠ 그때의 너랑 내가 좋았던 거니까 변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왜 이렇게 울릴까요... 그렇지만 현실은 ㅎ... 이코코 무덤덤하게 설레서 죽을 것 같아요 ㅠㅅㅠ 작가님 남은 추석연휴도 즐겁게 잘 보내세요 💚💚
5년 전
독자9
오오옹....오옹 재밌어요ㅜㅜ
5년 전
독자11
아니 학창시절 동혁이였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아니!!!!!!ㅠㅠㅠㅠ 왜 헤어졌었어ㅠㅠㅠㅠㅠ그래도 다시 잘 돼서 너므 다행이예요ㅜㅜㅜㅜㅜㅠㅠ중간에 고백 멘트 보고 엥 너무 익숙한데??? 이랬어요....안 익숙할리가...ㅜㅠㅠㅠ학창시절 동혁이 심심할 때마다 읽는걸요ㅜㅜㅜ 어휴 다시 안 이어졌으면 심장 찢어질뻔해따.....휴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ㅜㅜㅜ [하와]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
5년 전
독자12
꺄아아ㅏ아ㅏ아아 너무 좋아요 토마토에오!!! 결국 다시 만날 사람은 만나네용 넘 행복해요 결말 ㅎㅎ 작가님 얼마 안남았지만 연휴 잘 보내세용!!💚
5년 전
독자13
쨔나입니다!!!! 다음 글이요? 다음 글이 대체 뭐길래 그렇게 말씀하신 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진짜,, ㅋㅋㅋㅋㅋ
5년 전
독자14
딸랑이...로암호닉을신ㅌ청해보깨요안햇더라면...아진짜너무대박이에요오늘...저영화저도함봐야겟ㅇ어요넘조아요ㅠㅠ담편넘기대돼요후규흐규
5년 전
비회원203.160
악 저 호랭이요 작가님 여행 다녀오면서 기억력 리셋 시켜 버려서 앞편 다시 읽고 왔는데 이거 진짜 대박 어떡해요 너무 좋아서 진심으로 오늘 꿈에 이런 동혁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엄청 했잔ㅍ아요 (TMI 아 새벽이라 그런지 오타 엄청 나고 규치기 귀찮은데 제 생각 표현 제대로 하고싶으니까 열심히 고쳐 쓰는 중... ) 기회... 그거 되게 중요하지요 저 이런 글 좋아해요 작가님이 전하고 싶은 뜻이 있는 글 대박 근데 그게 작가님 글이네요? 약간 이거 이 글 제 인생글 될지도 몰라요 내용도 그렇고 이거 진짜 진심입니다 아 너무 좋아요 진짜로... 사랑해요 작가님 ㅠㅠㅠㅠ💚💚💚💚💚💚
5년 전
독자15
지옹옹이에여 작가님ㅎㅎ 이대로끝나면 너무 아쉬운걸요ㅠㅠㅠㅠ 그래서 말인데 번외가 필요합니다!!!!!!!!!! 해쨔니랑 여주랑 대박 완전 달달달한 번외 써주세요오오오오옹 부탁드립니다 작가님 최고💚💚💚
5년 전
독자16
거봉입니다 저 마지막 도녁이 애칭 코코 인것보고 심장마비로 주겄슴다... 크으ᆢ보면서 계속 두근거렷어요 사랑해요작가님
5년 전
독자17
꺄아앙 죽살이에요!!!!! 세상에 동혀기... 본인을 코코라 칭하는 명예코코베이비.. 진짜 넘넘 기여워요 ㅠㅠㅠ 어쩜조아 넘 기엽자나요 ㅠㅠㅠ 제 집 앞에도 동혁이 하나 심어주셔요 ㅠㅠ
5년 전
독자18
자까님 저 도롱도롱이에용! 아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것이 완벽..☆했습니다ㅠㅅㅠ 진짜 진심으로 너무너무좋아요ㅠㅠ고백멘트도 진짜 최고..연애의온도 보려다 못봤는데 꼭 봐야겠어요! 동혀기랑 여주랑 같이 꽁냥거리는거 보기 너무 좋네용:-) 마지막에 코코라고 한것도 넘 좋고 그렇네요.. 항상 죠은글 넘 감사해요!! 잘보고가용❤❤
5년 전
독자19
김그냥입니당 뭐랄까 지금까지 본 글 중에 가장 울렁거리는 글이네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레서 울렁울렁해요ㅜㅜㅜㅜ잘보고갑니당 작가님
5년 전
독자20
토끼또잉이에요! 잌ㅋㅋㅋ 그쳐... 완전 현실 배경인데.. 해리포터처럼 마법도 안쓰고 초능력자도 안나오는데... 진짜 판타지 맞습니다.. 앞집에 이사온 사람이 전남친이고, 그 사람이랑 다시 사귀는 건 정말 확률적으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죸ㅋㅋㅋ 전편이랑 이번편 둘 다! 여주랑 동혁이랑 대사 하나하나 집중해서 읽었어요ㅠㅠ 헤어졌다 다시 만나면 같은 이유로 다시 안 좋게될 거라는 거 알면서도ㅠㅠ 둘이 다시 사귀게 해주세여ㅠㅠ 하면서 읽었는데! 다행스럽게 둘이 다시 사겨서ㅠㅠ 행복합니다 저는ㅠㅠ 감사해요 자까님💚 그럼 전 이제 다음 작품을 기다리고 있겠숩니당! 헿ㅎㅎ
5년 전
독자21
헐 이런 작품을 이제야 봤다니. .....ㅠㅠ완전 재미있어요ㅠㅠ
5년 전
비회원95.15
아.. 진짜 좋아요... 진짜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숭아 아님 나숭아에요우ㅠㅠ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9.70
진짜 작가님..... 전부터 작가님 글 꾸준히 읽어왔는데 어떻게 일상적인 대화? 느낌? 이런걸로 사람 설레게 할 수 있나요ㅠㅠ?? 진짜 저 책 읽을 때도 안그러는데 작가님 글 읽으면 뭔가 계속 곱씹어 보게 돼용.... 진짜 작가님 연애 척척박사인가욤,,
진짜 다음에 Q&A 이런거 해서 글 어떻게 쓰시는지 어떤걸로 영감 받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용?.? 오늘도 작가님 글 보고 심장 찌릿찌릿받고 가요😭😭 오래오래 글 써주세요💖

5년 전
비회원9.70
어머어머..... 죄송해요 댓글 안올라간줄 알고 확인 몇번이나 눌렀더니........ ㅠㅠ 작가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용😽
5년 전
독자22
진짜너무좋아요이런거.....ㅜㅜㅠㅜㅜ잘읽고가요ㅜㅜㅜㅠ
5년 전
비회원126.68
두꾸입니다. 분명 둘이 잘 되서 좋아야하는데 마음 한켠이 씁쓸해지네요. 정말 저런 인연이 있을까요?? 다시 한번 만나고 싶은 인연이란게 존재 할까요? 사랑하는 사람하고 상황이 힘들어서 서로 사랑하는 상태로 헤어진지 반년정도 됐어요. 근데 너무 사랑했어서 그런지 더 깨끗하게 잊혀지더라구요. 한때는 잘지내는지 얼굴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이젠 그런 생각조차 안드네요. 저도 분명 동혁이와 여주처럼 인생에 한 획을 그을만한 사랑을 했는데.. 흔적도 남지않는 이 마음이 괜히 쓰립니다. 작가님 글이 너무 좋아서 맨날 주접떨어놓고ㅠㅠㅠㅠ이렇ㄱ 진지한 댓글을 쓰니까 조금 이상하네요 헷 그래도 저대신에 다시만난 두 주인공 넘나 츄카포카함다!!
5년 전
비회원104.109
저 뿌꾸인데용... 한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저번 편부터 다시 읽고 왔어요! 다정한 구남친적 모먼트 이동혁 사랑해여... 작가님도요... 사랑해... 오래오래 보고 싶어요♡♡♡♡
5년 전
비회원104.109
[뿌꾸] 동혁이가 여주 집 앞으로 이사온 건 인준이가 여주 집을 알려줘서인가요,,,? 아니면 그냥 운명?ㅠㅠ 따흑
5년 전
비회원31.117
악 자까님 글 개꾸르잼 이런 전남친물 좋지만 실제 전남친은 좋게 헤어진 거 아님 꼴두 보기 싫죵ㅎㅎ
5년 전
독자23
아악 작가님!!!!!!!!!!!!!!!!!!!! 너무 좋잖아요 아앙ㄱ 흑흑
5년 전
독자24
99에요!!!XD 저 이 글 봐버려서 미래에 일하면서 지하철로 몇 정거장 걸리는 회사의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자취하는 로망생겼어요,,,, 건너편엔 ㅈ..전남ㅊ..아 이렇게 포괄적이면 안되고 그냥 동혁이 같ㅇ.... 꿈은 꿈대로 둬야겠네요 꿈에서 꿔야지... 자기전에 망상 오조오억개써야지..... 아 그리고 여주랑 해찬이 이 글 자체내에서 엄~~청 쿵짝 잘맞아보이는데 아무래도 결혼까지 할 것 같아여^^ 도녁아 여주야 걱정하지마~💚 오늘도 잘 읽었숩니다XD
5년 전
독자25
안녕하세요 자몽쥬스입니당!! 우리 쪼코벌 코코ㅠㅜㅜㅜㅜㅜ제가 3퍼센트예요 전 인생승리자헤헿헤헿헤헤헤
5년 전
독자26
진짜 완결성 최고예요 너무 재밌고 감정선 개연성 쩔어요 ㅜ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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