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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그 황제와 나의 천야일야(千夜一夜) : 2부 07 | 인스티즈 

정은채- 소년, 소녀

 

 

 

방 안쪽까지 확연하게 들어오는 햇살에 가볍게 일어난 나는 옆에 차려져 있는 아침 식사를 내려다보았다. 어젯밤 독한 술 냄새를 풍기며 나를 찾아온 전정국의 모습은 꿈이었나, 하고 착각될 정도로 방 안의 풍경은 평소와 똑같았다. 나는 손을 들어 물을 마시면서 전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술에 취해 잔뜩 흐려진 목소리로, 하지만 눈빛만은 애절한 채로 나를 기다렸냐고, 그리워했냐고 물어보던 그의 모습. 잔잔하게 떨리는 목소리에서 용기를 내어 나의 마음을 물어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래서 나도 용기를 냈다.

 

나도 너를 그리워했다고, 너무나도 보고 싶었다고, 진심으로.

 

그리고 전정국은 그러한 내 말을 들어주었다. 내 말을 들은 직후 그는 마치 무너지듯 나를 껴안은 채 수없이 고맙다는 말을 중얼거렸다. 그가 내뱉은 말로 인해, 길고 긴 시간 끝에 마침내 그가 나를 용서해준 것임을 알았다. 하지만 그 일이 정말로 일어났던 일인가? 나는 지금 이 순간도 그가 날 용서해주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바라고 바라다 못해 꿈을 꾼 것이 아닐까.....


"아, 이제 일어나셨네요!"


익숙한 어린아이의 목소리에 나는 고개를 들었다.


"폐하께서, 아침을 드신 후 서고로 오시라 전하셨어요."


이어진 연이의 말에 나는 전날의 일이 꿈이 아님을 알았다.



 


서고 바로 앞에서 멈추어 선 채 들어가기를 한동안 망설이고 있다가, 마침내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는 한 쪽 다리를 다른 다리 위로 편하게 올린 채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책 내용보다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듯 종이를 넘기는 손짓은 무척이나 성의가 없었다. 인기척 소리에 전정국은 책에서 고개를 뗀 후 나를 바라보았고, 눈이 마주쳤다.

그는 나에게 오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지만,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기라도 한 듯 나는 홀린 듯이 그의 옆으로 걸어갔다. 내가 그의 옆에 걸어가 멈추어 서자, 허리를 감싸안아 옆에 앉히는 그의 행동에 살짝 놀라 굳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있는 책들은 다 재미없는 것들 뿐이네."

"아....."

"황가의 역사, 지리 등등.... 정말 쓸데없어, 그렇지?"


지루하다는 느낌이 다분히 배어나오는 목소리였다. 정말 지루하고도 쓸데없지 않냐, 라는 자신의 생각에 동조하라는 듯 내 허리를 더 깊게 감아오는 손이 느껴졌다. 솔직히, 조금 재미없긴 했다. 그러나 나는 차마 황궁 한복판에서, 그것도 현 황제의 앞에서 그렇다고 뻔뻔하게 대답할 수는 없었다.

 

"아니요, 저는 꽤 인상깊게 읽었는걸요."

"그래?"

"네.


동조하지 않는 말에 그가 흐음, 하며 나머지 책장을 건성으로 팔랑팔랑 넘겼다. 이미 이전에 다 읽은 것들이었지만 나도 그의 손을 따라 내용을 흝었다. 두어장 더 넘긴 전정국은 탁 소리를 내며 책을 덮더니 내 허리에 감았던 손을 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제자리에 던져놓듯이 책을 놓아둔 전정국은 나를 돌아본다. 햇살을 등지고 서 있는 바람에 그의 얼굴이 그늘져 있었다.


"그럼 어디 물어볼까?"


전정국이 입을 열었다.


"적나라는 크게 몇 개의 지방으로 나뉘어지지? 그리고 그 지명들은?"


난데없이 날아든 질문에 조금 당황했지만 분명히 저 책 어딘가에서 읽은 적이 있었기에 기억을 되살리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가 질문한 것에 대답을 했다. 적나라는 크게 열 명의 지방장들이 관리하는 지역들로 나뉘어지며, 은주, 연라, 가화, 하적, 문하, 그리고..... 열심히 대답하던 나는 나머지 지명들은 도저히 떠오르지 입을 다물었다. 내 말을 듣고 있던 전정국이 다물려있던 입을 열었다.


"역시 기억력은 그대로네."

".........."

"안 좋단 소리야."


덤덤하게 날아오는 소리에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될지 몰랐다. 말투는 건조했지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보니 예전에 내 기억력을 가지고 놀렸던 전정국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렇게 단시간에 바뀐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적응이 되질 않는다. 내 표정을 읽은 전정국이 침묵을 깼다.


"짜증내라고 한 소리인데."

"어떻게 제가....."

"예전에는 그랬잖아."


전정국이 그런다. 나는 다시 입을 다물었다. 내 반응을 보던 그는 흠, 하고 짧게 숨을 내쉬었다. 그러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혹시 적응이 안 되어서 그러는 건가?

사실, 정말로 그랬다. 나에게 불같이 화내고 싸늘하게 대하던 전정국은 바로 그저께까지였는데, 하루만에 사람이 이렇게 변하는 건.... 내가 대답을 주저하자 그가 말을 이었다.


"되도록이면 빨리 적응하도록 해."

".........."

"앞으로 계속 이럴 테니까."


전정국은 몸을 돌려 방을 빠져나갔다.

 

* *

 

바야흐로 황궁 안에 순풍이 서서히 불어오고 있었다. 그동안 밖에서 부는 세찬 바람 뿐만이 아니라 따뜻해야 할 실내에서도 정국은 싸늘한 바람을 몰고 다녔으나 이제는 그 기운이 유해진 것으로 미루어 보아, 석진은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을 알았다. 정국의 마음 속 깊게 남았던 상처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내 상처가 없었던 것처럼 말끔하게 돌아갈 것이다.

석진은 현명했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었다. 겉으로는 강해보여도 정신적으로는 마냥 불안정하게 비추어지던 정국을 안정시킬 수 있었던 게 좋기도 했지만, 그 무엇보다도 좋은 점을 꼽자면 일거리가 줄어들었다는 것에 있었다.

 

정말로 오랜만에, 정시 퇴근을 할 수 있었던 석진은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다. 윤기와 작당 모의를 하고 있는 것도 나름 흡족한 결과를 가져올 것 같아서 배로 들떠 있었다. 다만, 안 좋은 점은 마찬가지로 전보다 빠릿빠릿하게 일처리를 하지 않게 된 정국이 자신의 집무실에 박혀있기보다는 방 안을 돌아다니며 괜시리 행정부 사람들을 둘러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급히 건네받을 거라도 있으십니까?"


돌아다니면서 전처럼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지는 않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업무에 무척이나 지장을 준다. 니가 저 황제좀 어떻게 해 봐라,하고 주위에서 쏟아지는 눈치에 짐을 짊어지고 나선 석진이 입을 열어 정국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 말에 정국이 고개를 홱 돌린다. 잽싼 행동에 석진은 안 그런 줄 알았는데 정말 급히 건네받을 게 있어서 온 건가, 하는 생각에 어제 퇴근하기 전에 거의 다 처리했던 서류를 뒤적였다. 그리고 정국에게 내밀자 뭐냐는 표정으로 받아든 정국은 겉 내용을 한 번 흝고서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돌려준다.


"나한테 지금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예전에 의견 조율이 끝난 거니 그대가 승인하세요."


웬일로 트집잡을 만한 일도 넘겨버린 정국을 보고 석진이 영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주변 사람들도 다 똑같은 표정이었다. 트집잡아 욕하고 짜증내길 좋아하는 황제가 저런 자비로운 모습을 보이다니, 오늘은 해가 서쪽에서 떴나?

그럼 뭐..... 하고 다시 물어보려던 석진은 자신보고 턱짓한 채 방을 빠져나가는 정국의 모습에 의아해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정국을 따라 나섰다.


 

 

정국을 따라 집무실 안으로 들어온 석진이 자리에 섰다. 무슨 중요한 일이시기에 절 따로 부르신 겁니까? 석진의 물음에 어느새 양 손바닥을 펴서 맞댄 채 진지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정국이 무척이나 심각한 표정을 한 채, 입을 연다.


"그녀가 날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뜨뜻미지근한 반응도 그렇고...."


왠걸, 입에서 나오는 말은 중요한 명령이나 한시가 급한 사항이 아니라 사랑 상담이었다. 석진은 저도 모르게 바람빠지듯 한숨을 내쉴 뻔 했으나 간신히 참았다. 바뀐 내 태도에 마냥 좋아할 줄 알았더니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것도 같고....

어린애마냥 그녀와의 관계에 진전이 없자 어떻게 해야 하냐고 도와달라는 모양새다. 정국의 말을 들은 석진이 입을 연다. 혹시... 태도를 바꾸어서 예전처럼 대하셨습니까?


"그러니까 제 말은, 처음 그 분을 이 곳을 데리고 오셨을 때 처럼 말입니다."


조심스럽게 물어오는 석진의 말에 정국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제서야 어느정도 감을 잡은 석진이 대답했다. 


"여자들은 상대의 미약한 태도 변화도 쉽게 알아차리고 상대방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혼자서 깊게 생각하곤 하죠. 약한 변화도 빨리 알아차리는데, 급작스럽게 태도를 바꾸면?"

"흠?"

"특히나 얼마 전까지 싸늘하시다가 갑자기 부드러워지시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몰라 그러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자신이 몰라서 슬쩍 물어봤던 걸, 다 안다는 석진의 말투에 정국은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계속 거칠게 내치다가, 이제는 다시 사랑해주기로 마음먹어 예전처럼 행동했던 건데. 정말 그녀도 자신의 태도 변화에 당황스러워해서 그런 표정이었던 건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맞는 말 같았으나 석진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시비를 걸었다.


"그대가 여자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래도 폐하보다는 많이 알 걸요."


아직 혼인 상대는 찾지 못했지만, 여자를 많이 겪어보았으니까요.

 

석진이 미소지었다. 그 표정에서 새어나오는 의미에 정국은 미간을 미미하게 찌푸렸다. 말꼬리를 잡고 늘어질 생각이었으나 귀엽다는 듯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표정을 보니 말꼬리를 잡을 힘마저 사라져버리고 만다. 자신을 어린애보듯 하는 저 인간을 그저 빨리 이 방에서 내쫓고 싶은 마음에 정국이 손을 휘젓자 석진이 곱게 명을 따르면서도 조언한다.


"욕심내서 한 번에 처음으로 되돌리시는 것보다는, 차근차근히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


이미 다 자란 성인이신 줄 알았더니, 사랑 부분에서는 아직이신 것 같습니다.

방을 나가면서 석진이 웃음기가 섞인 말투로 그렇게 건넸다.

 

* *

 

글쎄, 전정국은 앞으로 계속 그럴 테니 적응하라는 말을 했지만, 나는 우리가 헤어지기 전이었던, 먼 예전처럼 전정국이 내게 하는 행동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물론 좋긴 하다. 안 좋다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뭐랄까, 이런 식으로 훅 가까워지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해야 할까. 그간 힘들었던 일이 이리 수월하게 풀려버린다는 게 좀 이상했다.


"뭐가 이상하다는 건지, 후...."


가만히 생각하고 있던 나는 배부른 소리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주위가 깜깜해진 저녁, 자신이 하겠다고 나선 하루 일과를 마친 연이와 마주 앉아 달큰한 차를 마시고 있었다. 얌전히 마시고 있던 연이는 내 중얼거림에 눈을 든다. 눈빛으로 물어오는 말에 나는 살짝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란다. 내 표정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연이가 자그마한 입을 열어 질문을 던진다.


"그, 황제 폐하 말이에요..... 그동안 아가씨가 미안했다고 말씀하시던 나머지 한 사람인 거죠?"

"으응."

"그렇구나."


어린 게 눈치가 빨랐다. 어차피 전정국과 사이가 호전된 이상 나도 숨길 마음은 없었기에 그렇게 대답해주었다. 자세한 내막을 말해준 적은 없지만, 나와 이 곳에 온 지 곧 한 달이 되어가니까 어느정도 주워들은 것도 있을 터였다.

어디 가서 함부로 입을 놀릴 아이도 아니고. 아까까지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던 차는 이제 식었는지, 김이 피어오르고 있지 않았다. 연이는 찻잔을 내려놓더니 내 눈치를 본다.


"근데 전 그 분이 좀 무서워요."

"왜?"

"그냥... 그분 자체가 다른 사람과 느낌이 달라요. 저번에 아가씨에게 말을 전해달라 했을 때, 담담한 어조셨는데도 되게 무서웠어요."


다시 생각해봐도 무서운 건지, 작은 몸을 움츠린 채 그렇게 말했다. 아이의 말을 들은 나는 전정국의 모습을 떠올렸다. 무섭, 나? 그런 면도 있긴 하다. 나도 기억을 떠올려봐도, 첫날 내게 가감없이 분노를 내비추던 그의 모습은 정말 무서웠으니까. 하지만 마냥 무서운 면만 있는 건 아닌데. 나야 이제 전정국이 화를 풀어서 그렇게 느껴지지만, 아직 어린 아이인 연이에게는 황제라는 신분 자체가 너무나도 무섭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 싶었다.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려고 할 때, 말소리가 들렸다.


"아주 편하게 쉬고 있는구나."


전정국이 눈썹을 치켜올린 채 연이를 향해 내뱉었다. 못마땅한 표정을 읽어낸 연이가 바닥까지 닿을 듯 허리를 굽히고선 후닥닥 자리를 떴다.

편하게 쉬고 있기는 무슨, 어린아이가 마냥 놀 순 없다고 연화궁 안에서 잡일들을 도맡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나는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연이가 방을 빠르게 빠져나가는 모습을 본 전정국은 내게 걸어오더니 멈추어 서고는 내려다보며 묻는다.


"내가 무서워?"


뜬금없이 튀어나온 말에 나는 고개를 시선을 슬쩍 올렸다. 전정국은 눈썹을 찌푸린 채 나를 보고 있었다. 원하는 대답이 뭘까, 아니 그 전에 왜 갑자기 저런 질문을 하게 되었을까 하고 머리를 굴리는 사이에 전정국이 덧붙였다.


"네 꼬맹이가 중얼거리는 거 들었단 말이야."

"연이요?"

"그래."


전정국은 괘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도로 생각해도 자신이 없는 자리에서 무섭다느니 아이가 했던 중얼거린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원래 다른 사람이 자신을 무서워해야 좋은 편이지 않을까? 황제를 얕보는 것보다는 자신을 무섭게 보고 저자세로 들어가는 게 더 편할 텐데. 의문이 피어올랐지만 화나보이는 그의 심정을 달래주려 대답했다.


"아무래도 아직 어리다보니 폐하가 무섭게 느껴지는 거겠지요. 저 나잇대는 보통 어른들이라도 무서워할 나이인걸요."


기분이 상한 듯 보이는 그에게 최대한 부드럽게 대답했지만 내 말을 듣고서도 그는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일자로 쭉 펴진 그의 눈썹을 바라보던 나는 화제를 돌렸다. 오늘 일은 끝나신 거에요? 내 물음에 고개를 끄덕거린다. 어차피 내가 안 해도 밑엣것들이 잘 처리해주니까 상관없어. 남에게 떠맡기는 기질이 다분한 소리였다.


나를 자리에서 일으켜세운 전정국은 창가로 데려갔다. 닫혀있던 창문을 열자 찬바람이 금세 안으로 밀려들어온다.


"추워지네요... 곧 있으면 눈이 오겠어요."


차가운 공기가 내리앉은 밤 속에서도 황궁의 경비를 돌고 있는 듯, 간간히 깜박이는 불들을 바라보던 내가 입을 열었다. 황궁이 온통 흰 눈으로 뒤덮인 풍경은 분명히 아름답겠지. 내 말을 잠자코 듣고 있던 전정국이 그건 아닐걸, 하고 다물려있던 입을 열었다.


"여기는 근 십 년이상 눈이 안 왔어."

"정말요?"

"왔던 적이 있었다 해도 쌓일 정도로 온 적은 없지."


그러니까, 네가 바라는 것처럼 온 궁이 흰 눈으로 뒤덮인 풍경은 보기 힘들 거야.

전정국이 말을 끝마쳤다.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대답해주는 모습은 마치 처음부터 있었던 모습은 없었던 듯, 예전으로 돌아온 것 같았다. 전정국은 언제 날 험하게 대했냐는 듯 조심스러운 손동작으로 내 머리칼을 쓸어내린다.


"적응할 시간을 줄게."

"...네?"

"천천히 와. 예전처럼 날 온전히 받아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줄 테니."


전정국은 내 머리카락에서 손을 떼고서 날 바라보았다. 나는 입술을 달싹였다. 마음 같아서는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내 머리채를 휘어잡았던 그의 모습이 생각나니 나도 모르게 몸이 흠칫 굳었다. 내 생각을 읽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눈치챈 건지 그는 한 번 더 말해주었다.


"차분히 날 따라오기만 하면 돼. 네 옆에서 발맞추어 걸어줄 테니."


나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창문을 닫으려 팔을 뻗는 그의 팔 밑으로, 작은 불빛이 일렁였다. 나는 한동안 밝게 타오르는 불에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제자리에 가만히 있는 불빛은, 내가 그를 따라 창문에서 떨어지는 순간에서도 계속 타오르고 있었다.

 

불빛은 처연하게 타올랐다. 나에게 이리 오라고 손짓하는 듯이.

 

* *

 

"2주 뒤, 순행길에 오를 때가 최적의 시기인데."


민한이 중얼거렸다. 황제가 황궁 밖으로 나가는 터라 그 계집을 처리하려면 그 시기가 제일 적합했다. 평소보다 경비도 느슨해지고, 주요 인물들도 빠져나가는 터라 제거하는 방법은 별로 어렵지 않다. 다만,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가 문제였다. 측근에게서 전해들은 바로는 황제와 그 계집의 사이가 좋아졌다고 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해 줄 듯, 희대의 사랑꾼같이 행동한다고. 마음이 풀린 황제가 떠난 사이, 갑작스럽게 제거한다면 결국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올 것이었다.

 

해당 약초만 먹으면 몸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특정한 음식과 같이 먹을 경우 서서히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켜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만드는 방법을 쓰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그것은 장기간의 시간이 들 뿐더러, 그 약초를 제공하던 공급자들이 끊겨서 지금은 구할 수조차 없는 상태였다. 고민하던 민한의 표정을 읽어낸 남자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 '그들' 을 이용하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그들, 이라고 불특정하게 지칭하는 말에 민한은 남자를 바라보았다. 작은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민한님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게 잘 처리할 것입니다. 누구를 지칭하는 건지 짚히는 게 있었지만 민한의 표정은 밝아지지 않았다.


"네가 말하는 '그들'은 이미 한참 전에 사라졌다고 들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전보다 훨씬 조용하게 행동하고 있어서 사라졌다고 소문이 나도는 것일 뿐입니다."


확신있는 말에 민한의 눈썹이 움직였다. 그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분명히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잘 끝낼 수 있을 것이었다. 그들과 접촉할 수 있나? 허락의 말에 남자가 자신있는 표정을 띄웠다.


"물론입니다. 길어봤자 일주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겁니다."

"그럼 그들과 접촉한 후 내게 불러오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남자는 가볍게 고개를 숙여보인 채 밖으로 사라졌다. 사라진 남자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민한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위험하고 은밀한 일을 흔적도 없이 잘 처리하고, 의뢰인의 비밀을 발설하지는 않는다. 자신도 그들을 생각한 적 있긴 했지만 사라진 줄로만 알아서 접어두었었는데, 아니었나.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밖이 소란스러워지는 느낌에 목소리를 높여 묻는다.


"무슨 일이냐?"


목소리에 방으로 들어온 시종 한 명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서쪽의 지하 창고에 침입자가 있었습니다."

"뭐라?"


민한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되물었다.

 

* *

 

제대로 망했다.

 

윤기는 피곤한 눈가를 가리며 생각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간다고, 윤 가에 무사히 들어간 것은 좋았다. 다만 문제는 은밀한 뒷거래의 증거들이 있을 만한 지하 창고의 갯수가 하나도 아니고 세 개나 있다는 것이었다. 창고 하나도 다 뒤져볼 시간도 없는데, 세 개나 뒤져볼 시간이 어디 있었겠는가.

그러나 이미 들어온 이상 빠르게 끝내고 사라지는 것 말고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몸이 빠른 사람들 몇을 추려내어 윤 가의 사병들에게 약을 타 먹이고 재워둔 후, 서쪽 창고에 무단 침입하여 곳곳을 뒤적이던 윤기는 누가 자신들을 발견하고 크게 소리친 덕에 애초에 세웠던 장대한 계획을 포기한 채 급하게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석진과 남의 집을 무단침입하여 약점을 털어가는 것, 이라는 단순하고도 위험한 계획을 세운 후 실행까지는 무사히 옮겼으나 아무런 수확을 건져내지 못하고 종료할 수밖에 없었기에 윤기는 두 손으로 얼굴을 길게 쓸어내렸다.


"두 번은 없을 텐데."


한밤중의 침입자에 경계는 전보다 더 심해질 터였다. 비록 자신이 침입했다는 흔적을 남기고 오지는 않았지만, 너무나도 안이했다. 사실 따지고보면 윤 가에 몰래 들어가서 약점히 될 만한 구린 서류를 가지고 온다는 생각 자체가 말도 안 되었지만 그걸 생각하고 실제로 실행할 정도로,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다. 왜냐하면 황제와 여주 사이가 좋아졌기 때문이었다. 황제는 아마 윤민한 입을 다물게 시키라고 지랄을 떨 것이 분명했기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수명을 5년정도 줄이는 것보다는 무단침입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게 더 나았다. 작은 머리통을 열심히 굴러던 윤기는 도저히 생각해도 답이 나오질 않아 포기했다.


"난 몰라. 원수지간과 사돈 맺는 건 김석진이지 내가 아니니까."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갔지만, 윤기는 편하게 퍼질러 누운 채 친구의 앞에 닥쳐올 암울한 미래를 외면하며 마음을 편하게 비우려 애썼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제길. 윤기는 작게 욕을 중얼거리면서 도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김석진을 찾으러 가야겠다.




 

"이번 순행에 못 가실 것 같다고요?"


4사단 단장의 말을 듣고 난 석진은 난처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총 12개의 사단 중에서, 1사단부터 6사단의 각 단장들은 순행에 참가해야 하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며칠 전 왼팔을 다쳐, 지금 붕대로 칭칭 맨 채 자신의 앞에 나타난 4사단 단장의 모습을 보자 못가겠다고 하는 것도 이해는 갔다. 그러게 왜 술을 마시고 돌에다 주먹질을 했냐, 라고 묻고 싶었지만 석진은 그 말을 꾹꾹 내리눌렀다. 대신 한숨을 쉰 채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럼 단장님 대신 제가 동행할게요."

"부단장, 순행은 가볍게 놀러가는 게 아닙니다."


4사단 단장의 옆에 서 있던 부단장, 김태형이 낼름 말하자 석진이 엄한 표정으로 태형의 말을 기각시켰다. 집에서나 사적인 자리에서는 형이니 동생이니 편하게 부른다지만 공적인 자리에서는 격식을 갖추어서 불러야 했다. 물론, 태형이 실력이 없거나 일처리를 허투루 한다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석진은 저 나이를 먹어서도 아직도 개구장이같은 태형의 모습을 알고 있었기에, 혹여나 그 중요한 자리에서 사고를 칠까봐 걱정이 되는 것이었다. 게다가 이번 순행에 자신은 참가하지 못하고 황궁에 남아있어야 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놀러가다니요, 황제 폐하께서 직접 실정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할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절차 아닙니까?"


석진이 꾸짖음에 유하던 눈빛을 매섭게 바꾼 태형이 되받아쳤다. 절 노려보는 듯한 삼백안에 석진은 눈을 가늘게 떴다. 언제 저 놈이 이렇게 컸지. 대들기도 하고.

태형이 대들자 석진은 못 본 척 태형을 꾸욱 내리눌렀다.


"부단장이 제대로 알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하지만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다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맡겨주시지도 않고 미리 판단하는 것은 큰 오류라고 생각합니다만."


형제 사이에 지지 않는 불꽃이 튀었다. 둘의 신경전을 지켜보던 4사단 단장이 자연스럽게 끼어들며 태형의 편을 들었다. 저도 부단장에게 맡기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7사단은 또 그들대로 바쁘고, 부단장도 지금 4사단을 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상치 못한 아군의 등장에 태형의 눈이 부드러워진다. 결국, 석진이 졌다.


"알겠습니다. 그럼 4사단에서는 부단장을 보내는 걸로 하죠."

"감사합니다."


신난 태형이 미소를 주체하지 못한 채 단장을 데리고 성큼성큼 사라진다. 저게 진짜 잘 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 못미더웠지만 이미 허락한 거, 믿어볼 수밖에.

 

몸을 돌려 방을 나온 석진은 조금 전 자기주장이 강했던 태형을 생각하느라 저 앞에서 걸어오고 있는 윤기를 발견하지 못했다. 제 때에 발견하지 못하고 윤기가 코앞까지 걸어와서야 그제서야 알아차린 석진이 시선을 윤기에게 주었다. 생각에 빠져있던 석진을 보고 윤기가 먼저 입을 열었다.


"무슨 일?"

"아, 4사단에 조금 문제가 있었는데 해결됐어."

"그래? 그럼 잘됐다. 말할 게 있는데......."


복도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윤기가 재빨리 용건을 꺼내려고 했을 때였다. 옆구리를 퍽, 치는 석진의 손길에 윤기가 입을 다물고서는 앞을 바라보았다. 기가 막혔다. 곧 꺼낼 이야기속의 주인공인, 윤민한이 걸어오고 있었다.


"아침부터 수고하십니다."


넉살좋게 말을 붙여오는 모습에 석진도 웃으며 대답한다. 수고는 뭘요, 민한님이 예전부터 꾸준히 폐하를 생각하시며 마음을 써주시는 것에 비하면 별 거 아닙니다. 돌려까는 말에 민한도 웃으면서 받아친다.


"그렇죠, 저는 누구보다 폐하를 생각해서 말씀드리는 건데 왜 제 마음을 알아주시지 않는 것인지 조금 섭섭하기도 합니다, 하하."


이 능구렁이가?

말을 더 섞으면 속이 울렁거릴 것 같은 기분에 석진은 한시라도 빨리 이 자와 헤어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민한님의 마음을 폐하께서 알아주시지 않는다니 서운하시겠군요. 아마 원하는 게 아니셔서 그러시는 게 아닐까요?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주시면 폐하께서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심오한 말 감사합니다."


입가를 살짝 굳힌 채 대답을 한 민한은 석진과 윤기의 옆을 지나쳐가려다, 생각난 게 있다는 듯 감탄사를 내뱉었다. 아, 요새 잡도둑들이 털어가야 할 곳 아닐 곳 안 가리고 침입하다고 하던데,


"경비를 철저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어제 제 지하 창고에 침입자가 있었거든요."

"........"

"다행히도 귀중한 물품들이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뭐, 누가 털라고 시킨 게 아닌 이상, 얼마든지 석진님에게도 도둑이 들 수 있으니까요."


석진은 굳어진 표정으로 민한을 쳐다보았다. 전에 윤기와 은밀하게 주고받았던 말이 떠올랐다. 그럼, 전 이만. 윤민한은 인자하게 웃으며 유유히 사라졌다. 사라지는 민한의 뒷모습을 보던 윤기가 쯥, 하고 혀를 차고서는 입을 열었다.


"먼저 말해버렸네."

"후...."

"계획, 실패했다고 말하려고 했어."


옆에서 들려오는 태평한 윤기의 말에 더 짜증이 났다.

 

* *

 

전정국은 보통 이틀 간격으로 날 찾아오곤 했는데, 내가 그의 바뀐 행동에 익숙해질 만큼 천천히 달라지겠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던 듯 했다. 아팠던 기억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고 예전의 좋았던 기억들이 하나둘씩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오늘도 어김없이 날 찾아온 전정국을 보고, 연이는 전정국과 나 사이의 수상한 기운을 눈치챈 건지 그가 내보내려고 하면 안 나갈려고 애썼다.


"꼬맹이가 눈치만 빨라."


문을 닫아도 방문 앞에 꼭 붙어있을 것을 알았는지 전정국은 애꿎은 입술만을 잘근잘근 씹어댔다. 다시 보내버릴까. 혼잣말에 나는 전정국의 소매를 약하게 쥐었다. 그는 내 행동에 한숨을 쉬며 나를 가볍게 끌어당겼다.


"걱정하지마, 안 보내."


그리고서는 내 허리를 더듬었다. 저번에 보니까 여기에 상처가 있던데. 그가 말하는 상처는, 전쟁터에서 옆구리에 화살을 맞았던 자리였다. 이미 다 아문 지 오래였지만 흉터는 남아있었다. 그의 등에 남아있을 칼자국처럼 말이다. 상처의 윤곽을 떠올리는 듯, 그가 옷 위를 만지작거렸다. 그러더니 도로 거둔다.


"아직이야?"


처음처럼 태도를 바꿔도 익숙해질 수 있느냐, 아니면 아직 더 시간이 더 필요하냐는 물음이었다.


"...괜찮아요."

"아직이네."


부드러움이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린다. 아닌데, 난 이제 정말 괜찮은데. 이제는 더 이상 그의 얼굴을 보아도 나에게 화를 냈던 모습이 겹쳐지지 않았다. 정말 괜찮다고 말해보아도, 또 거짓말하지, 하고 중얼거린 전정국은 두 손으로 내 양 볼을 움켜잡고서는 자신의 눈을 바라보게 했다. 당황스러움에 시선을 또르륵 굴리자 전정국이 또 묻는다.


"공부는 했어?"

"무슨 공부요?"

"저번에 대답하지 못했던 지명 말이야."


아, 그거 까먹고 있었는데. 내가 대답하지 못하자 전정국은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볼을 움켜잡았던 손을 내려놓으며 전정국이 말을 했다. 이제 공부 좀 해놔.


"앞으로 내 말 알아들으려면 어느정도 알아야 하니까."


전정국은 묘한 말을 했다. 무표정한 얼굴로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고 있던 전정국은 방문을 흘끗 보더니 중얼거렸다.


"꼬맹이 때문에 그냥 가야겠다."

"벌써 가시게요?"

"그래. 계속 있다가는 널 어떻게 할지 모르니, 가는 게 낫겠지."


전정국은 방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황급히 사라지는 아이의 그림자를 보고서 나에게 들릴 만큼 깊은 한숨을 쉰다.



 

 

불빛이 또 깜박였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상했다. 며칠째 같은 자리에서 한동안 일렁이고 있다가 휙 사라진다. 내가 헛것을 보는 건가. 두 눈을 박박 문질러봐도 그대로다. 황궁 수비대라면 저 불은 움직여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매번, 갑자기 확 나타난 채 또 갑자기 사라졌다. 대체 저게 뭔지 궁금했다. 별거 아닐 것이 분명했지만 호기심이 발동했다.

나는 대충 옷을 두른 채 연화궁 밖으로 나갔다. 찬 공기에 몸이 달달 떨려왔지만 애써 참으며 창가에서 보았던 그 자리를 향해 바삐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내가 그 자리에 도착했을 때에는 불빛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사담

끙 제가 생각해둔 큼지막한 사건들끼리 잇기 위한 부분들을 쓰는 건 언제나 어려워요ㅠㅠㅠㅠㅠㅠ

자세히 생각한 적 없는 걸..지어내야 하는 화...그래서 이번화는 제 고통이 담긴 화입니다

 

덧글들을 읽다 보면 정말 많은 생각이 드는데요! 먼저 재미있게 봐주신다는 말에 진짜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ㅠ3ㅠ

슬슬 게을러지려다 싶다가도 그 마음을 다잡게 만들어 주세요...♥

이해하기 어려우신 부분이 있으시다거나, 허점을 찔러주시는 부분에는 흠칫.....! ㅇ<-<

쓰는 제 입장에서는 다 알고 있으니까 설명이 다 안나와도 알지만 읽어주시는 분들은 그게 아니란 걸 깜박하고 있었나 봅니다ㅠㅠ

설명고자라 부족한 부분이 있으시면 물어봐주셔용...대답 해드립니다 히히

 

그리고 허점이 있다고 짚어주시는 분들..예리해...

그런 덧글을 보고 처음에 전 왜 완벽하지 못할까 자책하다가 어차피 저는 프로 작가가 아니라 그냥 일개 덕질하는 덕후니 허점이 있어도 되지 않을까? 하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껄껄껄(feat.대학일기)

그래서 앞으로는 허점이 나와도 아하 작가가 멍청하구나! 하고 넘겨주셨으면...하는 바람이...!ㅋㅋㅋㅋ큐ㅠㅠㅠ

 

 

오늘도 읽어줘서 고마워요! (친한척 죄송...)

제 사랑 가져가세요 뿅뿅

 

제게 힘을 주시는 예쁜 분들 (물론 암호닉 없으신 분들도 제게 엄청난 힘을 주시고 계신다는 사실!)

#525, #그대에게, #김태태, #방치킨, #원슙, #쩔어, @천일, , ☆요미☆, ☆이현☆,

☆침침☆, ♡♡♡♡♡, ♡모래♡, ♥슈가형♥, ♥침쨔, 0070056, 01, 0208태양, 0309, 0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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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7cm, 2반♥ , 74, 777, 8, 9495, 970901, 97,  9월의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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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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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9
불빛 뭐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마 윤민한이 사주했던 그 사람들인가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라고 하면.. 혹시 한과 함께 어릴 때의 정국이를 죽이려고 했던 그 사람들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차피 윤민한이 여주를 없앤다고 해도 정국이는 윤민한의 여식과 결혼하지 않을텐데.. 여주 해치지 말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도 싸움을 잘 하지만.. 그래도 여럿이서 들이닥치면 다칠 지도 모르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설마.. 지민이가 여주를 구하려다 죽는다던가.. 뭐 그런 전개는 아니겠지요?ㅠㅠㅠㅠㅠㅠㅠ 이미 완결이 났긴 하지만.. 지민이한테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 지민아 다치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애기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80
헐 안돼ㅐㅐ불빛 삐박 윤민한 멍멍이 자식인디ㅠㅠ 나가지마로라ㅠㅠ 여주야ㅏ아ㅠㅠ 제발ㅠㅠ 다치지만마로라ㅠㅠ
8년 전
독자481
불빛에 대해 정국이한테 말했으면ㅜㅜ좋게다ㅜㅜㅜ
8년 전
독자482
불빛이 뭘까여....안 좋은 예감이 드는건......제발 아니여야 할텐데!!!!!!!!!!!!!!!!! 그리구 작가님!!!!!!!!!!!!!!!!! 저는 허점따위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저 감탄만 할뿐이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83
헐....여주한케 큰일이 일어나는거 아니겠죠?? 저 못된 심보만 가진 나쁜사럼이 여주를 헤치고 그러면 어떡해요ㅠㅠ 황제랑 겨우 재결합한 우리 여주인데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84
불빛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ㅎ
우ㅜㅜㅜ ㅜㅜㅠㅠㅠ 불빛이 원래 저런것이었나ㅜㅜ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정주행하면 아주 하나하나 다 눈에 밟히네여ㅜㅜㅜㅜ

8년 전
독자485
불빛 짐니인가ㅠㅠㅠㅜ아무튼 둘이 사이가 좋아져서 넘나 행복하다ㅠㅠㅠㅠ근데 연이야!!! 왜 거기 서 있는거야!! 그러면안돼!!
8년 전
독자486
위험하다ㅜㅜㅜ 혼자 다니지마... 여주야ㅠㅠㅠㅠㅠㅠ 위험해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87
뭐지...불빛...................?
8년 전
독자488
불빛..불빛 뭐야.....뭐야.....그러지마...저리가...
8년 전
독자489
허점이라해도 그런게 하나도 신경쓰이지않은ㅅ만큼 몰입하게돼요ㅜㅜ 너무 잘보고가융
8년 전
독자490
불빛아 무섭게 왜그래... 너네 여주한테 그러지마로라....
8년 전
독자491
불빛뭐야..ㅜㅜㅜ신경쓰여ㅠㅠㅠ
8년 전
독자492
저불빛은 필히 지민이일거야..지민이일거라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93
여주랑 정국이랑잘되가는것같아 다행인데 저 윤민한이라는 인간!!!짜증나요!!!
8년 전
독자494
불빛 수상하다 불빛비추는 거 누구지? 혹시 지민이?
8년 전
독자495
불빛.....뭔가 있을 것 같아요..
8년 전
독자496
아 뭐야ㅠㅠㅠㅠ불빛 너무 불안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97
불빛??ㅠㅜㅠㅜㅜ그아저씬가요????ㅜㅠㅠㅜㅜㅜㅠㅠ
8년 전
독자498
대박이다. 진짜.!!!!!!!!!!!!!!!!!!!!!!!!!!!!!!!!!!!!!!!!!!!!!!!!!!!!!!!!!!!!!!!!!!!!!!!!!!!!!!!!!!!!!!!!!!!!!!!!!!!!!!!!!!!!!!!!!!!!!!!!!!!!!11111111111111111111
8년 전
독자499
아 불빛 뭐지ㅜㅜㅜㅜ불안해ㅜㅜ이제 좋아지려 하는데ㅜㅜㅜㅜ하ㅜㅜㅜㅜㅜㅜ불안해 빨리 다음화 보러 가야겠오오ㅕㅛ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500
마지막 매우 불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01
저불빛 지민이여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02
헐 무슨 일이람 무슨일이 없어야될텐데요ㅠㅠ
8년 전
독자503
불빛은 뭐지 나쁜사람인가??
8년 전
독자504
불빛...?? 뭘까요??ㅜㅜ신경쓰여요ㅜ
8년 전
독자505
흐이이.....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 일어날일들이 뭔지 알아서
더 슬퍼요..ㅠㅠ

8년 전
독자506
뷸빛뭐지?....궁금하군요....이상한것만 아니였음 좋겠어여
7년 전
독자50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08
저 불빛이 나쁜 불빛이 아니얐으면좋겠네여 퓨ㅠ
7년 전
독자509
아 달달하네여ㅠㅠㅠ 그런데 또 무슨일라 생길 거 같은 느낌 ㅠㅠ 무서워여 ㅠㅠ 아럼 안돼 ㅠㅠㅠ헝
7년 전
독자510
불빛은 도대채 뭘까요....유인책인가...
7년 전
독자511
헐 저 불빛 혹시 지민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아님 윤민환이 보낸 사람들인가....아 불안해ㅠㅠㅠㅠ
7년 전
독자512
불빛이 없어졌다는 게 대체 뭐죠.......?
7년 전
독자513
지민이니.....? 아니면 ㅁ민한이 쪽....? 윤민한 나쁜사람!!!!!!!!나빠!!!!!!!
7년 전
독자514
전정국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설렌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15
불빛이뭘까요??? 굉장히 궁근해요
볼때마다 심장이 쿵 쿵 거려요!!!!
제발 정국이랑 여주가 위헌한일에 처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윤기랑 석진이 연이너무 귀여워요

7년 전
독자516
아ㅜㅜㅜㅜ 불빛이 뭐죠ㅠㅠㅠㅠㅠ 너무 걱정되네요ㅠㅠㅠ 여주가 다치면 안되는데ㅜㅠㅜㅜㅜ
7년 전
독자517
연이야 그럴땐좀 멀리산책도 나가고그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518
뭐죠...불안하게 이러지마요ㅠㅠㅜ그냥 여주랑 정국이 평생 핸복했으면좋겠는데 ㅜㅜ
7년 전
독자519
불빛 제발 아무것도 아니여라...그리고 윤민한 이상한 꼼수 쓰기만 해봐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20
불빛이 지민이면 규ㅐㄴ차노은데.,....
7년 전
독자522
불빛뭐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23
저 불빛 뭐지 .... 뭔가 불안한데ㅠㅡㅠ..
7년 전
독자524
불빛이 뭘까요. 왜 자꾸 윤씨 가문인 것 같아 걱정되죠ㅜ
7년 전
독자525
아 왜 이리 두렵냐 진짜 무슨 일 있을 거 같은 느낌이야 ㅠㅠㅠㅠ 불빛 그거 뭐야 진짜 기분이 엄청 흐루루국 석진이랑 윤기가 빨리 약점 찾아서 좋게 끝나면 좋겠다
7년 전
독자526
불빛들ㅠㅠㅠㅠㅠ짜증난다벌써ㅠㅠㅠㅠㅠㅠ그래도 너무재밌어요!!!!
7년 전
독자527
점점 관계가 나아지는 것 같아 다행이긴 한데 불빛이 뭔가 불안하네요...
7년 전
독자528
아 여주랑 정국이 꽁냥대는 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근데 불빛이 왠지 지민이일 거 같아서 걱정되요ㅠㅠㅠㅠㅠㅠㅠ 지민이 혼자 너무 불쌍해질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 글고 민한이 말한 그들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여주 다치진 않겠죠??? 힝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당ㅎㅎ
7년 전
독자529
세상에 능글거리는 김석진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꺅ㄱㄱㄱㄱ넘 좋아요ㅠㅠㅠㅠㅠ스토리도 탄탄하고 중간중간 재치있는 요소들도 많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ㅠㅠㅠㅠ
7년 전
독자530
아...........브금..........도..................슬프다......................... ....
7년 전
독자531
지민이일까요 그들일까요 궁금하네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32
불빛이 여주를 위함에빠뜨리게 할꺼같은 느낌이 듭니다마뉴ㅠ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하네요!
7년 전
독자533
불빛 뭔가 찝찝한 느낌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34
에?? 작가님 허점도 있었나요 ㅠㅠㅠ 너무 잘 써주셔서 순조롭게 휙휙 읽고 있어요!!!ㅎㅎ
진짜 너무 재밌어요..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도 재밌네요 이건 뭐.. 그냥 완☆벽☆ ㅎㅎ 작가님 언제나 감사드려요♥︎

7년 전
독자535
불빛은 뭘까요 안좋은건 아니었음좋겠네요
7년 전
독자536
악 불빛누구일까요....궁금해.......
7년 전
독자537
아진짜 또 안좋은일 생길까봐 너무 불안하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38
ㅋㅋㅋ연이넘 귀여워요ㅋㅋㅋㅌㅋㅋㅌㅌㅌㅌㅋㅋ연이입덕가능한거요ㅋㅋㅋㅋㅌㅌㅌㅌㅌ
7년 전
독자539
연이 너무 귀여운거같아요..❤❤❤❤❤❤
7년 전
독자540
연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 정국이도 너무 설레구 ㅎㅁㅎ
7년 전
독자541
헐 뭐지 불빛......? 아 뭔가 불안한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뭐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랑 이제 겨우 좋아졌는데ㅐ 방해하면 가만있지않을것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42
헐 마지막 뭔가요ㅠㅠㅠㅠㅠㅠㅜㅠ정국이 다정해져서 너무 좋네요ㅠㅠㅠㅠㅜㅜ크우ㅠㅜㅜ
7년 전
독자543
정국이랑 사이가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저 불빛은 뭘지ㅜㅜ
7년 전
독자544
으아ㅠㅠㅠ ㅠ 부드러운 정국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설렙니다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45
뭐죠ㅠㅠㅠㅠ불안하네요ㅜㅜㅜ저
7년 전
독자546
그러지마로라 ...둘이행복하게해달란말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윤민한씨 건들지마시라구요 ㅠㅠ 꽃길걸어야된단말이에요 ㅠㅠ
7년 전
독자547
설마 자객이 감시하는 건가요? 여주가 몸이 안다치는 날이 없네요 ㅠㅠ 안쓰러워요
7년 전
독자548
뷴분명 여주를 죽이려고 드는 나쁜인간들이겠죠,,,
7년 전
독자549
지금 너무 좋은데ㅠㅠㅠㅠㅠㅠㅠ 누가 우리 여주를 괴롭히려구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50
안돼 가지마....느낌이 안좋다 가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51
그 윤민어쩌구하느게 시킨건가 그 나쁜 새끵
7년 전
독자552
불빛뭐에요ㅠㅠㅠㅠㅠㅠ불안하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553
....불빛뭐에여ㅠㅠㅠㅠㅠ 불안해여퓨ㅠㅠㅠㅠㅠㅠ 이제 좋아지고있는데!!!!!!!!! 방해하지마라요!!!!!
7년 전
독자554
불빛.....뭘까요..... 그리고 정국이가 여주한테 부드럽게 대해주닌까 너무나도 좋네요 ㅎㅎㅎ
7년 전
독자555
헐 불빛.....뭔가 안좋은 느낌이 드네요...ㅠㅠㅠ 정국이와 여주 이제서야 그나마 관계가 나아지고있는데....또 다른 우ㅏ기가 닥쳐오는건가뇨ㅠㅠㅠㅠ
7년 전
독자556
아ㅏ 불빛 너무 불안해ㅠㅠ
7년 전
독자557
ㅠㅠㅠㅠㅠㅠ아 진짜 너무 재밌다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58
정국이 위험한걸 여주가 또 구해주먄 좋겠당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559
아불빛..불빛은뭘까요..이제행복해질거갵은데...아제바류ㅠ
7년 전
독자560
으으으 불빛 ㅜㅜㅜㅜㅜ 왠지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561
불빛 뭐지?
7년 전
독자562
불빛이 맘에 걸리네요,, 한참 행복해지려고 하는데 ㅠㅠ
7년 전
독자563
그 불빛은 뭘까요 ㅠㅠㅠ 그들인걸까요 아니면 지민이 ㅠㅠㅠㅠ 제발 여주가 안다쳤으면 좋겠어요 ㅠㅠ 왜 항상 해피였을때 안 좋은 일들이 생길려고 하는지 으엉
7년 전
독자564
흠 그 사라진무리가 남준이였음좋갰다... 모두다술술풍려라 ㅠㅠㅠㅠㅠ이제행쇼할일만남았다구 정국이랑은 !!
7년 전
독자565
누가 여주를 지켜보고있는건가요ㅠㅠㅠㅠ 나쁜사람들만 아니면 좋을텐데ㅠㅠ 정국이 성격이 유해진거 보기 좋아요!! 옛날로 진짜 돌아간느낌이에요
7년 전
독자566
정주행중입니다!!!재있게 읽고가요~~~~~~ㅈㄱᆞㄱ가님알라뷰-@-'~-!-!-!^^!♡!♡!♡!♡!♡!♡!♡!근데 불빛 우리 지민이니..??
7년 전
독자567
그 불빛은 뭐지...? 지민이인가..?
6년 전
독자568
저 불빛 먼가 불길해요
5년 전
독자569
먼데... 뭐야 뭐야....... 로맨스릴러인가요ㅠㅜㅠㅜㅜㅠㅜㅠ넘 조타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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